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페이지를 이리도 가벼히 넘겨도 되는걸까?그저 편안히 읽으며 책장을 넘기는 행위에 죄책감이 들정도로 이 책안에는 오랜역사속 과거에 생존했던 여러 현자들의 진리와 지혜를 품고있다. 이 책의 저자 미셸 에켐 드 몽테뉴는 16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사상가로 '에세이 Essai'라는 글쓰기 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쎄>를 남겼다고 한다. 몽테뉴가 에세이스트가 된 배경에는 그의 삶의 성공과 행복이 아닌 친구와 가족들의 죽음은 물론 목숨이 위태로워질 정도의 갑작스런 사고로 생의 덧없음과 죽음앞에서의 허망함을 깨달아 글쓰기를 시작했고 그에게 글쓰기는 죽음에 맞서는 그 나름의 방식이었다고 한다. '에쎄 essais'라는 말은 '시험'이나 '실험', 일상어로 하자면 "이 음식 먹어봤어?"라고 할때의 그런 '시도'에 가깝다. 음식 맛을 알려면 여려 음식에 도전하고 각각을 깊이 음미할 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몽테뉴는 그렇게 자기 자신의 삶을 놓고 다양하게 사색하며 '시험'하는 '시도'를 했다. 에세이는 시도다. 그러니까 어떤 정답이나 확고한 결론을 갖고 써 내려가기보다는 이것저것 탐색하고 흔들려가면서 끊임없이 문제를 풀어가며 뭔가를 찾아가는 그 과정이 에세이에서는 소중하다. 이 책속에 인용되어 있는 수많은 현자들의 문장들은 나로 하여금 끊임없이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인용되고 있는 문구들을 통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독서와 사색을 했는지 짐작케할수 있다. 대강 나열해 보자면 후기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세네카, 로마의 정치인이자 작가인 키케로, 로마제국의 유명시인 호라티우스, 고대 로마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루크레티우스, 베르길리우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에티엔 드 라 보에시, 그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 등등 이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수많은 책속의 보물같은 문구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수 있어 감사한마음이 앞선다. 몽테뉴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살면서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나 작가들의생각과 글을 접할 기회가 있기나 했을까 싶어 아찔하기까지 하다. 주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죽음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진정한 삶은 과연 무엇인지,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책의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내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는것을 느꼈다. 너무나도 많은 욕망 혹은 욕심에 짓눌려 죽음에 다다르기전에 이루고싶은 수많은 계획과 꿈, 목표들이 어찌보면 다 부질없는 잡음같은 존재였나 싶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무엇인지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었다.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언제나 불행할 수밖에 없다. 죽음을 이토록 초연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을까? 저자는 우리의 삶이 언제 끝나든 그 삶은 이미 완전하다 말한다. 삶의 가치에 있어서는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닌 어떤 삶을 살았느냐로 결정되기에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집중하라고 한다.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평온하게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끼면서도, 그 순간까지 아무런 걱정없이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이 내 마음속에 기나긴 여운으로 남는다. 인간은 상황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자신의 관념 때문에 괴로움에 빠진다. 불행과 고통이라 부르는 것이 그 자체로 불행과 고통이 아닌 우리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부분은 무릎을 탁치게 만들 정도로 명확한 삶의 진리라 생각된다. 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맥락에 따라 그 상황은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불행이라 여기는 것은 우리의 판단 때문이기에 반대로 이를 무시하거나 좋은 일로 여기는 것도 우리의 몫으로 봐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속의 한 예로 죽음을 누군가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누군가는 생의 번민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항구이자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이라 여긴다는 점을 통해 나를 괴롭히는 수많은 번민과 스트레스를 대하는 나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된다. 남들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오직 그럴 때에야 믿음은 진리가 되고 현실이 된다. 언젠가 삶의 고단함이 나를 짓누를때 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나는 순전히 나의 행복보다 타인의 시선에 평가받는 나의 모습에 신경쓰고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언젠가 타인이 원하는 성공을 이루어 낸다 해도 그건 나의 행복과는 무관한것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재산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할 만큼 필요를 조절할줄 알며 재산을 분배하고 획득하는 일 때문에 자기에게 더 잘 맞고 더 평온한 다른 일에 방해 받지 않으며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이다. 