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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듯이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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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의 마지막 연인'이라는 책을 계기로 아트 픽션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읽기로 작정하고 고른 책. 이 책을 선택하는데에는 '진주 귀고리 소녀'라는 작품을 먼저 써냈던 저자의 명성도 한 몫했다. 교양서와는 달리 소설을 읽을 때는 시간이 더 절약된다는 점, 상상력이 마구 작용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머릿 속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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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고흐의 마지막 연인'이라는 책을 계기로 아트 픽션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읽기로 작정하고 고른 책. 이 책을 선택하는데에는 '진주 귀고리 소녀'라는 작품을 먼저 써냈던 저자의 명성도 한 몫했다. 교양서와는 달리 소설을 읽을 때는 시간이 더 절약된다는 점, 상상력이 마구 작용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머릿 속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데에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읽었던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한 편의 영화처럼 남아있다.

   태피스트리를 주문한 가문의 딸과 태피스트리의 도안을 맡은 프랑스 화가와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태피스트리를 만들어주는 벨기에 직조공과 눈먼 그의 딸 이야기.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은 프랑스 파리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 보관 중인 미각, 촉각, 후각, 시각, 청각, 감각 등을 나타내는 '여인과 일각수'라는 작품이다.

   한 권의 책은 '정서 함양'이라는 교과서적인 목적 외에도 다시 파리에 가고 싶다는, 꼭 그 그림을 보며 이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상기시켜보겠다는 또 다른 꿈을 꾸게 한다. 그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면서도 한 여인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바치는 필립같은 남자의 순정이 아직도 존재할 거라고 믿게 한다.

m*******u 2009.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인과 일각수ㅣ 트레이시 슈발리에 저/권민정 역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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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걸이 소녀의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내놓은 2번째 소설 여인과 일각수.진주 귀걸이 소녀를 너무나 인상적으로 보았던 터라 서점에서 이녀석을 보는 순간 주저함 없이 바로 집어 들어 추석 연휴 내 즐거이 읽은 책이다. 진주 귀걸이 때도 정말이지 그녀의 상상력과 글재주에 퍽이나 놀랐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녀는 날 놀라게 만들었다.소설에는 태피스트리 밑그림을 주문받은 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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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걸이 소녀의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내놓은 2번째 소설 여인과 일각수.
진주 귀걸이 소녀를 너무나 인상적으로 보았던 터라 서점에서 이녀석을 보는 순간 주저함 없이 바로 집어 들어 추석 연휴 내 즐거이 읽은 책이다.

진주 귀걸이 때도 정말이지 그녀의 상상력과 글재주에 퍽이나 놀랐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녀는 날 놀라게 만들었다.

소설에는 태피스트리 밑그림을 주문받은 파리의 바람둥이 화가 니콜라 데 지노상을 중심으로 귀족 가문의 여인들, 시녀들, 태피스트리 작업실의 여인들 등, 다양한 중세 여인들이 등장한다.

아들을 낳지 못해 남편 장 르 비스트로부터 외면당하는데다 딸 클로드의 싱싱한 젊음을 늙어가는 육체로 질투할 수밖에 없는 귀부인 주느비에브 드 낭테르는 남편의 뜻을 거슬러 ‘여인과 일각수’ 전설을 태피스트리의 주제로 삼게 만든다. 그것은 아마도 시들어가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교묘한 복수였을 것이다.

꽉 짜인 귀족 생활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며 비밀스러운 사랑을 꿈꾸고 있던 주느비에브의 딸 클로드에게 태피스트리의 밑그림을 맡게 된 바람둥이 화가 니콜라의 등장은 참을 수 없는 일탈의 유혹으로 처녀의 욕망을 이끈다.

브뤼셀의 태피스트리 장인 조르주의 아내 크리스틴은 여자들한테는 허용되지 않던 태피스트리 직조 작업에 참여하면서 또다른 중세 여성의 강인한 욕망을 보여준다.

크리스틴의 눈먼 딸 알리에노르는 작업장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혼해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고 니콜라의 유혹에 적극적으로 몸을 연다. 니콜라는 그림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이들 네 여인한테 각기 숨은 욕망을 발견하고, 그것들은 「여인과 일각수」 태피스트리의 예술적 영감이 된다.

여인과 일각수 테피스트리는 그 제작 연도와 작가가 명확 하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더욱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 했는지도 모른다.

