|
![]()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 멘델스존에 의해서 극음악 <한여름밤의 꿈>으로 그리고 그의 음악은 조지 발란신 안무로 발레 <한여름밤의 꿈>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주립극장이 제작한 유럽현지의 독일 발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발레 애호가들에게 대단한 만족감과 즐거움을 안겨준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한여름밤의 꿈>의 줄거리는 밤의 세계의 신과 요정들이 인간세계의 연인들의 사랑에 개입하다가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사건들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첫 서곡의 연주로 무대는 검은 밤의 암흑을 배경으로 도깨비와 요정들의 등장과 춤으로 시작됩니다. 긴박감 있는 바이올린 선율이 차츰차츰 음감을 더할 무렵 화려하고 아름답고 신나는 서곡의 본격적인 연주와 더불어 무희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클래식 음악과 어우러지는 발레단의 몸동작과 움직임들이 언뜻 모던발레를 보는 듯 신선하면서도 고전발레의 아름다음과 화려함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이어서 무대는 밤과 낮을 오가면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몸짓과 무용으로 표현해줍니다. 밤으로 바뀌는 무대장면에서는 뒷 배경의 초록색 나무줄기들이 엄청난 크기로 자라났다가 다시 낮이되면서 줄어들기를 반복하는데 처음 보기에는 진짜 무대배경이 오르내리는듯보여 신선하고 놀라움을 주는 무대미술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공연을 보면서 특히 감동적이고 신나는 부분은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중 익숙한 선율들과 음악에 맞춰 집단 군무를 추는 장면이나, 쌍쌍의 남녀들이 춤추는 장면 그리고 발레하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동작입니다. 귀로만 감상하고 들어도 신나고 <한여름밤의 꿈>의 분위기와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곡에 아름다운 발레 동작과 집단무가 가미되는 순간 관객들은 저절로 고개끄덕여지는 흥겨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발레 작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정통발레공연단체의 수와 레파토리가 제약되어있고, 특히 지방의 문화예술 인프라의 약세로 지방시민들의 발레감상기회가 거의 없는 형편인데 이번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주립극장의 <한여름밤의 꿈>의 대구공연은 발레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준 훌륭하고 아름다운 예술공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