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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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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7살쯤이었나, 그림 좀 그린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케치북에는 자동차를 잔뜩 그리고 로보트를 가득가득 그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자동차를 좀 그려달라고까지 했던 것 같다. 우쭐해지기도 했었는데, 그냥 그리는 것이 좋았다. 누가 인정해 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느 날 그림 그리기 대회를 초등학교에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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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7살쯤이었나, 그림 좀 그린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케치북에는 자동차를 잔뜩 그리고 로보트를 가득가득 그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자동차를 좀 그려달라고까지 했던 것 같다. 우쭐해지기도 했었는데, 그냥 그리는 것이 좋았다. 누가 인정해 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느 날 그림 그리기 대회를 초등학교에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상을 받지 못했다. 그 때 뭔가 마음 속에서 뭔가가 달라진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예전보다 즐기지 못하게 된 것을. 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오만하게도 상을 받은 아이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있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이야기가 무척 길었는데, 이 책 '느끼는대로'를 보면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는 것 같았다.

 

 좋아했었던 것인데, 좋아했었나? 할 정도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멀어지고 말았다.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친구들과의 게임을 더 좋아한다고 나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제는 8살이 된 아들을 바라본다. 팔과 다리도 없는 사람을 그리는데 선을 쓰윽 긋고 아빠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대로 말해주리라. "느끼는대로 너는 그리고 있구나. 너의 그림이 아빠는 독특하다고 생각해. 너는 너만의 방식이 있구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 나에게 많이 힘든 것, 부모이기에 꼭 해야만 하는 것을 오늘 하루 동안 실천해 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옮긴 이의 말을 가져와 보고자 한다.

 "이 그림책은 예술에 관한 책이지만 나아가 삶의 다양성과 개성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저마다 자기 식으로 살아가는 삶을 꿈꾸게 하니까요.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m*********3 2021.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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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해피 엔딩을 보여주는 그림책 <느끼는 대로>
"최고의 해피 엔딩을 보여주는 그림책 <느끼는 대로> " 내용보기
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책 <느끼는 대로>. 책 제목처럼, 느낌을 따라 책을 골랐고, 느끼는 대로 이 글을 쓴다.“도대체 뭐를 그리는 거야?” 형의 이 한 마디 때문에,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뭐든 즐겁게 그리던 레이먼이 그림을 포기한다. 그 앞에 동생이 나타나 말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야.” 그 꽃병 그림은 바로 형이 비웃은 그림이다. “꽃병처럼 보이
"최고의 해피 엔딩을 보여주는 그림책 <느끼는 대로> " 내용보기
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책 <느끼는 대로>. 책 제목처럼, 느낌을 따라 책을 골랐고, 느끼는 대로 이 글을 쓴다.

“도대체 뭐를 그리는 거야?” 형의 이 한 마디 때문에,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뭐든 즐겁게 그리던 레이먼이 그림을 포기한다. 그 앞에 동생이 나타나 말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야.” 그 꽃병 그림은 바로 형이 비웃은 그림이다. “꽃병처럼 보이지 않아.” 레이먼의 말에 동생이 답한다. “그래도 꽃병 느낌이 나는 걸.” 레이먼은 다시 그림을 그린다. “느끼는 대로”, 머릿속에서 샘솟는 대로, 또 손 가는 대로. 심지어 감정도 그리고, 느낌을 담은 글도 쓴다.

레이먼이 그린 여러 그림 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든 그림은 ‘물고기 느낌’ 그림이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자유롭고 호기심 많고 행복한 물고기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 웃었다.


레이먼이 천재라거나 굉장한 작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 못하는 느낌도 있다. 레이먼은 
그 느낌을 그냥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레이먼은 그 뒤로도 오래오래 느낌이 가득한 삶을 살았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최고의 ‘해피 엔딩’이다. ‘해피’라는 표현도 필요 없을 것 같다. 최고의 ‘엔딩’이다.
k*******6 2024.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