후회를 저울 한쪽에 놓아보면, 그것의 무게는 죄보다 무거울 것이다. 나의 선택이나 판단으로 인해 생각치 못한 결과가 뒤따르면 후회하는데 저자의 말을 들으니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온 우주의 순리가 과거와 미래를 완전히 뒤집지 않는 한, 그대가 아무리 생각하고 바라며 상상하더라도 이미 일어난 일의 단 한 부분도 바꾸지 못하기에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괴로움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모든 계획의 가치는 시기에 따라 결정되기에 그 당시 올바른 판단을 못해서가 아니라는걸 잊지않고 기억해야할 것이다. 삶을 시작하는 첫 순간,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리라 저자는 삶을 즐겁고 가치있는것이라 말한다. 죽음을 담담하고 고통스럽지 않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삶을 즐겁게, 치열하고 충만하게, 만족과 쾌락에 집중하면서 그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지 않을 미래, 허황된 꿈, 상상 속에서 보는 허상을 좇느라 현재를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도외시 하는 이들을 한탄하며 그것들은 따라하려 할수록 더 멀리 달아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거라곤 끊임없이 뒤를 쫓는 일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티없는 완벽함이자 신성함이라 할수 있다고 말이다. 그대가 그저 한 인간임을 인정하는 한, 그대는 신이다. 내 삶의 행복을 위해 지녀야할 전반적인 지혜와 통찰을 지니고 있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고 모든 문구 하나하나가 귀하고 소중했기에 준비해 놓은 인덱스를 붙일 필요도 없었다. 책에 씌어져있는 가격이란 숫자가 턱없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한문장 한문장 깊은 고뇌를 이끌어 주었기에 반복해서 곱씹으며 읽으며 끊임없이 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의문을 자아냈다. 고대로마, 그리스 시대를 통털어 손가락으로 꼽을만한 여러 현자들과 나사이에 다리 역할을 해주었고 결론적으로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책, 그냥 읽어야만 하는 책을 만났다. 몽테뉴의 철학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책을 강력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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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죽을 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듣고 싶어.“ 죽음이 가까워졌을때 마다 그때마다 듣고 싶어지는 에세이 한 문장이 갖고 싶어진다. . 440 내 모든 편지가 길을 가고 있는 중에 죽어가는 나 자신을 생각했다. 편지 한 장 한 장이 유령이다. . 판단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는 올바른 지혜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원동력을 찾고 계신 분들이여!!!!!!! 죽음 앞에 있는 한 인간의 영혼과 육체에 철학자의 꼬리표를 붙이려고 한적이 없다는 몽테뉴 작가의 < 좋은 죽음에 관하여 >는 어떨까요? . 246 세상에서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아 있다 해도, 결국 제 엉덩이 위에 앉아 있는 것뿐이다. 결국 좋은 엉덩이를 만들면 되는 건가요? . 오늘도 “어쩌라고?”를 마음 안에 달고 살았다. 매 순간 갈팡질팡하고 마지못해 결정하고 내 정신과 몸 하나 통제 못하는데 “어쩌라고? 정말로?”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그냥 평범하게 살꺼라고… 평범한 육아가 빠지면 섭하지. 아침에도 아이랑 옥신각신하며 등원 겨우 했는데. 1년 365일 중에 좋은 하루가 몇번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좋은 죽음까지 생각하며 살아야해? 오늘만 살다 죽을거처럼 철학이라지만 참 요구하는게 많네. 그래도 한가지는 해볼께. 좋은 엉덩이 위에는 앉아 볼께. . . . 좋은죽음에관하여 - 247 미셀에켐드몽테뉴 아르테출판사 . . . 삶에 대한 생각 죽음에 대한 생각 오늘 하루하루, 시시각각 자신의 생각과 모순과 다투는 시간들을 기꺼이 즐길 준비가 되셨는가? . <무안국제공항 참사 애도의 시간>과 함께 <좋은 죽음에 관하여>란 책은 나의 죽음뿐 아니라 죽음을 지켜보는 나의 모습을 통해 다듬어 지지 않은 내 생각들을 다듬어보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들을 빨리 잊는다고 내 삶이 만족스러워질까? 죽음을 받아들이는 걸 훈련한다고 온전히 내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모든 죽음이 내게 준 행복을 난 잊고 싶지 않다. 그 힘으로 살아갈거고 그 힘으로 죽음 앞에서 행복해질거다. 그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도 좋은 죽음을 대하는 자세이다. . 좋은 죽음은 결국 죽음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는거였다. 영혼과 신체가 분리되는 그날은 나를 벗어나 잊지않게 나를 기억해내는 좋은 삶이 좋은 흔적이. 공허한 세상에 흩날리는 그날이다. . 달력이라는 사색의 도구가 사라지고 우리는 오늘도 핸드폰 속 오늘 하루만을 쳐다본다. 당신은 시간을 보내고 갈 것인가. 시간을 즐기고 갈 것인가. 삶은 일이 아니다. . 좋은 죽음에 에 관하여 생각하다보니 가수 이찬혁 노래 <장례희망>이 떠오른다. 아는 얼굴이 다 모이는 장례식 모르는 사람도 울어주는 장례식 파티가 됐으면 한 내 장례식 이제 머리는 없지만 뭣 같고 즐거웠던 삶이었어. 모두 천국에서 다시 볼거지만 그전에 내 맘을 다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커.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길 바라. . 