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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7~10장이 담겨 있다. 제7장 <분열>에서는 사색당쟁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진 상황을 열공스님에게 들으면서 일지매가 흐느끼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있다. 의적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했다고 할까? 월희의 부친인 염인제는 동인이 권세를 잡았을 때 만호를 지내며 어느 정도 전답을 장만하여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인이 권력을 잡자 윤방이라는 자가 그 전답을 탐을 내고 말도 안 되는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을 하는 것이다. 윤방은 염인제가 전답을 내놓지 않으려고 하자 건달들을 동원하여 마을사람까지 괴롭히며 압박을 가한다. 염인제는 어쩔 수 없이 헐값의 차용증을 받고 전답문서를 내놓고 만다. 월희에게 그간의 사정을 들은 일지매는 윤방의 무리를 혼내준 뒤 전답문서는 물론 차용증까지 받아낸다. 일지매는 윤방의 차용증을 포도청에 전하며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유공자에게 윤방이 기증한 선물이라고 했다. 포도청에서는 제보자인 걸치에게 상금으로 차용증을 준다. 포도청에서 준 차용증을 가지고 온 걸치에게 윤방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한다. 제8장 <백매>에서는 걸치는 상금을 갖고 월희가 소개한 집을 구입한다. 한편 간신히 탈출을 한 낭골과 왕횡보는 백매가 살고 있는 개성을 지난다. 여색을 밝히는 낭골은 백매의 집을 기웃거리다가 백매를 찾아온 구자명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간다. 구자명은 백매에게 일지매의 소식을 전하며, 일지매을 찾게 되면 자신이 일지매의 아버지가 되어 돌보고 싶다고 말한다. 백매에 대해 20년간 품고 있던 순정을 고백한 것이다. 백매는 너무 늦었다면서 거절한다. 그러나 구자명이 간곡하게 설득하자 그녀는 보름의 말미를 달라고 한다. 구자명은 반승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며 돌아간다. 그러나 구자명이 떠나자마자 백매는 집을 불태운 뒤 종적을 감춘다. 그 동안 일지매는 밤마다 한양의 고관들의 집에 잠입하여 재물을 훔친 뒤 금매화 가지를 하나씩 남기고 사라진다. 그 물건은 가난한 서민들이 집에 배부된다. 본격적인 의적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작은 삽화처럼 동문수학한 친구 사이인 김형근과 최세운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김형근은 외척에게 연줄을 대어 벼슬길에 오르고, 동인과 어울리던 최세운은 동인이 몰락하자 벼슬길이 떨어지면서 둘의 사이는 멀어진다. 최세운에게는 자색이 고운 경옥이라는 딸이 있었다. 세도가 손석주 대감이 그녀를 첩으로 달라고 했다. 최세운은 분노하여 거절했다. 그러자 손석주에게 부화뇌동한 김형근의 모함으로 최세운은 옥에 갇히게 된다. 손석주는 경옥이를 자기에게 보내면 풀어주겠다고 회유했으나 최세운은 거절한다. 그러자 손석주는 건달들을 부려서 야밤에 경옥을 보쌈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제9장 <수수께끼의 사나이>에서는 최세운 부녀의 소식을 들은 일지매가 김형근을 응징하려고 한다. 열공스님은 최세운 부녀를 도와주되 사람을 해치지는 말라고 만류한다. 일지매가 잡혀가는 경옥을 구하려는 순간 정체불명의 사내(양포)가 나타나서 일지매를 돕는다. 일지매는 그 사내의 정체가 궁금했으나 경옥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그와 헤어진다. 경옥은 자신을 구해준 일지매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다. 경옥을 보호하며 함께 동굴에 있던 일지매는 인기척을 느끼고 밖으로 나오니 양포가 찾아왔다. 그는 걸치가 좌포청에 체포된 것을 알리며 일지매에게 이곳에 있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자고 권한다. 일지매가 그의 정체를 캐물었으나 양포는 '일지매를 돕는 사람'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나 걸치는 포도청에 체포된 것이 아니라 구자명이 일지매를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조사 차 부른 것이다. 걸치는 바로 풀려났다. 손석주는 경옥을 빼돌린 것이 일지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일지매를 잡기 위해 건달들을 50여명 모집하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생잔치를 연다. 일지매는 기생으로 변장하고 손석주의 집에 잠입하여 최세운을 구출한다. 가마를 대기하고 있던 양포와 걸치가 최세운을 태우고 경옥에게 간다. 