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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내용보기
A부터 시작했던 오르배 섬 사람들의 지도가 N,O,P,Q까지 다다랐다.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4권은 신화적인 면뿐만 아니라, 재미도 상당하다.  사랑과 배신, 권력과 가족애, 이야기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 숲속에 붉은 코끼리떼를 표지로 삼고 있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이제 들어가 보자.        닐랑다르엔 두 왕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내용보기

 A부터 시작했던 오르배 섬 사람들의 지도가 N,O,P,Q까지 다다랐다.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4권은 신화적인 면뿐만 아니라, 재미도 상당하다.  사랑과 배신, 권력과 가족애, 이야기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 숲속에 붉은 코끼리떼를 표지로 삼고 있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이제 들어가 보자.

 

 

 

 닐랑다르엔 두 왕국이 있단다.  처음엔 당연이 왕국은 하나였다.  닐랑다르 왕국은 국왕이 사는 아름다운 궁전과 함께 그 자체로 매우 귀한 보배란다.  왕국을 가로지르는 긴 강은 궁전의 하얀 대리석 지붕을 비추며 유유히 흘러간다.  왕국의 두 왕자는 결혼을 하면서 닐랑다르강을 경계로 각각 남쪽과 북쪽 지방을 다스리게 된다.  날리바르와 알리자드, 니장과 젤리단느.  말렝디 왕국의 공주님들이 닐랑다르강의 신부가 되면서 40일간의 결혼 축제는 시작된다.  아름답고 행복해야만 하는데, 동생에게 아이가 생겼다.  나중에라도 아이가 생기면 좋았을텐데, 무슨연유인지 큰형에겐 아이가 들어서지 않고, 동생의 아이, 낭자뎅은 닐랑다르 국왕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보배가 되어버린다.  손자가 좋아하는 기린을 키우는 할아버지.  없는것에 대한 애증은 왜 그리도 아픈지, 남쪽과 북쪽을 다스리는 날리바르와 니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끊임없이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드는 지도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오르배 섬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오르배 섬이 나온다. 오르배 섬은 수많은 상선들이 지귀한 물건들을 사 모으기 위해 기항하는 곳이란다. 다섯가지 호기심 항구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몰려온 장사꾼들이 희귀한 동식물과 보석들을 사고팔 수 있지만 안개강 너머에 있는 풍요로운 아쪽땅은 이 섬을 다스리는 우주학자들이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지도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아무나 지도를 보는 것이 아닌 묘한 나라다.  우주학자와 상인조합인 장님들의 회원만이 구름 지도책에 나오는 안개강 너머를 건널 수 있단다.  그곳을 장님들도 없이 오르텔리우스가 갔다왔단다.  권위에 대한 도전인가?  거기에 말도 안되는 요상한 새까지 잡아왔다.  오르텔리우스의 새라고 불리는 이상한 새는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바위투성이의 사막은 어떤곳일까?  그곳에 사는 석질인들의 말에 따르면, 바위투성이 사막은 어떤 거인이 추락하면서 생긴 것이다.  땅에 부딪치면서 조각난 거인의 몸통은 바위가 되었고, 거인의 치아는 돌 거북아, 손톱에서는 석질인이 태어났다.  석질인들의 삶도 지도로 그려야 하는 코스마.  그가 석질인들을 만난다. 그들을 따라가면서 만나는 것은 서른 두개의 큰 바위.  생소하면서도 시기했고, 그들의 기록을 지도에 남기고 싶었는데,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터부시하는 사람들은 신화속에서도 존재하니 가슴이 아리다.  "서른 두개의 큰 바위는 석질인들이 제국을 상대로 수천 년 전에 벌인 장기판입니다. 큰바위 서른두 개가 장기판의 말이 되는 셈이지요. 두 나라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석질인 들은 장기판의 말을 이동시킵니다. 그들은 심사숙고한 뒤 꼭 필요한 때에 자신들의 말을 옮겨 놓을 것입니다. 제국의 운명이 석질인들의 손에 딸려 있는 것이지요."(p.68) 장기를 발명했다는 석질인들이 놓는 장기의 말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곳은 키눅타 섬이다.  무섭다.  처음엔 이게 뭐지 했다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공포가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알바트로스호가 키눅타 섬에 정박하게 되었단다.  알바트로스오의 선장. 어찌나 나쁜 사람인지 선원들을 그냥 두지 않는다.  공작나무가 잎을 펴면 공작새처럼 보이는 이 멋진 섬에서 음산한 기운을 뿜어내는데 선장에게는 별 문제가 없는것 처럼 보였다. 선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질때도 말이다. 키눅타는 '먹을 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이다.  섬의 원주민들은 배에 탄 사람들 중 키눅타라는 이름에 걸맞는 자를 가려내는 법을 알고 있다.  키눅타는 잔인하고 증오와 분노에 차 있어야 하며 야만적이어야 한다. 그가 사나우면 사나울수록, 화산신에게는 더욱 맛있는 제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섬의 원주민도, 화산신으로 오싹하게 만드는 키눅타 섬. 