우리는 죽음을 앞에 데려다 놓았을때 흔들림 없는 올바른 판단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준다. 죽음은 괴로운게 맞다. 몽테뉴의 이야기들은 죽음 앞에 빨리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고통도 죽음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누구보다 빠르게 회복할 준비가 되었는지? 194 설익은 것과 마찬가지로 무르익은 것에도 결점이 있게 마련이다. *아르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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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당신에게 몽테뉴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이번 주간심송을 통해서 만난 <좋은 죽음에 관하여>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철학적인 내용과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초반에 책장을 넘기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몽테뉴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니 그가 왜 그토록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지 막연하게 알 거 같기도 했다, 몽테뉴가 말하고자 하는 좋은 죽음이 스스로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가라는 말들에 많은부분들이 공감 되기도했다. 몇 해 전부터 주변에 부고를 자주 듣곤 했다. 죽은 이에 대한 생각과 죽음에 대비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끔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생각은 그때 분 꾸준하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죽음이 힘든 이유는 죽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을뿐더러 살아잇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외면해야 할 주제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니까.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느낀한가지는 죽음을 생각한다는 건 끝이 아니라 지금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 모든 고통세서 벗어나는 순간에 괴로워하다니,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은가! 태어나면서 그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니, 우리가 죽음으로써 그 모든 것이 끝나리라. 100년 전에 살지 않았다고 원통해하는 것이 미친 것인 것처럼, 100년 후에 살지 않을 것을 원통해하는 것 역시 미친 것이다. 죽음은 또 다른 생의 시작점이다. 우리는 이 삻에 들어오는 것이 무척 괴로워서 울었다. 그 삶에 돌아오려면 지난날의 모습은 법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p.222) 몽테뉴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기보다는,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적음에 대한 막연한 불암감을 겉어내고. 삶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길 바란다. 삻의 마지막까지 주체성을 잃지 않고 자시에게 주어진 삻을 충실히 살아낸 후 자연스럽게 맞는 죽음 말이다. 출판사#아르테(@21_arte) 에서지원 |
#좋은죽음에관하여 -리뷰삶의 가치는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았는 가로 결정된다.얼마나 살든 그 삶을 가치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자. 그대가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걸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대의 지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인가?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이 사실인데 가끔 그걸 잊는다. 독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책에 너무 빠져서 가장 소중한 자산인 쾌활함과 건강을 잃을 바에야 아예 책을 덮어버리는 편이 낫다.무엇을 하든 즐거움, 쾌활함,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지치지 않고 쭈욱 롱런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혼의 가치는 높이 오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참되게 오르는 데 있다.높이높이 올라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조금 느리더라도, 올바르게 올라가는 것 불쾌한 시간은 서둘러 보내고 즐거운 시간은 잡아두어야 한다.짧다면 짧은 80 인생 즐거움만 느끼며 살기에도 짧은 이 기간에 불쾌한 시간은 얼른 내쫓아 보내버리자. 📖 · '내가 잘 살고 있는가?' · '좋은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아주 중요한 질문이면서도, 피하고 싶은 질문이기도 하다.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 없다는 말이 있다. 사람 일은 알 수가 없고, 갑자기 어디가 아플 수도, 갑자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더더욱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잘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이라는 주제는 피하고 싶다. 그냥... 