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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건축과 예술의 만남,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천장화의 비밀> 건축과 예술의 만남,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여행을 처음 갔을 때 가장 후회한 것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미술품들을 놔 두고 미리 배경지식을 쌓아두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이나 바티칸 궁전 등에 들어가 압도적인 천장화들과 그림, 조각상 등을 보면서 마냥 감탄하기만 하고 교과서나 교양 미술책에 자주 나오는 유명 작품들 정도만
"<천장화의 비밀> 건축과 예술의 만남,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여행을 처음 갔을 때 가장 후회한 것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미술품들을 놔 두고 미리 배경지식을 쌓아두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이나 바티칸 궁전 등에 들어가 압도적인 천장화들과 그림, 조각상 등을 보면서 마냥 감탄하기만 하고 교과서나 교양 미술책에 자주 나오는 유명 작품들 정도만 알아볼 수 있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실제 미술품들 앞에서, 책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니... 책과 사진에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다. 아무리 사진 기술이 발달해도 실제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 주지는 못했다. 이후 이탈리아나 프랑스 파리 등 훌륭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짜게 되면 반드시 배경지식을 조금이라도 쌓아두는 습관이 생겼다.

<천장화의 비밀>은 전세계의 유명한 건축물, 박물관, 미술관 등에 있는 '천장화'에 대한 책이다. 네오니아노 세례당, 그리스도 부활 성당, 이맘 모스크, 바티칸 궁전, 팔레 가르니에, 부르크 극장, 루브르 박물관, 스웨덴 스톡홀름 지하철역, 우피치 미술관 등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곳들의 천장화에 대해 다뤘다. 전세계의 아름다운 천장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꼭 소장하고 싶은 예술 관련 책이다. 무엇보다 커다란 책장을 가득 채운 천장화들의 멋진 모습을 이 책 한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천장화의 비밀>은 천장화의 역할에 따라 종교, 문화, 권력, 정치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 다뤘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을 넘어서는 초월에의 갈망, 이런 인간의 욕구를 반영한 천장화들. 사람들은 오랫동안 종교와 사회, 문화에서 비롯한 신념과 철학을 하늘에 투영하였고 이를 천장화로 표현하였다.'천장'과 '하늘' 두 단어의 태생은 동일하다고 한다. 영어로 천장을 뜻하는 단어 ceilling은 하늘이나 천국을 의미하는 라틴어 caelum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산의 신들과 세게를 창조하는 동시에 최후의 심판을 내리는 기독교의 신, 기하학적인 문양과 색채 빛으로 표현한 이슬람교의 신, 고대 인도 종교에서 기원한 힌두교와 불교의 신들이 모두 등장한다.

 천장에 그려진 이미지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종교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수단이었다고 한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시각 자료를 통해 성경과 성인의 삶을 전달했고, 주로 신의 초월성이가 구원, 희생도 다루었으나 마지막 날에 다가올 심판과 처벌이 주제가 되기도 했다. 동시에 제작 당시의 시대와 사회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짙푸른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네오니아노 세례당의 천장화, 황금과 모자이크로 호화롭게 장식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그리스도 부활 성당,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이란 이스파한의 타일로 장식된 이맘 모스크, 최고의 천장화라 불리는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의 프레스코와 등 전세계의 아름다운 천장화들을 감상하며 이들이 그려진 배경과 작가, 건축구조와 원리, 핵심 주제와 당시의 사회적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천장화의 비밀>은 미술작품과 천장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번 보면 푹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책이다.


o****c 2025.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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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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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정말 화려한 책이다. 그만큼 볼거리가 가득하며 판형이 큰 사이즈로 더욱 볼만한 책이 바로 『천장화의 비밀』이다. 책 속에는 총 4가지의 테마로 나뉜 천장화가 소개된다. 천장화가 그려진 건물 자체도 역사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곳들이지만 천장화 하나만 놓고 봐도 그 천장화를 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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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정말 화려한 책이다. 그만큼 볼거리가 가득하며 판형이 큰 사이즈로 더욱 볼만한 책이 바로 『천장화의 비밀』이다. 책 속에는 총 4가지의 테마로 나뉜 천장화가 소개된다. 천장화가 그려진 건물 자체도 역사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곳들이지만 천장화 하나만 놓고 봐도 그 천장화를 보기 위해 해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다. 

표지부터가 압권이며 책을 펼치면 화려함과 경이로움을 넘어서는 예술 작품 그 자체인 다양한 천장화가 소개된다. 
몇몇은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완공 전이 건물의 조금은 특별한 천장화도 있다. 대체적으로 유럽의 천장화가 소개되는데 궁전이나 성당(교회 포함), 박물관 등이 주를 이룬다. 

