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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 간신론 奸臣論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정성뿐인가, 나라를, 우리 사회를 향한 저자의 충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런 충정은 <머리말>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면, 당연히 먼저 책 첫머리부터 저자의 포효가 들려올 것이다. 독자들은 우선 저자가 이 책을 시작하면서 소리치는 저 포효를 들어보기 바란다.
그런 책, 이 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목차를 챙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목차를 아주 성실하게 써놓았는데, 그 내용이 마치 해충 박멸을 위한 구충제를 제대로 사용하는데 꼭 읽어볼 매뉴얼 같다는 것, 하나 하나 새겨두어야 할 것들이다.
저자가 목표로 삼는 표적, 간신은
저자가 겨냥하고 있는 그 표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표적은 누구인가? 몇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글, 저자가 공연히 하는 게 아니라는 것, 명심해두자.
간신 현상이 나타나는 본질적 원인
그래서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를 텍스트로 하여 역사적으로, 또한 현실적으로 간신 현상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간신들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 부분이 바로 <간신(奸臣)에 관한 역대 전적(典籍)들의 인식과 한계>(151- 296쪽) 이다.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부분
이 책은 시작하는 <머리말>부터 끝의 표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빠트리면 안 된다. 하나 하나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씹어서 소화하면서 읽어가야 한다.
특히 저자가 이 책의 끝 부분에 부록으로 만들어 챙겨놓은 다음 항목은 정말, 밑줄 그어가면서 심장에 새긴다는 심정으로 읽어야 한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부록 2에 보니, 그간 저자는 간신에 관한 책을 이미 여러 권 출간한 바 있다. 이제 그런 책을 모두다 찾아 읽어야 마땅하겠지만, 그전에 우선 여기 실어놓은 그 책들의 서문이라도 읽어두자.
<사람을 판별하는 지혜> <간신 열전> <간신론> <치명적인 내부의 적, 간신> <역사의 경고>
다시, 이 책은
간신은 역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우스개 영감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를 좀먹는 실체를 가진 존재들이다. 그런 간신은 지금 별안간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의 처음부터 존재했었고, 지금까지 그 존재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그런 간신이니만큼 역사에서 항상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런 평가에 비추어보면 이제 부끄러움을 느끼고 사라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사조처럼 또 다시 머리를 쳐들고 드러내고 있으니, 간신이란 것은 참으로 신박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연구 대상이 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런 저자의 당부 잊지 말자.
이 책의 쓰임새
이 책은 간신과 제대로 싸우기 위한 이론적 무기의 하나이고, 실천 경험의 종합이라는 타격술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책은 그 내용이 마치 해충 박멸을 위한 구충제를 제대로 사용하는데 꼭 읽어볼 매뉴얼 같다. 더하여 이 책을 현미경으로 사용하여 마치 바퀴벌레 같이 여기 저기 숨어있다가 때가 되면 나타나 준동하는 간신들을 찾아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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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면 과거 왕정시대에 존재했던 간신들의 모습이 '과연 현대의 시대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삼국지의 가장 유명한 십상시의 경우에는 황제의 권위라는 그림자에 숨어 실질적으로 권력을 독점한 '국정농단'의 주역이였지만, 적어도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있어서, (이전)국정농단의 주인공들은 언론의 힘과 법률이 정한 '정의'에 입각하여 그 나름대로 대가를 치루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막연히 기대어 온 '정의'가 순간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독자 스스로가 현재 사회에 암약하는 간악함에 무지하거나, 표면적으로 드러난 위선에 안심하며, 간신에게 힘을 실어주거나 그들의 권력이 부여되는 것을 용인하게 될 경우 결국 현대의 간신들은 이 대한민국의 사회와 국가의 운명을 두고 개인의 권력과 부를 탐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의 간신들과 그들의 특성을 보고 학습하는 일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미래의 정의로운 사회를 지키는데 필요한 양식(상식)과 눈높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생각된다.
실제로 책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일부 내용 속에는 오늘날의 어떤 정치적 이슈와, 정치 속에서 다루어지는 권력다툼의 면모를 보고, 이를 경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 것과 같은 감상을 준다. 물론 세세하게 어떠한 인물이나 단체가 간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세세한 비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이 뛰어난 능력를 갖추고, 또 그에 따른 직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의 영역에서 스스로의 아심과 만족을 위해 행동하는 것을 첫째로 삼는다면, 바로 그것이 현대의 간신이라 할 만하다 할 것이다.
