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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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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평한 건물은 고무 수준으로 따분하다.''너무 밋밋한 건물은 따분하다.''너무 반짝이는 건물은 따분하다.''너무 익명적인 건물은 따분하다.''너무 진지한 건물은 따분하다.'...'과한 따분함이 한 공간에 자리할때,따분함은... 해로워진다.'-  본문 중따분함의 부정성을 극복하고, 잃어가는 인간성과 창의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고찰을 느낄 수 있었다.현 시대에 우리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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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평한 건물은 고무 수준으로 따분하다.'
'너무 밋밋한 건물은 따분하다.'
'너무 반짝이는 건물은 따분하다.'
'너무 익명적인 건물은 따분하다.'
'너무 진지한 건물은 따분하다.'
...
'과한 따분함이 한 공간에 자리할때,
따분함은... 해로워진다.'
-  본문 중

따분함의 부정성을 극복하고, 잃어가는 인간성과 
창의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고찰을 느낄 수 있었다.
현 시대에 우리가 가지고 가야할 관점.

YES마니아 : 로얄 y******l 2024.12.15.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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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워지는 건축 헤더윅이 이야기하는 건축에 쓴소리~
"더 어려워지는 건축 헤더윅이 이야기하는 건축에 쓴소리~" 내용보기
#건축 #설계 #헤더윅 아래의 사진은 2010년 중국 세계박람회에서의 영국 전시관의 모습이다 지금 일본 오사카 간사이에서 펼쳐지는 만국박람회라고 보면 되는데...비용은 그렇게 나가지도 않는다 생각이 다른 건축가 헤더윅 이사람의 이름만 보고 구매한 책 더 인간적인 건축이었다!그는 건축가가 되려고 한 사람이아니었다 그랬던 그가 건축을 하게 되면서 가졌던 생각 그리고 경험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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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 #헤더윅 

아래의 사진은 2010년 중국 세계박람회에서의 영국 전시관의 모습이다 
지금 일본 오사카 간사이에서 펼쳐지는 만국박람회라고 보면 되는데...

비용은 그렇게 나가지도 않는다 생각이 다른 건축가 헤더윅 

이사람의 이름만 보고 구매한 책 더 인간적인 건축이었다!
그는 건축가가 되려고 한 사람이아니었다 그랬던 그가 건축을 하게 되면서 
가졌던 생각 그리고 경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지루하고 따분한것을 참으로 싫어한다 그도 싫어한다 
보기에 궁금해야하고 호기심이 들어야 한다 그런데 건축의 요소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건축을 하던 하지 않던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던 책 ~! 더 인간적인 건축 

앞세대에서 건축으로 이름을 떨쳤던 사람들의 가치관도 만나볼 수 있고 
건축을 통해 나의 삶 나의 생각을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쭉 읽어내려갔다 
절반은 느리게 읽어내려갔지만 나머지 반은 반나절에 읽게 만든 ~ 책~! 

많은 걸 배우고 간다 헤더윅의 건축은 볼때마다 재밌다 ㅎ
YES마니아 : 플래티넘 n******r 2025.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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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주는 건축의 다른 세계를 표현한 글
"인간에게 주는 건축의 다른 세계를 표현한 글" 내용보기
유명한 디자이너로서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보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공업화된 건축과 인간미 있는 건축이란 어떤 것 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다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롭게 댜가온다. 출입구와 넓은 계단의 긍정적인 정문기능이 그 건물의 사용자의 건강 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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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디자이너로서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보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공업화된 건축과 인간미 있는 건축이란 어떤 것 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다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롭게 댜가온다. 출입구와 넓은 계단의 긍정적인 정문기능이 그 건물의 사용자의 건강 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YES마니아 : 로얄 h*****m 2025.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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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읽고 깨닫고 변화됐으면 하는 책
"많은 사람들이 읽고 깨닫고 변화됐으면 하는 책" 내용보기
재작년 여름 우연히 알게 된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역에서 한 전시를 보고 왔었다. 작년 말 예스24에서 이 이름을 보자 반가웠다. 그 전시에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책을 받았을 때 두께에 조금 놀랐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 한번 잡기시작하면 죽죽 읽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도 많고 글씨체도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아 통통튀는 느낌의 책이다. 예전 헤더윅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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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여름 우연히 알게 된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역에서 한 전시를 보고 왔었다. 