색채로 마법을 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천장화는 건물의 웅장함과 만나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프랑스 파리의 팔레 가르니에가 눈길을 끈다. 특히 현재 오페라 극장으로 운영중인 팔레 가르니에의 천장화는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샤갈의 작품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천장화가 단순히 아름을 위한 표현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이는 설계와 건축을 통해 힘의 과시와 통제를 보여주는 부분이였다고도 한다.

총 40점의 천장화가 수록된 책이지만 천장화를 한 장에만 담아내지 않아서인지 굉장히 많은 천장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천장화 전체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지만 부분부분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그 부분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다. 

 또 천장화 하나에만 포커스를 맞춘게 아니라 건축물과 함께 담아 내어 웅장함을 보여 준다거나 건물 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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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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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위를 올려다볼까’라는 말로 시작한다.그 말, 철학적이다,왜 우리는 실외, 밖에서는 멀리 그리고 위를 향하여 시선을 돌리는 것일까?그리고 또한 실내에서도 벽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위를 쳐다본다.더군다나 그 실내가 큰, 아주 큰 곳이라면 우리는 저절로 위를 쳐다보게 된다.그렇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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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위를 올려다볼까’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말, 철학적이다,
왜 우리는 실외, 밖에서는 멀리 그리고 위를 향하여 시선을 돌리는 것일까?
그리고 또한 실내에서도 벽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위를 쳐다본다.
더군다나 그 실내가 큰, 아주 큰 곳이라면 우리는 저절로 위를 쳐다보게 된다.
그렇게 되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은 아마 우리 인간들을 그렇게 하도록 하는 어떤 DNA 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 평소에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위를 쳐다보는 이유를 네 가지로 풀어내고 있다.
종교, 문화, 권력, 그리고 정치, 이렇게 네 가지로 생각한다.
 
먼저,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말한 바, 왜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는지에 관해 정리하고 넘어가자.
 
우리는 왜 하늘을 올려다볼까.
우리는 위계질서를 중요시하고 높은 곳에 있을수록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무언가를 욕망하는 경향이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은 우리 자신을 넘어서는 초월에의 갈망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오랫동안 종교와 사회, 문화에서 비롯한 신념과 철학을 하늘에 투영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물의 ‘천장’을 장식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건물의 천장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설계하고 통제하며, 심지어 소유할 수 있는 하늘이기 때문이다. (7쪽)
 
하늘 대신 천장을 장식하다.
 
바로 이것이다, 웅대한 건물의 천장은 곧 하늘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을 장식하는 것처럼 건물의 천장을 장식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천장에 장식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 분야를 종교, 문화, 권력, 그리고 정치, 이렇게 네 가지로 살펴보고 있다.
 
종교, 당연히 예배당이다,
권력의 경우는 궁전이다.
정치, 또한 궁전이나 의사당 같이 정치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티칸으로 가보자. 여기에는 바티칸 궁전이 있다.
이 책에서는 궁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예배당이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시스티나 예배당이 있으니, 궁전보다는 예배당이라는 표현이 좋을 듯하다.
바로 거기, 시스티나 예배당에 르네상스 시기를 대표하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가 있다.
 
아마 천장화라고 하면 대뜸 이곳의 그림 <천지창조>를 떠올릴 것이다.
해서 이 곳의 그림은 더더욱 의미가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가보자.
거기에는 두칼레 궁전이 있다. 막상 베네치아에 실제 갔을 때에는 가보지 못한 곳이다.
워낙 일정이 짧았던지라, 이 궁전은 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 해서 이 책으로 실컷 구경했다. 이런 곳이었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천장화가 있는데......하는 아쉬움을 느끼고 느끼면서 말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중국 궁전’이 있다.
맨처음 이 책 목차를 읽으면서 중국 궁전이라고 하기에 위치가 중국 베이징 정도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였다.
이곳에 있는 중국 궁전은 예카테리나 2세가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국가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갔는데, 그 중에 하나 지어진 것이 중국 궁전이다.(191쪽)
 
문화는 박물관, 극장의 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는 부르크 극장에 가보자.
부르크 극장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데, 여기에는 그 유명한 클림트의 그림이 있다,


클림트는 오른쪽 계단에 그려진 다섯 점의 그림 중 세 점을 맡아 그렸다.
<디오니소스의 제단>,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테스피스의 수레>
이 책에 거론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 들어있다. (81- 87쪽)
 
클림트가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
클림트는 부르크 극장에 천장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렸는데, 거기에 자기의 얼굴도 집어넣었다.
 
