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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초등학교에는 바보 삼총사로 불리는 ‘치치치 삼총사’라는 아이들이 나온다. 운동에는 재주가 없는 장이, 눈치가 없어서 자꾸만 말실수를 하는 동이, 다른 건 잘해도 노래는 꽝인 송이. 이 세 명이 바보 삼총사라는 뜻으로 ‘치치치 삼총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런데 어느 날 김도희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왔는데 도희는 친구들의 특징을 잘 잡아서 별명 짓는 것을 잘하는 아이이다. 바보 초등학교에서는 별명으로 친구를 놀리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전학 온 도희에게 학교 곳곳을 알려줬던 창이가 그 규칙은 깜빡하고 말을 안 해줬기 때문에 도희는 전학 온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별명을 지어서 친구들을 놀리기 시작한다. 별명 천재답게 도희는 친구들의 나쁜 특징들을 잡아서 별명을 지어준다. 그러고는 깔깔 웃으면서 놀리는 것이다. 매미 안경 이하나, 코맹맹이 코먹이 김주만, 말라깽이 이쑤시개 장한별, 얼큰 대왕 챔피언 김은수, 킁킁 돼지코 노미경, 종합 뚱보 고래 세트 임장이까지 친구들을 놀리는데 그 바람에 친구들은 상처를 받는다.
나는 도희처럼 친구들을 별명으로 부르면서 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나도 당해봤기 때문이다. 나는 쌍둥이인데 같은 반 친구 이도건이 나를 볼 때마다 ‘쌍말벌, 쌍쌍바’라고 놀려서 너무 기분이 나빴다. 학교 가는 길에 만나도 “쌍쌍바~”라고 부르고, 학교 쉬는 시간에도 만나면 “쌍말벌~”이라고 놀린다. 그때마다 나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부르지 마!”라고 하는데도 이도건은 멈추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송이네 아빠가 자신을 놀린 친구에게 작은 복수를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그 부분을 읽고 ‘나도 이도건한테 복수를 해 볼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나를 놀리는 친구에게 아무리 화가 나도 그 친구에게 나쁜 별명을 안 지어줄 거다. 나는 다른 친구들이 나처럼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절대로 다른 친구들을 이름과 별명으로 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이렇게 친구들이 놀리고 하는 것도 나중에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엄마는 고씨여서 친구들이 고구마라고 놀렸었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싫었지만 지금은 추억이라고 했다. 그게 진짜일까?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어서 그건 잘 모르겠지만 별명으로 놀리면 나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까 나는 절대로 놀리지 말고, 나를 놀려도 절대로 화를 내지를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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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문장부터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어요. 주인공들이 사는 마을 이름이 '바보동'이라는 것과 '바보 삼총사'라는 소제목이 내용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어요. 바보들이 사는 마을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마을 사람들과는 별개로 아주 오래전부터 그렇게 마을 이름이 불리었다는 내용은 흥미로웠어요. 바보동의 바보 초등학교에 다니는 장이, 동이, 송이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예요. 장이는 몸치, 동이는 둔치, 송이는 음치 이렇게 셋다 부족한 면이 있기때문에 치치치 삼총사라고 불려요. 덕분에 '어리석을 치'라는 한자도 아이가 배웠어요. 순수하고도 천진난만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치치치 삼총사들의 반에 도희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되요. 눈이 반짝 빛나고 찰랑거리는 긴머리에 깔끔한 옷차림의 도희는 모범생같은 첫인상을 안겨주었어요. 그 동안 전학을 많이 다녔던 도희는 친구들의 별명을 웃기게 잘 짓는 재주가 있어요. 바보 초등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이 별명으로 친구들을 놀리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도희는 그래도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아요. 치치치 삼총사 중 송이는 이런 도희를 못마땅해하고 반면에 동이는 도희에게 호감을 보이며 도희 편을 든답니다. 굳건할것만 같았던 치치치 삼총사의 사이는 어떻게 될까요? 별명으로 인한 도희와 송이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요? 