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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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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였다.음식은 나를 땅에 붙잡아 놓았고, 다른 곳으로도 데리고갔으며, 나를 위로했고 힘들게도 했다.<본문 중에서 >미국의 감독이나 배우인 음식을 너무 사랑하는 스탠리투치의이야기를 담은 책을 주간심송을 통해서 만났다.음식은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스탠리투치의 음식 사랑은그의 가족이 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이탈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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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였다.음식은 나를 땅에 붙잡아 놓았고, 다른 곳으로도 데리고갔으며, 나를 위로했고 힘들게도 했다.
<본문 중에서 >

미국의 감독이나 배우인 음식을 너무 사랑하는 스탠리투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주간심송을 통해서 만났다.

음식은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스탠리투치의 음식 사랑은
그의 가족이 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탈리아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스탠리투치의 어린 시절엔
엄마의 집밥 레시피와 추억들이 담겨 있고 성인이 되고 그가 만났던
인물들과 자주 갔던 식당(현재는 없어졌지만)의
이야기들도 소개되어 있다,

p.63
공립학교 교사의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아서 5인 가족이 외식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때문에 거의 집에서만 먹었지만, 어머니의 요리 솜씨가 수준급이라 저렴한 레스토랑은 말할 것도 없고, 고급 레스토랑 요리도 어머니가 아무 데나 만들어 주는 음식보다 맛이 없었다.

p.70
그날 외할아버지는 내가 봤던 중 가장 행복해 보였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누구보다 행복해하고 있었다.

p.89
카네기 델리의 음식은 살을 에는 듯한 추운 2월 밤 두세 블록 떨어진
시티센터에서 댄스공연을 관람하거나 브로드웨이 극장에 다녀온
사람의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힘이 있었다.

현재는 없어진 ‘카네기 델리’ 식당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미래와 과거는 공존할 수 있고 공존해야 한다(p.100)고 말하는 스탠리투치

가장 귀한 유산은 가족의 레시피일 것이다(p.101).
대대로 내려오는 가족의 레시피는 다른 장소에서
또 다른 민족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한다.

스탠리투치에게 음식을 나눈다는 건 사랑과 함께
추억을 나눈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책 속에는 스탠리 투치의 레시피도 담겨 있는데 그 부분도 흥미로웠다.

음식을 너무 사랑했지만, 암에 걸려 음식 맛을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그대로 이어가며 가족들과의 이야기를 음식 사랑과 함께
풀어낸 에세이를 펴낸 이유는 ‘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삶의 전부’였다고 말한다.

사랑은 입을 통해 들어올 수 있고 실제로 들어온다(p.325).

먹는 거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성을 들여 요리하고
함께 먹으며 시간을 나누는 것이 정말 사랑이 아닐까?

스탠리투치의 에세이를 다 읽고 나니
엄마의 집밥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econbook 에서 제공받고
@jugansimsong 친구들과 함께합니다.
좋은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k*****2 2025.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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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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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6 요리하고, 냄새맡고 , 맛보고먹고 , 마시고 , 음식을 나누고 원하는 만큼 반복하고.음식은 나를 살게 할 뿐 아니라 나를 풍요롭게 만든다.나의 모든 마음과 몸 그리고 영혼까지 _스탠리 투치어린시절 부터 지금까지 음식과 이어진 삶의 이야기가 이탈리에서 뉴욕.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여러나라를 걸쳐 나온다.음식으로 본 나의 삶 _ 이탈리아인들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대가족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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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6 요리하고, 냄새맡고 , 맛보고먹고 , 마시고 , 음식을 나누고 원하는 만큼 반복하고.음식은 나를 살게 할 뿐 아니라 나를 풍요롭게 만든다.
나의 모든 마음과 몸 그리고 영혼까지 _

스탠리 투치어린시절 부터 지금까지 음식과 이어진 삶의 이야기가 이탈리에서 뉴욕.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여러나라를 걸쳐 나온다.

음식으로 본 나의 삶 _ 이탈리아인들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대가족 문화가 우리들과 비슷한거 같다.
농사를 짓고. 가축들을 기르고  된장 고추장 간장 담그고. 1년에 한번 행사하듯 김장 담그는것도.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다툼 아닌 다툼을 하는 모습 또한 우리네와 다름이 없더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_ 대대로 내려오는 요리 레시피.
( 엄마 손맛 ) 중간중간 할머니나 어머님 그리고 그가
만난 이들의 맛난 요리 레시피는 보는 재미가 솔솔.
몇개는 따라하고 싶어진다.

그가 요리에 관심이 많게 된 것도 할머니나 어머님의 영향이 강했겠지. 요리 에세이. 때론 그가 왜 요리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나도 요리책이나 요리영화 드라마를 사랑하고 못하지만, 음식을 해서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끊임없이 하는 행동이지만 , 그 속엔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말을 자주 하지 않는가.
엄마가 해주는 뭐뭐가 먹고 싶어.
왜 나는 엄마맛이 안날까.
엄마 맛이 너무 그리워.

그리고 또 우린 떠올린다. 여행지 맛집의 추억.
누구과 함께 했던 식사자리. 그와 함께 먹었던 음식.