어찌 이런 하나의 작품속에서 이런 놀라운 이야기를 끌어 내는지. 아마 어쩌면 이것은 그녀만의 그림을 읽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그림을 보고 하나의 느낌을 잡고서 그것을 부풀리고 부풀리고 더욱 머얼리 나가는것 그리고 그것을 글로 표현 하는 능력. 분명 아무나 가지지 못한 능력임에 틀림이 없다.

조만간 진주 귀걸이 소녀의 경우 영화로도 개봉된다고 하니 더욱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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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마침내 2년의 세월에 걸친(노심초사하며 일을 하느라 머리가 세고, 어깨가 굽고, 눈은 사시가 된) 일을 뒤로하고 리시에 조르주는 밖으로 걸어나갔다. 나가면서 태피스트리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다시는 그 태피스트리를 보지 않게 되어 기쁜 듯했다.
두 사람이 나간 뒤 나는 오래도록 ‘시각’을 바라보았다. 여인은 앉아 있고 일각수는 그녀의 무릎에 기대고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인은 거울을 들고 있고 일각수는 사랑 가득한 눈으로 여인이 아닌 자신을 보고 있다. 여인의 눈은 초점이 없고 게슴츠레하다. 여인의 희미한 미소에는 슬픔이 가득하다. 어쩌면 여인은 일각수를 보지 않는지도 모른다.
내 생각이다.”
--- 본문 중에서


“태피스트리, 고마워요.”
클로드가 개의 눈을 들여다보며 덧붙였다.
“누군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나요? 태피스트리는 아주 아름답군요. 볼수록 슬퍼지긴 하지만.”
“왜지요, 아름다운 아가씨?”
클로드는 나를 보았다.
“태피스트리를 보면 전에 내가 어땠는지, 얼마나 명랑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웠는지 생각나니까요. 이제는 무릎에 일각수가 기대고 있는 여인만 나 같아요. 그 여인은 슬퍼 보이고 세상에 대해 뭔가를 아는 것 같은 표정이죠. 나는 다른 여인들보다 그 여인이 마음에 들어요.”
나는 한숨을 쉬었다. 여인들을 다 잘못 만든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2004.10.01

 

YES마니아 : 로얄 g******k 2007.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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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당하던 시대, 강렬한 소망을 가진 여인들의 이야기
"억압당하던 시대, 강렬한 소망을 가진 여인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슈발리에의 작품은 세번째다 버진블루, 진주귀고리 소녀, 그리고 이 책 "여인과 일각수" 국내에 소개된 세 작품을 다 읽은 듯 세 책 모두가 각자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어서 어떻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처녀작인 버진블루보다는 진주귀고리 소녀와 여인과 일각수 쪽이 더욱 노련하게 느껴지고, 진주귀고리 소녀는 잔잔함을, 여인과 일각수는 특유의 박진감을 가지
"억압당하던 시대, 강렬한 소망을 가진 여인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슈발리에의 작품은 세번째다 버진블루, 진주귀고리 소녀, 그리고 이 책 "여인과 일각수" 국내에 소개된 세 작품을 다 읽은 듯 세 책 모두가 각자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어서 어떻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처녀작인 버진블루보다는 진주귀고리 소녀와 여인과 일각수 쪽이 더욱 노련하게 느껴지고, 진주귀고리 소녀는 잔잔함을, 여인과 일각수는 특유의 박진감을 가지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여인과 일각수라는 제목은 이 책의 주인공인 니콜라가 도안한 태피스트리의 이름이자, 이 책에 나오는 네 여인과 스스로를 일각수라 일컫는 니콜라의 관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아, 일각수는 육각수 같은 물이 아니라 (ㅋ 난 그런 줄 알았다) 유니콘이다 이 책을 평하는 사람들은 여인들의 욕망,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나는 그 표현보다는 태피스트리 제목 중 하나인 ''소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다. 여성들이 억압 당하던 시대에, 강렬한 소망을 갖던 여인들의 모습이 결국 여인과 일각수 태피스트리에 녹아 들어가게 되고, 그 과정을 한 자 한 자 읽어 나감에 따라 처음에는 조금 투박하고 촌스럽게 보이던 여인과 일각수 태피스트리가 자꾸만 다시 보이게 된다 이 태피스트리는 책의 중간 중간에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때로는 태피스트리를 찾기 위해 책을 다시 뒤로 넘기기도 하면서 참 오묘한 기분으로 읽어 내려간 책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되던 인물은 (사람마다 다 다르리라 생각이 되는데) 크리스틴 뒤 사블롱 자신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시대의 억압으로 인해 누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재능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됨에 따라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을 응시하게 되는 그녀의 모습이 ''촉각''에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은 네 여인 모두 참 마음이 가는 여인들이다 앞으로도 슈발리에가 예술 작품을 소재로 한 멋진 작품들을 많이 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망 ㅎ

