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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품절이었던 상품인데 다시 입고 되어서 구매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르배 섬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의 마지막권이기도 해서 꼭 소장하고 싶었던 6권이다. 뭣보다 이 책들은 A~Z까지 알파벳을 딴 지역의 지도가 나오기에 6권이 모여야만 비로소 숨겨져있던 지도의 보물섬을 찾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낮과 밤에 강의 흐름이 뒤바뀌는 신기한 왈라의 강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는 조수간만의 차를 더욱 극단적으로 띄고있는 지역을 묘사하고 있다. 다만 그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대자연의 변덕에 오차없는 시계를 만들게 된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세계관이 흔한 듯하지만 그 세계를 통해서 인간이 대응하는 방식과 삶의 모습이 색다르기에 항상 재미있는 프랑수아 플라스 작가님의 작품이다. 시리즈물답게 이전 작품에 있었던 나라(비취나라)의 모습도 중간에 볼 수 있어서 이전에 책들을 꺼내보게 되어 흥미롭다. 대체적으로 대자연에 공존하며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대자연 속에서도 각기 다른 환경만큼 각기 다른 인간문명을 성취해내는 갖가지 세계의 빛깔들이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 책 시리즈는 내 인생 그림책이라 할 만큼 그림책에 대한 관심을 북돋아 준 책이다. 일러스트북으로서도 이미 인정받은 책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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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6권의 완결작이다. 사실 [신기한 왈라와 강에서 지조틀인들의 나라까지]는 품절되어 구하기 힘들었으나 중고 서적으로 간신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런 시리즈는 꼭 채워넣어야 직성이 풀린다^^;) 읽어보니 완결의 의미로도 그러하지만 재미도 더해 이 책을 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신기한 왈라와 강은 강의 흐름이 뒤바뀐다는 환상적인 설정에 전래 동화 같은 낮의 세계와 밤의 세계가 공존한다. 그러나 시계공 야곱이 힘들게 괘종시계탑을 세운 후 더이상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가 아니라 기계 문명으로 사람들은 조급해할 뿐이다. 이 시리즈물 전체를 관통하는 문명의 이기심과 우월하다는 자만에 일침을 놓는 이야기. 이야기 나라 싱리는 황폐한 곳이지만 실제 배경은 앞서 나왔던 비취 나라이며(중국과 유사) 의외로 가장 아름답고 애잔한 사랑 이야기였다. 또한 이야기 혹은 책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은 여전해서 황폐한 도시에서도 이야기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판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나라 싱리에서 평생의 여인을 만난다. 2권 [비취 나라에서 망드라고르 산맥까지]를 다시 꺼내보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은, 상상 속의 세계를 실제화시킨다는 데 있다. 얄레우트인들의 나라를 지나 지조틀인들의 나라에서는 오르배의 오르텔리우스 이야기가 또 나온다. 결국 오르텔리우스는 나는데 성공하여 미지의 땅을 발견한다. 그렇다면 인디고 섬의 점 부분은 Z 모양이었단 말인가? 양장본의 책등 컬러도 이쁘다. 이렇게 6권을 꽂아놓으니 뭔가 뿌듯하면서 프랑수아 플라스가 창조한 세계를 바탕으로 시계 지도라도 그리고픈 심정이다. 정말 대단했던 것은 그 엄청난 상상력 뿐만이 아니라 끊임없는 비유와 상징, 언제나 균형을 잃지 않는 문화와 문명에 대한 존중과 이해였다. 초등 고학년, 혹은 그 이상의 청소년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다. 여러번 읽을수록 그 즐거움이 배가 되고 더 큰 세상을 꿈꾸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