투닥투닥거리는 아이들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 ![]()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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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글밥과 두께로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읽기에 괜찮을법한 책과의 만남. 아이들 책임에도 울컥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었던 < 치치치 삼총사와 별명 전쟁 > 작가의 이름이 가진 의미로 시작되는 책은 학창시절이면 많이들 겪어보았을 이름과 관련지어지는 별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라떼는 말이야~ 가 아니라 요즘도 이름으로 별명이 정해지는것을 아이들을 통해 들으며 이름을 지을때 신중해야함을 체감하게된다. 그런데 또한편으로는 그어떤 이름을 짓더라도 이름의 한글자를 응용해 별명을 만들어내니 개명사유가 될법한 이름만 아니면 되겠구나..싶기도하다. 어릴때 방씨성을 가진 아이는 이름과 상관없이 성때문에 방구쟁이, 똥쟁이로 불리기도했고 김씨성 아이는 김가루로 불리기도했었다. 치치치 삼총사는 이름보다는 외모로 별명지어지긴하지만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을 외면한듯한 태도에 별명천재 피라냐의 송곳니의 존재는 어른인 내가봐도 아이들에게 원망의 대상으로 보였다.ㅡ 물론 재미로 같이 놀리는 아이는 즐겁겠지만 놀림의 당사자가 된다면..? ㅡ 어릴때부터 함께한 몸치장이 둔치동이 음치송이. 로 구성된 세명의 아이들인 치치치 삼총사. 이들의 치치치 비밀은 세아이와 가족들밖에 알지못한다. 부족한부분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며 함께하는 삼총사와 전학생 도희의 학급이야기를 다룬 이책은 어른이 읽으면서도 아이들의 행동을 통해 배울점이 있는 책이었다. ㅡ 작가의 생각을 쓴것이긴하겠지만 그또래 아이들이라면 정말 의리라는 이름으로, 배려라는 이름으로 그럴것같던.. ㅡ 전학오자마자 아이들의 외모로 별명을 지어 부르며 놀림과 상처를 주는아이 도희. 도희가 내뱉는 말은 처음에는 재미이지만 곧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아픔이된다. 더군다나 도희를 좋아하게되는 동이의 치! 둔치의 기운이 발동되어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된다. 별명이라는건 불려지는 당사자도 기분나쁘지않아야 괜찮다고생각한다. 좋게말하면 애칭, 나쁘게말하면 언어폭력. 아이반에서도 혼자서는 아무말못하면서 무리를 지으면 뭐라도된거마냥 이아이 저아이를 별명을 지어 부르는 아이가 있었기에 도희의 모습과 겹쳐보였었고 이를 알게된 아이들끼리 그아이를 부르는 별명이라기보다는 은어로 불려 그아이는 영문도모른채 투명인간이 되어버렸다. 아이들도 옳고그름, 좋고나쁨을 알기에... 도희에게도 나름 이유가 있긴했지만 이를 어느선까지 이해해주어야 하는것일까? 아이들의 순수함, 그리고 어른들의 사물을 바라보는 잣대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며 웃고 화나고 속상하다 울고 감동받던 이야기!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하고 생각하고 배울것이 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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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운동은 꽝인 몸치 장이, 눈치가 꽝인 둔치 동이, 다른건 다 잘해도 노래는 꽝인 음치 송이 이 세명은 치치치 삼총사라고 불리우는데 '치'는 바보라는 한자로 바로 치치치 삼총사는 사실 바보 삼총사라는 뜻이랍니다. 어리석을 치 痴 를 사용하는가봐요. 세 명의 아이들은 지금 바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 학교에 어느 날 김도희가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도희는 바보 초등학교가 네 번째 전학이였어요. 도희는 친구들의 특징을 잡아내서 별명을 짓기를 좋아하는데, 도희는 '바보 초등학교에서는 나쁜 별명으로 친구를 놀려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있는걸 모르고 그만 송이에게 '누렁 개구리 잠뽀'라고 부르고 말았던 거죠. 노란색 잠옷을 입은 개구리라는 뜻으로 짐작되는 그 별명은 송이를 기분 나쁘게 했지만 아이들은 우리 학교에서는 별명으로 친구를 놀려선 안된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도희는 그런 바보같은 규칙이 있냐며 되려 화를 내곤 다른 친구들도 놀려대기 시작합니다. 두꺼운 안경을 쓴 하나는 매미 안경 이하나, 코가 맨날 막혀있는 아이는 코맹맹이 코먹이 김주만, 마른 몸을 가진 친구는 말라깽이 이쑤시개 장한별.. 어떤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같이 웃었지만 어떤 아이들은 화를 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의 표정이 심각하게 바뀌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작년에 학급에서 자신을 나쁜 별명으로 부르는 친구 때문에 아이가 꽤 스트레스 받아 했었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도희를 막 야단치더라구요. 기분 나쁜 별명 너도 가져볼래? 이러면서요.. 별명을 말하며 함께 웃으면 농담이지만, 상대가 기분 나빠하면 그건 놀림이고 괴롭힘이 된답니다. 그런데 책을 더 읽어보니 친구들을 마구 괴롭히는 것 처럼 보이는 도희에게도 사정이 있었네요. "김송이, 진심으로 미안해." 도희의 진심어린 사과로 둘은 이제 진짜 친구가 되며 이야기가 끝난답니다. 바보동의 바보초등학교, 그리고 바보 같은 친구들. 