작년 말 예스24에서 이 이름을 보자 반가웠다. 그 전시에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책을 받았을 때 두께에 조금 놀랐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 한번 잡기시작하면 죽죽 읽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도 많고 글씨체도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아 통통튀는 느낌의 책이다. 

예전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에서 받았던 느낌 그대로였다.


더 인간적인 건축은 이 시대의 건물들이 얼마나 지루하고 사람들을 우울함에 빠지게 하는지를 이야기해주었다. 

이 책에서 세계의 여러곳을 보여주었는데.. 

어쩜 그렇게도 전 세계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로 든 것이 모더니즘이었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이라는 건물이 아파트의 시초라고 했는데..

우리나라만 그렇게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는 건 아니었다.


그리스, 이탈리아, 브라질, 싱가포르....


처음 시작은 전쟁 후 망가진 도시를 재빨리 복구하고 전염병으로부터 막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전쟁을 하고 있지도 않고 물로인한 전염병이 돌고 있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런 건물들이 생성되고 있는 것은 재앙이나 마찮가지라는 것이다. 


건축가가 되기 위해 5년이상의 교육을 받아야하지만 이론으로만 빠삭해져서 실제로 건축재료들을 다뤄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도 했다. 물론 예전의 이야기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 사람들은 대중보다는 돈많은 사람 명예가 높은 사람들의 의견을 대부분 받아들이고 자신들이 견해에서 생각해 대중의 이야기는 들어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정치도 한 몫을 한다고 했다.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서..


예전에는 국민들을 위한 건축을 했다면 지금은 이윤의 극대화만을 바라보는 건축이 많다는 것이다. 


대중들은 화를 내야한다고 했다. 

아이들이 아파트에 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방음도 되지 않고 뛰어다닐 수도 없는 집에서 사는 것은 우울함을 극대화 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헤더윅은 방법을 제시했다.

도시계획을 인간화하고, 규제를 인간화하며 교육을 인간화하고 모두를 위한 건축센터를 각 도시마다 설립하는 것.

그리고 재미있게 마인크래프트로 설계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건물을 실명제로 바꿔서 누가 지었는지 누가 이 건축을 허가했는지까지 건물 표면에 이름을 새겨야한다고 했다. 그러면 적어도 부끄러운 건축물을 짓지는 않을테니..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분명 세상은 변할 것이다. 더 인간적으로..

지금의 아파트들은 마치 옷공장에서 찍어나온 옷같은 느낌인데...

맞춤제작이 아니라 옷에 내 몸을 끼워 맞춰야하듯 건물에 우리 삶을 맞춰야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헤더윅은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j**3 2025.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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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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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흥미가 생겨서 구매했던 책이었는데 받아봤을 때 생각보다 볼륨이 있어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ㅋㅋㅋ 다행히도 내용이 재밌어서 술술 넘어가서 무난하게 완독을 해냈습니다. 평소 건축 쪽에는 문외한이어서 어떤 건축을 인간적이라고 하는 건지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건축을 보는 시각을 좀 얻게 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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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흥미가 생겨서 구매했던 책이었는데 받아봤을 때 생각보다 볼륨이 있어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ㅋㅋㅋ 다행히도 내용이 재밌어서 술술 넘어가서 무난하게 완독을 해냈습니다. 평소 건축 쪽에는 문외한이어서 어떤 건축을 인간적이라고 하는 건지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건축을 보는 시각을 좀 얻게 된 느낌이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s 2025.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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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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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저자는현대 건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인간적인 건축이란 우리가 사랑하는 장소들인 가우디 까사밀라,노트르담 대성당, 베네치아 골목길과 같이행인에게 미소를 짓게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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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저자는현대 건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인간적인 건축이란 우리가 사랑하는 장소들인 가우디 까사밀라,노트르담 대성당, 베네치아 골목길과 같이행인에게 미소를 짓게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6 2024.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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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을 위하여
"더 인간적인 건축을 위하여" 내용보기
시작은 따분한 건축이 많다는 말로 시작한다. 국가를 가리지 않고 따분한 건축이 많다고 말하며 실제 세계 곳곳의 따분한 건축들을 보여준다. 처음엔 단순히 작가의 취향에서 말하는 줄 알았는데 스케일이 커진다. 그가 더 인간적인 건축을 주장하며 몰아내야 할 따분한 건축은 지난 백년간 건축계를 지배하고 지금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모더니즘 그 자체를 말하고 있다.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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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따분한 건축이 많다는 말로 시작한다. 국가를 가리지 않고 따분한 건축이 많다고 말하며 실제 세계 곳곳의 따분한 건축들을 보여준다. 처음엔 단순히 작가의 취향에서 말하는 줄 알았는데 스케일이 커진다. 그가 더 인간적인 건축을 주장하며 몰아내야 할 따분한 건축은 지난 백년간 건축계를 지배하고 지금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모더니즘 그 자체를 말하고 있다. 단순히 개인적인 심미감을 떠나 따분함이 주는 해로움을 밝히고 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방면을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책.

