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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 이 책은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책으로 재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제로 편이다. 이전 편인 1권과 2권으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채사장이 그 후 제로라는 이름으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1,2 이전의 '0'로 나온 것이다. 1과 2의 내용을 합하면 고대 이후의 사상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역사를 놓고 보면 0.000018%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으로, 지식의 역사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로 편은 1, 2권이 다루지 못한 고대 이전을 다룬다. 138억 년 우주의 탄생, 시간 이전의 시간이라는 가장 최신의 물리학부터 시작해 지구, 인류, 문명이 탄생하기까지 그 방대한 역사를 풀어낸다. 시간을 거슬러 인류의 근본적인 문제에 도달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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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직 읽지못했지만 일단 두께에서 압도감이 있네요 믿고보는채사장님 책이라 기대됩니다! 그런데 배송이 진짜진짜 안습이네요. 중고책 개인으로사도 이따위로보내주지않는데 책이 고정되어있지않고 책보다훨씬 큰박스에 넣어져있어서 조마조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책등이 아주그냥 푹 찍혀서ㅜㅜ 50페이지가량 모서리가 울어요ㅜㅜ 이럴줄알았으면 오프라인구매했을텐데ㅜㅜ 독실님처럼 손씻고 책보는타입인데 책아주소중히 잘간직하는편인데 기분진짜몹시나빠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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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규교육을 못받은 탓에 상식이라고는 초등학교에 멈춰있게 되었었다. 그 덕분에 나만의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뭉쳐 살았도 더더욱 지식과는 담 쌓은 삶을 살았다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해 독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한페이지 안돼서 좌절할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모르는 단어들이 쏟아져나왔기 때문이다. 기본 교양이 필요해서 이 책을 구매했고 알기 쉽게 역사부터 정치.경제.사회.윤리가 정리돼 있었고 나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이 들수 있게 허들이 너무 높지 않은 것도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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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시리즈로 쌓아온 지식을 활용해, 이제 삶의 행복, 평화로 만들어내기 위한 '지대넓얕' 시리즈 최종장. Review 저마다 각자의 '삶'이 있겠지만, 모든 이들이 살아가며 '고통'에 좌절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평생 이렇게 고통을 느끼며 살아야 하는 걸까. 이런 대답에 대한 응급처치로 종교나, 여러 잘 빼입은 강사들의 강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순간 좀 나아질 뿐 금세 다시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삶 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의 물질주의, 유물론 때문이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육체와 현실에만 집중하고 우리의 정신이, 의식이, 자아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육체는 의식의 껍데기다. 당신이 아무리 살이 찌거나 신체의 일부를 잃는 등 외모가 바뀌어도, 몸담은 소속이 사라져도, 지금 있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당신의 의식이다. 의식은 늘 당신의 중심에 존재하고 당신이 겪는 모든 일에 관여함에도, 당신은 이 '의식'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거나 알지 못한다. 그런 자신을 탓할만한 문제는 아니다. 현대 과학과 물질주의의 영향 아래 놓인 우리로선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상태다. 하지만 그 상태에 그대로 머문다면, 아무리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굶주리고 불안정한 의식 탓에 고요한 행복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그간 교양, 정보에 집중되어 있다면 이번 '무한'편은 조금 더 실질적인, 우리가 고요하고 변치 않는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파헤친다. ---------- 꿈의 세계가 당신이 일으킨 것이라 해서 당신이 그 꿈의 세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던가? 그렇지 않다. 실제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꿈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꿈의 실체를 이해하는 지혜를 갖는 것이다. ---------- 책은 어떤 독자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우리가 느끼는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돈'을 벌면 행복하리라 생각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도 어렵고, 어느 정도 모은 것 같아도 고통은 여전하거나 더 크다. 이 길이 맞나 싶어도 다들 그런 거라느니, 혼자 유난 떠는 것 같다. 영원히 이대로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람, 인간과 세상 전체에 절망 혹은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문제를 느낀 사람만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 우리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나는 혼란스럽고 주저앉고 싶은데, 어떻게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자신이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처럼 바쁘게 걸음을 옮길 수가 있는걸까? ---------- 책의 난도는 확실히 높다. 있어 보이려고 어려운 말들을 골라서 썼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이성적으로 '고요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움에도 독자들이 이를 해낼 수 있게끔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하지만 평온한 행복에 도달할 방법 중에선 이 책을 통해 차분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이성적이고 '지식'을 쫓는 사람들에게 가장 확실한,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삶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살아가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다. 부디 다른 이들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더 성장하고 세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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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인이 이 책을 읽고 있는걸 보고 추천받아서 잠깐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재밌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시리즈로 출간되어서 총 3권이지만 작가님이 추천한 읽는 순서는 1, 2, 제로 순이다. 그래서 1권부터 차례대로 읽어봤는데 1권은 현실 편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순으로 하나씩 살펴본다.
먼저 첫 번째 역사 파트에서는 원시 공산사회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세계사의 큰 흐름 위주로 진행한다. 이때 작가님이 하나의 이야기 소재로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계속 이어 붙이면서 설명해줘서 이해도 쉽고 재밌게 읽었다. 또 개인적으로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세계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 재밌었다.