 

  신화속에서 공포를 맛보았으니,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출판사 소개글을 보면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자연과의 교감,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요하는 이 책은 이미 ‘Livres Hebdo’(주간지)가 뽑은 최고의 청소년책 상(1996), 리모주 도서축제 10~14세 아동도서 상, 프랑스 국영방송국의 아동 픽션 상(1997), 이태리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 상(1998) 등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책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 세계 청소년 및 아동 도서 편집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그 미학의 높은 수준을 인정하고 있다고 되어있다.  이렇게 멋진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세상엔 참 좋은 책들이 많다. 그래서 좋다.

 

 

 

 



d****2 2012.09.13.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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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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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눈타 섬까지라는 책에는 N(닐랑다르의 두 왕국), O(오르배 섬), P(바위투성이 사막), Q(키눈타 섬)을 만날수 있다. 이번에는 '오르배 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닐랑다르 왕국! 이웃왕국의 형제와 두 공주들이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기념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자고 약속을 했거늘~ 첫 모임에 둘째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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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눈타 섬까지라는 책에는 N(닐랑다르의 두 왕국), O(오르배 섬), P(바위투성이 사막), Q(키눈타 섬)을 만날수 있다. 이번에는 '오르배 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닐랑다르 왕국! 이웃왕국의 형제와 두 공주들이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기념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자고 약속을 했거늘~ 첫 모임에 둘째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 그것은 첫째에겐 무엇을 의미했던 것일까?자신의 권력팽창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단언을 하면서 사단이 나고야 만다. 사람의 욕심이란 한도 끝도 없다고 했던가~ 첫째는 동생의 나라까지 점령하게 되고 자신의 가족이었던 동생은 죽게 되고 동생의 부인은 감옥에 갇혀지낸다. 다행히 나자뎅이라는 아이는 도망치게 되고 훗날 그의 애완동물 기린의 도움을 받아 그의 모친인 날리바르를 구하게 된다. 물론 그의 큰아버지였던 날리바르는 기린에 의해 처절한 최후를 맞이 하게 된다.

알파벳순서대로 진행되는 이야기라 그런지 오르배 섬 이야기는 정말로 많은 기대를 하고 만난것 같다.

확실한 결말이 아니라 흐지부지 되는 결론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움 남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바위투성이 사막!코스마가 사막에 사는 석질인들을 만나 그들과 교류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진 이야기다.

키눅타 섬!악덕 선장을 향해 키눅타라고 말을 하게 되는 신인종들! 이뜻을 알게 되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마지막 이야기는 섬뜩하면서도 뭔가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이번 4권에서는 약간은 잔인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나름 즐겼던것 같다. (나에게도 싸이코 기질이 있나 보다.)
오르배 섬 이야기 책들을 접하면서 느끼는것인데 세계 각국의 민담,

 

 

키눅타는 먹을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이다

섬의 원주민들은 배에 탄 사람들 중 키눅타라는 이름에 걸맞은 자를 가려내는 법을 알고 있다.

키눅타는 잔인하고 증오와 분노에 차 있어야 하며 야만적이어야 한다.

그가 사나우면 사나울수록 화산신에게는 더욱 맛있는 제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a*******8 201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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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과 신비한 이야기, 오르배 섬, 그 신비한 베일을 벗다!
"아름다운 그림과 신비한 이야기, 오르배 섬, 그 신비한 베일을 벗다!" 내용보기
신비로운 이야기,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그 네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책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이다. 이번 4편에서는 드디어 '오르배 섬 사람들'과 그 마을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지금까지 1-3편에서는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그 베일에 쌓여 있던 오르배 섬의 지도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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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이야기,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그 네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책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이다.

이번 4편에서는 드디어 '오르배 섬 사람들'과 그 마을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지금까지 1-3편에서는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그 베일에 쌓여 있던 오르배 섬의 지도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더 흥미진진하다.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트로도 알려져 있다는 '프랑수아 플라스'의 환상적이고도 멋진 그림과 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구성된 이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은, 모두 26개의 나라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은 알파벳의 첫 글자의 순서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재현해 낸 것 같은 구성이다.