[인상깊은구절]
"저게 마음에 드는군요" ''촉각''을 골라서 놀랐다. 나는 주느비에브 드 낭테르가 ''나의 유일한 소망''을 더 좋아하리라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나의 유일한 소망''의 여인은 주느비에브니까. "왜 그렇습니까 마님?" "매우 선명하군요. 저 여인은 영혼이 선명해요. 그녀는 복도에, 두 삶 사이의 문턱에 서 있고, 행복한 눈으로 기대를 품고 있어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는 사람 같군요." 나는 저 여인을 그리게 된 정황을 떠올려 보았다. 작업실로 가는 복도에 서서 태피스트리를 짜게 되어 기뻐하던 크리스틴, 주느비에브 드 낭테르가 방금 묘사한 것과 다르기에 바로잡아주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여기 이 여인은 어떻습니까 마님?" 나는 ''나의 유일한 소망''의 여인을 가리키며 물었다. (중략) "저는 이 여인을 특별히 마님을 위해 그렸습니다. 그래서 태피스트리가 단지 유혹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되게 하려고요. 아시겠습니까? 이 목걸이를 거는 여인으로부터 시작해서 방을 빙 돌면서 일각수를 유혹하는 여인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반대로 보면 여인이 각각의 감각에 작별을 고하고 이 태피스트리에서 목걸이를 내려놓는 것, 즉 육체적인 삶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요. 제가 마님을 위해 이 그림을 그렸다는 걸 아시겠습니까? 여인이 여기에서처럼 목걸이를 들고 있으면 목걸이를 걸려는 것인지 벗으려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지요. 둘다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이 태피스트리에 마님을 위해 담아둔 비밀입니다." 주느비에브 드 낭테르는 고개를 저었다 "저 여인을 어느 쪽을 택할지, 유혹인지 영혼인지 아직 결정 못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나는 내가 무엇을 택할 지 압니다. 게다가 나는 오히려 저 여인이 확실하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아 그래요. 일각수를 유혹하는 쪽이 좋겠군요. 결국 제 딸에게 물려줄테니. 유혹이라면 클로드가 좋아하니까요. 주느비에브가 나를 바라보자 내 얼굴이 붉어졌다. "누군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나요? 태피스트리는 아주 아름답군요. 볼수록 슬퍼지긴 하지만." "왜지요, 아름다운 아가씨?" 클로드는 나를 보았다. "태피스트리를 보면 전에 내가 어땠는지, 얼마나 명랑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웠는지 생각나니까요. 이제는 무릎에 일각수가 기대고 있는 여인만 나 같아요. 그 여인은 슬퍼 보이고 세상에 대해 뭔가를 아는 것 같은 표정이죠. 나는 다른 여인들보다 그 여인이 마음에 들어요." 나는 한숨을 쉬었다. 여인들을 다 잘못 만든 것 같았다.
w*****u 200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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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고리소녀의 이야기가 좋았다면
"진주귀고리소녀의 이야기가 좋았다면" 내용보기
<진주귀고리 소녀>가 베르메르의 그림을 통한 자연스러운 이야기 짜임으로 인도하였다면, <여인과 일각수>는 테피스트리 장인통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전개를 통하여 6개의 테피스트리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기전에는 테피스트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요. 옛날 귀족들이 높다랗고 휑한 벽들을 장식하고 자신의 가문을 과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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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고리 소녀>가 베르메르의 그림을 통한 자연스러운 이야기 짜임으로 인도하였다면, <여인과 일각수>는 테피스트리 장인통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전개를 통하여 6개의 테피스트리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기전에는 테피스트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요. 옛날 귀족들이 높다랗고 휑한 벽들을 장식하고 자신의 가문을 과시하는 용도로 양털로 짠 직물을 걸어놓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하나의 테피스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합니다.

  

 

줄거리

 

 

여인과 일각수라는 주제로 인하여 밑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도안을 최조로 그린 바람둥이 화가, 직물을 직접 제조하는 장인, 그집의 앞이 안보이는 딸등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 6점의 이야기를 가지고 연결되는 테피스트리를 완성해가는 내용은 상당히 볼만합니다. 각기 과정들을 눈에 그리듯 하나하나 묘사한 것은 그시대로 날아가서 눈앞에 보는 듯합니다. 이작품역시 영화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9******h 2011.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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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탄자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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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양탄자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 나오는 이 벽걸이 양탄자 해석 부분과 함께 보면 아주 흥미롭다. 양탄자 그림 속에 스며 있는 일각수의 동작이 아주 특이하다. 여자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각각의 동물들의 행동도 그렇고, 그 그림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행동도 그렇다.   예술작품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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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양탄자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 나오는 이 벽걸이 양탄자 해석 부분과

함께 보면 아주 흥미롭다.