일지매는 최세운 부녀에게 3만냥을 주면서 멀리 피신하여 살라고 권한다. 일지매에게 마음을 뺏긴 경옥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기회를 노린다. 그것을 알아챈 일지매는 김형근을 잔인하게 죽여서 응징을 하겠다고 허풍을 떨자, 최세운은 그의 소행이 밉지만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청하고 경옥은 일지매의 잔인한 성품을 두려워하며 연모의 정을 단념하고 아버지를 따라간다. 그러나 일지매는 김형근의 집에 방화를 하는 선에서 멈추었다. 한편 양포가 김형근 집의 방화범이 월희라고 신고하여 그녀는 옥에 갇힌다. 그러나 월희는 태연하다. 일지매가 구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기대했던 대로 일지매는 월희를 구출하나 자신은 체포되고 처형이 확정된다. 그런 일지매를 보며 구자명은 무언가 결심을 한다. 그때 백매는 한양으로 오고 있었다. 구자명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자신을 의탁하기로 작심하고…. 제10장 <비련>에서는 한양으로 오던 백매는 일지매가 사형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혼절을 한다. 주막에서 고열에 신음하며 눕게 된다. 일지매가 갇힌 옥에 찾아온 구자명은 상부의 명을 받고 은밀히 조사한다면서 옥졸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는 자기 옷을 벗어서 일지매에게 주며 송도에 가면 어머니가 있으니 모시고 살라고 한다. 일지매가 감사의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자 그는 자결을 한다. 관에서는 중죄인을 풀어준 구자명을 부관참시의 형에 처한다. 일지매는 백매를 찾아 헤맨 끝에 어느 계곡에서 그녀를 만난다. 그러나 백매는 이이 온몸에 독이 퍼져가는 상태였다. 그녀는 일지매가 이미 죽었고, 일지매를 탈출시키려던 구자명은 사형을 당했다는 헛소문을 듣고 음독을 한 것이다. 월희는 걸치에게 일지매를 찾아달라고 애원을 한다. 걸치는 밖으로 나왔다가 손석주의 건달들에게 잡혀서 치도곤을 당하려는 순간 일지매에 의해 구출된다. 일지매는 월희에게 자신을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잊을 것을 전해달라면서 사라진다. 왕의 서자인 춘덕군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고지라는 여인에게 매혹되어 그녀를 소실로 둔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춘덕군의 정실 최씨부인이 고지가 퉁소를 부는 황이와 사통을 한다고 고한다. 춘덕군은 노했다. 그는 고지에게 황이를 잊으면 용서하겠다고 했으나 그녀는 거절한다. 춘덕군을 배반한 것이 아니라 황이의 음악을 사랑할 뿐이라는 대답이다. 춘덕군은 음악으로 교류하는 그들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고지를 찌르려는 순간 일지매가 나타나고, 그녀는 일지매를 따라간다. 서자라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인에게도 버림받은 춘덕군은 고지를 묶었던 끈으로 자결을 한다. 일지매는 고지에게 황이에게 가라고 하나 그녀는 거절한다. 자기들의 관계는 음률로 맺어진 사이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지매의 품에 안기고 둘은 정분을 나누게 된다. 몇 번을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그림과 스토리 그리고 대화까지 마음을 움직이니 여기서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잠시 쉬었다가 더욱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에 빠져들려고 한다. 이 글을 처음 읽는 분들은 양포의 정체가 궁금할 것이다. (나는 이 글 전체의 줄거리를 알고 있으나 독자의 흥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 생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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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매화가지. 한 줄기 매화가지를 자신의 증표로 삼는 도적 일지매가 나타나서 여러 탐관오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신출귀몰 말 그대로 바람처럼 나타낫다 사라지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분명 잡을 방법은 있을 텐데 아직껏 잡을 수없는 상황. 철통 같이 방비를 해도 잡을 수 없으니 답답할 밖에, 또 분장술도 최고이니 ...... 우엣든 눈엣 가시인 일지매는 세상에서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일지매의 한 판 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