왜 내가 부르크 극장에 가보고 싶었는가 하면, 바로 거기에서 글루크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초연되었기 때문이다.
그 오페라의 라니에리데 칼자비지가 작성하였는데 이 작품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초연은 1762년 10월 5일,
프란시스 1세의 탄생 축연일에 오스트리아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막이 올려졌다.
 
오페라의 역사에서 이 극장의 이름과 상연된 오페라를 알게 되었지만, 그 극장의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어, 여기 거론된 프란시스 1세가 과연 누군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서양사를 찾아보면 같은 이름, 또는 비슷한 이름의 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탓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가 누군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부르크 극장은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그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궁전 가까이에 세워진 극장이었다. 따라서 프란시스 1세는 다름 아니라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인 것이다, 그렇게 부르크 극장과 오페라의 역사는 맞물려 이해가 된다. 이 책에서 얻게 된 정보 덕분이다,
 
다시, 이 책은?
 
일단 하늘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건물로 그림으로 남아있는데, 그런 것을 감상하려면 세계 여러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한다. 그런데 그 많은 것들을 다 보려면 한 두 곳도 아니니 여행이 그게 어디 쉬운 일일까. 해서 이 책은 그렇게 다니지 못하는 아쉬움을 지면으로 달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자세한 해설 또한 붙어있으니, 어지간한 큐레이터는 저리 가라다.


더하여 혹시 가본 곳의 궁전, 박물관이라면 당시를 추억하면서 다시 한번 그림들을 감상할 수도 있으니 금상첨화다. 책의 종이도 그런 아름다운 천장화를 담기에 좋은 재질로 되어 있어 그림 보는 기쁨을 더하게 하니, 더더욱 좋다.
s***h 2025.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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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천장화의 비밀 : 건축과 예술의 만남, 그 안에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서평] 천장화의 비밀 : 건축과 예술의 만남, 그 안에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내용보기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미술관에 걸린 그림보다 천장에 그린 천장화는 넓은 대지를 가득 메운 그림이기에 고개를 젖혀 올려다보면 이걸 완성한 화가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벅찬 감동을 준다. 비어있는 공간을 채운 그림을 넘어 예술 작품에 가까운 인류의 유산이다. A4 사이즈에 가까운 판형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신비로운데 직접 가
"[서평] 천장화의 비밀 : 건축과 예술의 만남, 그 안에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내용보기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미술관에 걸린 그림보다 천장에 그린 천장화는 넓은 대지를 가득 메운 그림이기에 고개를 젖혀 올려다보면 이걸 완성한 화가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벅찬 감동을 준다. 비어있는 공간을 채운 그림을 넘어 예술 작품에 가까운 인류의 유산이다. A4 사이즈에 가까운 판형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신비로운데 직접 가서 보게 된다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종교, 문화, 권력, 정치로 분류하여 네오니아노 세례당부터 의회의사당까지 근현대에 만든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책 제목을 <천장화의 비밀>이라고 지었지만 실제 읽어보면 천장화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밝혀내는 내용이 아니라 어떤 배경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썼기 때문에 비밀 아닌 이야기로 보는 것이 맞다.