이야기는 다양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판타지의 느낌도 나고, 신비로우면서도 전설이나 설화와 같기도 하고, 마법이나 주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과 또 동물이나 풍경 등이 모두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 그러면서도 사실적인 느낌이 나서 더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이번 편에서는 N으로 시작하는 닐랑다르의 두 왕국 이야기와, O오르배 섬 이야기, 그리고 P 바위 투성이 사막, Q 키눅타 섬의 이야기의 4편이 수록되어 있다. 닐랑다르의 두 왕국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알파벳 N자의 모양을 한 숲 속에 윗쪽과 아랫쪽에 각각 왕궁이 있고 그 가운데 흐르는 강이 있으며 강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는 참 독특한 모양의 지형이 먼저 소개된다. 아름다운 궁전에서는 두 왕자가 닐랑다르 강을 경계로 각각 남쪽과 북쪽 지방을 다스리게 되는데, 둘 중 누구를 후계자로 결정하느냐 하는 문제 때문에 결국 피비린내나는 전쟁으로 슬픈 결말을 맞이한다는 이야기 구성이다. 기린이 평화의 동물로 등장하고 아름다운 숲과 두 왕자와 왕비의 모습이 함께 소개된 그림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오르배 섬과 지도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안개가 짙어 그 실체를 온전히 들어내 본 적이 없는 곳, 오르배 섬에는 고리 모양의 안개띠가 바다에 접한 왕고나 모양의 절벽과 안쪽땅 사이를 빙빙 돌고 있었는데, 안개가 짙어 상인조합인 장님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넘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책 속 본문 중에서)'

 

그런 그곳을 우주학자 오르텔리우스는 자력으로 원정을 통하여 여러 나라를 둘러보고 다시 오르배 섬으로 귀환한다. 그런데, 그가 재판에 회부되어 우주학자의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한다. 이유는  안개섬 안쪽에 위치한 안쪽땅인 오르배 섬의 비밀로 지켜져야 하는데, 지리학상의 금기를 어긴거라며 월권 행위를 했다고 하는데.....

지도 그리는 '채색부의 여인'의 모습이 참 독특했고 어머니 지도의 수정 모습도 흥미로웠다. 하나하나 재미있고 신비한 이야기라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어보았던 것 같다. 작가의 상상력과 환상적인 느낌이 참 잘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그림이 한면을 차지는 부분도 있고 이렇게 글이 제법 많은 이야기로 구성된 부분도 있고, 구성 자체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발간된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만나보다니. 다음 편의 알파벳 키워드로 시작하는 나라들의 이야기를 찾아 얼른 읽어보아야겠다.



m******m 201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랑스 동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수아 플라스, 솔, 2004
"프랑스 동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수아 플라스, 솔, 2004" 내용보기
프랑스 동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수아 플라스, 솔, 2004   이 책에서 제일 재미가 있었던 것은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오르배 섬사람들의 탐험과 지도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책을 많이 읽어보려고 하는 나에게는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가 와 닿았다.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는
"프랑스 동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수아 플라스, 솔, 2004" 내용보기

프랑스 동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수아 플라스, 솔, 2004

 

이 책에서 제일 재미가 있었던 것은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오르배 섬사람들의 탐험과 지도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책을 많이 읽어보려고 하는 나에게는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가 와 닿았다.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바위투성이 사막’ 이야기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석질인들의 이야기다. 거대한 거북이를 타고 사막을 다니는 석질인의 이야기를 책(물론 이야기 속의 책은 두루마리다 형태다)으로 쓴 리탕드르는 제국의 관리인 코스마에게 부탁을 한다. 코스마 일행은 병에 담긴 수천 권의 책을 싣고 사막으로 건너 제국의 도서관으로 향한다. “이가 득실거리는 더러운 원시인들한테 책장을 비워주다니!” 결국, 제국 사람들은 책을 모두 불사르고, 코스마 일행은 빈손으로 돌아간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바위투성이 사막’의 이야기 속에는 많은 것들이 함의 되어 있다. 사막에서 사는 석질인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 제국인들의 편견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나는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책에 관한 이야기로 읽었다. 리탕드르가 쓴 것은 석질인 개개인의 역사다. 석질인들의 수만큼 책도 많다.

 

제국의 사람들의 처지에서 본다면, 물론 그들은 그 책을 읽지도 않았지만, 검증받지 않은 책들은 무조건 도서관에 보관할 수도 없다. 석질인들에게는 소중한 삶이 녹아들어 있겠지만, 제국 사람들 눈에는 쓸모없다. 좀 더 비약하자면, 석질인들의 이야기를 쓴 리탕드르에게 문제가 있다. 요약하고 집약해서 좀 더 훌륭한 책을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물론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타인이나 타문화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제국인들은 석질인들의 책을 읽어보고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자. 10년 전 어떤 비평지에 이런 제목이 있었다. “책 출판량은 선진국, 질은 후진국”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거철만 되면 수 없이 많은 책이 쏟아진다. 물론 유력한 후보자의 정치적 견해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지만, 정치인들의 책 대부분은 선거철이 끝나기도 전에 폐지가 된다.

