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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존 햄버그 출연: 벤 스틸러(루벤), 제니퍼 애니스턴(폴리), 필립 세이모어(샌디) 장르: 코메디, 드라마 러닝타임: 89min 수익: $171,963,386 박스오피스 최상위 랭킹: 1위 등급: 15세 관람가 수상: 1 win & 8 nominations ost: http://www.imdb.com/title/tt0343135/soundtrack?ref_=tt_trv_snd
1. 변화의 순간
인생을 살다보면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굴욕을 경험했다던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서던지 여러가지가있을 것이다. 그중에 사랑하는 그 또는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우리는 변화의 필요성을 경험한다. 내 자신의 습관이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변화시킨다. 왜냐면 그 사람과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니까. 아무리 구두쇠같은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한 없이 돈을 쓰게 디고 성격이 좋지 못한 사람도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부드러워진다. 내가 싫어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싫어도 마음을 얻기 위해 티를 내지 않는다.
좋아하는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취미를 배우고자 하고 내가 몇십년간 고치지 못한 습관들을 좋아하는 이를 위하여 변화시킨다. 사랑이라는 힘은 몇십년간의 습관도 고칠만큼 놀라운 마력을 가진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고자하는 영화. 폴리와 함께도 그런 남자가 등장한다. 한 평생을 위험한 것은 싫어하고 깔끔만 떠는 계산적인 남자 루벤 페퍼. 그 남자에게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여자 폴리가 찾아온다. 그녀는 미래도 불투명한 직업에 덤벙되고 깔끔하고는 거리가 먼 여성이다. 그런 그녀에게 루벤은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마음을 사기 위하여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루벤은 그녀의 취미인 살사도 배우고 먹지도 못하는 인도음식도 먹는다. 하지만 좀처럼 오래전부터 지녀온 성격과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루벤은 변화하여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2. 계산적인 남자 그리고 자유로운 여자
루벤 손해 분석가라는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루벤. 직업에 걸맞게 루벤은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다. 지하철에 떨어져 죽을 확률도 계산할 정도로 위험한 것을 싫어한다. 방은 언제나 깨끗하게 정도되어 있고 피자기름을 일일이 닦아서 피자를 먹고 땅콩은 사람들의 손을 오가 세균이 많다며 주장하는 약간의 결벽적 증세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자신과 맞지 않은 음식을 잘 먹지도 못한다.
또한 허니문에서 스킨스쿠버 강사와 아내가 바람피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 열등적인 면도 있다. 결혼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만 사랑이라고 믿고 있다. 게다가 전부인이 자신에게 돌아왔을 때 루벤은 폴리와 전부인을 비교하는 보통을 넘는 찌질한 면도 가지고 있다.
폴리 학창시절에는 학생위원회에 참여했을 정도로 반듯한 소녀였다. 하지만 지금은 덤벙되고 땅에 떨어진 음식도 쿨하게 주워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과는 정반대다. 자유롭고 살사댄스를 취미로 하고 있다. 특이한 것을 좋아하며 약간의 백치적 요소도 보여준다. 200달러를 주고 수세미를 사는 것 하며 포두주를 와인잔 한 가득 따라 주는 모습을 통해 폴리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폴리는 자유로운 생활패턴으로 인하여 루벤처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없다. 또한 웨이트리스라는 불안정한 직장을 가지고 있다.