두 번째 경제 파트에서는 경제 관련 기초지식과 경제체제인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수정자본주의), 공산주의, 신자유주의를 앞선 역사 파트와 연결 지어서 소개한다. 그리고 세금과 복지라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각 경제체제들을 단순화 시켜 구별하고 설명해준다.
다음 세 번째 정치 파트에서는 역사와 경제에서 설명한 것을 토대로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고 정치체제인 민주주의와 엘리트주의를 설명한다. 또 보수와 진보의 구분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FTA, 무상급식 등을 예로 소개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이라 이해가 잘 되었다.
다음으로 네 번째 사회 파트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극단화 되었을 때 나타났던 문제들을 역사적 측면에서 바라본다. 추가로 사회 속에서 미디어에 대한 관점도 설명하는데 새로 알게 된 내용이 많아서 미디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지막 윤리 파트는 윤리의 정의와 윤리적 판단을 위한 의무론과 목적론에 대한 소개 그리고 이에 파생되어 나오는 이론들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 윤리를 선택하지 않아서 제일 생소한 파트였는데 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내용들이 어렵지 않아서 기초적인 내용들은 금방 이해를 했다!
1권의 후기는 작가님이 적절한 그림과 예시로 설명하다보니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이 전혀 그렇지 않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얕은 지식이라도 중요한 핵심 내용은 잘 짚어주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기초 교양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현실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해서 책으로 집필하신 작가님의 노력과 통찰력에 감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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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하마터면 깨달을 뻔> 을 읽다가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어렵고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했다. '인지심리학자가 본 에고의 진실게임'이란 부제가 붙은 책,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아이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에고의 존재, 내 안에서 재잘거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끊임없이 생각을 일으키고,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지 못하게 하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내 안에 그런 존재가 있다고 직접 체험해 보지 않은 이상 이해가 불가능한데도 아이는 '좌뇌 해석기'란 용어를 쓰며 습관적인 말과 행동을 지적해내기도 한다. 읽은 것을 스스로 체험하기 전에는 온전한 이해단계로 넘어가기 힘들다. 실천? 이것 역시 아하! 하는 체험 이후에 온다. 이전에 읽었던 책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으면 '이게 그런 뜻이었어?'하고 다시 보게 되는 것도 경험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 일단 읽음으로 처리하고 넘어간다. 깨달음, 깨어남도 다 때가 있다. 그 여정으로 접어든 아이에게 이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을 건네 줬다. 이해되는 것만큼만 읽으면 되고 지금 이해가 안 된다면 좀더 시간이 지나 읽어도 될테니.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방법을 이 책에서 힌트를 얻는다. 생각중독자가 되어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사는 모든 이들이 스마트폰을 놓고, 집어야 할 책이다. 지금 이해가 안 되면 되는만큼만 읽고 다시 읽어야 할 책. 경험의 정도에 따라 책을 덮으라는 저자의 권유는 무시하고 끝까지 읽으며 밑줄을 긋고 메모하고 색칠을 해댔고, 곁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보고 있다. 책은 내게 고요하고 평온한지 묻기도 하고, 단순하게 살며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고도 한다. 쓸데 없는 생각에 휘둘릴 때도 텅텅 비워내야 함을 일깨워준다. 아는 만큼만 '실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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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구성은 이렇다. 0에서는 우주와 세계관을 1에서는 현실의 역사, 경제, 정치 등을 2에서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등을 이야기 하며 지식의 카테고리를 만드는 과정을 했다. 무한은 약간 다르다. 지식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면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주제다. 다른 책이었다면 아마 실천편이라고 제목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4권으로 이어진 시리즈는 끝이 났다. 결국 체득이 중요하다. 아무리 많이 알고, 아무리 교양과 예절을 배워도 삶과 연결되지 않으면 무익하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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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닿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로서 이 책보다 더 쉽고 명확한 책은, 단언컨대 없다" 20pg 처음에 이부분을 읽을때는 기대반+ 아니 너무 심하게 던지는거 아냐?? 반 다 일고 나서 생각은..사람마다 개별차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책과 과정이 있으니 꼭 그렇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리 있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깨달음에 대해 잘 정리되었다. 깨달음의 준비과정에서 부터 (어떠한 환경을 갖추는게 좋은지) 깨달음의 구체적 방법들 (뜬구름이 아닌 정말 구체적,) 그리고 깨달음 이후에 삶의 가이드까지 이런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라면 왠만해서는 이책을 따라가면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관심없는 분들에게는 기존 지대넓얕시리즈와 달리 굉장히 잘 안읽힐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의 시리즈 연장선으로 나오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기존 지대시리즈와 비교하면 대중성이 너무.. 그래도 지대넓얕 '제로'편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 책도 어느정도 읽히겠지 싶은 생각도. 이번책이 다른 이름으로 나왔어도 좋았을것 같다 이런 책에 목마른 사람들이 제목 때문에 이 책을 발견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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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자기개발 서적만 억수로(?) 읽다가 채사장의 지대엷얕이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실!!!! 왜냐면 난 지금 앞으로 돌진의 삶을 살고 있으나 분명 우리 채사장은 그런 나를 불러세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주 겨울방학 일주일동안 읽을 것을 다짐하고 일주일전에 이 책을 샀다. 책의 도착함의 기쁨이 있으나 애써 외면하고 있었지만 오전에 출근 전 잠시의 시간동안 첫페이지를 읽고는 '아... 안되겠구나, 지금 당장...ㅠㅜ'