이 책을 읽다보니. 돌아보게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은 뭐지 ?
내 아이들이 나중에 기억할 엄마의 음식은 뭘까 ….
어떤 음식을 먹을 때 내가 생각날까.

그의 이야기 속에서 나를 보고. 우리를 보게 된다.
그의 가족과 음식 이야기는 다정하다.

#도서협찬

YES마니아 : 로얄 b*****s 2025.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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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와 회고록 사이: 스탠리 투치의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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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회고록의 맛을 제공한다. 입맛에 맞기를 바란다. - 스탠리 투치-『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은 스탠리 투치의 음식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음식과 함께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뉴욕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의 따뜻한 식탁 풍경부터 런던에서 새롭게 경험한 요리들까지, 스탠리는 음식이 자신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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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회고록의 맛을 제공한다. 입맛에 맞기를 바란다. - 스탠리 투치-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은 스탠리 투치의 음식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음식과 함께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뉴욕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의 따뜻한 식탁 풍경부터 런던에서 새롭게 경험한 요리들까지, 스탠리는 음식이 자신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회고록과 요리책의 경계를 허무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음식과 스탠리의 인생 여정을 통해 다양한 맛과 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저녁만 되면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던 느긋한 분위기에 그때 메뉴들을 매우 애틋하게 기억한다.’
스탠리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식탁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기억합니다. 그의 부모님은 신선한 재료와 전통을 중시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웃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저자는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음식과 함께하는 식사가 사랑과 연결의 표현임을 느꼈다고 회고합니다.

‘<빅 나이트>의 주요 영감은 배우 경력 초반 촬영을 하며 자주 갔던 마이애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트랑 이었을 것이다.’
성인이 된 후, 스탠리는 배우로서 성공을 거두면서도 음식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영화 <빅 나이트>를 제작하며 그는 음식과 영화라는 두 가지 열정을 결합시켰습니다. 특히, 영화 속 ‘프리타타’를 만드는 장면은 본인이 직접 요리하며 7번의 테이크를 반복한 에피소드를 통해 처음 만들 때의 시행착오와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에게 영화와 현실을 이어주는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합니다.

‘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 였다.’
그가 암 투병 시절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는 과정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병상에서도 요리와 음식은 투치의 삶을 붙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내의 손길로 완성된 간단한 브로스 한 그릇이 그에게 삶의 온기를 되찾아 주었습니다. 그에게 음식이 영양 공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요리하고, 냄새 맡고, 맛보고, 먹고, 마시고, 음식을 나누고, 원하는 만큼 반복하고’
이 책은 스탠리 투치 ‘회고록 레시피’ 입니다. 그에게 음식은 가족과 친구와의 소통, 사랑과 추억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였습니다.  읽는 동안, 나의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삶의 한 끼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밥 먹었어?"라는 말은 간혹 안부 인사로 통합니다. 음식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삶처럼, 우리도 한 끼 식사로 서로를 더 가깝게 이어가는 작은 여정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2025년은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밥 한 끼 하자” 말하며 음식과 마음을 나누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서제공-이콘출판  #스탠리투치  #테이스트음식으로본나의삶 #회고록 #레시피 #음식에세이 #서평

j*****5 2025.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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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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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은 음식 에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음식과 무관한 영화인이다.  스탠리 투치는 배우, 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을 모두 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걸출한 수상이력에 후보지명까지 경력도 화려하다. 그런데 책은 '영화로 본 나의 삶' 이 아니라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이다. 사람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야 당연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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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은 음식 에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음식과 무관한 영화인이다. 
 스탠리 투치는 배우, 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을 모두 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걸출한 수상이력에 후보지명까지 경력도 화려하다.
 그런데 책은 '영화로 본 나의 삶' 이 아니라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이다. 사람의 생존과 직결된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야 당연지사지만 책을 쓰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그는 음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이탈리아 가정출신이라고 한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집에 손님이 와도 음식 대접을 잘 하지 않는 반면,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손님이 오면 과일부터 깍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사하셨나요?' 가 중요한 인사인 것처럼 이탈리아도 식사와 끼니를 중요시 여기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센 나라이다. 스탠리 투치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랐다. 
 그는 카르보나라 같은 유명 음식의 어원이나 일화도 들려주고, 촬영으로 다른 나라에 갔을 때 이탈리아인으로써 느켰던 그 나라 음식에 대한 소감도 실었다. 모든 이야기의 바탕에는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깔려있다.

 스탠리 투치가 회고하는 음식에 관한 추억에는 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집안 행사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일 때, 제철 재료가 나올 때 그의 어머니, 아버지는 부엌에서 분주해진다. 
 사람은 냄새, 향기에서 가장 감상적이어 지고 그리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의 어린 시절 기억속에는 따뜻한 집안에 넘쳐 흐르는 맛있는 냄새가 가장 멋진 부분이었다. 배우이자 감독답게 어머니가 요리하는 장면에 대한 묘사는 무척 생생해서 그의 집에 함께 있는 기분마저 든다.

 솜씨좋은 어머니가 뚝딱 해주시는 알리오 올리오, 우오바 프라 디아볼로, 외할머니표 토마토소스, 토마토 샐러드, 투치라구, 렌틸 스파게티 등등, 책에는 이탈리아 전통 가정식 요리의 레시피도 아주 상세하게 실려있다. 독자들도 따라하면 이태리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
 그의 인생에 갑작스레 찾아 온 병마는 음식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까지 그저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음식이 자신을 살게 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는 음식 에세이도 쓰게 되었다.