너무 슬프니까. #미셸에켐드몽테뉴 #에쎄 #필사챌린지 #주간심송서평단 @21_arte @jugansimsong @ssdamhong * #아르테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쓰담쓰다 와 #주간심송 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온단 #온단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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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에 관하여 #몽테뉴 는 16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모럴리스트이다. 아버지를 잃은지 얼마지 않아 남동생이 운동경기 중 부상으로 요절하고 몽테뉴 자신도 낙마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다. 또, 첫 아이는 태어난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난다. 죽음을 연이어 경함하고 1562년 종교전쟁의 속에 프랑스에 살던 몽테뉴는 언제 어떤 위험에 처할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게 되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당신에게, 몽테뉴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 좋은 죽음이란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 죽음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지만 외면할 수도 없다. 많은 자기계발서에 브레히트의 명언으로 알려진, ‘죽음을 그토록 두려워말라. 못 난 인생을 두려워하라." 는 말도 오해되어서는 곤란하다. 희곡 <어머니>에 등장하는 그 대사는 죽음보다 못한 부조리한 삶의 현실, 굶주린 사람들과 굶주림을 가져온 사람들의 부패상을 고발하는 맥락에서 나온다. 죽음에 의연하기란 불가능하다. 심지어 썩 바람직한 일도 아니라고 몽테뉴는 말한다. 마지못한 수용이 아니라 완전한 수용이 필요한 뿐이다. 바랄 것은 고통없이 행복한 죽음이 아니다. 오로지 행복한 삶이 만족의원천이 되어야한다. 좋은 죽음은 대개 좋은 삶의 끝에 온다. -정재찬 추천의 글
🔖 죽음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섞어 넣는 것이다.
P.167~ 여러 해 동안 나는 오직 나 자신만을 사색의 대상으로 삼아 관찰하고 연구했다. 설령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진다해도 그건 곧 나에게 적용하기 위함이고, 어떤 의미로는 그것을 나의 내면으로 들이기 위함이다. . . . 내가 묘사하는 것은 나의 행위가 아닌 나 자신, 나의 본질 그 자체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자신에 대해 말할 때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지극히 양심적이어야한다. 실상보다 자신을 깍아내려 말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자신의 부족함과 약점을 인식하고 인간 존재의 허무를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특별한 자질 하나에 자만하지 않는다.
P.246 🔖내 생각에 가장 아름다운 삶은 평범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걸맞는 삶. 특별하거나 과도하지 않게 순리에 따라 사는 삶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한참 머물렀고 또 머무르면서 생각했던 구절은 <삶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부분이다. 앞서 읽었던 원칙 없는 삶에서도 현재를 잘 살아내는 것이라 했고, 좋은 죽음에 관하여도 말하는 것이 지금을 잘 살아내는 것이다. 지금이 버거워 벗어나고 싶을 때 죽음을 생각하지만 좋은 죽음에 이르기 위해 삶을 살아가고 그 삶 속에서 인생을 알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한 사람으로 태어나, 자식이 되었다가 엄마가 되었고, 그 과정 속에 아내, 며느리, 친구엄마, 친구, 김선생, 김대표, 옆집 아줌마, 동료, 동반 등 수많은 호칭과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평온하게 자신의 강점을 즐기고 만족할 줄 알며, 사는 동안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은 행복하지니! P249 일부>
🎋 차례를 필사하는 이유는 전체를 함축하고 있는 문장들이라 천천히 읽기 위함이다. 🌟 삶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 ![]() ![]() ![]() ![]() ![]()
#좋은죽음에관하여 #아르테 #쓰담쓰다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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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은 죽음에 관하여 ★★★★★ 저자 미셸 몽테뉴 번역 박효은 출판 아르테 발행 2024.11.15. ISBN 9791171178643 141*210*25mm | 256p 카테고리 외국 에세이 좋은 죽음에 관하여
몽테뉴의 「좋은 죽음에 관하여」는 죽음을 주제로 한 철학적 에세이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성찰하며 삶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몽테뉴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휴머니스트로서, 죽음을 단순히 공포나 회피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인간적이고 실존적인 관점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몽테뉴는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완성"으로 간주하며, 우리가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철학적 사유와 일상의 경험을 통해 죽음과 화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글에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곧 인간으로서의 성숙함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묘사됩니다. 