s******0 2026.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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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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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건축이 얼마나 인간의 감정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넘어서, 사람의 경험과 행동을 중심에 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특히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과 거리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좋은 건축’의 기준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 건축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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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건축이 얼마나 인간의 감정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넘어서, 사람의 경험과 행동을 중심에 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특히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과 거리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좋은 건축’의 기준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e******m 2026.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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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이 점령한 현대 도시,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해!
"모더니즘이 점령한 현대 도시,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해!" 내용보기
지난 여름, 뉴욕 여행을 갔을 때 꼭 일정에 포함시키고 싶은 장소가 '리틀 아일랜드'였다. 첼시 지구에 위치한 이 독특한 인공섬은 허드슨 강의 기둥 위에 있는 공원으로, '영국의 다빈치'라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뉴욕의 랜드마크이다. 헤더윅은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리틀 아일랜드는 그 정점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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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뉴욕 여행을 갔을 때 꼭 일정에 포함시키고 싶은 장소가 '리틀 아일랜드'였다. 첼시 지구에 위치한 이 독특한 인공섬은 허드슨 강의 기둥 위에 있는 공원으로, '영국의 다빈치'라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뉴욕의 랜드마크이다. 헤더윅은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리틀 아일랜드는 그 정점에 있는 건축물이다. 


동화 속으로 발을 딛는 기분이었다. 부두에 280개의 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그 위에 '튤립'이라 부르는 화분을 얹었다. 거기에 흙을 담고 나무와 화초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초록이 가득한 광장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어 누구라도 연주할 수 있다. 벤치에 앉은 사람들은 기꺼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산책로를 오르내리다보면 허드슨 강과 그 너머의 풍경이 펼쳐진다. 


지루하지 않고, 따분하지 않다. 생동감과 상상력이 넘친다. 토마스 헤더윅의 건축을 설명하기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점점 더 궁금했다. 이 놀라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건축가의 생각이 말이다. <더 인간적인 건축>(알에이치코리아)은 헤드윅을 공부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책이다. <더 인간적인 건축>에서 헤드윅은 자신이 꿈꾸는 건축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또, '우리 세계를 짓는 제작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답게 앞으로의 건축과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를 '인간적인 건축'으로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그 여행의 과정은 우리가 건축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뒤집고, 국경과 문화, 분야를 초월해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제 헤드위의 재미있고 도발적인 설명 속으로 빠져들어가보자. 


"까사 밀라는 당당한 곡선의 향연이다. 열여섯 세대의 창이 마치 석회암 절벽을 시원하게 깎아낸 듯 나 있다. 평평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9층짜리 건물의 앞면이 빛 속에서 경이롭게 일렁이며 춤을 춘다. 위로 아래로 안으로 밖으로, 건물 자체가 호흡하는 것 같다." p.15


도입부에서 헤드윅은 '인간적인 건축'을 발견했던 첫 순간을 소개한다. 1989년, 런던 킹스웨이 프린스턴 칼리지에서 디자인를 공부하던 헤드윅은 학생회관 매장에서 스페인 출신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책을 집어든다. 아무렇게나 펼친 페이지에서 '까사 밀라(Casa Mila)'라는, 공동 주택 계획으로 디자인된 건축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이런 건물의 존재가 가능하다니! 


현대적인 아파트 블록 같기도 원초적인 석재 조형물 같기도 했다. 다채로운 곡선이 춤추고, 추상적인 장식들이 꿈틀됐다. 헤드윅은 반복과 복잡성이 독특한 방식으로 조합된 까사 밀라에 경이감을 느꼈다. 33년 후 바르셀로나를 찾은 그는 젊은 시절 그를 사로잡았던 건축물과 마주했다. "까사 밀라는 부동의 현실 가운데 어떤 균열을 열어젖혔고, 그 균열 속에서 나는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보았다." (p. 27) 


하지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건물들은 까사 밀라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달리 너무나 정형적이다. 지난 100년간 직선적이고 삭막한 똑같은 형태의 건물들이 공간을 빼곡히 차지했다. 이보다 재미없을 수 없는, 설계한 사람도 살고 싶지 않을, 당장 철거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건물들 말이다. 비인간적인 건축을 야기한 새로운 발상의 혁명, 헤드윅은 이 현상을 '대재앙'이라고 말한다. 