 음식 이야기는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나보다. 음식 이야기를 통해 보는 그의 삶 조차 친근하게 다가온다.
 왜 그가 음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싶었는 지 이해가 된다. 
 그리고 나도 어린 시절, 기억속에 있던 음식들과 장면들이 떠오른다. 그립다.
 
이달의 사락 y****2 2024.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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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지음
"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오랜만에 음식과 관련한 영화를 보았다. 영화 <음식남녀>는 1994년에 개봉한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대만을 배경으로 한 가족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주선생과 세 딸의 삶을 통해 음식을 매개로 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대만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와 현대 사회의 변화를 조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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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음식과 관련한 영화를 보았다. 영화 <음식남녀>는 1994년에 개봉한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대만을 배경으로 한 가족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주선생과 세 딸의 삶을 통해 음식을 매개로 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대만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와 현대 사회의 변화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남녀 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깊이 이야기 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음식남녀>는 대만의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선생은 전통적인 중국 요리사로, 아내를 잃고 세 딸과 함께 살아간다. 큰 딸 가진은 학교 교사로, 둘째 딸 가천은 커리어 우먼원으로, 막내 딸 지령이다. 주선생은 매주 일요일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전통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세 딸은 각자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큰 딸 가진은 과거 남자 친구와 헤어진 이후 상처가 깊어져 연애하기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둘째 딸 가천은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며,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막내 딸 가령은 페스트부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 가게 직원의 남자 친구는 매일 1시간 동안 약속에 늦으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가게 직원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그 남자를 위로해 주다 썸을 타게된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으면서 성숙해진다. 주선생 역시 자신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 

영화는 주선생이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과 함께 가족이 겪는 갈등과 화해, 성장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결국, 가족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새로운 길을 찾게 된다. 영화 <음식남녀>는 음식과 가족, 남녀 관계를 통해 인생의 본질을 잘 이야기 해 준 것 같다. 주선생과 세 딸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어떻게 충돌하고 조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영화는 음식을 매개로 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 화해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던 가족의 소중함과 남녀 간의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음식남녀>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재발견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이번에 음식과 관련된 영화의 감동과 함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의 음식의 의미를 에세이 형식으로 전해주는 신간을 읽어 보았다. 스탠리 투치의 <테이스트>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차별적인 연기를 해낸 스탠리 투치가 음식과 자신의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또한 그가 전해주는 음식의 레시피도 흥미롭다. 
저자인 스탠리 투치는 배우이자, 감독이며, 또한 작가인 스탠리 투치. <빅 나이트>에서는 감독과 작가, 배우를 겸했고, 그 해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그의 노력으로 선댄스 영화제 왈도 솔트 각본상을 받았으며, National Board of Review 에서 A Recognition Excellence이 되었으며, 독립영화와 Deauville 영화제 비평가상을, New York Film Critics,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그가 출연하고,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로는 < The imposters >가 있다. 최근 감독한 작품으로는 <조 그라울드의 비밀>이 있다. 투치는 전설적인 칼럼리스트 월터 윈첼을 연기함으로써 골든 글러브상과 에미상을 받았다. TV 드라마 <컨스피러시>로 골든 글러브상을 두번 수상했고, < Murder One >으로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책은 스탠리 투치의 삶과 음식, 그리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에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인 스탠리 투치의 삶은 음식과 영화라는 두 축으로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지만, 이 둘은 사실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삶에서 음식은 가족과의 유대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그가 출연하거나 연출한 영화에서도 드러난다. 특히, <줄리 앤 줄리아>, <빅 나이트>와 같은 작품은 그의 음식에 대한 철학과 애정을 대중에게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화 <줄리 앤 줄리아>는 음식을 통해서 우리 삶의 다양한 면면을 이야기 해 주었다.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줄리아 차일드와 스탠리 투치가 맡은 폴 차일드의 이야기는 요리로 연결된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음식을 통해 어떻게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배우로서 스탠리 투치는 이 작품에 참여하며 줄리아 차일드와 폴 차일드가 함께 만들어낸 요리와 삶의 철학을 직접 체험했다. 그의 이 경험은 연기를 위한 준비에 그치지 않고, 그의 개인적 열정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메릴 스트립과 스탠리 투치는 줄리아 차일드와 폴의 이야기를 연기하며 음식의 본질적 역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폴 차일드의 삶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 철학을 실생활에서 직접 재현하려고 했다. 줄리아의 대표작인 『프랑스 요리의 기술』에 나오는 요리법으로 음식을 만들며, 요리가 사랑과 소통의 도구라는 점을 재발견했다.