결국 개인이 스스로의 성공과 야심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상식이라 해도, 적어도 공공의 이익과 사회 구성원의 대표로서, 개인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그들'의 입장과 의무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간신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교묘하게 변화시킨다. 자신이 가진 권력을 공고히 하고, 법률의 해석을 모호하게 만들어 개인과 공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거나, 행동의 영역을 확장하여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으려 한다. 더욱이 최종적으로 언론과 법률 등을 권력에 유리하게 바꾸어 그에 따른 영향력을 향유하려는 존재가 있다면... 그들이야 말로 과거와 21세기를 이어 계속해서 국가 공동체를 좀먹는 가장 대표적인 간신배가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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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동안 무수히 많은 나라가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나라 중에는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하면서 유럽 문명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던 로마도, 극동에서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던 몽골도 있습니다. 전성기만 보면 절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할것 같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세력이 약해지더니 결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네요. 이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있었는데 나라가 쇠락하는 시점에는 공통적으로 혼군과 옆에서 이를 부추기는 간신이 등장합니다.
'간신 : 간신론' 의 저자는 오랫동안 중국 역사를 연구하였으며 특히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전문가라고 합니다. 고전은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관심이 갔네요.
중국에서는 황하 문명이 탄생하였는데 최초의 국가는 기원전 21세기에 세워진 하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여러 나라가 중원을 두고 다투면서 기존의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등장하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동안 간신도 셀 수 없이 많이 있었네요. 다른 사람들의 재물을 빼앗거나 뇌물을 받으면서 국가의 조세 수입보다 재산이 더 많았던 간신도 있었고, 왕의 눈과 귀를 가린채 실질적으로 권력을 휘두른 간신도 있었습니다. 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차마 인간으로서 생각할 수도 없는 일들도 하였네요. 간신은 나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로 위세를 떨치지만 왕이 죽거나 총애를 잃게되면 비참한 말로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간신이 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권력이 1인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나 왕은 그 나라의 최고 권력자로서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뛰어난 왕이라면 이러한 권력을 활용해 전국에서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선정을 베풉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왕은 권력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휘두르면서 술과 재물, 색(色)에 빠져 백성들의 삶은 신경쓰지 않았네요. 이러한 왕 밑에서 간신들은 왕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하고 마음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간신은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도 있는데 저자는 법간, 군간, 학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는 간신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과거의 역사를 읽어보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구별이 됩니다. 하지만 동시대에서는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저자는 과거 선현들이 어떻게 간신을 구별하였는지 방법에 설명하고 있네요. 주나라 건국에 공헌한 강태공은 팔징법으로 간신을 구분하였습니다. 제나라를 패자의 자리에 올려놓은 관중은 공사분별을 강조하면서 권력으로 사를 추구하는 신하들을 경계하였네요. 유소는 인물지를 통해 충신과 간신을 비평하였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간신을 가려내는데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네요.
권력자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쓴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순간부터 간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간신이 활약하면 나라의 재정은 구멍이 생기고 법이 아니라 힘에 의존하면서 질서가 무너지네요. 역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은 한번도 어긋남 없이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과거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책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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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신이란 큰 제목 아래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이 책 <간신론>이며, 2부는 <간신전>, 3부는 <간신학>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분류해 놓은 간신 분류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 이렇게 간신의 부류가 많은 것인지 모두 41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이 책을 논하기에 앞서 '간신'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위키 낱말 사전에는 "알랑거리는 말과 속임수를 써서 높은 사람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는 신하"로 정의되어 있다. 다음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바이두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간신은 중국어 단어의 하나로 '참신(거짓말하고 남을 해치는 신하)'이라고도 한다. 군주에 불충한 자로 권력을 농단하고 속임수로 나라를 잘못 이끄는 신하다." 요약한다면 군주(권력자)로부터 권력을 탈취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권력자인 군주에게 아부하고, 그 권력을 바탕으로 패거리를 지어 백성과 충직한 사람을 해치고, 나아가 자기 패거리는 물론 군주까지 해침으로써 나라를 잘못된 쪽으로 이끄는 자가 곧 간신이라는 것이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 살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우리 나라 현대사에서는 역대 대통령 중에 특히 간신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민주화운동한다고 하면서 패거리 정치를 일삼았던 무리들이 지금까지도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신물이 날 정도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간신의 가장 중요한 해악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력을 약화시킨다. 둘째, 군사력을 약화시킨다. 셋째, 생산 기반을 파괴한다. 넷째, 도로, 수리시설, 항만, 철도 등 공공시설인 사회간접자본이 파괴된다. 다섯째, 공직사회를 부패시킨다. 여섯째, 당연히 법치가 무너지고 국가의 기강이 파괴당한다. 일곱째, 패거리 문화가 횡행한다. 여덟째,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파괴한다. 아홉째, 사상의 타락이다. 열번째, 교육과 교육기관을 파괴하고 타락시킨다. 열한번째, 간신은 자신의 경쟁상대는 물론 잠재적 경쟁상대까지 철저하게 마구 해친다. 열두번째, 최악의 해악은 사회 기풍의 타락이다.
