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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굉장히 뻔하다 뻔하디 뻔해 내용으로 감동을 줘야 하는데 필력도 없으니 망했다 농담이고 이 책은 송시무스 작가의 첫 에세이로 여느 에세이가 그렇듯이 송시무스라는 인간을 엿볼 수 있다 나 역시 글로 남긴 것보다 휘발된 것이 많지만 머리 속에 에세이 쓰기를 즐기기에 곧 '어른'이 되는 나에 빗대 제목을 지어봤다 지금 당장은 5.18 경험담을 들어서 머리 속에 관련된 생각이 차오른다 송시무스 작가도 이러한 생각을 알록달록한 표지 위에 써내려간다 그가 작업하는 카페를 상상하니 더욱 다채로워 지는 듯 하다 단색과 현실적인 색체가 대비되고 조화되고...처음엔 괜찮았는데 쓰다 보니 별로인 것 같다 작가가 좋아하는 음악부터 퀴어로의 삶까지 담아낸 이 책은 수필을 즐긴다면 가볍게 읽기 좋다 두께 역시 얇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저능아 윤석열"이다 당시 대통령이던 윤석열씨를 적나라하게 비판한 것이다 특유의 그림과 함께 마치 저항정신의 그래피티를 종이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래 위의 문장보다 이게 낫다 이 때문에 송시무스 작가는 계엄이 성공하거나 윤석열이 기각된 상황을 상상하며 소름 끼치단다 사실 모든 시민(극우 폭도는 시민이 아니다)이 그렇겠지만 출판사까지 차려 윤석열을 '저격'한 작가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헌법이나 국제 인권 선언에 적힌 예술의 자유,출판의 자유가 종잇조가리가 됐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런 곳이 권리가 살아있는 곳보다 많다 대표적으로 중국이다 중국은 1970년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으로 급성장을 하며 자연스레 정치적 자유도 요구됐지만 중국공산당은 이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탱크가 시위대를 덮치는 상황 마치 12월 3일이 떠오른다 그렇다 극우들은 누구보다 중국을 혐오하고 입으론 자유대한민국,자유민주주의를 떠들지만 실상은 누구보다 중공과 닮았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 이를 증명했다 대만은 장제스가 증명했다 사실 최근 해바라기 혁명에 관심이 생기고 島嶼天光(도서천광)에 빠졌다 개인적 얘기지만 송시무스 작가가 작품으로,삶으로 얘기하는 저항과 희망이란 부분에서 맥을 같이 한다 이 졸고는 다시 수정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사도 후회하지 않을 거란 부분은 수정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