영화 속에서 줄리아와 폴의 관계는 음식을 통해 더욱 풍성해졌다. 요리는 그들의 일상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이와 같은 요리의 역할은 스탠리 투치의 실제 삶과도 닮아 있다. 그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을 모으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중요한 순간을 만드는 데 사용해왔다. 스탠리 투치가 <줄리 앤 줄리아>에 참여하며 느낀 행복감은 그의 삶에서 음식이 가지는 특별한 위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영화 속 줄리아와 폴의 관계에서 음식을 매개로 한 인간적인 연결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이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더욱 풍성하게 표현했다. 음식은 열정, 사랑, 그리고 삶의 기쁨을 나누는 가장 본질적인 도구임을 그는 스크린 안팎에서 몸소 보여줬다. 영화와 스탠리 투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음식이 가진 깊은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것은 개인의 열정이자,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며, 궁극적으로 삶의 풍요로움을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다. <줄리 앤 줄리아>와 스탠리 투치의 삶에서 음식은 그 이상의 것이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요리가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줄리 앤 줄리아>의 홍보 투어 중, 메릴 스트립과 스탠리이 경험한 요리 에피소드는 재미있었다.^.^ 

배우였던 만큼 그의 삶에서 음식과 영화의 교차점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스탠리 투치가 직접 연출하고 주연으로 참여한 <빅 나이트>(1996)는 음식과 인간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는 뉴저지의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두 형제가 레스토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치가 연기한 프리모는 음식에 대한 완벽주의자이자 전통주의자로, 진정한 이탈리안 요리의 가치를 믿고 그것을 지키려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형제들이 함께 오믈렛을 만드는 장면은 음식이 관계를 치유하고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음식은 투치가 출연한 다른 작품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줄리 & 줄리아>(2009)에서 그는 줄리아 차일드의 남편 폴 차일드를 연기하며, 줄리아의 요리 여정에 대한 애정 어린 지원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요리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책을 읽다보니 재미있게 보았던 <바네트의 만찬>이 생각났다. 영화 '바베트의 만찬'은 식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함께인간성과 신앙, 그리고 화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1987년 이자크 디네센(본명: 카렌 블릭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덴마크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검소하고 금욕적인 청교도적 삶을 살고 있는 두 자매와 그 주변의 마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들의 평범하고 변화 없는 일상은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도망쳐 온 바베트라는 여인이 등장하며 서서히 변화한다. 바베트는 자신의 요리 재능을 통해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과 감정을 해소하며,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되찾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만찬 장면은 미식의 경험과 함께, 마을 사람들 간의 내면의 화해와 통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급 요리를 통해 감춰진 위선과 거짓, 미움과 질투가 고백되고,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는 과정은 인간적이고 숭고한 순간으로 그려진다. 예술과 미식이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사람들 사이의 연결과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바베트의 희생은 기독교적 사랑(아가페)과도 연결되며, 영화는 관객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풍요가 무엇인지 질문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음식의 힘은 우리의 삶과 문화와 연결점에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스탠리 투치의 가족은 남부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고향의 음식 문화를 잊지 않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레시피를 유지하는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이 가족과 문화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게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전통적인 이탈리안 요리를 배우며 성장했고, 이 경험은 그가 삶에서 음식과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책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은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한다. 이 책에서 투치는 음식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임을 강조한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투치가 음식과 함께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식이 치유와 회복의 힘을 가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빅 나이트>에서 요리가 인간 관계와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특히, 영화 속 "팀파노"라는 전통 요리는 영화의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이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내와 열정은 삶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투치의 감독과 연기는 이탈리아 음식과 영화의 만남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음식과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투치는 암 투병을 통해 음식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암으로 인해 미각을 잃고, 심각한 체중 감소와 우울증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맛과 기억을 떠올리며 음식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고 극복하려 노력했다. 음식을 통한 정서적인 치유와 삶의 의미를 되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처럼 스탠리 투치의 삶과 영화, 그리고 음식은 서로 깊이 얽혀 있다. 음식은 그의 삶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영화는 그것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그의 이야기는 음식이 인간의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줄리 앤 줄리아>, <바네트의 만찬>, <빅 나이트>와 같은 작품은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음식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다. 오늘 또 한편의 음식 영화를 찾아서 관람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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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p****r 2024.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탈리아 가정집에서 함께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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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봤던 배우가 책을?호기심이 먼저였던 책이였는데 의외로 재밌다이탈리아계 배우라는 것도, 영화 감독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음식과 가족, 자신의 이야기를 위트를 곁들여 풀어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메뉴투정을 하면 이웃집에 가서 먹으라는 엄마, 마지막 장에 작가도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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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봤던 배우가 책을?
호기심이 먼저였던 책이였는데 의외로 재밌다
이탈리아계 배우라는 것도, 영화 감독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음식과 가족, 자신의 이야기를 위트를 곁들여 풀어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메뉴투정을 하면 이웃집에 가서 먹으라는 엄마, 마지막 장에 작가도 아이에게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완벽한 마무리!
이탈리아 가정의 요리와 이야기를 살짝 훔쳐보는 느낌이 나는 책.
먹는 것도 요리 하는 것도 좋아하는 내게 잘 맞았던 책이다. 라구소스와 파스타를 만들어 저녁에 가족들과 같이 먹어야지!