유럽권의 대성당, 교회, 수도원, 궁전, 왕궁, 박물관, 극장의 경우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었다면, 이와 다르게 이슬람 궁전의 특징은 여러 모양을 가진 타일로만 채워졌다. 천장화를 보면서 들었던 의문은 그 당시 어떤 방법으로 높은 천장에 그림을 그렸을까였다. 천장화를 완성하려면 화가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그렸을 텐데 고개만 든 불편한 자세로 앉아 지옥 같은 환경 속에서 힘들게 작업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비율은 어떻게 맞췄으며 담벼락에 그리는 것과 달리 천장이라서 보통 힘들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나 알람브라 궁전 같은 경우 그림이 아닌 건축 장식이라서 위대한 것 같다. 건축된 시기나 규모로 봐서도 지금까지 잘 보존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잘 만든 천장화 하나는 백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책에 소개한 38곳 건축물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데 천장화는 장소나 공간이 가진 상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압도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마치 도록을 보는 것처럼 책 지면을 그림으로 꽉 채웠고, 그려진 작품이 무엇을 뜻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그림에 대한 해석과 함께 건축하게 된 의미와 배경까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당대 최고의 화가가 천장화 작업에 참여한 것도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뱅퀴팅 하우스>의 천장화를 그린 화가인 페터 파울 루벤스, 미술사에서 최고의 천장화라 불리는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의 프레스코화를 그린 미켈란 젤로, 바로크 시대 유럽의 걸출한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가 그린 <바르베리니 궁전>의 천장화를 보면 당대 최고의 화가가 남긴 영원불멸의 예술 작품에 다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천장화의비밀 #캐서린맥코맥 #아르카디아
c******d 2025.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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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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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하늘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권력의 향한 욕망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는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태양을 향해 올라가다 결국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추락했다.요즘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경쟁하듯이 끝없이 높이 올라가는 고층 건물들이 하늘 높이 조금이라도 더 높이 올라가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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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늘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권력의 향한 욕망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는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태양을 향해 올라가다 결국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추락했다.
요즘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경쟁하듯이 끝없이 높이 올라가는 고층 건물들이 하늘 높이 조금이라도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
'천장화'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미켈란젤로가 노년의 심혈을 기울인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의 작품들이 떠올릴 것이다.
스스로를 '조각가'라며 자긍심으로 살던 그에게 이 천장화 작업은 달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자신을 시기해 이 일을 떠넘긴 브란만테와 라파엘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로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화가 중 한 명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건물들에 천장화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거 같다.
예배당이나 궁전, 성당은 어느 정도 천장화가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나 바르셀로나 시청사나 미국 의회의사당의 천장에 천장화는 의외였다.
특히 미국 의회의사당의 천장화는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시 워싱턴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표현해놓은 점은 의외인듯하면서도 그 심중이 이해가 가기도 했다.
유엔 제네바 사무국의 천장화는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부분은 이해가 갔지만 나 역시도 그 큰 금액을 천장을 꾸미는 것보다 유엔 사무국이라면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의 지원 같은 곳에 사용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 런던의 뱅퀴팅 하우스의 천장화는 루벤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다.
루벤스가 당시의 대단한 화가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영국 왕의 요청으로 천장화까지 제작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음악으로 더욱 유명해진 알함브라 궁전의 천장화는 보면 볼수록 더 독특함에 눈길이 간다.
알함브라 궁전의 그 자체만으로 스페인까지 지배했던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천장화야말로 그 정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도의 분디궁전 천장화는 인도의 종교인 힌두교 신화 예술을 잘 표현하여 신비로웠다.
'궁전' 중에 유일하게 왕족이 아닌 일반인이 소유한 곳이라는 영국 옥스퍼드셔의 블레넘 궁전의 천장화는 한때 궁전의 주인이었던 공작 부부의 눈동자를 그렸다고 하니 정말 특이하기 그지없다. 
보석풍뎅이의 날개로 천장을 뒤덮은 브뤼셀 궁전의 독특한 녹색 천장화는 실제로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해진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의 천장화나 멕시코 코스모비트랄 식물원의 천장화는 천장화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곳에 천장화가 있고 그 천장화가 그동안 생각했던 천장화와는 달라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s****2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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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천장화의 비밀
"경이로운 천장화의 비밀"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름 많은 2024년의 12월을 보내왔다. 요즘의 나는 혼란스러운 이 시국을 잠시 잊고, 머리를 식히고 눈을 호강하며 마음을 채워줄 창조적인 무언가가 너무도 필요했다. 답답한 마음에 단순히 하늘을 올려다볼 때 느낄 수 있는 감각보다 좀 더 창조성을 띤 무언가가 말이다. 그런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던 나는, 《천장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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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름 많은 2024년의 12월을 보내왔다. 요즘의 나는 혼란스러운 이 시국을 잠시 잊고, 머리를 식히고 눈을 호강하며 마음을 채워줄 창조적인 무언가가 너무도 필요했다. 답답한 마음에 단순히 하늘을 올려다볼 때 느낄 수 있는 감각보다 좀 더 창조성을 띤 무언가가 말이다. 그런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던 나는, 《천장화의 비밀》을 읽었다.

   저자 캐서린 맥코맥은 전 세계 40여 곳의 미려한 천장화를 그냥 모아놓은 게 아니라 '종교, 문화, 권력, 정치' 이렇게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실어놓았다. 바꿔 말하면, 역사를 통틀어 복제가 가장 많이 된 종교 이미지 중 하나이자 '천장화' 하면 가장 먼저 딱 떠오르는 그림인 로마 시스티나 예배당의 <아담의 창조>와 같은 종교 천장화만 수록해 놓지 않았다는 거다. 물론 천장화가 그려지는 캔버스인 '천장'이 가진 위치적 특성상 이 책에 실린 작품의 상당수는 종교와 관련이 있긴 하다. 책을 펼치면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가 그리는 내내 "살아있는 지옥에 갇혀 지내는 고문"이라고 표현했던 시스티나 천장화가 있는 이탈리아 외에 프랑스, 스페인, 영국, 체코, 러시아 등을 포함한 유럽의 천장화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이란, 일본, 인도, 쿠바, 멕시코, 미국 등 세계 곳곳의 천장화를 큰 도판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경이로운 천장화를 자리에 편하게 앉아 구경하는 즐거움이 참으로 쏠쏠하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온몸의 감각이 사라지면서
별의 시간 속으로 초월하고 필멸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본서 9쪽

