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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전창림 펴낸 곳: 미진사
예술과 과학은 얼핏 보기에 전혀 다른 분야같다. 하지만 예술의 바탕이 되는 색채가 과학의 결정체라고 하니, 알고 보면 예술과 과학은 나란히 어깨동무한 절친 같은 존재가 아닐까? 지식과 지성 없이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인 예술. 세상에 존재하는 형형색색의 컬러들이 우리 눈에 어떻게 현상하고 변화하는지, 미술과 색채에 관계된 과학과 화학을 맛보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는 멋진 책 《색의 과학》과 함께라면 예술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1, 2》로 유명한 전창림 저자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술도서 전문 출판사인 미진사와 손을 잡고 출간한 신간 《색의 과학》은 과학의 기초부터 색채와 예술 작품에 관한 이해까지 여러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색채학은 과학이다!
색채학은 디자인의 한 부분이 아니라, 엄연히 자연과학의 한 분야라고 한다. 그렇기에 색채과학의 세계에 들어서기에 앞서 과학이나 화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건 필수! 과학을 확고한 진리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 진리'라는 명제는 오히려 과학과는 상충한다. 이 명제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어야 과학적! 색과 빛을 찾아가는 여정은 정말 기초적인 화학 지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측정과 단위, 연금술, 원소와 주기율표, 빛과 색, 색을 구현하는 법, 안료의 과학 등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색의 본질에 접근한다. 평소엔 생각지도 못했던 화합물과 혼합물의 차이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화합물은 여러 원소들이 화합, 즉 화합 결합하여 이룬 물질. 반면 혼합물은 원소나 화합물을 여러 개 모아서 섞어놓은 것을 말한다고 한다. 화학을 아주 조금만 알아도 우리 주변의 여러 현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는데, 그 말은 참이었다!
화가의 예술을 담은 가치 있는 작품은 최소 백 년 그 이상을 보존해야 할 경우가 많다. 단기간에도 작품이 손상될 위험은 늘 있으므로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 《색의 과학》 p371 '보존과 전시' 중에서...
과학과 예술이 빚어낸 환상적인 하모니!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기안료와 중요 금속 원소', '복원, 보수, 복원의 화학'이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담긴 크롬 옐로,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되는 카드뮴이 포함된 붉디붉은 카드뮴 레드, 중세 화가들이 가장 널리 사용했던 아주라이트 파란색 안료 등 영롱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살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관에 온듯, 마냥 행복했다. 창조하고 완성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예술품의 유지와 보수에 관해서도 전문적인 시각으로 접근해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 세척 전과 후가 놀랄 만큼 다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복원 후, 고화치곤 너무 밝아 옛 그림의 정취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는데, 이건 또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곰팡이와 대기 오염물질로 인한 변색은 피할 수 없을 테니까. 재밌고 흥미로운 과학책, 특별한 미술관련책, 중고등학교 자녀와 함께 읽고 싶은 과학도서를 찾는 분께 특히 더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책을 읽으면 비로소 예술의 본질에 조금은 도달한 느낌이랍니다!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과학과 예술 이야기가 가득하니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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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림 교수님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미술관에 간 화학자]를 통해서였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책은 독특하게도 화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염료에 대한 내용, 색을 칠하는 기법, 같은 한국화이지만 수묵화와 채색화의 차이 등 '화학자'의 눈에만 보여지는 그림의 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학교 다닐 때도 과학 과목 중 화학이 제일 재미있고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온 것도 있다. 그런 저자님의 신간!! '색의 과학'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역시 저자님이 아니면 풀어낼 수 없는 분야인 것 같아 시작부터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앞에서 언급한 책은 화학보다 미술을 다루는 비중이 더 크다고 한다면, [색의 과학]은 미술과 색채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는 있으나 보다 과학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목차에서부터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색채를 위한 과학의 기초, 빛과 색, 색을 구현하는 방법, 안료의 과학, 염료의 과학, 용제, 미디엄, 바니시의 과학, 보존, 보수, 복원의 과학이라는 주제들 안에서 빛이란 무엇이고 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부터 광학장치, 안료, 염료의 화학구조 등 전문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따라서 [미술관에 간 화학자]와 같은 내용을 기대한 독자라면 정말 크게 놀랄 수도 있겠다. 그 독자 중 한 명이 저입니다. 큼큼.
아무리 고등학교 때 화학을 잘했어도 마주하게 된 전문용어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기어이 다 읽어낸 이유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처음 가졌던 부담은 멀리 날아가버릴 정도로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용어를 앞에 둔 마음이 가벼워진 것은 아니었지만 일반인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다만,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을 언급하자면, 일반 독자들보다는 특정 분야, 즉 미술가들이나 색채 전문가들, 혹은 그와 관련된 직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예술에 문외한인 나라도 색과 과학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안다. 아이가 보고 있는 과학책에도 색을 다루는 부분들이 꽤 많은데, 아무래도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더 관심있게 읽는 경향이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는 나도 색과 관련된 과학 지식을 알아두어야 할텐데-라고 생각만 하고 있던 요즘,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다. 색과 빛에 숨어 있는 과학. 과학을 어려워했었지만 전창림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과학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 출판사 <미진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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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중 <미술관에 간 화학자>의 저자 전창림 저자의 책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입니다. 이번에 <색의 과학>은 색과 빛, 캔버스와 디스플레이, 안료와 화학식을 넘나드는 찬란한 색채의 세계, 빛나는 작품들, 빛과 색에 숨은 과학을 찾아서 미술가와 컬러리스트를 위한 화학자의 강의 노트입니다. 미술과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한 책 색체와 미술을 위한 모든 지식 궁금한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투명한 물질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명하면서 색을 띠는 것도 있고 그림을 그리든, 디자인을 하든, 건축을 하든 색채를 결정하는 단계는 반드시 거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의 가장 큰 요소가 색채가 되는 것입니다. 색채를 이해하고 결정했다면 그 색채를 구현해야 합니다. 물감이나 페인트를 사용해 칠할 수도 있고 컴퓨터 모니터에서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화면에서 색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책에는 색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입니다. 미술재료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온지 저자는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과학이나 화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예술과 학문의 세계를 조금 더 확장해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뉴턴의 광학 연구 이전에는 모든 물체에 자체색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과가 그 자체로 색을 띠는 것은 아니다. 단지 사과의 표면에 있는 물질이 빨간색을 제외한 다른 색의 빛은 모두 흡수해서 우리 눈에 빨갛게 보이는 것이다. 모든 가시광선의 빛들을 흡수하면 그 물체는 까맣게 보이고 모든 빛을 다 반사하면 하얗게 보인다. ---P.94 색소의 이해
화학과 미술에 몸담은 일생의 학업을 망라한 강의 노트이자, 현장과 각종 매체를 통해 소통해 온 독자들에게 전하는 헌정서. 색과 빛을 다루는 작가가 궁금해할 법한 과학 지식, 일반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술과 과학 분야의 교차점 등을 펼쳐 보인다. 저자가 설계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목마다 촘촘히 세워둔 과학 이정표와 아름답게 꾸며둔 색채의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색과 빛의 원리, 매체별 색채 구현 방식, 채색재료별 사용상 유의점, 작품의 보존·보수를 위한 조언 등 관련된 지식에 목말랐던 독자와 눈으로만 보아왔던 예술 작품 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할 준비가 된 독자, 또는 색채와 관련된 직업인으로서 색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소중한 도서는 미진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