더불어 작가가 연출한 영화인 빅나이트를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어클럽리뷰
l******m 2025.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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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음식으로본나의삶 #TASTE #스탠리투치 #STANLEYTUCCI #이콘출판사 #이리나 #음식 #이탈리아 #책추천 #서평단여러 방송에 요리를 주제로 다룬 콘텐츠가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몇십 년째 대세다. 또 그러한 방송에 등장한 요리사도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음식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난 예전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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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음식으로본나의삶 #TASTE #스탠리투치 #STANLEYTUCCI #이콘출판사 #이리나 #음식 #이탈리아 #책추천 #서평단
여러 방송에 요리를 주제로 다룬 콘텐츠가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몇십 년째 대세다. 또 그러한 방송에 등장한 요리사도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음식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난 예전에는 그것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살기 위해 먹었다. 그런데 요즘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기쁨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 좋은 음식을 만나고 맛보며 느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있다. 또 요리에 들어가는 정성의 가치를 알면 알수록 음식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깨달음에 날개를 달아준다. 이 책을 쓴 ‘스탠리 투치’는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 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만든 ‘빅나이트’라는 영화는 3대 음식 영화로 꼽힐 정도라고 한다. ‘스탠리 투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이탈리아 사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의 하나는 음식에 진심이라는 것이다.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파스타 하나에도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또 이탈리아인은 뭔가 유쾌하다. 나폴리, 베네치아가 떠오르고 유꽤한 뱃사공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 책은 그러한 이탈리아인 특유의 생각과 정서가 그대로 묻어난다. 
이 책에는 ‘스탠리 투치’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생애가 나타난다. 그 생애마다 다양한 음식들이 얽혀 있다.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에서부터 사별한 아내가 만들어 준 음식 등, 그가 소개하는 음식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음식이 특별해지는 데에는 단순히 음식의 맛있음의 정도가 아니라 이야기에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그 힘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야기와 함께 제시되는 레시피는 소개된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에 도전하고픈 마음을 심어준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책 앞장의 추천사에 이 책은 한번 읽으면 놓지 않고 계속 읽게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하다. 책 표지의 ‘스탠리 투치’의 사진도 뭔가 익살스럽고 친절하게 느껴진다. 이 책 덕분에 그의 인생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도 돌아보게 되었다. 나에게도 어린 시절 그와 같이 의미 있었던 음식이 있었음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꼭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은 직접 먹어봐야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음식과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n 2025.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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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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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투치 TASTE 이 책은 음식 에세이이다. 작가는 뉴욕에서 이탈리아 그리고 런던,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기억까지 끄집어내어 그에게 특별했던 음식과 자신의 이야기,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여기 책에 담았다. 고등학교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을 가르치다 보면 여러 가지를 학습하지만 모든 것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으로 가장 기본이 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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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투치 TASTE 

이 책은 음식 에세이이다. 
작가는 뉴욕에서 이탈리아 그리고 런던,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기억까지 끄집어내어 그에게 특별했던 음식과 자신의 이야기,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여기 책에 담았다. 

고등학교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을 가르치다 보면 여러 가지를 학습하지만 모든 것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으로 가장 기본이 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지식을 쌓게 해주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기후, 지형과 같은 자연지리적 요소를 바탕으로 종교, 산업 등 인문학적 개념을 가르친다. 이때 학생들이 가장 흥미롭게 대하는 것은 '음식'이다. 
민족, 종교, 기후, 지형, 빈부의 차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그 지역, 그 가족들만의 레시피... 
작가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하나의 사례가 되어 '음식'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남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부탁을 진솔하게 자신의 어릴 적부터 누적된 경험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부탁하고 있는 듯하다. 아래와 같은 솔직함으로 말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며칠 이상 머무르는 일은 꽤 고통스럽다. ~ 나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햇빛과 비가 내리지 않는 환경, 계절의 부재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가는 우리의 예전 말로 본적이라고 해야하나? 이탈리아계이며, 뉴욕으로 이주한 이주민의 후손이며, 런던과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이 책에 적힌 정보를 옮겨 나 스스로에게도 세계 시민이 될 역량을 갖출 기회를 제공해 본다. 

뉴욕의 유대인 델리(조리된 육류나 치즈, 흔하지 않은 수입 식품을 파는 가게)의 음식 
+ "당신이 음식을 다 먹었다면 우리가 뭔가 잘못한 겁니다." 샌드위치가 너무 커서 하나를 다 먹기는커녕 거대한 호밀과 아직 따스한 파스트리미를 입에 넣는 것만으로도 벅차지만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 먹는 건 혀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계 
+ 남은 피자 도우로 만드는 손바닥 크기의 튀김이다. 체폴레(반죽 안에 멸치를 몇 마리 넣는 것이다.)처럼 올리브 오일에 튀겨서 잠시 식힌 뒤 설탕을 발라 놓으면.... 
+ 스파게티와 단백질을 함께 내놓아서는 안된다. ~ 식사의 의도된 흐름을 망쳤을 뿐 아니라 파스타와 빵을 함께 먹는 것과 다름없는 저속한 행동을 했다고 말이다. ~빵은 파스타를 먹은 뒤 남은 소스를 닦아내기 위한 '스카르페토(작은 신발이라는 뜻)'로만 사용되어야 하는 것처럼... 
+ 프랑스 요리에서는 채소, 토마토 가끔은 고기를 넣어 만든 스튜를 '라구'라고 한다. 이 라구를 이탈리아어 라구로 바꿔서 전파시킨 사람도 프랑스인이라고 한다. 라구는 메인 요리로만 제공되다가 1800년대 들어서야 파스타에 쓰였고, 그때부터 라구 안에 어떤 종류든 꼭 고기를 넣어 생파스타나 건파스타와 함께 제공되는 소스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성당에 제대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계 가톨릭 가족으로서 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생선만 먹었다. 
+ 축제 전날 밤에는 육류를 먹지 않는 로마의 전통을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곱 물고기의 축제'라고 부르지만~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 바깔라~ 소금에 절여 말린 대구 요리... 

