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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함께하는 #365가정예배 #임경근 #세움북스 새해가 되면서, 세움북스의 대표 베스트&스테디 셀러인 “교리와 함께하는 365 가정예배” 개정판을 1월 한달간 대략 읽으며 살펴보았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한건 신대원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엔 교리문답 해설서도 많지 않았기에, 무려 교리문답의 내용들로 1년 내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책이 나왔다는 자체가 굉장히 센세이션했던 기억이 난다. 불과 10년 전인데.. 그런 책이 이번에 ’10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나왔다니 참 반가웠다. 그간 여러 많은 교리문답 해설서나 365 시리즈가 나왔지만, 이 책만의 장점과 유의미한 포지션이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 책을 살펴보며, 먼저는 개정되며 달라진 점 몇가지가 눈에 띄었다. 사실 기존판의 아쉬웠던 부분이 “목차”였다. 안의 내용을 보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순서를 따라가며 365일간 예배를 드리도록 되어 있는데, 매일 하이델베르크 몇문답의 내용인지 적혀있긴 하지만, 이걸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했는지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았기 때문이다. (제목과 페이지수만 적혀 있었던.. ㅠ) 그런데 이번 개정판 목차를 딱 피는 순간, 이 부분을 개선한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하이델메르크 요리문답 1~129문답이 365일간 각각 어떻게 배치되어 해설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왼쪽에 요리문답, 오른쪽에 제목과 페이지수를 적어준 것은, 적어도 나와 같은 J형들? 전체 그림을 봐야지만 좀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에겐 속이 뻥 뚫리는 디자인이라 생각된다. 더해서 양장으로 바뀐 것도 좋았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물가도 오르니 가격 오르는거야 당연하지만, 조금 돈 더 내더라도 1년 내내 보는 책이고, 가정예배로 활용하기에는 안정적으로 쫙 펼쳐지는 양장이 훨씬 더 부모나 아이들에게도 편리하리라 생각된다. 기존판과 달라진 점 말고도, 이번에 읽으며 몇가지 눈에 띈 점들도 있었다. 책의 앞 부분에 “이 책의 사용 매뉴얼”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은 가정예배 뿐 아니라 개인적인 교리공부나 그룹 성경공부 교재로도 유용해 보인다. 기본적으로 가정예배 설교문으로 작성되었기에, 아무래도 보통의 교리문답 해설서보다는 덜 딱딱하고 좀 더 쉽고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또 그룹에서도 적용하며 나눔을 진행하기에 수월할 듯하다. 그리고 보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묵상이라고 하면, 52주 설교 진도에 맞춰서 묵상도 나가는데, 특이하게 이 책은 그 진도를 따르지 않는다. 이 부분이 또 이 책의 하나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되는데, 저자이신 임경근 목사님께서 좀 더 중점을 두고 해설이 필요하다 싶은 부분에서 더 자세하고 넓은 교리적인 내용을 가르쳐주시려 했다고 느껴졌다. 예를 들어, 54문답은 “거룩한 공교회”를 다루고 있는데, 이 문답 하나로 무려 12일 동안 해설을 해주신 것을 볼 수 있다. 그 내용들을 간략히 보면 “교회의 통일성, 분파주의,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 등”에 대해서 설명하셨는데, 중요한 내용들에 무게를 두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은 십계명에 가서도 좀 두드러지는데 4~10계명까지, 그러니까 신자가 거룩히 지켜야 할 안식일의 내용에서부터 이웃사랑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아주 심도있게 상세하게 다룬 것을 볼 수 있다. 4계명과 5계명은 각각 약 2주간의 기간을 살펴보게 되는.. 아마 이것은 이 책이 ‘가정예배’ 책이다보니, 더더욱 가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좀 더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었다. 마지막으로 매주 7일째마다 들어있는 “성품설교”도 참 좋았다. 그 내용이 단순히 율법적&의무적인 적용에서 마치지 않고, 감사와 기쁨의 신앙고백으로 이어지도록 가이드가 잘 되어 있었다. 아마 주일학교에서 “성품설교”로 52주 설교 계획을 짜시는 분들도 계시다면, 아예 이 책 안에 있는 7일째 성품설교 내용을 잘 갈무리하고 배치해서,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여기까지 이 책에 대한 대략적인 내 생각을 나누었다. 요즘 가끔? 종종 했던 생각인데.. 한창 교리문답 교육이 그래도 활발히 진행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교리문답도 결국 교회에서 다룰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 정도로 여겨지다 보니.. 이 책이 처음 나오고, 또 개정판이 나오게 된 약 10여년의 시간 동안.. 요즘의 교회들을 보면, 교리문답 교육이 또 많이 시들해지지 않았나 싶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나온 이 책이, 더 많이 팔리고 또 교회에서 가정에서 많이들 활용하면 좋겠다. 교리문답 교육, 교리 교육은 한 번 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한 번 했다고 또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그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건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들 보아왔고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는 교회들에서 꾸준히 교리문답을 교육하면 좋겠고, 또 각 가정들에서도 자녀들에게 혹은 부부가 서로간에 교리를 공부하며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p.s. 사실 우리 집도 이 책으로 가정예배를 드려볼까, 혹은 아이에게 읽어주기라도 할까 생각했었는데,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서 기다린 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딱 읽어주면 좋겠다 생각이 든다. 매일 짬 날 때 하나씩 읽어주려고 한다. 아, 하나 아쉬운 건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숫자만 쓰여 있으니, 그 내용을 확인하려면 매번 뒤로 가서 봐야만 하는게 조금 불편했다. 여백이 좀 남아있는 곳에, 해당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적어줘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