   책에 수록된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천장화를 좀 더 극적으로, 더욱 화려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다양한 기법 및 장식법이 나온다. 천장화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토-인-수' 기법부터 '콰드로 리포르타토', '콰드라투라', '트롱프-뢰유', 로코코 특유의 장식인 '로카이유', 기괴한 '그로테스크' 장식 등 화가들의 실험정신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여러 가지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한편 기독교와 달리 우상숭배를 우려해 그 어떠한 형태로도 신을 묘사하지 않는 이슬람교는 '무까르나스' 기법, 고대 로마제국의 모자이크 기법인 '오푸스 세크틸레', '이즈니크 타일'로 대표되는 세라믹 타일 디자인, '하프트-랑기' 기법, 망가니즈 퍼플 안료로 윤곽선을 칠하는 기법 등을 사용해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반복해서 천장을 꾸밈으로써 복잡하고 화려한 우주 창조의 신비 그 자체를 표현했다. 흥미롭게도 기독교 이념과 이슬람 이념이 적절히 공존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도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곡선형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적용한 건축으로 유명한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법 중 이것 하나만 알고 있어도 "천장화 좀 보셨네요?"라고 들을 수 있는 기법이 있다. 그건 바로 '소토-인-수(sotto-in-su)'! 이탈리아어로 '아래에서 위쪽으로'라는 뜻의 '소토-인-수'는 그림 속 인물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효과를 주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단축해서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내가 천장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법이자, 이렇게 묘사된 작품을 보기 위해서 천장화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법이기도 하다. 이 '소토-인-수'와 평평한 천장을 돔처럼 보이게 착시 효과를 일으켜 마치 천장이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콰드라투라', 실제라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기법인 '트롱프-뢰유', 이 세 가지 기법이 만나면 내가 천장화에 기대하는 그 가슴 벅찬 느낌의 그림이 완성된다. 끊임없이 확장하며 하늘과 우주를 넘어 미지의 다른 세계까지 무한히 뻗어나가는 것 같은, 초월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 말이다. 이 세 가지 기법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는 베네치아에 있는 산 판탈론 성당의 천장화 <성 판탈레오네의 순교와 신격화>, 이탈리아 만토바에 있는 테 궁전의 '거인들의 방' 천장화, 로마에 있는 바르베리니 궁전의 <신의 섭리에 관한 알레고리>를 꼽을 수 있다.


한 쌍의 남녀가 서로를 향해 팔을 뻗는다. 내면에서 흘러나온 황금색 빛이 둘을 하나로 포옹한다. 은하수처럼 우주의 에너지를 담은 황금빛이 리듬을 만들며 그들을 둘러싸고 천장을 가로질러 벽 아래로 울려 퍼진다. 천장 아래에는 물이 흐르는 분수를 중심으로 약 500종이 넘는 식물들이 거대한 색유리 천장을 통해 스며든 형형색색의 빛줄기를 만끽하고 있다.이 식물원에서 빛은 영혼의 메타포이며 물질인 유리를 통과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영혼의 초월성을 반영한다.
- 멕시코 톨루카, 코스모비트랄 식물원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코스모비트랄>, 레오폴도 플로레스

   저자의 위트 넘치는 글솜씨 덕에 그림 보는 재미와 더불어 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천장화의 비밀》에는 위에 언급한 경이롭고 장엄한 작품 외에도 특이한 작품들 또한 여럿 실려 있다. 스페인의 달리 극장-박물관의 <바람의 궁전> 작품에선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아내 갈라의 거대한 발바닥을 볼 수 있고, 이탈리아 키에리카티 궁전에서는 아폴론의 엉덩이와 성기뿐만 아니라 네 마리 말들의 아랫도리까지 그려 넣어 '소토-인-수' 기법을 외설적으로 비튼 민망한 천장화도 볼 수 있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 왕궁의 거울의 방에서는 무지갯빛 녹색으로 다채롭게 빛나는 160만여 개의 보석풍뎅이 겉날개로 만든 얀 파브르의 작품 <쾌락의 천국>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책을 다 읽은 후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하나 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저히 하나만 꼽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작품으로 가득하다. 잔혹한 2024년 12월을 보내는 동안 나는 이 책을 틈틈이 읽으며 현실의 시름을 잠시나마 덜어볼 수 있었다. 그런 연유로 이 책은 환상적이었을뿐만 아니라 무척 고마운 책으로도 느껴진다.


n********y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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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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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유럽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물이 성당입니다. 성당은 무척 웅장한 데다가 중간중간 뛰어난 조각품들이 붙어 있어서 하나의 예술 작품 같네요.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종교가 없더라도 저절로 경건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몇 번 성당을 가다보면 나중에는 다 비슷해 보여서 내부는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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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유럽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물이 성당입니다. 성당은 무척 웅장한 데다가 중간중간 뛰어난 조각품들이 붙어 있어서 하나의 예술 작품 같네요.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데 종교가 없더라도 저절로 경건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몇 번 성당을 가다보면 나중에는 다 비슷해 보여서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기도 합니다. 나중에 이렇게 지나친 성당이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 알게 되면 왜 들어가지 않았는지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하고요.

