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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자신을 고양하려는 코나투스적 정신으로 가득한 사회다.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는 자기 확신과 맹목성, 자신이 점유한 공간을 늘리려는 자본주의적 욕망은 이제 현대인을 구성하는 주된 정신이 되어버렸다. 역설적이게도 코나투스적 욕망으로 가득한 세계는 개인으로 파편화되고, 우리는 그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잃는다. '세계에 대한 믿음'이 다루는 7명의 감독은 확장의 에너지로 가득한 세계에서, 자신을 비우는 자기-비움의 크노시스적 존재론을 이야기한다. 죽음과 파괴, 부정성과 어둠을 논하지만 비관에 침잠하지 않는다. 이로써 우리의 <세계에 대한 믿음>이 복권되는 것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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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과학이 종교를 대체해버린 시대에서 우린 무엇을 믿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여러 영화들을 통해서 세계에 대한 믿음을 성찰해 가는 재밌는 에세이 책. 평소에 비평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힐링되는 에세이도 꽤 괜찮았습니다. 다른 책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