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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딱 중간에 위치한 튀링겐 지방의 발터스하우젠 (Waltershausen)의 교회에서 새로 보수된 오르간을 바흐 전문오르가니스트 Hans-Andres Stamm이 연주를 했다.
사람들이 교회에 차있지않아 소음은 적었지만, 교회의 오르간을 연주함에 있어서 음의 공명이라든가 흡수 등등의 요소 등이 적어 오히려 정확한 음을 듣기엔 소리들이 날아가는 듯함이 약간 아쉬웠다.
게다가 타이틀 표시를 플레이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세팅이 되있지는 않은듯 맨처음에 세팅을 잘 해놓고 연주 감상에 들어가면 된다.
오르간은 무척 고풍스럽게도 아름다웠다. 건만마다 금색으로 장식을 하고, 흰색, 금색 그리고 천사들의 얼굴과 파이프들의 배열, 그리고 교회의 배경 또한 충분히 음악으로 신앙을 고취시키는데 충분할 듯 싶어 실제로 미사가 열려서 음악이 연주되는 것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무척 아름답다.
작품 해설에선 2성연주나 페달 등의 사용 등이란 말이 나오지만, 악보에 덧붙인 바흐의 지시에 따라 콘솔에서 연주하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손뿐만 아니라, 발까지도 연주에 이용된다는 것을 보니 갑자기 슈바이처 박사가 더욱 더 대단해지면서...사실 이는 슈바이처 음반을 주문한 뒤에 귀로 밖에 감상할 수 없음이 안타까워 추가로 사들인건데, 연주자의 얼굴에 겹쳐서 감상을 하고 있다.
(문득 든 생각은,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전체적으로 왼손 오른손이 고르게, 모든 손가락을 다 쓰는데다가 왼손은 꼭 왼쪽에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두 발까지 다 이용하여 연주하는 이 오르간을 어려서부터 연주했기에, 슈바이처 박사가 그 모든 학문적 연구를 이루는 두뇌를 가지지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맨처음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작품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BWV 565의 D단조곡이 나오고...그중 가장 마음에 든 것은, Wachet auf,ruft uns die Stimme BWV 645
아마도, Aria “Schafe konnen sicher weiden”('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칸타타 BWV208 '사냥 칸타타' 중: Bach - Sheep may safely graze (BWV 208)에 이어 아이팟에 자리잡게 될 듯.
바흐는 그 말그래도 작은 시내가 아니라 바다다.라고 말했던 베토벤의 말처럼, 이런 간결한 멜로디들이 점점 변화되고 살이 붙여지면서 다른 곡들에 영감을 주는 것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참, 부록으로 튀링겐지방을 보여주는데 녹색의 초원이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의 모습이 바흐의 선율을 배경으로 보여지는 내용이 있는데, greatest work라고 하기엔 곡들이 부족해서 살펴보니 1권이다.
p.s: 오르간의 구조 및 소리를 내는 원리 등을 해설한 페이지 (http://www.die-orgelseite.de/funktionsweise_e.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