성당에는 많은 종교화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천장에 그려진 그림도 있습니다. 올려다 보아야 해서 관람하기 쉽지 않은데 오늘날처럼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 어떻게 천장에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대단한 생각이 듭니다. '천장화의 비밀' 에서는 세계 곳곳에 있는 천장화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천장화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 궁전일 것입니다.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데 해마다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은 교황이 거주하는 곳으로 가톨릭의 본산이니만큼 뛰어난 종교화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담이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천지창조 그림은 여러 곳에서 패러디를 하면서 유명한데 이곳에 있네요. 로마 제국 말기에 기독교는 제국의 유일한 종교가 되었는데 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부터 기독교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화가들도 종교화 위주로 그림을 그렸는데 바티칸 궁전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단한 영예였을 것입니다. 책으로만 봐도 감동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요.

역사적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에는 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현재 중동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도 종교와 관련이 있네요. 기독교에 대한 그림은 대부분 성경에 등장하는 장면인데 당시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해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슬람교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였습니다. 사람이 등장해도 얼굴은 지워야 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는 대신 기하학적인 무늬로 표현하였네요.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있는 곳이 이란 이스파한에 있는 이맘 모스크입니다. 어떻게 이런 패턴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무늬들이 정교하면서도 아름답네요.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는 것처럼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는데 다시 두 나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면 이란은 꼭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천장화는 성당이나 교회, 모스크 같은 종교 시설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 소개된 곳들 중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지하철 역이 눈에 띄네요. 모스크바의 지하철 역도 궁전처럼 아름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스크바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라면 스톡홀름은 마치 현대 미술 작품처럼 보입니다. 최근 북유럽의 일러스트나 디자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날씨가 춥고 흐린 날이 많다보니 실내에서는 밝은 색을 쓰게 되는것 같아요. 바쁘게 이동하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게 되는데 지하철역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해서 여유를 가지고 곳곳에 녹아든 미술을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 책은 보통 책보다 큰 데다가 종이의 품질이 무척 좋아서 그림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주제별로 여러 곳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사진만 봐도 감동이 느껴집니다. 천장화는 위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p***s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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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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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을 장식했던 4년간의 작업을 일컬어 "살아있는 지옥에 갇혀 지내는 고문"이었다고 표현했다(9)."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건물의 천장화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늘 궁금하다. 종교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거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과 상징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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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을 장식했던 4년간의 작업을 일컬어 "살아있는 지옥에 갇혀 지내는 고문"이었다고 표현했다(9)."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건물의 천장화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늘 궁금하다. 종교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거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과 상징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멀어서 자세히 보기도 어려운 천정화를 모아 책으로 냈다니 반갑다.    

저자는 독립 큐레이터로 런던의 소더비 아트 인스티튜드에서 강의하고 있다. 미술사와 현대 미술에 관한 글을 썼다. 
책은 종교, 문화, 권력, 정치의 4개 파트로 나누어 천장화를 설명한다. 천장화는 성당이나 모스크, 사찰과 같은 종교시설이나, 궁전이나 의회의사당과 같은 권력과 정치가 이루어지는 건물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극장이나 박물관, 도서관, 지하철역과 같은 문화 생활공간에서도 볼 수 있다. 소개된 천장화는 대부분 유럽의 것이지만, 이란, 튀르키예, 러시아, 미국, 일본과 인도의 건물도 포함한다. 

아직도 짓고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천장화는 여느 성당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통의 성당 천장화가 성경 이야기를 가져와 묘사하면서 천사와 성경 속 인물을 그리는 반면, 이 성당은 성모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 헌정된 속죄의 성당을 짓는 프로젝트였다는데, 시각적으로도 뾰족한 첨탑이 천장을 향해 찌르듯 서있고 기하학적 문양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다. 수학, 철학, 신학적 상징주의의 학문을 기반으로 하였다는데, 평가는 갈린다. 자연의 암석을 가져와 자연의 법칙을 구현했다고 감탄하는 반면, 조지 오웰은 끔찍하다고 했다.  
 