 

정치인들의 책뿐만이 아니다. 공무원들의 책, 기업인들의 책 심지어 대학교수들의 쓴 책 중에도 상당 부분은 독자를 위한 책 아니라, 경력란에 한 줄 더 써넣기 위한 책이 있다. 그것이 책이란 이유로 다 읽어야 할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독자가 능동적으로 읽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어떤 책이든 책을 쓴 저자에게는 가치가 있지만, 모든 책이 모든 독자에게 동일한 가치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이지만, 부모들은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다. “우리 애가 책을 정말 안 읽어요. 무슨 책이 좋을까요?”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강권하고 아이들은 그저 책장만 넘긴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밖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며칠 전에 거실에 있던 텔레비전을 책상 옆으로 옮겨 놓았다. 텔레비전 때문에 책을 읽을 수 없어서 내다 두었던 것을 다시 옮겨 두었더니 자꾸 리모컨으로 손이 간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것이 누워서 텔레비전 보는 것 아닌가? 엄마는 누워서 아니면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먼저 텔레비전을 없애고, 그 다음에 좋은 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2012.09.09

 



s****r 2012.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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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다양한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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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이 책은 다 좋은데 책 제목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ㅋㅋ 닐랑다르의 두 왕국과 드디어 등장한 오르배 섬! 어쩌면 가장 문명화된 멋진 곳이 아닐까 내심 기대했었다. 그리고 바위투성이 사막과 키눅타 섬.화려하고 풍요로운 왕국의 결혼식. 평화롭던 왕국은 두 아들의 불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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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이 책은 다 좋은데 책 제목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다.ㅋㅋ



닐랑다르의 두 왕국과 드디어 등장한 오르배 섬! 

어쩌면 가장 문명화된 멋진 곳이 아닐까 내심 기대했었다. 


그리고 바위투성이 사막과 키눅타 섬.


화려하고 풍요로운 왕국의 결혼식. 

평화롭던 왕국은 두 아들의 불화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만 

이 책은 다소 잔인한 내용이나 억울할 수도 있는 운명에 대해 그저 다양성의 시각으로 바라볼 뿐이다. 


얼마나 문명화되었는가 하는 것도 현대인의 기준일 뿐. 

종교나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기반으로 폭넒은 이해를 요구하는 이 책은 

앞으로 더욱 세계화, 다민족화 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 

어떤 문화이든지 섣불리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는다. 

그것이 타문화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아닐까. 


여태까지 서양인들 기준에서 종교나 문명에 대해 이렇게 개방적인(?) 시선을 접해 본 적이 없어 더욱 새로웠다. 




궁금했던 오르배 섬. 

역시 상당히 수준 높은 과학 기술을 갖추고 있었는데 

재판 모습은 고대 그리스와 중세 종교 재판 분위기?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지도와 별자리 묘사의 디테일에 감탄했다. 



그 다음은 바위투성이 사막. 

사실 어느 정도 문명화된 나라보다는 그저 지형으로만 묘사하기 쉽상인 사막, 극지방, 산악지대 등의 배경도 꽤 세밀하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텐데도 거대한 돌거북에 탄 석질인이라니! 


존재하는 문화권은 존재하는 대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고,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신비로운 다른 차원의 세상을 만들어냈다. 



또한 오르배 사람들이 집요하게 연구하고 탐험하며 지도를 남겼듯이 

석질인들 또한 바위투성이 사막에 관학 역사를 기록하고 남기려 애쓴다. 

이 책은 본질적으로 "기록"에 관한 이야기다. 



여태까지 읽은 에피소드 중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 아팠던 것이 바로 이 석질인들의 역사책이 훼손되는 장면이었는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화간 우월을 주장하며 멸시하는 이에 대한 복수를 암시하며 끝나는 것이 안타까웠다. 







키눅타 섬에서는 식인종으로 추정되는 야만인이 등장한다. 

카니발리즘을 강하게 풍기는 배경이지만 

피해자인 선장 역시도 잔인하고 증오와 분노에 차 있는 또다른 야만인이다. 


"키눅타!"라는 말 자체가 주는 두려움이 묵직하게 남는다. 

이런 소재를 보면 이 책의 권장 연령은 중학생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원래 문학의 본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이라고들 하지만 

이렇게나 다양하고 매혹적인 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해낸 작가의 세계관에는 최고의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을 바탕으로 세계 지도라도 그려보고픈 마음? 

무한한 세계로의 모험과 도전은 언제나 즐겁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12.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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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서평]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내용보기
솔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2012.09.12 5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글 그림 프랑수아 플라스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인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는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들이라 읽으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꾸며진 이야기임을 알고 있어도 썩 유쾌하지 않다. 알파벳 N,O,P,Q 서로 독립된 아무 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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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2012.09.12

5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글 그림 프랑수아 플라스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인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는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들이라 읽으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꾸며진 이야기임을 알고 있어도 썩 유쾌하지 않다.

알파벳 N,O,P,Q 서로 독립된 아무 연관이 없는 4나라의 이야기가 나온다.

N자형인 닐랑다르의 두 왕국은 강을 경계로 왕국의 두 왕자가 남쪽과 북쪽 지방을 다스리게 되는데 두 개로 분리된 지방과 2명의 왕자의 등장은 분열을 암시하듯 불길해 보이는데 사이 좋은 형제는 동생만 아이를 낳아 형의 질투심으로 평화가 깨지고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난다. 형은 가혹하고 무자비한 통치자가 되어 동생과 동생의 부인, 조카까지 죽이려고 하나 기린에 의해 밟혀 죽고 왕국엔 평화가 찾아오지만 혈연의 질투심으로 갈라지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까?

