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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이 뚜렷한 가을이 되자 길을 걷다가도 아이의 관찰력이 올라가길래 도움이 될 것 같아 바로 구매했어요. 디테일에 감탄하며 읽다가 급번개!! 리뷰를 씁니다. 아이들은 작은 세상에서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잖아요. 아주 어릴 때부터 단순한 두족화 같은 그림은 관심이 없다가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민화만 보면 책에 정말 들어갈 듯이 푹 빠져 보았어요. 숨길 수 없이 책이 넘어감에 따라 아기의 꼬막눈이 움직이고 몸을 뒤집고 발바닥으로 박수치던 게 신기했어요. 민화의 매력인 순수한 채색, 익숙한 소재들... 이런 걸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아나봐요. 그때부터 따뜻한 느낌의 민화들을 찾아 보여주게 되었고 전시도 다녀오곤 했죠. 그러다 알게된 황지원 작가님!! 그림책이 나왔다길래 바로 구매했어요. 아니 근데 이게 웬걸. 아줌마인 제가 더 힐링되어서 보고 눈물이 찔끔 나네요. [가을은 하늘만 봐도 알지...]라는 말에 눈물이 핑. 이젠 익숙해져 잊고 살았던 자연의 이야기에 이런 것도 재밌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지 싶고 세월이 한순간 되어 지나간듯한 이 기분은 뭐지? 눈물은 왜 또 도는건지~~ 일본 도시들의 섬세함, 가드닝, 미니어처 아트 등을 좋아하는 아줌마라서 이 책이 너무 좋네요. '어른들이 힘들 땐 동화책을 찾는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어요...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진짜 강추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색감과 다독여주는 글들에 당신의 가을을 내 가슴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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