양탄자 그림 속에 스며 있는 일각수의

동작이 아주 특이하다.

여자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각각의 동물들의 행동도 그렇고,

그 그림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행동도 그렇다.

 

예술작품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s******r 2011.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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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인과 일각수- 트레이시 슈발리에
"[서평] 여인과 일각수- 트레이시 슈발리에" 내용보기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작품 중 <여인과 일각수>는 나에게 그녀의 두번째 책이었다. 같은 작가의 책을 몇달이라는 시간을 두지 않고 바로 읽어버린 이유는 아마 <진주 귀고리 소녀>의 감동을 잊지 못해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손에 집어들고 싶은 마음이 컸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여인과 일각수>라는 이 작품의 매력도 <진주 귀고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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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작품 중 <여인과 일각수>는 나에게 그녀의 두번째 책이었다. 같은 작가의 책을 몇달이라는 시간을 두지 않고 바로 읽어버린 이유는 아마 <진주 귀고리 소녀>의 감동을 잊지 못해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손에 집어들고 싶은 마음이 컸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여인과 일각수>라는 이 작품의 매력도 <진주 귀고리 소녀>와 같이 미술작품 자체가 그 소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전작인 <진주 귀고리 소녀>는 관찰자 시점과 그리트로 시작되는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이어가는 반면에 <여인과 일각수>는 시점이 등장인물에 따라 변화하는 속성을 지녔다. 그래서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시점에 따라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관찰자의 시점 혹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라보게 되면 주인공을 제외하고 그 주위에 둘러싸여있는 등장인물들은 소위 들러리로 밖에 인식하지 못하는게 사실인데, 시점이 시각각 달라지니 주인공의 분위기나 성향 등을 더 집중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그 또한 매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가지의 시각으로 본다는 것. 그것만큼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전작인 <진주 귀고리 소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중세 유럽이라는 비슷한 시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의 차이가 확연히 달랐다. 비록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작은 책을 덮고도 공허한 기분에 사로잡혀 한동안 그 공허함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느꼈는데, 이번 작품은 감동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덮어버렸던 것 같다. 아마 결말이 너무 딱딱 부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일까? 혹은 저자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니콜라를 천하의 바람둥이로 만들어놓고도 너무 감싸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작품에 들어가서 보자면 니콜라가 그린 태피스트리 6점 속에는 모두 일각수(일명 유니콘)가 그려져있고, 그 일각수는 니콜라를 대변하는 매개체로 나온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일각수는 순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뿔이 더럽혀진 것을 깨끗하게 해주는 일명 정화기능으로 나오는데, 왜 그 이미지가 니콜라의 이미지로 굳혀지는지는 모를 일이다. 내가 아마 이 태피스트리를 보게 된다면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머릿 속에서 창조된 이들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다. 특히 <시각>부분에선 그게 더 도드라져서 자연스레 알리에노르를 떠올리기가 힘들진 않을 것 같지만.

 

 

 

 

b*******h 2010.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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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매력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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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이후로 두번째 만나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작품이다. 전작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유 중 하나는 그림에 담겨진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되살려 놓았다는 점일 것이다. 이번 작품 역시 그림은 아니지만 그 당시 유행했던 '태피스트리'라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미술 분야를 가지고 탁월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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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이후로 두번째 만나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작품이다. 전작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유 중 하나는 그림에 담겨진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되살려 놓았다는 점일 것이다. 이번 작품 역시 그림은 아니지만 그 당시 유행했던 '태피스트리'라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미술 분야를 가지고 탁월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저자에게는 지금껏 존재하고 앞으로 존재하게 될 수 많은 예술 작품들이 바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소재가 된다고 할때 슈발리에의 이야기는 계속될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태피스트리'란 예술 장르는 중세 유럽에서 유행했고 15세기때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피스트리'는 예술작품이기도 하였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소품이기도 하였는데 실내장식은 물론 보온효과와 방음의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태피스트리'는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나서 그 그림의 도안대로 실로 정교하고 짜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그 작업하는 동안의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주문자는 당연히 당시 상당한 재력과 사회적 지휘를 가지고 있는 자이어야 했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여인과 일각수>라는 작품도 15세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작품에 들어간 돈은 최소한 250,000달러(약 3억 원) 정도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전설의 동물로 다양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일각수'와 여인의 모습을 통해 순수와 욕망의 이중적인 상징성을 끌어내어 작품 전체에 반영하고 있다.

