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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본 조선왕조 실록에 관계 된 책들 중 가장 얇고 가장 무거웠던 책이다. 조금 더 일찍 이 책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적지 않은 책들을 읽어 왔음에도 왜 이 책은 못 봤 던 것인지. 왜 이리 오래 돌아 이런 방법으로 밖에 만날 수가 없었는지 한 없이 서럽고 또 서럽다. 저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얼마나 황망한 기분이 들었던가. 정의당 당사 사무실에 가선 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평소엔 무슨 입에 모터달린 산짐승 마냥 아무말이나 잘 지껄여 대던 내가 방명록에 쓸 단 한 단어의 글자도 생각해 낼 수 없는 나의 부박함을 얼마나 비난했는지 모르겠다. 좋은 책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짧은 호흡으로 조선시대의 과거의 사실과 지금 대한민국에 만연되어있는 불합리함을 담백하고 경쾌하게 엮어내는 솜씨는 살아 생전 그의 재기 넘치고 예리했던 말 솜씨 그대로를 글로 옮겨 놓은 것이었다. 2004년에 나온 책인데 책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공론화 되지 못하고 있음에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쉽고 그립다. 정치인으로, 자연인으로서도 너무나 좋아 했던 분이다. 많은 분들이 그의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널리 읽힐 수만 있다면 무슨 말이든 못 할까. 그래봐야 결국 난 변방의 찌그러진 비뚤어진 아무말이나 써대는 블로거일 뿐이라는게 또 서러워진다. 한 줌의 도움도 못 되는 구나. 좋은 책이고 베스트 셀러였다고 그리고 스테디 셀러라고 한다. 계속 그랬으면 좋겠다.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그래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의 정치 소신을 너무나 잘 담아 낸 책이다. 역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부담스럽지 않게 말하고 있으며 정치가 무었인지 또한 말하고 있음은 당연함이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진보진영이 바라는 바를 이토록 재미나게 엮어낼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모른다. 정치란 생활이라고, 그것은 먼 것이 아니라고, 이렇게 역사와 함께 경쾌하게 말 할 수 있는 이가 또 있을까? 그의 부재가 너무나 아쉽고, 정말 너무 슬프고,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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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한지 1년이 되어간다. 중간중간 조금씩 보기는 했지만,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노회찬...그가 떠난지 1년이 됐다는 말이다. 그의 죽음을 보면서 그의 책을 찾아보다 역사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아직 읽지 못했다는 사실에 바로 구입했다. 노회찬...그가...그립다...
노회찬 의원이 처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은 바로 삼겹살 불판론일 것이다. 그 전에도 노회찬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노회찬이라는 사람이 본격 떠오른 것은 선거전 이제 우리도 정치 판을 바꿔야 한다. 삼겹살도 오래 구우면 판을 가는데, 우리는 50년동안 판을 갈지 않았다고... 웃기지만 촌철살인의 정확한 말이었다.
노회찬...그가 그립다. 작금의 정치현실을 보니 더더욱 그가 그립다. 물론 그가 받은 5천만원(?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의 불법 자금은 잘못된 일이다. 그것까지 감싸는 것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고...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역사를 좋아해서 거의 다 아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필치로 읽어가는 것이 재밌다. 가끔씩 빵빵 터지기도 한다. 그가 남긴 책을 보며 그를 추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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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였다니 진작에 알았더라면...
그의 말처럼 가볍지 않게 읽히는 책이다. 하지만 각 내용을 읽으면 이전에 알고 있다고 믿었던 상식(?)이 어금없이 깨진다. 최근 암울했던 시대를 보자면 역사를 거스러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투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누군가의 비판을 받지 못한 이들
그가 했듯이 충고하고싶다. "너희도 실록을 써라!"
마지막으로 그가 했던 말을 옮긴다. 우리가 '과거'를 읽는 진정한 이유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이다. 7년 전 '과거'를 읽으면서 바라보았던 '현재'는 7년 후 지금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학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여전히 '현재'와 '미래'일뿐이다. 그래서 그것이 시지프스의 노력처럼 반복될지라도 '과거'를 계속 읽을 수 밝에 없다.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서, |
| 노회찬씨의 특유 입담이 책에도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전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독서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가독성이 정말 좋은 책이더군요. 앞으로는 그의 책을 볼 수 없단 생각을 하면 많이 슬퍼집니다만 이런 훌륭한 책을 남기고 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들 녀석과 함께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며 조선 왕조 실록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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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 이제 다음 책은 영영 볼 수가 없겠네요. 이 책은 2004년 초판이 나왔고, 2011년까지 7쇄 발행된 베스트셀러였어요. 그런데 저는 2018년이 되어서야 읽게 됐네요. "우리가 '과거'를 읽는 진정한 이유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이다. 7년 전 '과거'를 읽으면서 바라보았던 '현재'는 7년 후인 지금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여전히 '현재'와 '미래'일 뿐이다. 그래서 그것이 시지프스의 노력처럼 반복될지라도 '과거'를 계속 읽을 수밖에 없다.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서. - 2004년 7월 여름 노회찬 " 머리말을 읽으면서 마음 한켠이 저려왔어요. 시지프스의 노력....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겠지요. 조선왕조실록은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조선왕조실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우리가 조선 왕조 오백 년의 진실을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우리에겐 실록도 없고 사관도 없어요. 이 시대의 블랙박스가 없는 거죠. 오죽하면 대통령의 7시간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을까요. 그래서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이 오늘의 우리에게 전하는 충고는다음과 같다고 말해요. "너희도 실록을 써라!" 책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줘요. 사람 사는 세상은 과거에도 크게 다르지 않더라~ 만약 작년 이맘 때였다면 가볍게 읽었을 이 책이, 2018년 7월 여름에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네요. 2004년 7월의 그 희망을 다시금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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