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가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최현미 작가님의 오늘의 글씨, 맑음 (부제: 마음으로 쓰는 미꽃체) 리뷰입니다. 컴퓨터와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글씨를 쓰는 일이 적어졌는데 우연히 미꽃체를 알게 되었고 정갈하게 글씨를 써보고 싶게 되었어요. 이 책은 미꽃체가 주된 내용은 아니지만 책을 읽다가 따라 쓸 수 있는 문구, 가사 등이 실어져있어서 글씨 연습하기에도 좋습니다. |
|
힘들지만 힘듦을 표현하면 안 될것 같던 나날. 내가 힘들다고 하면 왜인지 엄마 자격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웠다. 신랑이 퇴근해서 돌아올 때면 항상 씩씩하고 밝은 미소로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조잘거리며 '나는 꽤 훌륭한 엄마이고, 나는 꽤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포장하기 바빴다. 그러니 신랑 눈에 나는 완벽한 엄마의 역할을 하는 최고의 아내였고, 그렇게 생각하는 신랑에게 혹시나 살망감을 줄까 더 밝은 모습으로 내 모습을 감추기 바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