죽음이 누구에게나 닥치는 보편적 사건임을 강조하면서도,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마주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인물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경험을 예로 들며, 죽음에 대한 성찰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몽테뉴의 철학적 깊이와 문학적 유려함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이론적 논증을 펼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독서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논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깊이 있는 공감을 선사합니다. 몽테뉴의 「좋은 죽음에 관하여」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죽음이란 주제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인간이 직면해야 하는 보편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죽음은 병원과 기술의 영역으로 밀려나며 일상에서 점점 더 소외되고 있습니다. 몽테뉴는 이러한 죽음을 다시금 개인의 철학적 사유와 감정의 영역으로 끌어와, 죽음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책은 죽음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삶의 끝을 향해 준비하며 살아가는 자세를 제안합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죽음의 수용"을 넘어, 어떻게 죽음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깨달음을 줍니다. 죽음에 대해 고찰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철학적 여정을 함께 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몽테뉴의 지혜와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현실 앞에서 두려움 대신 성숙한 자세를 가지게 합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넘어서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고전적 작품입니다.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인생길의 마지막 목적지도 죽음이다. (p27)아직도 '나'의 죽음이 낯설다. 언제쯤 죽음과 친해질지 모르겠지만 '죽음'이란 키워드를 책에서 보게 되면 나의 죽음보다는 부모님의 죽음이 먼저 떠오르곤 한다. 사실 가는데 순서가 없기에 내가 먼저 가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렇기에 난 <좋은 죽음에 관하여>를 읽으며 나의 죽음을 깊게 생각해 보았다.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낯선 주제다. 하지만 몽테뉴의 <좋은 죽음에 관하여>를 읽는다면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씩 덜어낼 수 있다. 이 책은 죽음을 단순히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삶의 깊이와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몽테뉴는 죽음을 솔직하게 성찰하며,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유한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몽테뉴의 지혜로운 목소리는 우리에게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운다. 잘 죽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라 될 수도 있지만 <좋은 죽음에 관하여>는 오늘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따뜻한 안내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죽음과의 친밀감을 쌓아가며, 삶의 매 순간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참 아이러니한 매력이 가득해서 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책 속의 한줄] p35 죽음이 우리를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우리가 먼저 죽음을 기다려보자. p103 풍요도 가난도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며, 부도 명예도 건강도 극서을 가진 자가 거기 부여하는 그만큼만 아름답고 즐겁다. 세상만사는 우리 각자가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좋은 것이 되기도 하고 나쁜 것이 되기도 한다. p125 고통, 쾌락, 사랑, 증오는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이런 감정이 이성과 조화를 이룬다면 그것은 곧 미덕이 된다. p135 그대가 비겁하고 잔인하지, 하이면 충성스럽고 헌신적인지 아는 사람은 오직 그대뿐이다. 다른 사람은 그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막연한 추측으로 짐작할 뿐이다. 그들은 그대의 진짜 본성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을 볼 뿐이다. 그렇기에 그대는 그들의 판단이 아닌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p221 우리 몸이 구부정하게 굽으면 무거운 짐을 지탱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다. 영혼을 일으켜 새워 적의 힘에 맞서게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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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는 죽음을 이야기하며 준비해도 대비할 수 없지만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고 삶을 돌아보고 충실한 삶을 산다면 어느 순간에 죽더라도 완벽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늘 죽음 가까이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과연 죽음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조차도 죽음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나의 죽음을 위해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얼마 전에 앙드레 지드의 몽테뉴 수상록에 관한 책을 읽어서인지 다소 어려운 내용임에도 눈에 익은 문장들이 보여서 다른 에쎄시리즈에 비해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도 내 문해력으로는 조금 이해력이 딸리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어서 재독하면서 문장을 다시 마음에 심어두고 싶은 책이었다. ----------------------------- 🔖p.35 죽음이 우리를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우리가 먼저 죽음을 기다려보자.