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루미 아내>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전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가 싶었다. 하지만 책 소개를 보니, ‘<파리 리뷰>에서 백만 회 이상 조회되고 많은 여성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며 커다란 화제를 일으킨 기고문에서 출발’한 에세이집이라니! 무언가가 나를 이 책 앞으로 끌어당겨서 어서 읽어보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았다. 책은 외증조 할아버지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은 물론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되는 사랑과 상처, 결핍과 욕망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필라델피아 스토리> 영화나 <오즈의 마법사>에 관한 추억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내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파혼 일주일 후에 소설 취재를 위해 두루미 탐구 답사를 나섰다가 만난 사람들 덕에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 틴더 앱에서 채팅하며 끌리는 상대를 찾았던 이야기나, 전 남자친구들과의 일화를 통해 혼란스럽고, 어리석었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속된 말로 이불킥 감인, 어떻게 보면 드러내기 부끄러울 수 있는 이야기들도 스스럼없이 우리에게 공개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 사람의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 같아 소중해진다. 초반에는 잘 읽히지 않아서 책장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그 고비만 넘기고 나니, 되려 꼭꼭 씹어서 음미하려고 책장을 천천히 넘기게 되었다. 완독 후 책장을 덮은 후에는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 취향과 과거 연애사 등에 대해 잔뜩 수다를 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랑에 상처받고, 혼란과 실수 속에서 자기 치유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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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부터 열흘이 지났고, 나는 내가 하기로 되어 있던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았다. - CJ 하우저의 에세이집 『두루미 아내』는 파혼 후 개인적 경험을 솔직하고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두루미 연구 여행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느꼈을 사랑과 상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질문을 건넵니다. - 여자가 되기를 계속하는 일은 스스로를 아주 많이 지워내는 작업이다. - 두루미 생태 관찰은 저자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답사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관계를 돌이켜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상실 이야기에 공감하며 스스로를 치유해 나갑니다. 그 안에서 그녀가 과거 연인과의 관계를 회상하며, 그 관계에서 어떻게 자신을 잃어갔는지 그리고 결국 어떻게 자신을 되찾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 내가 과거에 얼마나 뒤틀려 있었는지 아는 일은 중요했다. - 책의 후반부에서 자신이 맺었던 다양한 관계와 선택들을 정리하며, 모든 사랑이 가치 있음을 인정하는 데에 이릅니다. 실패한 관계라 여겼던 경험들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모든 사랑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는 상처와 치유, 그리고 성장이 얽힌 인생의 복잡한 순환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나를 만든 사랑과 이별의 궤적들 예상되는 패턴들을 부숴버리고, 무언가 인간적인 일이 일어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 - 이 책은 자신을 이해하고자 한 여성의 진솔한 기록이자, 연인, 가족,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은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곱씹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일이 결국 '나는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되었나'를 숙고하는 과정임을 알려줍니다. ![]() |
![]() 『두루미 아내』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산문가인 CJ 하우저가 쓴 사랑에 관한 개인적인 논픽션이다. 2019년 문예창작학 교수이자 소설가인 CJ 하우저는 『파리 리뷰』에 한 편의 에세이를 썼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에세이는 하우저가 파혼 후 미국흰두루미를 관찰하기 위해 텍사스만 연안으로 떠났던 과학 답사 여행에 관한 글이었다. 이 에세이의 제목이 바로 「두루미 아내」이며 본 책의 표제작으로 실렸다. 표제작을 비롯하여 이 책 『두루미 아내』는 저자 본인을 비롯하여 그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 이야기의 중심에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관계 맺었던 ‘사랑’이 존재한다. ![]() 두루미 아내 본 책의 표제작이 된 에세이 「두루미 아내」는 일본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이 저자는 파혼을 하고 열흘 뒤 장편 소설을 쓰기 위해 텍사스만 연안으로 떠난다. 저자의 소설에 새를 연구하는 생물학자가 등장하기 위해 자료 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흰두루미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 떠난 여행 중 「두루미 아내」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두루미 한 마리가 자신을 인간 여자라고 속여 한 남자와 결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루미 여자는 자신의 정체를 남자에게 숨기기 위해 밤마다 부리로 깃털을 몽땅 뽑아낸다. 