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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에는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데 다 읽고 난 뒤에 문득문득 느껴지는 오싹함이 있다. 이 작가의 소설에서 종종 만나 보는 맛. 그게 그때 그러했다는 말이지? 뒤늦게 찾아오는 얕은 깨달음처럼, 깊은 성찰 같은 게 아니라 단순하게 와 닿는 확인같은.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 나면 새삼 재미있는. 이번 소설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아니 위험한 사건을 다루었던 것이다. 고바토에게도 오사나이에게도 그리고 마냥 한가한 독자인 나에게도. 봉봉 초콜릿은 하루에 하나만 먹을 것. 꽃병에 꽃이 담겨 있을 때는 물을 주는 것을 잊지 말 것. 편의점에는 CCTV가 있다는 것도 기억할 것. 나의 똑똑함을 자랑하지도 내보이지도 말 것.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수수께끼 같은 일에 좀더 주의를 기울일 것.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생각해 본 다짐 사항들이다. 지키는 대로 못 지키는 대로 흥미로울 듯하다. 내 삶의 색다른 무늬를 채우는 일 같은 것들. 하권을 읽으면서 봉봉 초콜릿을 먹어 보리라 했는데 구해 먹기도 전에 글을 다 읽어 버렸다. 이건 내게 좋은 일이었다. 재미있는 소설은 재미있게 읽는 일만큼 좋을 것이 더 없을 테니. 읽을 책이 많이 있는데 봄철, 여름철, 가을철 사건들을 다시 보고 싶은 이 마음은 또 어쩌란 말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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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초콜릿이 어떤 것인지 찾아 보았다.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군. 오사나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고바토에게 이걸 주었단 말이지? 소설을 읽는 중에 갑자기 먹어 보고 싶어졌다. 이 초콜릿을 먹으면서 소설을 읽는다면 이것도 나름 만족스러운 사치가 되겠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상권을 다 읽을 때까지 초콜릿은 못 먹고 말았지만. 신기하게도 앞서 출간한 봄철, 여름철, 가을철 에피소드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함께 어떤 일들을 해결했다는 건 알겠는데 내용이 통 생각나지 않으니 이 상태로라면 새로 읽어도 또 재미있을 듯하다. (이미 읽은 책 중에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 다시 읽기도 한다. 이 경우의 내 건망증을 참 좋아한다. 좋아하는 글을 거듭 읽어도 지루하지 않으니.) 교통사고가 났다.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함께 걸어 가던 중에 고바토가 차에 치이는 뺑소니 사고. 3년 전에 동급생이 당한 사고가 있었던 자리 근처에서. 입원해 있는 상태로 고바토는 3년 전의 사고와 자신이 당한 사고를 비교하고 추리한다. 사고가 일어나는 경위와 뺑소니를 친 범인을 추리해 내는 과정이 묘하게도 재미있고 빠져 든다. 가벼운 듯 경쾌한 듯한 문체지만 남기는 분위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찮은 단서라도 기어이 찾아 내어 사건 해결에 이용하는 두 인물의 용의주도함이 대견하고 이는 곧바로 작가의 의도로 이어진다. 어떻게 이렇게 연결을 해 놓을 수가, 감탄하도록. 하권을 읽으면서는 봉봉 초콜릿을 꼭 먹어 볼 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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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외전을 제외한다면 소시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표지가 예뻐서 읽게 되었지만 내용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조고로와 오사나이의 특이한 성격을 바탕으로 봄철에는 지루한 감이 있지 않나 싶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며 점점 흥미로운 결말에 도달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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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로 <겨울철 한정…> 이전까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캐릭터에 그다지 호감을 느끼지 못했죠. 호감은 커녕 소름끼치는 포식자에 오만한 소패라고 틈날 때마다 비난을… 크흠…ㅠㅜㅠㅜ 하지만 이 시리즈의 다양한 빌런들, 그 중에서도 특히 <겨울철 한정…>의 추악한 비겁자와 비교하면 이 둘은 천사처럼 보일 정도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겨울철 한정…>의 빌런은 제 불행의 원인을 자기자신과 밀접한 사람이나 상황에서 찾지 않고 오히려 제 눈에 거슬린 주변의 만만한 타인을 지목해서 원망했거든요. 더욱이 그냥 원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물리적으로 해치려고 했죠. 이 어리석은 빌런이야말로 소름끼치는 캐릭터였어요. 결국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그저 머리가 너무 좋으며 각자의 취향이 (논리와 스위츠로) 확고한 평범한(?) 아이들일 뿐이었네요. 아니, 잔혹한 응징자 오사나이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기꺼이 수험 생활을 희생할 수 있는 용자였고요. 논리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불행 따위 쉽게 무시하는 것 같았던 고바토가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건 사실 자신의 논리가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도움이 되었느냐 아니냐 였죠. 은연중에 자부심 만땅이었던 자신들의 추리가 소시민의 눈치를 따라잡지 못하고 실패했을 때 당황하던 모습은 귀엽기까지…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최고의 반전은 마지막에 드러난 오사나이와 고바토의 인간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빙과>와는 결이 다른 아주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시리즈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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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토와 오사나이가 소시민 동맹(?)을 맺게 된 과거의 사연이 <겨울철 한정…>에서 드디어 풀리네요. 심각한 교통 사고를 당한 고바토가 병상에서 과거의 그 사건과 오사나이와의 만남을 회상하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과정이 완전 긴박하고 흥미진진하네요. 작가의 필력을 새삼 실감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오사나이는 왜 등장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등장하지 못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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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에서 출간한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 하》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리즈의 완결권인 이번 권인데요,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어떤 사건을 겪고 '소시민'이 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는 권입니다. 