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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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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 책은 ‘한국의 근대’라는 시대의 특징, 그 중에서도 여성과 관련된 것을 주제로 정해 분석하고 고찰한 것이다.  책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남성의 근대와 여성의 근대는 같은 한국 내에서 맞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많았다. 이 책의 포인트는 그것이다. 한국의 근대라는 시대, 그 중에서도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근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들을 전달하는 것이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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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이 책은 ‘한국의 근대’라는 시대의 특징, 그 중에서도 여성과 관련된 것을 주제로 정해 분석하고 고찰한 것이다.  책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남성의 근대와 여성의 근대는 같은 한국 내에서 맞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많았다. 이 책의 포인트는 그것이다. 한국의 근대라는 시대, 그 중에서도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근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들을 전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책은 모두 9개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신여성의 출현을 시작으로 신여성의 변화, 사상, 스타일, 소비, 교육, 직업 등의 갈래로 나누어 여성의 근대를 다방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소재에 따라 목차를 나누어 놓고, 그 안에서 또 1910, 1920, 1930 년대로 근대라는 시대를 시대 상황에 따라 다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의 근대이지만 그 특징에 대해 말하기 위해 다른 나라 여성의 근대도 함께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 남성의 근대에 대해서도 간간히 제시해주고 있다. 이런 비교를 통해 여성의 근대가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우리가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나누어 놓은 각 소재에 적합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한다. 설명하고자 하는 소재에 맞는 자료는 다양하면서도 많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만 쓰여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 주제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책의 각 부분은 한 부분만으로도 여성의 근대에 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많은 자료와 지나치지 않을 만큼의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근대라는 시대를 살았던 소수의 급진적인 여성들은 보수적인 보통의 한국인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많았을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독자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그 시대를 살았던 몇몇의 사람들의 글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황을 생생하게 잘 알려주고 있으며, 그런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주어서 독자가 저자의 주관적인 분석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저자의 분석이 자료에 대한 것으로 국한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물론 근대에서 나타난 여성들의 변화와 그 특징에 대해서 자료로 확인이 가능한 정도의 분석을 했다는 것은 객관적이라는 점에서 좋게 평가할 수도 있으나, 그런 이유에서 ‘여성의 근대’라는 주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관점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여성의 근대'의 특징이라고 논의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여성의 근대'에만 국한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하는 것들이 있기도 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4. 성과 사랑의 자유를 부르짖다.’에서 제시하는 것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근대에서의 이 문제와, 현대에서의 이 문제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분석을 함께 제시했으면 근대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의 근대는 식민지 하에 있었다는 특수성을 가진다. 또 그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물론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쓰기는 했겠지만  ‘식민지하’의 현실과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 혼란스러운 현실이 서로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고찰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사실 책의 형식이나, 관점이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의 여부는 독자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대 여성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근대에 살았던 여성의 특징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여성의 현대’를 분석할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에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b*******3 2007.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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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의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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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신여성에 대한 연구들은 특정한 여성을 초점으로 하거나, 남성중심의 여성관을 드러낸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에는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 신여성을 주로 근대적 교육유무와 관련하여 정의하면서, 신여성의 범주를 교육받은 부르주아 중산층 여성에 한정하여 이해하려는 입장이 대표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신여성의 판별 기준을 교육보다는 전통/근대의 대립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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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신여성에 대한 연구들은 특정한 여성을 초점으로 하거나, 남성중심의 여성관을 드러낸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기존의 연구들에는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 신여성을 주로 근대적 교육유무와 관련하여 정의하면서, 신여성의 범주를 교육받은 부르주아 중산층 여성에 한정하여 이해하려는 입장이 대표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신여성의 판별 기준을 교육보다는 전통/근대의 대립 개념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 개념이 의미의 변화를 겪으면서 신여성이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무려 40여 년에 걸쳐 존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이 시기의 신여성을 서양이 아닌 동아시아의 시각으로 보았다.

 이 시기의 여성과 관련된 용어들의 사회적 의미는 고정되어 있지도, 미리 결정되어 있지도 않다. 우선, 식민지시기를 세분화하여 각각의 시기에 출현한 개념들이 각기 어떤 의미를 지니면서 끊임없이 변화해왔는지 살폈다. 1880~1910년대에는 개화사상가들이나 독립협회 인사들이 서구의 천부인권설을 도입하고 이를 근거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 무권리 등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혼인과 가정을 전제로 여성의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은 것이지, 인격체로서의 여성에게는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여성의 인격과 자유를 인정하고 여성과 남성의 동등함을 주장하였다는 점에서 이들의 의식은 진보적이었지만, 가족과 모성이라는 틀 안에서 여성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전통적인 여성관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1920년대~1930년대 중반에서 여성과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이른바 ‘신여성’의 출현이다. 신여성의 출현은 모성과 가족에 대한 관심에서 여성자체로 초점을 옮기는 계기가 되었다. 제 1세대 신여성으로 일컬어지는 나혜석, 김명순, 윤심덕과 같은 여성들은 봉건적 가족제도와 결혼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도전을 통하여 사회전반에 걸친 개조와 개혁을 달성함으로써, 여성의 개성과 평등에 기반을 둔 신이상과 신문명의 사회를 건설할 것을 역설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신여성들은 자유주의적 급진주의자였다. 급진주의자들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파장은 엄청난 것이었지만 급진주의자들의 수가 손에 곱을 정도로 적고, 대다수 여성들이 전통과 인습에 사로잡혀 호응이나 동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전성기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1930년대 후반~ 1945년을 살펴봤다. 자유주의적 여성 의식은 식민지 말기인 193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세속적이고 개인주인적인 성격을 더욱 강화하여갔다. 이 시기에는 ‘현대여성’이라는 개념이 자주 쓰이기 시작한다. 현대 여성은 1930년대 이후 대두된 근대에 대한 재평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출현하였다. 근대에 대한 열렬한 추구는 1930년대에 눈에 띄게 약화되고 대조적으로 전통에 대한 재인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근대성을 표상하는 신여성에서의 ‘신’이 찬미적인 내용을 상실하였고, 구여성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면서 여성은 다시 가정에 매몰되어야 했고, 모성애는 전쟁 수행을 위한 수단으로 동원되었다.