하지만 배려심 깊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신을 놀린 친구를 조금은 이해 해주길, 그리고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랬네요. 엉뚱한 이름 덕에 조금 의아했지만 따뜻했던 이야기 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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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쌍둥이는 학교에서 쌍쌍바라고 불린다(고 한다). 가끔 아이들과 길을 걷다가 어떤 남자 아이들을 만나면 그때마다 우리집 아이는 “야! 너 앞으로 우리한테 쌍쌍바라고 부르지 마!”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도 너무 귀엽다.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나도 어렸을 때에는 성과 관련해서 별 이상한 별명을 다 부르는 남자 아이들 때문에 정말 속이 상하기도 했었으니까.. 지금 우리집 아이들이 쌍쌍바라고 불릴 때 기분이 어떨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바보동’이라고 불리는 바보 마을에는 바보 초등학교가 있고, 그곳에는 장이, 동이, 송이라는 삼총사가 있다. 우리집 아이들이 최근에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바보야~”라고 말하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발끈하는 아이들에게 “바다의 보배~”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고는 했었는데, 책에서 바보동이라는 마을 이야기가 나오니까 우리집 아이들은 재미있게 웃으면서 읽었다. ㅋㅋㅋ
바보 초등학교 삼총사는 치치치 삼총사라는 별명이 있는데 음치, 몸치 둔치의 특징을 갖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아이들은 학교에서 전학생 김도희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는 별명 공장 수준인 아이인데,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도희의 별명 수첩’에 아이들의 별명을 적어나가고 아이들이 그것에 대해서 반발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집 아이들도 서로 별명 지어서 부르고, 어떨 때는 깔깔대고 웃었다가, 어떨 때는 삐지기도 했다가.. 하는 중인데 역시 아이들은 별명 짓고 노는 게 재미가 있나보다... 하면서 책을 읽었다. 초등학생이라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 바보동이라는 마을에는 바보초등학교가 있어요. 그 학교에는 우정이 끈끈한 '치치치 삼총사'가 있답니다.^^ '바보 삼총사'라는 뜻이라는데 그 이유는 몸치 음치 둔치여서 그렇다고 해요. 동이,장이,송이 세 친구들은 이제 의젓한 삼학년이 되는데 전학생 '김도희'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이야기가 펼져 칩니다. ![]() 도희는 이번이 네번째 전학온 학교인데요 전학오자마자 아이들에게 별명을 지어 부르고 다녔어요. 그 별명이 듣기 좋은 별명이 아니였죠. 더군다나 바보초등학교에는 나쁜별명 부르기는 금지였어요. 하지만 학급회장이였던 동이는 도희가 좋아서 선생님에게 혼나기 전에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 동이는 도희를 위해서 반친구들 모두에게 쪽지를 썼어요. 도희가 친구들 이름을 외울때까지 선생님께 말하지말고 기다려주자는 내용이였죠. 평소에 동이가 학급회장으로써의 역학을 잘 했는지 삼반친구들은 모두 동이의 말을 따라 주기로 한것 같아요. ![]() 그렇게 선생님은 모른채 반에서는 공포의 별명짓기가 계속되었고, 일주일이나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듯이 학예회를 준비하며서 사건은 드러나게되죠. 전학생 도희는 학예회소식에 고민이 들었는데 동이가 도희에게 치치치삼총사와 함께하자고 말을 하면서 네 친구는 장이네 빵집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요. 동이는 그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송이에게 상처를 주게되요. 송이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살 고 있었어요. 송이에게는 부모님의 이혼이 엄청 슬픈 일이였죠. 이미 말을 내뱉어 버린 뒤라 상처받은 송이는 친구들을 멀리하고 있던 중에 도희의 별명짓기 사건이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들켜버리고 말아요. 교장선생님께서는 학교규칙을 어긴 도희를 엄하게 혼내실 줄 알았는데 뜻밖에 숙제를 내어주시고, 도희의 사정을 참아준 아이들을 칭찬하시기도 하셨어요. 도희는 반친구들 모두에게 <꽃>이라는 시를 써주어야하는 숙제를 받았고, 그 숙제를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치치치삼총사에게는 더욱 더 잘 써주기로 마음을 먹지요. 도희는 송이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아이와 읽을때 기상천외한 별명들 때문에 저도 아이도 피식 웃음이 날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내가 즐겁다고 상대방이 원치 않는 별명을 함부로 지어서 부르면 안된다는걸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도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정이란게 있었고, 책 속의 아이들이지만 이 친구들의 우정을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