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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 뜨거운 불길에 다 타버린 모습이실거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어찌 알고 추스리시라 말씀드리겠습니까 만은 소중한 별을 잃었지만 그 별은 묵묵히 마음 속 그 자리에 있을것이다 통곡의 슬픔.. 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 뜨거운 불길에 다 타버린 모습이실거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어찌 알고 추스리시라 말씀드리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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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0일 책 한권을 읽고 리뷰를 적을때면 어떻게 시작할까 늘 고민에 잠긴다. 이번 책은 특히나 무겁게 짓누르는 어떠한 감정으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책도 다 읽었고, 며칠 전 독서모임도 끝냈건만 왜 이리 쓰기 힘든 걸까. 그래서 이번엔 일기를 쓰듯이 생각나는대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어쩌면 어떤 리뷰보다도 보잘 것 없을 수도 있다. 그저 진지하지않게, 무거운 책인만큼 가볍게 쓰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6월 00일 '한 말씀만 하소서'는 자식 잃은 참척의 고통과 슬픔을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그 고통을 겪지 않고서 어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정의 내릴 수 없고,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섣불리 말할 수도 없다. 그동안 '죽음'에 관한 책들을 읽었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만 들었을 뿐,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 책은 조금 달랐다. 작가의 밑바닥까지의 내려간 감정들을 보아서일까. 읽는동안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이 계속되었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나를 힘들게 했다. 6월 00일 독서모임을 한 날, 결국 울어버렸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언니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왜 사람들은 슬퍼하는 시간조차 주지 않는 것일까. 울고싶은 만큼 울라고 말해주지 않는 것일까. 떠나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고 이별을 준비할 수 있게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걸까. 꼭 울고 싶었던 사람처럼 나의 마음은 어느새 진정되어있었다. 모임원 분이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스레 죽음이 무뎌지더라는 말. 어제 같이 있었는데 다음날 부고 소식을 받는게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는 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지나면 자연스레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걸까. 아직은 죽음이 무섭고 두렵다. 겪고 싶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먼 미래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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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두고 자식의 죽음을 빗대어 생각하기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아픈 고통을 글로 녹여낸 작가의 심정을 읽어내려가며 감히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을 짐작한다는 것은 감히 불가능했다.
문장 하나 하나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끊어진 애간장이 느껴지는 듯 했고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버린 그분의 아들이 야속하게도 느껴졌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것인지, 왜 자식을 앞세우는 고통을 겪고 뜻하지 않는 아픔을 경험해야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는 글이었다.
타인의 아픔을 내 행복을 기준으로 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내 옆에 존재하는 가족들의 소중함에 대해 절실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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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은 작가의 슬픔을 아주 진솔하게 묘사된 수필집이었습니다. 멋부리거나 가식적인 것 없이 상실의 슬픔을 겸손하게 한자한자 적어 나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였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슬퍼하고, 상실을 버텨내고,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따듯한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장 낮은 감정과 숨기고 싶은 마음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글속에서 그 무엇보다 큰 감동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
| 부끄럽지만 '참척'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 주문했어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이런 글을 쓰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솔찍하게, 고통의 몸부림을 글로 표현하시는게 정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소장하고 다시 읽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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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분들이 많아 읽어보았습니다. 박완서 선생님 특유의 솔직함으로 그려낸 참적의 고통은 생생했고 삶의 고난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격려가 되았습니다. 요즘 잘 쓰이지 않는 옛단어들이 각페이지에 각주로 설명되어 있어 읽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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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이십사에서 구매한 박완서 작가님의 한 말씀만 하소서 리뷰입니다. 카톨릭 신문에 연재된 글을 보고 작가님의 몇주기 기념으로 출간됐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참척의 슬픔과 고통을 알수는 없지만 온몸으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솔직하고 따뜻한 글이었습니다. |
| 박완서 작가님의 한 말씀만 하소서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실 박완서 작가님의 책이기도 하지만 베스트셀러라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한 책인데요, 책 내용이 너무 무겁네요. 수필집이라 정말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드님을 읽고 나서 쓰신 책이라 읽는 내내 너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담담한 문장 속에 눌러 담긴 감정이 오래 남는다. 절제된 표현인데도 인물의 마음이 또렷하게 전해져 읽는 내내 먹먹해진다.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깊이를 더해가는 이야기라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역시 박완서 |
| 개인적으로 큰 상실을 겪고 진통제처럼 관련한 책을 찾아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상실에 관해 제대로 다룬 책이 얼마 없더라고요. 상실에 대한 학자들에 이야기 심리학적 이야기 이런 건 많은데 이렇게 날 것의, 개인적인 경험을 다룬 책이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고 공감이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