 O자형의 오르배 섬은 맨 바깥쪽은 다섯 가지 호기심 항구가 있어 여러 지역과 활발한 무역이 교류되는 곳이나 안쪽은 안개 강으로 둘러싸여 그곳을 갈 수 있는 사람은 장님들뿐이다.

오로지 호기심 하나로 위험을 무릅쓰고 오르배 섬 안쪽을 원정했던 오르텔리우스는 장님들의 특권과 권위를 무너뜨린 죄로 재판장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로 공장처럼 분업화 되어 있는 지도제작을 감상할 수 있다.

 구질서를 유지하고 싶은 기득권층과 진실을 알고 싶은 한 과학자의 열정과 호기심이 대립되는 이야기다.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오르텔리우스의 말을 거부하는 권력집단의 모습이 우리의 현실과 흡사해서 놀란다.

예나 지금이나 진실을 감추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세력들은 항상 존재해왔고 비록 열세하나 참 진리를 향해 자신의 열정을 숨기지 않고 용감하게 실천한 사람들이 진실을 파해 쳤기에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리라.

커다랗고 거친 육지거북의 등껍질이 연상되는 석질인들과 석질인들이 사는 [바위투성이 사막]은 탄생설화를 떠오르게 한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설문대할망 설화처럼 거인이 추락하면서 바위가 되고 거인의 치아에서 돌거북이, 손톱에서 석질인이 태어나는 기이한 이야기다. 돌거북을 타며 느리게 움직이고 거의 말도 하지 않는 석질인은 척박하고 거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강인함과 끈기를 가지고 있다.

32개의 큰 바위를 통해 제국과 석질인들이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외교를 맺는데 32개의 큰 바위는 석질인들의 장기판이다.

욕심이 없고 소탈한 성격의 석질인들과 달리 그들을 비웃고 멸시하는 야만적인 제국인들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석질인들의 풍습에 동화된 제국인 코스마가 석질인들을 따라가는 마지막 장면은 묘한 여운을 준다.

공포영화를 연상케 하는 [키눅타 섬]의 키눅타는 ‘먹을 것을 가져오는자’라는 뜻으로 잔인하고 증오와 분노에 차있는 제물로 선원들을 학대하는 브라드보크 선장이 키눅타가 되어 식인종들의 제물이 된다.

선원들과 선장 모두 키눅타 섬의 유혹에 빠져 원주민 식인종의 음식과 제물이 되는 내용은 섬뜩하고 무섭다.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책 역시 내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진기한 여행을 하였다. 그러나 이전시리즈에선 적어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었는데 이번 책에선 그런 이야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낯선 단어로 시작되는 지명과 풍습이 서로 다름에도 서로 관련 없는 나라들과 생소한 단어들이 튀어나와 앞서 나온 나라의 이미지위에 덧씌워져 모호하고 내용들이 서로 버물어져 희미해진다. 강하게 기억 남는 건 처음의 닐랑다르와 마지막 키눅타섬만이 시작과 끝에 해당되어 기억에 남는다.

콩트처럼 짧은 이야기가 서로 관련 없이 나오고 처음 도입부분이 너무 길어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때쯤이면 벌써 한 이야기가 끝나버리고 뒷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만 같은 결말은 너무 아쉽다.

 

s******9 201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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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서평]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내용보기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스와 플라스의 연작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 알파벳 순서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판타지. 이 책에서는 N~Q까지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4권의 첫 이야기는 '날랑다르의 두 왕국' 이야기인데, 1권부터 4권까지 이야기 통털어서 가장 '서사'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다른 이야기들에서는 서사가 조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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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프랑스와 플라스의 연작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권. 알파벳 순서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판타지. 이 책에서는 N~Q까지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4권의 첫 이야기는 '날랑다르의 두 왕국' 이야기인데, 1권부터 4권까지 이야기 통털어서 가장 '서사'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다른 이야기들에서는 서사가 조금 부족한 듯한 생각이 들고 에피소드 중심의 이야기 였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두 왕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시기와 질투로 인한 인간의 약한 면을 보여 준다. 두 왕자와 두 공주가 결혼해 한 쪽만 아이가 생기자 처음에는 별 문제 없다가 결국 아이가 없는 쪽에서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폭정을 일삼자 결국 그 아이는 도망을 가게 된다. 과연 그 아이는 고향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  

 


두번째 이야기에 드디어 이 소설책의 주인공인 오르배 섬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O. 오르배섬 이야기에서 이 책을 만든 주인공들인 '오르배섬'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용이 그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라서 조금 의외였다. 이 소설에서는 오르배섬은 바다위에 떠 있는 둥근 섬인데, 현재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그들이 만든 지도만이 전해진다' 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그 가정이라면 오르배 섬 사람들의 편협한 이야기가 납득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섬 중간에 그 누구도 가지 못하게 해 놓은 미지의 장소는 정치가들이 국민들을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가상의 장소가 아닌가 한다.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금해놓은 곳을 과감히 탐험하고자 한 '오르렐리우스'와 그의 행동을 재판하는 장면에서 나누는 대화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P.바위투성이 사막편에서는 최초로 '장기'를 만들어 즐겼다는 석질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 나라의 서른 두개의 큰 바위가 석질인들이 제국을 상대로 수천년정에 벌인 장기판이라는 가정은 참으로 신선하다. 마치 신선들이 바둑판에 놓는 바둑돌들이 인간세계를 조정한다는 동화처럼.

