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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 내용보기
* 일단 일반인이 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던 노벨문학상을 깔끔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나는 가끔 어렸을 때 단순한 동화나 만화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크면서 어떤 고전이나 신화였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공동체가 공유하는 것으로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 내용보기
* 일단 일반인이 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던 노벨문학상을 깔끔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나는 가끔 어렸을 때 단순한 동화나 만화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크면서 어떤 고전이나 신화였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공동체가 공유하는 것으로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의 반전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순간 내 머리와 가슴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어 그러한 충격을 준 이야기는 당연히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지루할 줄만 알았던 노벨상 단편집 속 제목에서 친근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으로 나의 신선한 충격은 시작되었다.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는 푸른 수염을 가진 사람의 일곱번째 아내가 남편이 그 전이 여섯명의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위험에 빠지는 어릴적 만화의 한 장명을 떠오르게 했는데, 이 이야기가 노벨상을 왜 수상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노벨수상작은 그 이야기를 그대로 적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로 인해 와전된 이 이야기를 다른 시각에서 비틀어 적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와전된 이야기들 중에는 멕베스라는 실존 인물도 있었는데 그리하여 잔혹하고 무섭게 내 기억에 자리잡았던 푸른 수염의 이미지는 일곱명의 부정한 아내에게 사랑과 신뢰를 다하고 남은 이들에게 이름이 더럽혀진 불쌍한 한 남자로 바뀌었다.
j*****a 2005.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