 

책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자의 전작인 <진주귀고리 소녀>를 접한 독자라면 더 쉽게 비교가 될 텐데 전작의 특징은 감정과 표현이 절제되어 있고 평온하고 잔잔한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작품인 <여인과 일각수>는 보다 더 대담한 표현들과 스토리의 긴장이 더해진 작품으로 더욱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바로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 각 장의 구분을 시점의 변화 에서 구분짓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 문학작품에서 나타나는 시점은 일관성 있게 한가지로 나타난다.(맞나? 물론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우리가 잘 알듯이 전지적 작가 시점, 주인공 시점, 3인칭 시점 등등 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각각의 장에 주인공이 되는 인물의 시점을 채용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 5명이라면 이 각각의 5명의 시점이 각 장에서 등장하고 그러나 통일성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 보지 못하여 그런지 몰라도 이런 시점의 전개는 매우 독특하게 개인적으로 다가왔고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읽어 보시면 알아요~~ㅋㅋ 뭔 말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마지막으로 한가지 의문으로 남는건 '니콜라 데 지오상'이 '알리에노르 드 라 샤펠'와 관계를 가져 임신을 시키게 되는데 그것이 단순히 니콜라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단순한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샤펠이 죽기보다 싫어했던 '자크 르 뵈프'와의 결혼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니콜라의 사랑의 배려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후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 일로 자크 르 뵈프와의 결혼은 취소되고 숨죽이며 그를 뒤에서 사랑했던 필립과 결혼하게 된다.)

 

물론 허구의 이야기지만 예술작품을 통해 그럴듯한 때로는 진짜와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저자의 작품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추천해 본다.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걸~~

o******x 2008.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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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고 풍성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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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진주귀고리 소녀'를 읽고 검색을 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됐지만 막상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미술관 기행에 관한 다른 책 때문이었다. 광량이 부족한 채로 직접 찍은, 일부만 어둡게 나온 태피스트리 사진이었지만 나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진주귀고리처럼 예술작품과 일부 인물은 실제하는 것들이고, 나머지는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이다. 인물들이 돌아가며 화자로 등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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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진주귀고리 소녀'를 읽고 검색을 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됐지만 막상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미술관 기행에 관한 다른 책 때문이었다. 광량이 부족한 채로 직접 찍은, 일부만 어둡게 나온 태피스트리 사진이었지만 나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진주귀고리처럼 예술작품과 일부 인물은 실제하는 것들이고, 나머지는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이다. 인물들이 돌아가며 화자로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극적인 사건이 있다기 보다 15세기 말, 태피스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건 물리적으로 태피스트리가 제작되는 과정이기도 하고, 각 단계에서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있어 태피스트리가 의미를 갖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고, 태피스트리가 하나의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는 원화를 그린 난봉꾼 화가 니콜라와 태피스트리와 연관된 네 명의 여인이 있다. 

이 태피스트리는 인간의 오감과 욕망/소망을 주제로 총 여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네 명의 여인을 각기 그녀들의 '욕망'과 어울리는 태피스트리 한 장씩과 엮어 놓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태피스트리를 주문한 귀족의 딸이자 니콜라와 대담한 불장난과 사랑의 감정 사이를 오가는 클로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의 욕망을 이룬다.