 


마지막 이야기는 'Q. 키눅타섬' 의 식인종에 대한 이야기다. 폭풍우에 길을 잃은 알바트로스호의 선장은 폭군이었다. 그 폭군에 대항한 선원들은 선장에게 대항하기 전에 어이없게도 식인종들에게 모두 목숨을 잃고, 그 선장은 화산의 분화구에 던져진다. 식인종들이 선장에게 외친 '키눅타' 라는 말은 '먹을 것을 가져오는 사람' 이라는 뜻이란다. 그들이 선장을 몰아내고 그 섬에서 탈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뻔한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해석과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5권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질지 참으로 기대가 된다. 

 

 

 

r********a 201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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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랑다르에서 키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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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번째 여행을 함께 하게 되네요.그동안 여행을 다닌 곳이 13군데나 되는데 또 다시 어떤 나라를 여행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네요.여행이라는 것은 색다른 풍물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등과 같이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죠.오늘 함께 여행할 곳은 닐랑다르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여행을 할 텐데,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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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번째 여행을 함께 하게 되네요.
그동안 여행을 다닌 곳이 13군데나 되는데 또 다시 어떤 나라를 여행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네요.
여행이라는 것은 색다른 풍물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등과 같이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죠.
오늘 함께 여행할 곳은 닐랑다르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여행을 할 텐데, 길을 잃지 않도록 잘 따라오기 바래요.
물론 지도책이 있다면 더 쉽게 따라올 수 있겠죠?
마치 N자와도 닮아 있는 닐랑다르는 궁전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 곳은 닐랑다르강을 두고 북쪽과 남쪽을 두 왕자가 각각 다스리고 있죠.
기름진 땅을 가진 부유한 왕국, 이 축복 받은 땅에서 왕자의 결혼식까지 부러울 것 없던 나날들.
하지만 왕이 세상을 떠나고, 이 모든 것들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왕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오르배 섬.
수많은 상선들이 진귀한 물건들을 가지고 모이는 곳.
그들이 그리고자 하는 것은 뭘까요? 원정대의 탐험기록을 가지고 계속 미지의 땅을 그려나가는 그들.
세상은 참 독특한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의 나라가 있는가 하면, 바위투성이로 이루어진 사막이 있기도 하죠.
그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하지만 그 곳에서 사람들의 삶은 계속 되죠.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여행할 곳은 독특한 모습을 간직한 키눅타 섬.
공작나무, 극락조 등 독특한 동식물의 세계가 있는 곳.
하지만 그곳에 사는 야만인들을 조심해야 할 거에요.
키눅타는 먹을 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으로, 화산신에게 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돌거북을 타고 사막을 여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식인종에게 공격을 받기도 하면서 계속 여행을 하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n******s 2012.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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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내용보기
알파벳 순서로 된 스물여섯 나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의 4번째 시리즈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이다. "N *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Q * 키눅타 섬"까지 총 4개의 나라가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을 볼때마다 디테일한 부분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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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순서로 된 스물여섯 나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의 4번째 시리즈는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이다. "N *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Q * 키눅타 섬"까지 총 4개의 나라가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을 볼때마다 디테일한 부분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위의 나라 소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N * 닐랑다르의 두 왕국"의 경우 나라의 지도가 알파벳 "N" 모양으로 그리고 있어서 이야기의 신비로움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닐랑다르 왕국은 국왕이 사는 아름다운 궁전과 함께 그 자체로 매우 귀한 보배라는 닐랑다르 왕국은 왕국의 두 왕자 왕자 날리바르와 나장 왕자가  닐랑다르 강을 경계로 해서 각각 남쪽과 북쪽 지방을 다스리고 있는 사이좋고 평화로운 나라였다. 하지만 둘 중 누구를 후계자로 정하느냐에 따라 왕국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그러던 차에 동생 나장 왕자가 형인 날리바르 왕자보다 먼저 아들을 생산하면서 날리바르 왕자는 질투를 느껴 포악한 왕으로 돌변하게 된다.