저자가 열거해 놓은 해악을 보니 지난 정부가 저지른 만행이 떠오른다. 현재 야당이 내년도 예산심의하면서 원자력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로 넷째 해악으로 지목한 사회간접자본의 파괴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 정권과 야당이 상생정치를 해도 이런 난국을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데, 늘상 상대방 탓을 하면서 현 정권의 정책에 딴지만 걸고 있으니 보는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다. 내년에 전기료를 한전에서 대폭 인상하면 야당은 또 어떤 핑계를 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여하튼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만 여당에서는 내각개편을 할 때 야당 인사 중에서도 등용할 인사가 있다면 등용을 하고 서로 견제를 하면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조선 역사를 통해 조선후기 영정조의 탕평책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배웠으면서 왜 현실 정치에서는 적용을 하지 못하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 책의 말미에 명장 악비를 모함하여 죽이고 나라를 팔았던 송나라의 매국노 진회와 그 일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도 악비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역사의 심판을 받고 있고 사람들은 진회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역사의 응징을 실감나게 확인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 장소는 중국 항저우에 있는데 나도 부근까지는 갔지만 아쉽게도 시간에 쫓겨서 악비의 무덤을 방문하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간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간신들이 곳곳에서 비춰지고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강력한 대통령이 나와서 이런 간신배들을 몽땅 법의 심판대에 올려서 응징을 하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간신 #간신론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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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한(前漢)의 역사가이자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 서양에 헤로도토스라는 역사가가 있다면 동양 사학계에서는 역사학을 정립한 거물이며 가장 높게 평가받는 위인라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은 존재다. 그가 저술한 중국 역사서 중 가장 중요한 사기는 한무제로부터 차라리 죽음이 낫지 더 치욕스러운 궁형을 택한 선택으로 인해 세간의 멸시도 당했지만 더욱 분발해 혼신을 기울여 탄생시킨 결과물이다. 오랜기간 사관(史官)으로서 역사를 정리하고 돌아보면서 인간의 위대함과 어리석음, 이욕 및 폭력과 도덕적 이상의 갈등에서 발전하는 역사의 반복을 준엄하게 지적한 그의 역량은 인류문화가 가진 최고의 소산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사마천과 사기를 언급하는 것은 바로 <간신론>을 읽기 전에 충분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마천 사기중 다양한 인물의 희노애락을 담은 열전은 가장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이다. 인생의 대부분을 사마천과 사기 해석에 바친 저자 김영수 교수는 사기에 대한 소개는 물론 사기속 다양한 인물들의 공통점을 끌어 내어 한 분야로 정리한 책도 내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기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주는데 최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역사상 치를 떨만큼 몸서리치는 악행을 서슴치 않았던 간신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행적 및 수법을 소개하지만, 진정 독자들이 깨닫기를 원하는 바는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다양한 부류의 간신임을 분명히 밝힌다. 그래서 물경 5천여매에 달하는 저술을 통해 간신의 속성을 파악하는 삼부작을 펴냈고 간신론이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간신론에서는 특히 간신의 부류, 간행으로 본 간신의 특성과 공통점, 간신의 악행이 미치는 해악과 교훈, 그리고 방비책, 간신 방비를 위한 선현들의 검증법 소개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 부록으로 간신지수 측정을 위한 설문조항이 있다. 재미 삼아 스스로가 어느 정도 간신의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36점이 나와 세상을 정말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선량한 사람으로 분류됐는데 재밌지만 한편으로는 쑥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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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은 사마천의 사기 연구에 관하여 책과 방송을 통하여 우리에게 상당히 잘 알려져 있다. 사기 자체가 중국 3,000년의 역사를 품고 있기에 왕후장상과 서민을 포함한 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논하고 있기에 중국의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에 대하여 관찰하기에 가장 적합한 내용을 갖추고 있는데, 그들 중에 간신에 대하여 특별한 장을 분류하였다. 간신을 분류함은 이들이 역사 속에 인류에게 어떤 간악한 행적을 끼치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현대판 간신들과 간신현상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책은 총 3부로 나뉜다는데, 제 1부는 <간신론>으로 간신의 개념과 정의, 해악과 방비책, 역대기록등을 살펴본다고 한다. 제2부<간신전>은 가장 악랄한 간신 18명의 행적을 담고 제3부<간신학>은 간신의 수법을 모은 것으로 100여명의 엽기적 수법을 정리했다 한다.