헤드윅은 '모더니즘'이라는 미명하에 지어지고 있는 수많은 획일적인 현대 건축물들에 대해 '따뿐하다'고 혹평한다. 그에게 따분함이란 '너무 평평하다, 너무 밋밋하다, 너무 직선적이다, 너무 반짝인다, 너무 단조롭다, 너무 익명적이다, 너무 진지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이 획일적 건축의 출발점이자 원흉으로 장식 폐지, 직선 중심, 대량 생산 추구를 주창했던 '르 코르뷔지에'를 지목한다. 


헤더윅이 소개하는 따분한 건물들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대한민국 아닐까.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고속도로 주변에 솟아있는 신도시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은 숨을 턱 막히게 한다. 닭장과도 같다. 도시 내부로 들어가도 뻔한 건물들만 잔뜩하고, 행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들은 없다. 그렇다면 따분함이라는 전 지구적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헤드윅은 세계를 다시 인간화하는 법으로 '달리 생각하기'를 강조라며 인간화 원칙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건물은 곁을 지나치는 행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오랜 고민이 응축된 다양한 방안을 소개한다. 알랭 드 보통은 이 책에 대해 "소리 없이 맹렬하고 열정적이며 임밀한 데다 법의학적 면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희망을 갖게 한다"고 극찬했다.


몇 년 후면 인간적인 건축을 추구하는 헤드윅의 작품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노들섬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을 선정한 덕분이다. 헤드윅은 노들섬이 가진 장소성을 최대한 살리고,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다양한 곡선형 연출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2027년 헤드윅이 디자인한 소리풍경이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t 202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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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뷔지에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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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은 도시가 얼마나 인간을 배제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차근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르 코르뷔지에가 있다. 저자는 그가 제안한 모더니즘의 이상이 오늘날 획일적인 아파트의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그 비판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고, 나 역시 공감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책에서는 코르뷔지에의 후기작인 롱샹 성당을 예외적인 사례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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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은 도시가 얼마나 인간을 배제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차근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르 코르뷔지에가 있다. 저자는 그가 제안한 모더니즘의 이상이 오늘날 획일적인 아파트의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 비판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고, 나 역시 공감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

책에서는 코르뷔지에의 후기작인 롱샹 성당을 예외적인 사례로 다룬다. 마치 그가 평생 주장했던 모더니즘과는 단절된, 다른 성격의 건축물처럼 소개된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건물이 코르뷔지에가 말했던 ‘합리성’의 연장선상에 있는 건축이라고 느꼈다.

코르뷔지에가 말한 합리성은 단순히 효율성이나 기능성에 치우친 것이 아니다. 그는 건축에서의 합리성을, 당대의 시대적 상황과 기술,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맞는 건축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예를 들어, 유니테 다비타시옹에서 그는 전후 난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을 디자인하면서, 사회적 요구와 기술적 한계 속에서 합리성을 구현하려 했다. 이러한 건축적 접근은 단순히 공간의 기능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롱샹 성당을 살펴보면, 코르뷔지에의 합리성은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롱샹 성당에서 코르뷔지에는 그가 평생 주장해온 5원칙을 일절 따르지 않았다. 필로티와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과 옥상 정원 등 모더니즘의 핵심 원칙들이 성당의 설계에서 모두 배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당은 그가 말한 합리성을 고수하는 건축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단순히 기능적 요구를 넘어서, 장소의 의미와 공간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롱샹 성당은 공간의 흐름과 빛의 변화를 통해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였다.

이렇듯, 코르뷔지에의 합리성은 그가 설계한 건축물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었다. 롱샹 성당은 그가 주장한 합리주의가 직선적이고 기능적인 형태로 구현되지 않았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당대의 기술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합리적인 사고가 깔려 있었다. 즉, 코르뷔지에는 건축이 단순히 기능을 충족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그것이 인간적인 경험과 결합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롱샹 성당은 그런 점에서 코르뷔지에가 추구했던 ‘합리성’이 감각적인 형식으로 구현된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책은 중요한 논점을 던졌지만, 그 결론이 다소 일방적이라고 느껴졌다. 그가 남긴 건축들이 단순한 실패의 선례로만 읽히지는 않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2 2025.04.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