이렇듯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인간의 질투는 평화롭던 닐랑다르의 두 왕국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두번째로 나오는 "O * 오르배 섬"은 이 책의 시리즈 제목이기도 한 바로 그 오르배 섬이다. 그런만큼 더 기대가 되고 궁금했던 나라이기도 하다. 오르배 섬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둥근 섬으로 안쪽땅, 안개강, 바깥쪽땅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수많은 상선들이 진귀한 물건들을 사 모으기 위해 기항하는 곳으로 다섯 가지 호기심 항구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몰려온 장사꾼들이 희귀한 동식물과 보석들을 사고 팔 수 있지만, 안개강 너머에 있는 풍요로운 안쪽땅은 이 섬을 다스리는 우주학자들(오르배 섬을 다스리는 통치 계급)이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통제된 안쪽땅을 장님들(오르배 섬의 상인 조합으로 유일하게 건널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의 안내없이 오르텔리우스가 탐험하게 되면서 그는 역적으로까지 몰리게 되고 여기에 더해서 이상한 새까지 가져오게 된다. 오르텔리우스와 그가 가져온 새의 정체까지 신비로움 그 자체를 간직한 곳이 바로 오르배 섬의 이야기이다.

 

 

3번째로 나오는 "P * 바위투성이 사막"은 어떤 거인이 추락하면서 생긴 것이라는 석질인(石質人)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투성이 사막은 땅에 부딪히면서 바스라지고 조각난 거인의 몸통은 사방으로 흩어져 바위가 되었고, 거인의 치아에서는 돌거북이, 소톱에서는 석질인이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석질인에게는 길과 방랑에 관한 여러 신기한 지식을 물려주었다고 하는 곳이 바로 바위투성이 사막의 이야기다.

 

이십 년 전에 석질인들의 마을 찾아 떠난 리탕드르의 편지를 받고 바위 투성이 사막으로 가게 된 코스마는 처음에는 사막과 석질인들을 경멸하지만 차츰 그들의 태도에 점점 끌리게 되면서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Q * 키눅타 섬"은 알바트로스호가 식수를 보충하기 위해 들른 곳으로 식인종들이 사는 Q자 모양의 섬이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식인종이 산다는 말에서 왠지 신비로움보다는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키눅타'라는 것은 식인종들이 사는 섬의 이름이자 동시에 이들이 화산의 분화구에 던져 넣는 제물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먹을 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이란다. 알바트로스호의 선장이였던 브라드보트 선장은 포악하고 잔인한 성격 때문에 키눅타가 되고, 부선장 로니 보좌관과 선원들도 야만인들에게 잡아 먹히게 되기에 확실히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잔혹함을 느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3편의 이야기와는 달리 마지막 "Q * 키눅타 섬"은 신비함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잔혹함이 먼저 였기에 과연 다음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또 나올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지도책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는 신비한 나라인 오르배 섬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 책의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역시 앞으로는 또 어떤 나라들이 소개될지 그 나라에 관련된 신화같은 이야기와 삽화가 기대되는 책임에 틀림없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2.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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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청소년문학]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4
"[그림동화/청소년문학]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4" 내용보기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번째 이야기이다. -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총 네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     첫 번째(시리즈상으론 14번째) 이야기는 닐랑다르에 두 왕자의 이야기이다. 그 중 형의 일방적인 질투로 인해 동생이 왕좌에서 폐위되고, 그 동생의 아들이 숙부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사이좋은 왕자와 타국에 사이좋은 공주자매와 결혼하여 두
"[그림동화/청소년문학]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4" 내용보기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번째 이야기이다.

- 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총 네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  


  첫 번째(시리즈상으론 14번째) 이야기는 닐랑다르에 두 왕자의 이야기이다. 그 중 형의 일방적인 질투로 인해 동생이 왕좌에서 폐위되고, 그 동생의 아들이 숙부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사이좋은 왕자와 타국에 사이좋은 공주자매와 결혼하여 두 쌍의 부부가 탄생하는 이야기. 그리고 엇갈리는 운명.

 

   질투에 투(妬)는 ‘자식 없는 계집’을 의미하는데, 이 이야기에선 씨가 없는 남자의 본능적인 질투가 비극을 부른다. 그래서 카인의 질투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카인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자식이며, 동생인 카인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끝내 죽이고 만다. 그리스도교에서 질투는 칠죄종七罪宗 중 교만과 함께 죄의 으뜸으로 여겨지는데, 이런 이야기가 창세기에 등장하는 것만 보아도 질투는 인간에게 뿌리깊은 감정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떨치기 힘든 감정이기에 질투가 이야기나 사건의 바탕을 이룰 때면 비극이 된다. 질투로 인한 비극으로는 세익스피어의 비극<오셀로>가 대표적이다. 김동인의 <감자>에 복녀가 왕서방을 죽이는 것도 결국은 질투로 인한 것이었다. (원작이 있으나 내가 본 건 영화였기에-) 영화 <어톤먼트>도 한 소녀의 질투로 인해 사랑하는 두 남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비극에 이른다.  질투심에 미친 남자가 연쇄살인을 일으킨 이야기, 미드 <하퍼스 아일랜드> 등. 정말 질투가 부른 비극은 참담하다. 그렇지만 이 닐랑다르에 두 왕자의 비극은 왕국의 3세인 낭자뎅과 그 어머니가 평화를 상징하는 기린을 타고서 탈출을 함으로써 그 왕국에 새로운 역사를 상상하게 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드디어 우주과학자들의 섬이기도 한 오르배 섬의 이야기이다.