지대넓얕0 는 0답게 우주의 시작부터 언급한다. 138억년전의 우주 탄생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부터 언급한다. 말이 138억년이지...ㅠㅜ 하지만 우리 채사장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모르는건 모르고 넘어가는 정도로 가자고 말한다. 얼마나 친절하신지... 그래서 나도 그냥 쭉쭉쭉...^^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로 귀결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와 '나'는 같다는 것이다. 그것을 인도의 우파니샤드 에서는 '범아일여'로, 노자는 '도덕'으로, 불교에선 '일체유심조'로, 칸트는 '관념론' 으로 귀결시켰다. 그리고 책의 첫부분에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3분의 1가까이 할애했는가 이해하게 되었다. 1차원의 세계에 사는 생물이 있다고 치자. 과연 2차원을 그들이 인식할 수 있냐 이말이다. 그럼 3.5차원의 세계에 사는 우리의 인식은 그 다음 차원의 세계를 인식할 수 없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님들은 3.5차원의 세계를 밖에서 인식하고자 무수한 사유를 한 끝에 하나 같이 같은 결과들을 내 놓는다. 나와 세계는 하나이고 이 세계의 무수한 현상은 '나'라는 하나의 뭐랄까 '스펙트라(?)'를 통해 봐 지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끝맺음. 이제까지 반쪽밖에 알지 못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실재라고 여겨지는 세계에 태어나서 내가 죽어도 이 세계는 흘러가겠지 하는 세상. 하지만 그것은 반쪽짜리 밖에 되지 않음을 말한다. 역사상 우리의 스승님들은 내가 세상을 본 이 방식이 아니라 또 다른 반쪽의 세계. 내 자신 안으로, 안으로 안으로 나를 계속 침착하여 나를 죽이고 그리고 세상을 다시 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놈의 고전이 그토록 어렸웠다고 말한다.
그들처럼 살라는 말이 아니다. 바깥이 아닌 나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말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건 이분법적인 사고에 얽히지 말자는 것이다. 지금 나는 이 책을 마치고 나서 또 뭔가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내 인생의 많은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을 난 안다. 다시 팟빵의 놓친 에피소드를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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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나 질문을 멈추게 되는 순간이 있다. 질문하는 것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체제에 순응하고 집단에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다 어떤 계기를 통해 자아를 잃고 삶에 대한 무력감에 직면한다. 그제서야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그 끝엔 나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기다리고 있다. 자아에 대한 고민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호기심을 쫒아 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동안 답에 가까운 무언가를 만나기도 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도 한다.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스스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는 지점인 것이다. 각자 그 계기가 다를 것이고 의미를 부여할만한 대상이 다를 것이다. 나에게는 '나'라는 존재와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계기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었다. 그리고 채사장의 글을 만나면서 조금씩 의문을 풀어가기 시작했었다. 채사장의 일관된 관심은 죽음과 의식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죽음이나 의식은 왠지 금기시되는 주제. 먼저 채사장은 현실에 대한 문제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확장된 대중성을 기반으로 책을 낼 때마다 의식과 자아에 대한 사유를 조금씩 녹여냈고 #열한계단 에서는 1/5 정도, #우리는언젠가만난다 에서는 1/4 정도로 그 분량을 조금씩 늘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대넓얕제로에서 자아와 세계는 하나라는 일원론적 세계관을 한 권 분량으로 집대성 했다. ![]() 2. 지대넓얕제로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다. 자아와 세계라는 두 존재가 실제로는 하나이며 근원에서 분리되지 않는다는 일원론적 세계관을 독자들로 하여금 깊게 체험하도록 하는 것. 다중 우주의 가능성과 우리 우주의 시작, 지구와 인류의 탄생, 문명의 발생으로 시작해서 고대 인도의 <베다>, 아시아의 노자와 공자, 붓다를 거쳐 서양철학과 기독교까지 폭넓은 지식을 다루고 있다. 하나의 이론만으로는 이 세계와 시대를 관통하는 일관된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채사장은 설명한다.
그리고 왜 일원론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3. 앞서 채사장이 나열한 거대 담론들에 지레 겁먹거나 압도되지 않아도 된다. 채사장의 친절함 때문이다. 그는 각 이론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왜 그 이론이 출현했으며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에 대해 구조화하고 단순화시켜 정리한다. 채사장이 대중작가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어려운 담론을 자기 안에서 소화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채사장은 친절했다. 고전을 쉽게 접하고 싶은 사람들로부터 심연의 깊은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