책은 1부 <간신론>으로 현대 우리사회의 어느 한 인물에 대하여도 거론하고 있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던 자가 오로지 사리사욕과 재물, 권력, 자리에만 충성하고 있는 것을 비꼬면서 진정한 간신은 이런 모습이라고 꼬집고 있다. 사람들이 이런 간신을 무서워하고, 피하고 두려워하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빼앗긴다 말한다. 이런 간신을 가려내야 함이 중요하고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 있기에 간신에게 역사의 평가와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경고하고자 한다고도 말한다.. “간신은 반드시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고, 반드시 없애야만 끝낼 수 있다. 모르면 방자해지고, 없애지 않으면 멋대로 설친다.”《한비자》를 통하여 저자의 마음을 확실히 전달받는다.
간신의 어원과 뜻풀이, 사전적 정의, 간신의 해악과 교훈, 그리고 방비책 등과 여러 간신들의 형태 등을 논어, 순자, 살략, 여시춘추, 한비자 등 여러 문헌 속에서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이들 중에 역사서에 최초로 등장한 간신의 정형은 탐관형 간신으로 양설부를 꼽는다. 모든 탐관이 100% 간신은 아니지만, 모든 간신은 100% 탐관이라 말하며 뇌물의 축적과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인물이 100% 간신임을 말하고 있다.
간신과 권력욕, 재물욕, 사리사욕은 떼어 놓을 수 없으며 우리 시대의 한 인물을 꼬집음은 정녕 암울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다. 특별부록으로 간신지수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항이 웃프기도 하고 특별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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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신:간신론>. 역사의 흐름에서 수많은 영웅, 충신들이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많지만 간신이 만들어낸 아픔과 고통은 그 모든 걸 뛰어넘을 정도이기에 간신이란 인물들의 생각과 삶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 제목만 보고 그저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장을 넘겨 읽기 시작하면서 아차 싶었다. 가볍게 읽을 역사 소설이나 교양서적과는 달리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교재로 사용할만한 그런 내용과 수준의 책이라 조금은 지루하지만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간신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저자의 남다른 지식과 분석이 드러난다. 다양한 간신의 종류, 간신이 저지르는 수많은 악행들을 중국 역사 속 간신들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는데, 한 권의 책에 이렇게 많은 양의 지식을 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의 간신에 대해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했는지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간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중국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돌아봐도 얼마나 많은 간신들이 있었는지 모른다. 저자가 간신현상이라고 부를만큼 간신은 사회 곳곳에 침투해서 그 명맥을 끝없이 이어간다. 이들을 이 땅에서 몰아낼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나라를 팔아먹는 행동을 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간신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 땅을 지켜온 그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역사를 돌아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간신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탐욕에 빠져 국가와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삶을 그만두고 이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행복을 누려보라고 말이다. |
시대마다 나라마다 간신을 늘 존재하는 부류로 저자의 바람처럼 완전히 박멸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1부에서는 '간신론'으로 개념 정의, 부류, 특성, 역사, 해약과 방비책, 역대 기록 등을 살핀다. 2부는 가장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다루며 3부에서는 간신의 수법을 모은 '수법편'으로 역대 간신 100여 명의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간행을 모아 놓았다. 중국 역사의 간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에 창궐하고 있는 신종 간신 부류를 겨냥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의 간신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머리말이 인상적이었다. - 독자들께서는 중국과 중국사를 한국과 한국사로 바꿔 읽고, 간신 하나하나의 간행을 읽으면서 지금 어떤 자와 같은 지를 유추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독자가 떠올리는 그자, 그놈이 바로 현대판 간신 부류들에 속하는 신종 간신이다. P 18 저자를 따라 간신의 어원과 뜻을 알아보았다. 간신에도 부류가 있음을 처음 알았고, 그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참 놀라웠다. 위키 낱말 사전에 따른 간신에 대한 정의는 "알랑거리는 말과 속임수를 써서 높은 사람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는 신하."라고 나온다. 저자는 간신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대척점에 있는 충신의 표상인 충과 대비시켜 살펴본다. 충이 간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며 권력이 사유화되는 그 지점에서 충과 간이 갈리고, 정과 사도 나뉘며, 시와 비도 발생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 요약하자면, 간신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사탐일무'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사악한 존재들이 저질러 온 지극히 부정적인 역사적 현상이자 사회적 현상이며 동시에 경제적 현상으로 사회와 나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철저하게 박멸해야 할 대상이다. p 63 간신과 관련한 기본 용어 정리와 현대판 간신 부류도 살펴보았다. 간행을 통해 드러나는 내재적 특성과 공통점을 통해 더욱 간신에 대해 이해하며 수긍할 수 있었다. 간신의 해악은 정치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해악을 끼친다. 지나온 역사가 이를 뒷받침하며 현재에도 그런 해악이 존재한다. 저자는 간신의 해악 그 자체가 교훈이며, 왜 근절되지 않고 있는지 파헤친다. 간신에 대한 저자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도서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현대판 간신을 짚어낼 수 있는 혜안을 키우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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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우리는 수 많은 간신들의 모습을 보아왔다.