우리 집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아주 특별한 음식을 제공한다. '팀파노'라는 이 음식은 파스타, 라구, 살라미, 여러 가지 치즈, 삶은 달걀, 그리고 미트볼을 채운 페이스트리 같은 둥근 반죽을 구운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특별한 날에 제공하는 이 전통 음식의 레시피는 친가 쪽 가족들이 미국으로 가져왔다. 

해산물 스튜는 대체로 어부들이 잡은 것들 중에서 시장성이 떨어지거나 팔리지는 않았지만 좋은 부분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어부들은 종종 오랜 시간 바다에 나가 있으면 통조림이나 때로는 신선한 토마토, 마늘, 양파, 기름 그리고 소금을 배에 싣고 가서 그날 잡은 것들로 스튜를 만들었다. ~ 더 이상 해산물 스튜는 가난한 요리가 아니다.~

이렇듯 작가의 주변에서 비롯된 어떠한 신조는 여러 세대 동안 존재해 왔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는 기꺼이 준수하고 있다. 남이 보기에 답답하고 고개가 갸웃거려질지라도...
음식에 대한 이해...사람에 대한 이해의 첫 발자국일 듯 하다.

#도서협찬 #음식 #에세이 #스탠리투치 #테이스트 #스탠리투치의테이스트 #이리나 #음식에세이 #파스타 #테이스트_음식으로본나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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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c*******e 2025.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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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투치 <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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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리&줄리아> 배우 스탠리 투치의 회고록이자 에세이 <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셰프'가 되었을 것 같은 배우 스탠리 투치.배우 이전의 삶에서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음식'이었다.배우로서의 삶을 살 때에도 그에게 중요했던 것 또한 '음식'이었는데, 재미있었던 점은 각 촬영지에서 경험한 케이터링 서비스에 대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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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리&줄리아> 배우 스탠리 투치의 회고록이자 에세이 <테이스트 : 음식으로 본 나의 삶>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셰프'가 되었을 것 같은 배우 스탠리 투치.

배우 이전의 삶에서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음식'이었다.


배우로서의 삶을 살 때에도 그에게 중요했던 것 또한 '음식'이었는데, 재미있었던 점은 각 촬영지에서 경험한 케이터링 서비스에 대한 그의 회상이었다. 케이터링에 대한 그의 평은 신랄하기 그지없고,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맛집을 상세히 소개해주는 부분 또한 흥미로웠다. 단순히 음식이 맛있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당 내부의 분위기, 셰프의 성격, 오고 갔던 대화, 음식의 레시피등을 면밀히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몇 번을 흔들고 휘젓고 뜸을 들이는지까지 관찰하여 기록한다.



그의 직업이 배우여서일까. 책 속엔 짧은 시나리오와 그가 평생에 걸쳐 맛있게 먹어온 음식의 레시피가 등장한다. 우리가 보았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순 없다> 같은 시나리오 내용에 웃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코스 요리라던지 간단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 등은 따라 해보고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특히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대접할 레시피를 아내와 함께 직접 생각하고 적어놓은 장이 있는데, 완벽하다고 밖엔 표현할 길이 없다.


그는 젠트리피케이션, 코로나 시대에 따라 변화한 요식업계에 가감없는 생각을 드러낸다. 대형 프렌차이즈에 밀려 문을 닫게 되는 독립상점을 안타까워하고 미슐랭 스타의 권위를 등에 업고 생각 이상으로 까다로운 식당에 유감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식당을 방문한 자가 음식을 입에 넣기도 전에 과한 리액션을 하는 모습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진짜 맛있을 때 나타나는 우리 몸의 현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이 대목을 보면 그가 정말 미식가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런 그가 더 이상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암에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암을 치료해 나갔고 현재는 다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태로 돌아왔다. 참 다행이다. 음식이 3대 욕구를 채우는 기능을 하는 것을 넘어 그의 삶의 전부란 것을 알게 된 것은 아픔을 겪고 난 후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음식에 대한 내 열정과 관심이 내가 선택한 직업에 대한 감정을 능가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연기, 연출, 영화와 극장이 항상 나를 정의해왔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은 뒤로 먹고 마시고 주방에서 요리하고 음식을 테이블에 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제는 그런 역할들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음식은 나를 살게 할 뿐 아니라 나를 풍요롭게 만든다._p326" 


평소 먹는 것이 중하다고 생각하던 나는 그의 이야기를 보며, 생각한다. 행복은 매일 찾아온다. 음식을 먹고 맛을 느끼고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은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인 것임을. 또, 음식은 누군가의 사랑일 수 있으며 돌봄의 맥락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정적 가치'로 기능하고 있음을.