이슬람교는 우상숭배를 피하기 위해 기하학적 무늬의 반복을 사용한다. 이슬람교의 모스크나 궁전을 보면, 천장은 물론 벽까지 기하학적 무늬가 가득 메워져 있다. 이맘 모스크의 천장화는 파란 바탕에 기하학적 무늬를 그리고 그 안에 노란 꽃과 초록 덩굴이 가득하다. 기하학적인 무늬 안에 쏟아질 듯 가득 그려져있는 덩굴과 꽃무늬는 빈틈을 용납하지 않는다. 질서정연하고 무한히 팽창하는 무늬 속에서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일본 도쿄 센소지의 천장에는 기독교의 천사와 같은 인물인 텐뇨가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불교화와는 다른 모습이다. 센소지의 본당 천장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여인이 연꽃과 함께 온화한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육중한 여인의 몸에 온화한 표정과 붉은 입술이 인상적이다. 그 옆에 배치한 용은 일본 불교에서 깨달음을 상징하고, 물의 신이자 천황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밝고 온화한 텐뇨의 그림과 어두운 배경에 역동적인 용이 언뜻 보아서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저자는 "20세기 거대한 세계화 흐름에 직면한 일본 전통예술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한다. 중국과 한국 사찰의 천장화를 더 연구하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

샤갈의 그림을 팔레 가르니에 천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팔레 가르니에는 파리의 발레와 오페라를 공연하는 장소이다. 1962년 문화부 장관인 앙드레 말로가 샤갈을 추천하여 천장화를 바꾸도록 하였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꽃 모양으로, 5개의 꽃잎은 흰색, 노란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구분하였고, 각각 파리 오페라단의 공연에 등장하는 작곡가들에게 헌정되었다. 에펠탑과 개선문을 비롯한 프랑스를 상징하는 건물도 보인다. 저자의 설명이 없다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역동적이고 압도적인 천장화는 이탈리아 만토바에 위치한 테 궁전의 '거인들의 방'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인 기간테스가 신들의 고향인 올림포스 산을 지상으로 옮기고 신들을 정복하려하자 제우스가 이들을 죽이고 올림포스 산을 지켜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쏟아져 내려오는 그림이 방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이를 소토-인-수 기법이라고 한다. 범상치 않은 뭉게구름 위에서 전쟁을 하는 거인들의 모습과 제우스의 벼락을 맞아 기둥과 아치가 무너지고 이를 바라보는 거인들의 놀란 표정이 천장에서 벽을 타고 아래로 쏟아져 내려와 압도적이다. 3D 영화를 보는 듯하다. 꼭 한번 직접 찾아가 보고 싶은 천장화이다. 

가장 최근 만들어진 것은 2008년에 완성된 유엔 제네바 사무국 천장화다.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푸르스름한 색이 압도적으로 많은 바탕에 노랗고 붉은 종유석들이 거꾸로 메달려 봉우리와 산등성이를 이룬다. 이 작품은 지구를 의미하는데,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흙과 암석을 이용해 만든 페인트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세계가 조화로운 국제관계를 만들자는 의도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기금을 사용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건물에 들어서서 천장을 올려다 보려면 고개도 아프고 멀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해상도 좋은 천장화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좋은 책이다. 길지 않은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 처음 본 느낌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보게된다. 더 구체적이고 의미있게 다가온다. 펼치는 장마다 화려한 천장화가 '우와'하는 탄성과 함께 다음 장에는 어떤 그림이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유럽여행을 가기 전에 한 번 꼭 읽고 가면 좋을 책이다.  

b*****k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 크기가 크고 선명해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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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천장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에서 벗어나 그 이상으로 깊은 의미와 목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특히 종교 건축물에서는 신성시하는하늘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다고 하는데요가령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처럼창조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듯이요.그 외 권
"사진 크기가 크고 선명해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천장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에서 벗어나 그 이상으로 
깊은 의미와 목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종교 건축물에서는 신성시하는
하늘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다고 하는데요
가령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처럼
창조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듯이요.

그 외 권력과 부를 과시한다거나
공간을 더욱 확장해 보이므로
거대한 규모감을 자랑하기도 하고요.

또한 예술가들에게는 도전과 실험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고 하니 
참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이런 곳을 일일이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
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이 책!! 



단순히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그곳의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과
숨겨진 비밀 이야기까지 담아냈습니다.

?? 전 세계 40여 곳의 천장화를 한눈에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천장화에 감탄하기 바빴어요
눈 호강 그 자체고, 
설령 그곳에 간다고 해도
이렇게 자세하고도 섬세하게 보거나
알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만 나더라고요.