  오르배에 많은 우주학자들 중에서도 ‘학계의 큰 빛’으로 ‘위대한 발견자’로서의 업적도 많은 오르텔리우스가 섬의 금기를 어기었기에 재판을 받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는 오르배 섬에 안개강 너머 비밀한 안쪽땅을 섬의 원정규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탐험하여 원정단을 위험을 빠뜨리고 아주 볼품없는 새 한 마리만을 습득한다. 이러한 죄상뿐만 아니라 그의 원정으로 인해 오르배의 비밀스럽고 축복의 땅이었던 안쪽땅이 우울하고 평범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그는 심한 비판을 받는다. 호기심과 미지의 땅의 실체를 직접 보는 것을 저지하는 법이 그릇된 것이며, 섬에 신성한 ‘어머니의 지도’ 또한 개정까지 요구한다. 안쪽땅에 범접하는 것도 금기시되지만 너무나도 자세하게 그려진 불가사의를 품고 있는 ‘어머니의 지도’. 

 

  과학, 항해술이나 지리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 지도는 그 나라의 사상과 세계관이 반영되어 그려지는 ‘그림’이기도 했다. 한편 근현대에 들어서도 지도는 인문지리, 역사지리학적으로나 군사학적으로 무척 중요한 것으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르배섬의 이야기는 과거와 오늘날에 지도가 가진 위상이나 의미, ‘지배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에 대해 저항하고 소서사를 지향하는 인간에 대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 오르배섬에 대한 묘사 - 책 본문 내용

오르배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둥근 섬으로 그 크기는 왕국을 이룰 만큼 방대했으며 사방에 쭉쭉 뻗은 흰 절벽들이 있어 감히 뚫고 지나갈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섬 바깥쪽에 있는 다삿 가지 호기심 항구만이 유일하게 외국 선박들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이자, 오르배 섬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였다. 하지만 중심부의 무한히 넓은 안쪽땅은 지금껏 단 한 번도 그 실체를 온전히 드러낸 적이 없었다. 오르배 섬에는 고리 모양의 안개띠가 바다에 접한 왕관 모양의 절벽과 안쪽땅 사이를 빙빙 돌고 있었는데, 안개가 짙어 상인조합인 장님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넘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안개띠를 안개강이라고 불렀다. 안개가은 햇빛에 따라 홀쭉해지기도 하고 불룩해지기도 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막지대와 그곳에 사는 석질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국의 대사인 코스마가 석질인과 ‘학식이 풍부한 자’(코스마보다 이십년 먼저 석질인들을 찾아 떠난 이)를 만나 그들과 오랫동안 사막을 여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제국에 입성한 석질인들의 바람대로 그들사이에서 구비전승되는 역사를 담은 책을 제국 중앙도서관에 보관하길 원한다. 그렇지만 석질인이란 이방인을 원시인으로 취급하는 많은 이들에 의해 이십년동안 쓰인 책(돌 껍질)은 재가 된다. 그럼에도 석질인들은 절망하지 않고 자기들의 역사를 믿고 ‘장기를 발명한 자들’로서 코스마에게 기억된다.

 이방인으로서 인내 끝에 타민족을 만나 경험하고 인내 끝에 다른 문화와 다른 모습을 지닌 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와 문화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상대주의적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이야기는 향유고래를 사냥하는 알바트로스호에 선원과 선장이 항해중에 키눅타섬에서 반목하다 그 섬의 원주민에게 잡혀 화산신의 제물로 바쳐지는 이야기이다. 미지의 섬에 원주민은 식인종이며, 화산신을 섬겨 인간을 재물로 바친다. 이때 제물인 ‘키눅타’는 잔인하고 증오와 분노에 차 있어야 하며 야만적이어야 화산신에게 더욱 맛있는 것이라 본다. 따라서 알바트로스호에서 가장 야만적이며 잔인한 선장이 제물로 바쳐진다.

 

  이 이야기는 선악으로 구분하기 곤란한 등장인물 모두가 식인종에게 죽임을 당하기에 상선벌악이나 권선징악과는 관련이 없다고 본다. 대신 식인종에 대한 서양인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식인풍습과 관련해서는 세계문화에 대해서도 상대주의적인 입장에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식인 풍습에는 적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적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식인행위, 친척이나 가족의 시체를 서로 나눠먹음으로써 그 사람을 기리며 잊지않는다는 의미가 강한 장례의식적 식인행위, 실로 먹을 것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약육강식적 식인행위 등이 있다. 물론 상대주의적인 입장에서도 ‘식인 행위’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긴 어렵지만 말이다.

   



o****o 201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