1. 문득 생각해 보니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주방에서 보냈다. 어머니에게 요리란 가족을 잘 보살피는 방법이자 창조적 분출구다. 훌륭한 셰프들이 그러하듯 어머니 또한 요리가 가장 완벽한 형태의 예술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요리는 그림, 작곡, 글쓰기처럼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허용하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먹으려는 욕구, 먹을 수 있는 예술' 이보다 더 훌륭한 것이 있을까?_24p


2. 카네기 델리의 음식은 살을 에는 듯한 추운 2월 밤, 두세 블록 떨어진 시티센터에서 댄스 공연을 관람하거나 브로드웨이 극장에 다녀온 사람의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힘이 있었다. 또 늦은 밤 싸구려 시내 바에서 진탕 마시고 일자리가 없으면 평생 살게 될 것 같은 원룸 아파트로 돌아가다 불쑥 들렀을 때, 배도 채워주고 영혼까지 채워주며 위로해 줬다.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옛 뉴욕 레스토랑들과 바처럼, 카네기 델리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_p99


3.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 미국인들은, 과거를 현재나 미래보다 덜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한 때 있었던 것들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현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여태껏 배우지 못했다. 분명 변화는 좋지만, 미래를 창조한답시고 과거를 완전히 지울 필요는 전혀 없다. 미래와 과거는 공존할 수 있고 공존해야 한다._p100


4. 우리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가족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옷이나 가구, 도자기, 식기류, 책, 사진, 예술작품, 일기 등의 형태를 경건하게 후세에 전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이 기념물들은 금전적 가치 없이 감정적 가치만 있어도 충분하다. 나는 어머니가 쓰던 냄비와 프라이팬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것과 똑같은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보기만 해도 어머니가 생각나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주던 특별한 음식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중략) 아마 가장 귀한 유산은 가족 레시피일 것이다. 물리적인 유산처럼 레시피도 우리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왔는지 상기시켜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에서 온 또 다른 민족에 관한 얘기를 들려준다._p101


5. 어머니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알려줄 때 매우 인내심이 많고 격려도 잘 하는 분이었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뛰어난 요리 솜씨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겁을 많이 주는 편이었다. 그러나 케이트는 언제나 그렇듯 의연했다._p109


6. 정말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때, 입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은 눈과 몸, 다른 기관에 반응을 일으킨다. 몹시 긴장한 것처럼 몸이 얼어붙고, 종종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고(보통은 왼쪽이다) 씹는 동안 무언가를 매우 조심스럽게 듣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눈은 앞뒤로 바삐 움직이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때로는 잠시 눈을 감고 왼쪽, 아래, 오른쪽으로 눈을 굴린다. 이런 현상은 순식간에 일어나거나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_p151


7. 일 때문에 여행을 갈 때, 특히 친근하지 않은 장소에 갈 때는 어떤 것과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알다시피 나는 항상 음식으로 친밀감을 찾으려 한다. 나는 주로 고전적인 음식을 잘 만드는 작은 레스토랑에 가는 편이다.(중략) 고전적인 음식을 일관되게 잘 요리하는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하면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_p164-165


8. 간단하다, 정말 간단하다. 그러나 감각적으로는 아주 놀랍다. 그리고 내게는 큰 위안이 된다._p167


9. 서늘한 가을, 눈 내리는 겨울, 비 내리는 봄 그리고 온화한 여름을 좋아한다._p194


10. 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의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카페 룩셈부르크'라는 레스토랑에서 나는 처음 마티니를 접했다. 그곳은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약 40년 동안 꾸준히 좋은 음식을 제공해 왔으며, 기쁘게도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 당시에는 돈이 많지 않았지만 종종 광택이 나는 아연 바에 앉아, 마티니 한두 잔을 마시며 공짜로 주는 삶은 달걀을 먹곤 했다. 형편없는 식습관이란 걸 인정한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젊었고 그건 내 권리였다. 나는 이 활기찬 환경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거나, 부유한 사람들이 음식과 와인 주문하는 걸 바라보며 행복해 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간 사 먹겠다는 다짐을 했다._p237


11. 나는 미슐랭 스타라고 해서 반드시 끌리지는 않는다. 이 중요한 상을 받은 레스토랑 중에는 약간 까다로운 곳이 많다는 걸 종종 느꼈고, 솔직히 말해서 어떤 곳에서는 그들이 우쭐대는 게 싫어서 식사를 하지 않고 배를 주린 채로 나와 버린 적도 있다. 그러나 '레드버리'의 경우는 달랐다. 작은 식당은 우아했고 테이블은 서로 꽤 떨어져 있어서 테이블이 다 찼을 때도 손님보다 직원이 많아 보였다. 공간과 사람들이 내뿜는 따뜻함이 사람을 편안하게 했다. 이는 브렛의 성격 덕분이었다. (중략) 레드버리의 음식은 독특했지만 브렛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강도 높게 일하고 오랫동안 우수한 기준을 유지해온 사람치고는 굉장히 친근하고 느긋했다(레드버리는 여러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 5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_p242


12.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가 쓴 <제3의 장소>라는 훌륭한 책이 있다. (중략) '제3의 장소'는 바, 카페, 레스토랑 같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서로 아무 연관도 없는 타인들이 가벼운 상호작용을 한다. 알다시피,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 이후에 이러한 상호작용은, 개인과 사회가 전체로서 제대로 기능하고 번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이유로 나는 독립적인 상점, 특히 식료품 가게가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독립 상점들이 대형 프랜차이즈 점포의 쇄도로 사라지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비극이라고 생각한다._p260