저자는 왜 파혼했는지 써 내려간다. 하우저의 약혼자는 하우저를 속이고 다른 사람을 만났고, 심지어 결혼식에 그 사람을 초대하고 싶어 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우저는 그런 약혼자를 떠나지 못했던 과거가 있다. 약혼자와의 해로운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왜 쉽지 않았는지 써 내려간다. 요즘의 정신과의사들이나 상담전문가들이 설명하는 건강한 사랑에는 대략 다음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먼저 건강한 사랑은 각자 정신적으로 성숙한 성인들의 만남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각자의 욕구를 존중해 주고 관계에 있어 서로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지나치게 의존적이지 않게 지내지 않아야 한다. 내게 결핍된 것을 상대방에게 구해서는 안된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 한다. 『두루미 아내』의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을 옮긴 서제인 번역가는 이 책을 두고 “관계와 친밀함에 관한 박사 논문급 분석이자 진지한 자기 치유의 기록이다.”라는 멋진 문장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사랑 서사에 대해 본인을 비롯하여 그와 연루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분석해 들어간다. 저자의 외증조 부모의 사랑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본인의 이야기들로 수렴해 들어간다. 또한 서제인 번역가는 “이렇게까지 솔직할 일인가. 정말 웃기는 사람이네, 생각하며 읽다 보면 웃어넘기기엔 여운이 짙은 문장들도 턱턱 마주치게 된다"라고 썼다. 여러 페이지에 “ㅋㅋㅋㅋㅋ”를 끄적인다. 그리고 그 페이지들을 몇 장 넘기자마자 독자인 나의 내밀한 기억들이 소환된다. 하우저의 글들을 읽으며 비로소 그 기억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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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두루미 아내』라는 제목만 보면 뭔가 소설인가 싶지만 이 책은 CJ 하우저라는 작가가 선보이는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이 에세이집을 쓰게 된 경위를 보면 인생에서 한 차례 인연의 어긋남을 경험한 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파혼을 하고 단 열흘 뒤에 애초에 소설을 위한 취재 차 두루미 탐구 답사를 떠났던 것이다. 그렇게 떠나 도착한 곳에서 작가는 처음으로 보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자신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바쁜 삶에서 차분히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순간이란 언제일까? 어쩌면 삶에서 실패, 좌절, 아니면 임종을 앞둔 순간이 아닐까? 그런 순간에서야 우리는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에세이집의 작가 역시 자신의 삶은 물론 사랑, 일, 그리고 여러 일들에 대해 생각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고찰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소설이 아닌 에세이집의 탄생에는 이런 일들이 있었고 작가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쩌면 지나간 사랑, 이별, 그리고 자신의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마치 철학자 같은 사유를 보여준다. 진정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야기는 마치 글쓰기 시간의 발표작들을 보는 기분도 드는데 실제로 소설가이기도 한 작가는 대학에서는 글쓰기를 가르친다고 하는데 책을 보면 짤막짤막한 이야기 속 다양한 상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을 보면 젊은 작가가 아니라 인생의 고된 시간을 보내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지나 온 철학자의 에세이일까 싶을 정도로 삶에 대해 관조하고 사유하는 깊이가 느껴지는 것도 뭔가 조금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21세기 버전의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만난 것 같은 기분도 들어 묘한 기조의 글이지만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글이기도 했던것 같다. |
![]() 두루미 아내는 일본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중 하나다. 두루미 한 마리가 자신을 여자라 속이고 한 남자와 결혼한다. 두루미는 남자를 무척 사랑했지만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두루미인 걸 알게 된다면 사랑이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밤마다 자신의 깃털을 뽑아내어 여자 사람의 모습을 유지한다. 두루미 아내는 자신을 지우고 여자 사람이 되기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감추고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 상처를 견뎌낼 수 있지만, 스스로의 욕구를 부정하는 일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두루미 아내로 사는 건 지속 불가능한 일이다.page131 작가는 세상의 많은 여성들이 사랑을 할 것이고 스스로를 지워가면서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연인에게 맞춰가며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사랑을 이어나가는 여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성토한다. 두루미이지만 여자로 사랑받고 싶어 자신의 깃털을 뽑아가며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에서 재활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사랑을 하면서 해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성토이기도 하다. 수년 동안 나는 사랑이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극단적인 돌봄의 행위여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해 왔다. 