물론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하고도
특별한 감동은 따라갈 수 없겠지만
종교적 의미를 담은 천장화들은
그 의미를 함께 보니까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총 4파트로 구성이 되었는데 
저는 종교 천장화가 가장 재밌었고 경이로웠습니다.

제1장 : 지상에 구현한 신의 세계, ‘종교의 천장화’
제2장 : 올려다보는 즐거움, ‘문화의 천장화’
제3장 : 권력을 더욱 강하고 공고하게, ‘권력의 천장화’
제4장 : 정치적 정체성의 형성, ‘정치의 천장화’

각기 다른 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작품들을
비교하는 재미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여기 보세요.

여긴 어딜까요?



마치 인형의 집이나 SF 애니에서 나오는 곳 같지 않나요?
여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천장화 사진이에요.

문화적 의미를 담은 프랑스 파리의 팔레 가르니에와
스페인 카탈루냐의 달리 극장-박물관,
체코 프라하의 스트라호프 수도원 등은
여행지로도 매력 있는 곳이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 이야기와 함께 보니까
그 당시에 어떤 심정으로 이런 천장화가 탄생했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가보고 싶어요.

권력과 정치적 의미를 담은 장소 중에는
종교적인 천장화와 비슷한 곳도 있고
대놓고 권력의 힘을 보여주는듯한 곳도
있었는데요


리뷰에 사진을 다 올릴 수가 없는 게 아쉬울 만큼
책에 실려있는 천장화의 각도가 예술입니다.
맞으면 상단, 하단을 비롯해서
전체, 부분, 특징적인 곳 등 
빨려 들어갈 듯 책 전체를 덮는 작품이
독자를 압도합니다. 

와 감탄 그 자체...!!

실제로 가도 이렇게 여유롭고 편하게
감상은 못 할 거 같아요 ㅋㅋ

이제 어디를 가든 천장화를 바라보면
단순히 목 아프게 올려보는 그림이 아닌
그곳 역사의 소중한 일부라는 생각이 먼저 들것 같아요.

책에 나온 곳을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추천합니다.
정말 소장이 아깝지 않은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강추!


i***o 2024.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 대표적인 천장화들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
"세계 대표적인 천장화들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 내용보기
천장화라고 하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이 떠오른다. 이 작품을 직접 봤던때가 무려 20년이 지나서 이젠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경이로웠던 그 공간의 인상은 여전히뇌리에 남아 있다. 그나마 작년 봄에 리움에서 열렸던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에서 천장화를 재현해놓은 공간에서 조금이나마 미켈란젤로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지만 입장 인
"세계 대표적인 천장화들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 내용보기
천장화라고 하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이 떠오른다. 이 작품을 직접 봤던
때가 무려 20년이 지나서 이젠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경이로웠던 그 공간의 인상은 여전히
뇌리에 남아 있다. 그나마 작년 봄에 리움에서 열렸던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에서 천장화를 재현해
놓은 공간에서 조금이나마 미켈란젤로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지만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좁은 공간이어서 오래 감상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이 책은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건물들의 천장화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데 천장화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다.


천장화라고 하면 주로 성당을 연상시키지만 이 책에선 종교뿐만 아니라 문화, 권력, 정치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천장화는 그 위치상 하늘과 가장 가까운 미술작품이다 보니 자연스레
종교와 연관될 수밖에 없는데 여러 종교가 자신들의 전파하고자 하는 핵심 사상을 천장화로 표현했다.
이탈리아 라벤나의 네오니아노 세례당을 필두로 주로 성당들의 천장화가 등장하는데 가까이서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 천장화들을 대형 도판을 통해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아직 가보지
못한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독특한 구조, 이란 이스파한 이맘 모스크의 신비로운
기하학적 문양들의 향연은 도쿄 센소지의 천장화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문화편은 파리 팔레 가르니에로
시작하는데 이 책 표지로도 사용된 샤갈의 작품이 등장한다. 빈의 부르크 극장은 마침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분리파 전시에서 봤던 클림트의 '디오니소스 제단'이 실제 그려진 곳이라 더욱 인상적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우피치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의 명소들도 등장하는데 그런 당연한 곳들보다는 오히려
스톡홀름 지하철역, 멕스코 톨루카 코스모비트랄식물원,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앤 카지노 
등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는 특별한 천장화가 더욱 신비로웠다. 권력편에선 알함브라를 비롯한 여러
궁전에 그려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정치편에선 시청사 등의 천장화를 선보이는데 특히 유엔
제네바 사무국의 미켈 바르셀로의 종유석 천장이 다른 천장화들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되었다. 그동안
미켈란젤로의 작품 외엔 천장화에 대해서 거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다채로운 천장화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제대로 보기 힘든 천장화를 책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천장화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s******p 2024.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