정말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외전 등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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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에서 출간한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 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되는 에피소드인데요, 오사나이와 고바토가 처음으로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 권에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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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옮긴이: 김선영 삽화가: 이혜경 출판사: (주)문학동네 / 엘릭시르 출판일자: 2024. 12. 31 읽은 기간: 상권은 2025. 3. 7. ~ 2025. 3. 13. / 하권은 2025. 3. 13. ~ 2025. 3. 18. 상권에 이어 읽은 하권은 가히 충격의 연속이 아닐 수 없었다. 고바토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흐름을 천천히 살펴본 그 결과, 그 끝은 결코 좋은 성과가 아니었다. 고바토는 과거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실수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것은, 진작 풀었어야 했던 방범 카메라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던 것. 방범 카메라에 범인의 자동차가 찍히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숨겨진 목격자를 찾아 헤맨다. 자동차를 찾았어야 했던 그들은 엉뚱한 사람을 찾느라 애쓴 것이다. 그들로써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아니, 아마도 오사나이는 그 사실을 알고도 고바토를 따라가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여하튼 그 자동차를 목격한 목격자가 경찰에 직접 진술함으로써, 목격자와 피해자는 위기에 처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3년 전의 사고와 고바토가 당한 사고는 연결되어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고바토는 아주 가까이에서 범인을 마주하고 있었음이 이어서 밝혀졌다. 이 사건을 통해서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하게 된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직업과 그를 마주대하는 손님의 관계... 저자는 각 관계성을 절묘하게 잘 짰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시리즈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사람이 어떤 감정과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생생하게 글로 접하고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소름이 다 끼쳤다. 읽는 내내 몰입을 잘할 수 있었고, 단기간 내에 이 시리즈를 다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특이하게도 한정 디저트가 정말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봉봉 쇼콜라를 하나씩 먹으라는 글귀에서 아, 이거 뭔가 있구나 했었지만, 사실은 내용물이 아닌 박스에 모종의 수단을 오사나이가 심어두었다는 걸 보고 조금 소름이 끼쳤다. 정말 오사나이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특히나 자신의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복수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시리즈를 통해 여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고바토는 어떤가 하면, 환자 생활을 해서 그런지 이전보다는 추리력이 조금 떨어지는 감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회복하면 할수록 주위 인물들의 큰 도움으로 인해 그 추리력을 회복하게 된다. 부모님이 가져다주신 노트부터 시작해서, 겐고의 인싸력, 오사나이의 집중력이 없었더라면 고바토는 분명 이 기나긴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고바토는 3년 전의 모습과 다르게 그런 주위 인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으로 기특한 친구들 같으니라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시리즈가 소시민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읽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건 죗값이야' 라고 대사 친 인물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점. 결국 고바토 자신이 이 말을 한 것 같다~ 라고 끝나버린 게 조금... 아쉬웠다. 범인이 한 명이었다고 딱 잘라 말해버려서 저 대사를 누가 했는지 이제 알아볼 기회가 조금 아쉬웠을까. 그렇지만 마지막 시리즈이니만큼, 종장 부분까지도 시리즈를 정말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점이 보인다. 이번 겨울철 한정 사건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다 보여주고, 소시민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관계라든지 여러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관계가 이대로 끊이지 않고 계속될 거라는 암시를 보여주니 너무 기특했다. 고바토도 오사나이도 3년 전에 비해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이번 겨울철 한정 사건편. 이들의 고교 생활은 끝나지만, 수험 시기와 대학교 시기를 거쳐 이들이 얼마나 또 성장할지 기대된다. 앗, 그런데 이미 시리즈가 끝났잖아? 작가님, 이 둘의 꽁냥꽁냥한 미스터리 캔버스 생활도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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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지막 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바토와 오사나이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고바토를 향해 달려든 수수께끼의 차량. 이 사고로 인해 고바토는 크게 다쳐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준비하고 있던 대학 입시도 불투명해집니다. 교통사고와 병원 생활, 대학 입시 포기 등 심신이 편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바토는 문득 자신이 당한 사고가 삼 년 전 친구에게 있었던 뺑소니 사고와 닮았다는 걸 깨닫고 삼 년 전 그때의 실패를 떠올리며 뺑소니 교통사고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다쳐서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고바토의 추리력과 병원 밖에서 고바토를 대신해 사건을 직접 조사하는 오사나이의 행동력이 돋보였던 시리즈의 마지막 편. 그리고 고교 생활의 마무리를 앞두고 일어난 사건 때문에 지난 시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 가볍지 않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왔던 두 주인공이 곁을 지켜줬던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아가 자신의 자의식도 긍정하고 받아들이며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해가는 모습이 시리즈의 끝으로서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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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 상을 구매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시민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네요. 애니로 봐서 이미 어떤 내용인지는 알지만 이야기를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소설도 재미있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