이 책 "간신:간신론" 은 국내 사마천의 <사기> 의 권위자이자 150여 차례의 중국방문과 25년의 연구 과정에서 역사현상이자 심각한 사회현상으로의 간신현상을 파악해 현실에서도 버젓이 간신 역할을 하는 수 많은 존재들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과거사 문제로의 완전한 정리를 꾀하고자 하며 간신의 정의, 간신의 역할, 행위, 역사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간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의 나, 우리가 반면교사 삼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나라 흥하는데 열 충신으로도 모자라지만 망치는데는 간신 하나면 충분하다' 는 말처럼 우리는 너나 할것 없이 모두 간신의 기질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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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은 나라를 망치고 충신은 나라를 살린다. 망국의 원흉이 간신이고 구국의 영웅이 충신이다. 그런데 "역사상 충신보다는 간신이, 청백리보다는 탐관오리가 훨씬 많았다."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인 김영수의 말이다. "나라 흥하는 데는 열 충신으로도 모자라지만 나라 망치는 데는 간신 하나면 충분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저자는 신작 《간신》(창해, 2023)에서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간신의 개념 정의부터, 부류, 특성, 역사, 해악과 방지책, 역대 기록 등을 정리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고찰하고, 간신의 수법만을 따로 정리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횡행하고 있는 현대판 간신들과 '간신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이른바 '간신 현상'이란 간신들이 떼거리를 지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명명한 표현이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판 간신은 학력과 스펙을 기반으로 부와 권력, 시스템, 정보를 독점해 부도덕한 '엘리트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책 말미에 특별부록으로 흥미롭게도 '간신 지수 측정을 위한 설문 조항'을 넣어 독자들이 자신의 '간신 지수'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간신은 하나의 역사현상이자 사회현상이다".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 〈영행열전〉을 보면, 아부와 아첨 따위로 권력자의 사랑을 받은 이들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영행열전'은 한국 각계각층에서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한국의 정치판과 경제계, 그리고 방송계와 스포츠계에서 쏟아내는 지도자급 인사들의 스캔들과 간행들, 범죄들을 보라. 우리는 지금 음모와 아첨, 이기주의와 기회주의에 능한 간신들의 전성시대를 목도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간신과 간신현상의 뿌리를 당겨보면 가깝게는 일제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 부귀영화를 누렸고, 지금도 기득권이 되어 여전히 권세와 부귀를 누리고 있는 반민족 부일(附日), 종일(從日) 분자들과 만나게 된다. 물론 그 위의 또 한 뿌리는 봉건 왕조 체제의 찌꺼기다. 여기에 이것들과 끈끈하게 달라붙어 있는 부미(附美), 종미(從美) 분자, 쿠데타 독재 권력의 잔재 세력 등 청산하지 못한 또 다른 역사와 만나게 된다."(17쪽)
간신은 권력이라는 토양에서 피어난 악의 꽃이다. 간신의 핵심 특징은 간(奸), 탐(貪), 치(恥)다. 가령 '탐'을 예로 들면, 간신은 본질적으로 탐관이며, 재물을 탐하는 '탐재', 권력을 탐하는 '탐권', 색을 탐하는 '탐색', 자리를 탐하는 '탐위'라는 네 가지 본질적 특성을 언급할 수 있다. 간신은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여 재물을 빼앗고 권력형 범죄를 짓고도 전혀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함을 보인다. 간신들이 빈번하게 활개를 치는 이유는 바로 인성의 약점 때문이며, 제도의 미비 때문이며, 경각심의 부족 때문이며, 역사의식과 통찰력의 부족 때문이다. 법가의 한비자는 간신과 관련하여 이렇게 설했다. "간신은 반드시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고, 반드시 없애야만 끝낼 수 있다. 모르면 방자해지고, 없애지 않으면 멋대로 설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