 이 책은 논문을 엮어 만들어져서 어투가 딱딱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신여성들의 사진과 삽화 그리고 통계자료 등이 많이 있어서 객관적임을 나타내고 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다. 직접인용을 할 때 큰 따옴표를 사용하는데 큰 따옴표의 위치를 잘못 쓴 경우가 자주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p.29에 [“유탕에 있고 낭비에~ 어려운 젊은”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유탕에~젊은이”]로 고쳐야한다. 그리고 pp.39~40에 [“여자들은 자기의 권리를 잡아 천대받지 아”니 할 뿐만 아니라~ 있다고 하였다.] 라고 되어있는데 [“여자들은 ~ 있다고 하였다.”] 로 고쳐야한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틀린 부분이 보인다. 하지만 내용이해에는 별 지장이 없는 듯하다.


t********5 2007.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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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기에 근대 여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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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의 근대는 일제강점기, 즉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시기를 말한다. 최소한 그 기간을 다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경우에 초기에는 신교육을 받은 소수의 여자를 일컫는 <신여성>의 엘리트 여성의 시대와 일본과는 다소 다르게 소비향락이 결합된 <모던걸> 그리고 여성의 숫자는 많이 향상되지만 전시체제의 시기였던 <현대여성>으로 구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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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의 근대는 일제강점기, 즉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시기를 말한다. 최소한 그 기간을 다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경우에 초기에는 신교육을 받은 소수의 여자를 일컫는신여성의 엘리트 여성의 시대와 일본과는 다소 다르게 소비향락이 결합된모던걸그리고 여성의 숫자는 많이 향상되지만 전시체제의 시기였던현대여성으로 구별되는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신여성의 경우에는 교육받은 사람이 거의 없는 소수의 교육받은 엘리트 여성의 시기를 말한다. 여성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개화기에 주창되기는 했지만, 이때의 여성이 현모나 현처로서의 여성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여성의 주체성이나 자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후 책에서 소개되는 시대를 앞서나간 일본 유학파 출신의 사회활동이 자아를 주장하는 최초의 여성운동이었나 보다. 책에서는 김명순, 김일엽, 윤심덕, 나혜석등의 여성등을 통해서 신여성의 여성으로서의 자아 찾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로 소개되는 여성들이 그 당시의 여성에 대한 차별과 그 벽에 대해서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 인물이어서 더 비극적으로 소개되는 면이 있어 보인다. 신여성도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여성의 자아를 부르짖고 실패한 여성은 신여성중에서도 극히 적었겠지만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할 수 있겠다.

 

1930년대로 들어가면, 교육을 받는 숫자도 늘어난다. 이념의 시기이기도 한 이 시대에는 여성 운동의 방향도 사회주의 노선이냐, 자유주의(민족주의) 노선에 따라 여성운동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소비가 늘어나고, 여성에 구매력의 증대에 따라 광고도 늘어나는 시기이다. 그래서 단발머리가 유행하고, 화장품 이런 류가 많이 팔리는 시기이다. 단발에 대해서 초기에는 양쪽 노선이 모두 단발을 주장하다, 사회주의 여성들이 민중속으로 들어가서 활동하기 위해 머리를 다시 길러는 부분이 흥미롭다.

한편 자유연애가 활발해지고, 이른바 모던보이 모던걸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모던걸의 의미를 여러가지로 볼 수 있겠지만, 카페걸, 샵걸 등의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의 통칭 같은 느낌이다. 여성의 근대화라는 부분이 있었지만, 따라 나오는 여성의 성의 상품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마지막 부분에 학교와 직장에 대해서 통계를 가지고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 조선에서의 학교 교육이 식민지 교육, 우민화 교육인 기술 교육과 초등교육으로 이루어지고,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더 정도가 심해 멍청한 교육을 받게 한다. 하지만 통계에서 보이듯이 교육을 받는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이 우민화교육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만, 근대 조선은 끊임없이 교육열을 올려가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도 똑 같은 형태로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식민지 조선의 경향이자 힘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근대 여성 이라는 두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결합하여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접근하는 주제가 다양한데 비해 예시되는 몇 명의 여자들의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를 시켜버린 느낌이 있다.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으로는 몇 끝까지 일관적인 주제로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도 있다. 이것이 독서에 있어서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내 문제를 책으로 돌리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도 큰 주제인 근대의 여성, 여성의 근대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소개되고, 이것이 근대 여성의 시작이고 이제 100년의 역사를 가지는 내용의 초기 부분을 소개하는 책이라는 결론이다.

z******g 2011.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