3. 사랑이 이뤄지기까지
만남
허니문에서 스킨스쿠버 강사와 눈이 맞은 아내와 이혼을 준비중인 루벤. 그는 전시회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고등학교 동창 폴리를 만난다. 남자 친구와 헤어져 외로운 폴리. 루벤은 폴리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어떻해서든 데이트를 신청하려는 루벤. 우연을 가장하여 폴리네 집 앞에서 루벤은 데이트를 신청한다. '너랑 같이 저녁 먹고 싶은데 잘모르겠다' 는 내숭섞인 말을 남기고 떠나는 폴리. 약속하고 취소를 7번이나 하는 폴리. 결국 루벤과 폴리는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데이트는 루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루벤은 인도 레스토랑에 먹은 음식때문에 폴리네 집에서 화장실이 막히는 대참사를 겪는다. 이 사건으로 폴리와는 영원히 볼 것 같지만 다시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루벤의 부모에 의해 루벤의 아내 소식을 접한 폴리. 정말 이제는 영영 안녕인가 쉽지만 폴리는 따뜻하게 루벤을 감싼다. 폴리가 좋아하는 살사댄스 클럽까지 가지만 춤실력이 꽝인 루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사랑의 계기
폴리는 루벤의 모든 것을 이해한다. 아내와 이혼중이고, 루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좋아하는 댄스를 싫어해도 루벤을 사랑한다. 폴리의 이런 이해심에 루벤의 사랑은 더 불타오른다. 폴리를 만나고 루벤은 자신의 강박증적 증세도 조금씩 고쳐나가게 된다. 이 둘의 사랑에 계기는 살사댄스에서 솔직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루벤은 폴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을 해낸 것이 아마 긍정적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폴리의 마음을 더 얻기 위하여 루벤은 살사 개인 레슨을 하는 등,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둘의 사랑을 더 뜨겁게 만든다.
위기
땅콩이 더럽다며 투덜되는 루벤. 그것을 못 마땅히 여기는 폴리. 둘은 조금씩 성격 차이를 드러낸다. 이것은 위기에 불씨가 된다.
루벤의 아내가 돌아오면서 결정적 위기가 찾아온다. 루벤의 아내는 돌아오자마자 루벤에게 미안하다며 사랑한다고 매달린다. 루벤은 흔들린다. 사랑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서 루벤은 찌질하고 바보같이 흔들린다. 과거의 사랑이냐 현재의 사랑이냐. 그리고 이 둘의 직업적 전망이 누가 나은지? 둘의 장점 중 어떤 것이 나은지? 루벤의 안정선호적 성격이 돋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의 심정은 결국 폴리에게 들키고 폴리는 깊은 실망을 한다. 그의 마음은 폴리와의 사랑이 리사보다 낫는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고백
루벤이 폴리에게 고백하는 순간은 루벤의 아버지가 연극을 망친 샌디에게 하는 조언에서 시작된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여 현실을 분간 못하는 샌디에게 루벤의 아버지는 말한다.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가봐. 제발 정신 좀 차리렴." "인생의 목적이 없다면 넌 인생을 즐기지 못할 거야." "너가 뭔가를 기대하고 산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거야"
루벤은 이 말을 듣고 리사에게 완전히 이혼을 선고하고 중요한 계약이 있음에도 폴리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고백한다.
4. 잠깐 영화에 대한 이야기
영화 폴리와 함께는 진지하지 않은 로맨틱 코메디를 원하는 사람에게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 모른다. 영화는 벤스틸러의 전작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처럼 화장실 유머와 벤 스틸러의 코믹 제스처로 사람을 웃긴게 만든다. 좀 세련된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운 영화가 될지 모른다.
영화는 시청자를 웃기게 위해 과도한 액션과 상황을 만들어내지만 어쩌면 취향에 따라 웃음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루벤의 친구 샌디 스토리는 영화에 서브 플롯을 치고는 너무나 빈약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하게 한다. 루벤 아버지가 샌디에게 던지는 대사는 뭔가 멋지기는 하지만 영화와는 겉도는 멘트라는 느낌이 들고 샌디의 ppt로 바이어들의 계약을 성사했다는 내용은 웃음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다. 코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뭔가 멋나보이지만 생각해보면 상당히 별로 같은.
코메디 영화의 특징이라고 하는 오바스럽고 말도 안되는 상황은 웃음을 줄 수 있지만 마음 깊은 감동이나 여운이 부족하다.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감동이나 여운,공감대가 여러므로 떨어져 보인다. 게다가 영화에 대한 상황이 이루어지는 설득력도 부족해보인다.
벤 스틸러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제니퍼 애니스톤의 팬이 아니라면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이 영화 볼 시간에 아 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볼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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