니콜라와 클로드는 '진주귀고리 소녀'의 베르메르와 그리트를 연상시킨다. 화가와 뮤즈(이 책에서는 영감을 주는 여인이 클로드 뿐이 아니지만). 사랑하지만 단념할 수 밖에 없는 연인. 남자는 여자보다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고  경험이 많고(어떤 의미에서든) 여자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하면서 를 잃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점들이.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진주귀고리 소녀' 때처럼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비단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만이 아니다. 작가가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건 그들이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진주귀고리에서 그리트는 심미안을 가진 소녀로서 사랑과 예술이라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잠깐 맛보고 현실로 밀려난다. 이 책에서는 예술의 후광은 약간 줄기는 했지만 니콜라와 클로드가 예술과 인생에 대한 약간의 깨달음,(화가가 예술가보다는 장인 취급을 받던 시대의 그에게는 이 정도 도 충분할 것 같다) 사랑과 찰나일 뿐인 인생의 절정을 경험하고 각자의 편치 않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섧은 현실의 삶에서 한 번쯤 찾아오는, 특별하지만 금방 끝날 수 밖에 없는 순간을 예술과 사랑을 매개로 그려내기 때문에 읽고 나면 뭔가 서늘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
i******n 2007.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의 뛰어난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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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귀걸이소녀 라는 책을 읽고 이책을 알게되어 보게 되었다. 제목이 여인과 일각수인데 일각수가 먼지 알수가 없었다.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여인과 무슨관계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책은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인가를 잘 나타내고있다. 인간은 순수하면서도 욕망을 가지고있다. 인간의 이중단면을 나타냈다고 할까. 이번엔 그림이 아닌 그림과 다른 테피스트리
"작가의 뛰어난상상력 " 내용보기
진주귀걸이소녀 라는 책을 읽고 이책을 알게되어 보게 되었다. 제목이 여인과 일각수인데 일각수가 먼지 알수가 없었다.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여인과 무슨관계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책은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인가를 잘 나타내고있다. 인간은 순수하면서도 욕망을 가지고있다. 인간의 이중단면을 나타냈다고 할까. 이번엔 그림이 아닌 그림과 다른 테피스트리라는 새로운 예술을 보여준다. 테피스트리를 시작으로 함께 잘 쓰여지고 있으며 이번에도 그림과 글을 잘 짜맞춘듯 흥미진진하다.. 테피스트리을 완성되는 과정 만드는기술이 자세히 설명 되어 있으며 그림을 보면서 왜 이런 그림이 나온건지 너무나 사실감 있게 느껴진다. 테피스트리는 새로운것을 제시해 신선하기도 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테피스트리를 실제로 보고싶다. 진주귀걸이소녀는 순수했다면 여인과 일각수는 욕망의 끝을 보여준다. 욕망은 끝이 없다. 점점 중독처럼 계속 욕망을 갈구한다. 욕망의 끝은 괴로움 벌받는느낌을 나타낸다. 이책이 특이한점은 내용의 전개를 한시각이 아닌 여러시각으로 내용을 이끌어 나간다. 상대방이 어떤생각을 가지고있는지 드라마를 보듯 전개 된다. 작은미술관을 연상시키며 예술을 인생화 시켜 사실감을 주어 실망감을 주지 않고 훌륭했다.

[인상깊은구절]
결심을 했을때, 나는 알았다. 이것은 피할수없는 선택임을. 별의 한꼭지점에 주위깊게 발을 딛고, 그길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어김없이 걸어갔다.
m***y 2005.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의 모든 작품은 새벽의 푸른빛이예요.
"그녀의 모든 작품은 새벽의 푸른빛이예요." 내용보기
저는 물론, 번역가의 역량도 포함되겠지만.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품 특유의 문체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물, 모든 현상세계를 지적으로 바라보고 잇어요. 모든 인물들의 특징은 잘 들어나지만, 그들의 표현방식은 작가의 한 테두리에 묶여있어서 보다 통일적입니다. 어떤 난독증도 유발하지 않죠. 이런 그녀의 작품을 보다 명료한 영어로 읽을 수 없는 제 능력에 안
"그녀의 모든 작품은 새벽의 푸른빛이예요." 내용보기
저는 물론, 번역가의 역량도 포함되겠지만.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품 특유의 문체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물, 모든 현상세계를 지적으로 바라보고 잇어요. 모든 인물들의 특징은 잘 들어나지만, 그들의 표현방식은 작가의 한 테두리에 묶여있어서 보다 통일적입니다. 어떤 난독증도 유발하지 않죠. 이런 그녀의 작품을 보다 명료한 영어로 읽을 수 없는 제 능력에 안타깝긴 하지만요. 그녀이 작품을 읽다보면 , 예술작 하나하나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 있겠지하고 생각하게 되요. 저 개인에게는 더욱이 평소보다 모든것들을 더욱 더 잘 관찰하게 만드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한국에 두번째로 소개되었던 이 책은 오히려 전작보다 각각 인물간의 사건과 이해관계가 더욱 얽혀있었어요. 역시, 사람의 일이란 모두 상호관계 속에 형성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내용도 물론, 억지없이 필연성으로 잘 이어져 있는 작품이었어요. 일상을 잊고 이들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정말 매혹적인 일일거예요. 특히, 현실에 지친 저같은 이들에게는 추천입니다
l********n 200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