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자유를 예비하는 일이다. 죽음에 대해 알게 된 자는 예속에서 벗어난 자이다. 목숨을 잃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은 자에게 인생의 고통이란 없다. 죽는 법을 알면 그 모든 예속이나 구속에서 해방된다. 🔖p.36 나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오늘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새긴다. 사실 살아가면서 겪는 사건이나 위험은 딱히 우리의 죽음을 크게 앞당기지 않는다. 당장의 위협적인 위험이 아니라도, 우리 머리 위에 항상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잠시 떠올려보면,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바다에 있을 때나 집에 있을 때나, 전쟁중일 때나 평화로울 때나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모두 엇비슷하게 나약하고, 그 누구도 내일에 대해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없다.<세네카,[서간집]>" 🔖p.66 독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책에 너무 빠져서 가장 소중한 자산인 쾌활함과 건강을 잃을 바에야 아예 책을 덮어버리는 편이 낫다. 책에서 얻는 이득이 그 부작용을 상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다. 🔖p.103 풍요도 가난도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며, 부도 명예도 건강도 그것을 가진 자가 거기 부여하는 그만큼만 아름답고 즐겁다. 세상만사는 우리 각자가 어떻게 느끼는 가에 따라 좋은 것이 되기도 하고 나쁜 것이 되기도 한다. 남들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오직 그럴 때에야 믿음은 진리가 되고 현실이 된다. 🔖p.112 우리의 행불행은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우리의 제물과 기도를 운명이 아닌 우리 자신에게 ㅂ바치자. 운명은 우리 마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오히려 운명을 이끌고 거기에 형태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 마음이다. 🔖p. 130 나는 여기에 보잘것없고 소소한 삶을 펼쳐 보이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다. 모든 도덕 철학은 소박하고 단순한 삶에도, 부유하고 화려한 삶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저마다 자기 안에 인간 존재의 모든 형태를 지니고 있다. 🔖p. 183 우리 삶을 형성하는 것은 습관이며, 그 습관은 우리 삶에 적합해야 한다. 그래서 습관에는 절대적인 힘이 있다. 🔖p.203 죽음은 아무리 완벽히 준비해도 대비할 수 없다. 🔖p.243 신이 우리에게 주신 현재라는 선물에서 소홀히 해도 좋은 부분은 없다. 🔖p.246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티없는 완벽함이자 신성함이라 할 수 있다. 🔖p.247 내 생각에 가장 아름다운 삶은 평범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걸맞은 삶, 특별하고나 과도하지 않게 순리에 따라 사는 삶이다. ✨️ 아르테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쓰담쓰다와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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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막상 대면하기 어려웠던 죽음이라는 단어. 장례식장은 괜히 싫었고 무서웠다. 죽음을 준비해야하는 이유, 마지막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있다는 이유 등 죽음을 대면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몽테뉴는 좀 독특한 사람인 것 같다. 회의주의자라더니 그래서인지 세상만사 의미없다 무기력해 보였고 그렇기 때문에 죽음에 관한 내용을 이렇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반박할 수 있는 관점들을 많이 남겨주어 그의 시선에 따라 내 생각에도 전구를 켜주는 부분들이 꽤 많았다. * 서평단 당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읽었습니다. 신청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 저에게 사색의 숙제를 던져 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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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죽음과 삶을 떠나서 지금 나의 삶에 대한 마음자세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p44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역과 다양한 연기는 한 해동안 모두 선보여진다. 자연이 보여주는 사게절의 변화에 이 세상의 유년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가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그대는 깨달았는가? 아르테 시리즈는 하나씩 천천히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을것 같아요. 시리즈로 다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