13.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므로 청소를 좋아한다_p291


14. '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였다. 음식은 나를 땅에 붙잡아 놓았고 다른 곳으로도 데리고 갔으며, 나를 위로했고 힘들게도 했다. 또, 나의 창의적인 자아와 가정적인 자아를 구성하는 직물의 일부였다. 음식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사랑을 표현하게 해줬고, 사랑하고픈 새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해줬다._p324-325


15.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당신 안에 그 사람을 가두고 싶어진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고 입맞춤하며 "너무 귀여워서 먹어버리고 싶어!"라고 말하듯이 말이다. 사랑은 입을 통해 들어올 수 있고, 실제로 들어온다._p325


16. 몇 년 전만 해도 음식에 대한 내 열정과 관심이 내가 선택한 직업에 대한 감정을 능가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연기, 연출, 영화와 극장이 항상 나를 정의해왔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은 뒤로 먹고 마시고 주방에서 요리하고 음식을 테이블에 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제는 그런 역할들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음식은 나를 살게 할 뿐 아니라 나를 풍요롭게 만든다._p326


17.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시인이 되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는 병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글을 쓸 수 없어서 죽을 것 같을 때만 시인이 되어야 한다고._p326




*도서제공 받아 쓴 리뷰입니다.

m********k 2025.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테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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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집에서 만든 빵 한 조각에 버터를 듬뿍 묻혀 간이 된 옥수수에 발라주면, 한 가지 음식으로 진정한 이탈리아 스타일의 두 가지 요리가 만들어진다. 첫 번째는 버터가 스며든 옥수수고 두 번째는 버터 바른 옥수수의 단맛으로 가득해진 빵이다. 이것은 이미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가장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_p60 인생을 지탱하게 해주는 즐거움들에는 어떤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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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집에서 만든 빵 한 조각에 버터를 듬뿍 묻혀 간이 된 옥수수에 발라주면, 한 가지 음식으로 진정한 이탈리아 스타일의 두 가지 요리가 만들어진다. 첫 번째는 버터가 스며든 옥수수고 두 번째는 버터 바른 옥수수의 단맛으로 가득해진 빵이다. 이것은 이미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가장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_p60



인생을 지탱하게 해주는 즐거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 그런 즐거움 중에 하나가 음식이 있을텐데, 먹는 것에 진심이 되면 그 폭이 무척이나 넓어지는 것 같다.


음식에 대한 관심은 요리를 직접 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요리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좋아하게 된 요리의 기원과 문화, 나라 등 그 스토리를 탐구하게 된다. 그리고는 여행으로 혹은 직업까지 이어지고 삶 자체가 요리가 되는 경우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여기 우리에게는 영화배우로 익숙한 #스탠리투치 의 ‘음식으로 본 나의 삶’에 관한 책이 나왔다. 직업까지는 아니여도 이 책을 읽다보면 음식은 그의 삶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음식에 진심인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맛과 요리를 통해서 인생을 관조하는 법을 어른들로부터 배운 것 같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영화배우가 되어 세계를 다니면서도 그 관심은 계속되었는데 특히 각 나라의 영화촬영장에 제공되는 케이터링에 대한 설명과 평가들이 재미있었다.


또한 ‘줄이 앤 줄리아’ 홍보투어 중에 메릴 스트립 일행과 프랑스를 방문 중에 생긴 음식관련 에피소드는 그 솔직함에 실소가 나왔다. 아는 영화와 아는 이름이 나오니 더 기억에 남았나 보다.


이렇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고 있었던 미각에 위기를 느꼈던 암발생과 그 치료과정이 이 책의 마무리를 채우고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에도 음식에 대한 믿음을 놓지않고 식단을 만들고 하루를 기록하는 내용은 딱 꼬집어서 말하기 힘든 감동이 있었다. ‘마침내 내가 모든 맛을 다 느낄 수 있다는 사실’ 로 읽는 이를 안심시키며 끝을 맺고 있었고, 여전히 삶을 맛있게 만끽하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스탠리 투치의 글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일단 글쓴이가 아주 잘 보였고, 보다보면 대중매체를 통해 얼핏 들어봤었던 요리, 혹은 처음 들어보는 요리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는 점이다. 종종 집안의 비법도 들어있어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욕심도 생기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진심으로 대하는 이의 기본 소양을 잘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장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되었고 이런 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들, 그리고 오늘 하루 내가 진심으로 대했던 것들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_좋은 빵과 함께, 폴렌타나 국수 또는 쌀과 함께 제공되는 스튜는 빠르고 든든하며 비용도 저렴해서 큰 위안이 된다. 나는 여름에 종종 카추코(다섯 가지 이상의 어패류와 생선을 토마토 소스에 넣어 끓이는 음식)나 그 비슷한 생선 스튜를 만들곤 한다. 간단한 재료들을 큰 냄비 하나에 모아, 그날 내 테이블에 앉아 있는 신들에게 종교적 제물처럼 바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_p201



이달의 사락 y******k 2025.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