그래서 나는 동반자라기보다는 구조자에 가까웠다. 여자라기보다는 로봇에, 연인이라기보다는 간호사에 가까웠다.PAGE176 해로웠던 지난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단순히 미숙하고 이기적인 전 연인들을 성토하기 보다 그런 관계에 자꾸 이끌리고 연연해하는 자신에 대한 결핍과 성향을 고백하고 해부해 나가는 용기가 독자들을 더 끌어당긴다는 생각이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낱낱이 털어버리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독자들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좀 더 자신을 돌보며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사랑을 할 때에도 전략이 필요하며 지나친 편견에 갇혀 버리기보다 위험을 감수하고, 예상되는 패턴들을 부숴버리라고 당부한다. 지금 자신의 사랑이 불안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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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미아내 #도서협찬 #CJ하우저 너는 처음으로 이해한다.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할 때 그건 더 이상 기억하거나 피 흘리는 일이 없을 거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계속 살아가며 다른 일들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될 뿐이다. 그럼에도 어느 아무렇지 않은 날의 한복판에 돌로 된 벽만큼이나 단순한 무언가가, 여전히 갑작스럽게, 보이지 않게 너를 파괴해 버릴 수도 있다. _56~57p. _ 남자들이 무언가를 욕망하면 그들은 <열정적인>사람이 된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얻지 못했다고 느끼면 <박탈감>을, 심지어는 <남성으로서 무력감>을 느끼기에 어떤 종류의 행동이든 해도 된다. 하지만 여자가 무언가를 요구하면 그 여자는 애정에 굶주린 것이 된다. 여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자기 안에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는걸, 내가 그의 눈에 보인다는 걸 말로 표현해 주기를 바란 건 내 개인적인 결함이었고, 나는 그 결함을 극복하려고 애를 썼다. 123~124p. <파리 리뷰>에서 1백만 회 이상 조회되어 많은 여성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 화제를 일으켰던 에세이집 『두루미 아내』는 저자 CJ 하우저가 파혼하고 열흘 뒤 소설 취재를 위해 두루미 탐구 답사를 떠나 외딴 마을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집필한 에세이라고 한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그동안 살아온 시간이겠지만 주변의 환경, 사람, 관계들이 많은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여성의 삶은 꽤 부모님 세대의 여성들을 규범 하여 드리우는 잣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책의 제목인 『두루미 아내』 는 일본 일본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중 하나로, 두루미인 아내가 남편에게 두루미인 걸 들키고 싶지 않아 밤마다 부리로 깃털을 뽑으며, 매일 아침 탈진한 상태로 인간 여자로서 살아간다. 상황에 떠밀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선택하게 되는 관계들. 어쩌면... 파국에 이르러서야 뒤돌아보게 되는 과거는 후회와 자책의 시간 속으로 끌려들어 갈 뿐이다. 20년만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보다 조금 더 일찍 그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데 망설이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왜 이럴까, 그때 왜 그랬을까?' 어쩌면 질문하기를 주저하고 두려워했기에 내가 아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나를 위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여자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가운데 일찌감치 사랑을 발견하지 않은 사람들이 나중에 사랑을 다시 시도할 힘을 모아 둔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지나간 세월들은 결혼식 날 신랑 신부의 세단 뒤에 매달린 채 끌려오는 그 많은 양철 깡통들처럼 덜거덕거리며 우리 뒤를 따라오는데 말이다. _29p. 두루미 여자는 자신의 정체를 남자가 모르기를 바란다. 자신이 돌봐 주어야 하는 새이고, 날 수 있는 새이며, 생명체가 가질 법한 욕구들을 지닌 생명체라는 사실을 그가 모르기를 바란다. 매일 아침 두루미 아내는 탈진한 상태가 되지만 다시 인간 여자로 돌아온다. 여자가 되기를 계속하는 일은 스스로를 아주 많이 지워 내는 직업이다. 두루미 여자는 절대 잠들지 못한다. 대신 자신의 깃털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뽑아낸다. _129~130p.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하게 바랐던 건 경계 없는 사랑이었다. 다시 말해 조건 없는 사랑이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다시 어떤 곤란한 사람에게 너그럽게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다면 그걸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이라는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사랑했다. 마치 그것이 어떤 천직이나 소명, 의무인 것처럼. 나는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랑받고 싶은지, 혹은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한 번도 질문해 본 적이 없다. 내가 돌봐 주기에 적합했던 사람들이 나를 돌봐주기에도 적합한 사람들이었는지 한 번도 질문해 본 적이 없다. 그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다.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질문하지 않았던 사람은 나니까. _196~197p. #서제인 옮김 #열린책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에세이 #추천도서 #나를만든사랑과이별의궤적들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