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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책장에 다양한 도감들이 있었다. 그 중 세밀화 식물도감이 있었는데 세밀화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나는 왜 사진이 있는데 세밀화를 그려서 도감을 만드는지 궁금했다. 아빠는 식물, 동물의 정확한 특징을 잘 보이도록 그려 만든 책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보편화 되어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세밀화 도감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식물도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은 권 당 8만원, 10권 8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어린시절, 엄마가 사 주신 백과사전과 아빠가 가지고 계신 두꺼운 도감을 동생과 엎드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던 경험이 자연을 가까이하게 하고 꿈을 키우고 책을 좋아하게 해주었다. 어린 시절 좋은 책은 추억이고 풍요로운 삶을 선물해준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역작은 선물해주고 싶다. 세밀화 작업만 25년, 권당 평균 작업 기간이 5-7년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동 식물들을 책에 담았다.
1. 우리 겨래와 민물고기 우리나라에 사는 물고기이니만큼 우리나라의 지리와 주요 강, 물고기의 생김새, 생태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2. 우리 민물고기 세밀화를 보며 물고기의 모습과 움직임을 묘사한 글을 읽으면 내 눈앞에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이는 듯하다. 그 외에도 먹이, 사는 곳, 쓰임새, 보호해야 할 어종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알 낳기와 성장 섹션이 따로 있다.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하여 알 수 있다.
사랑이는 물고기 그림을 보고는 옥토넛 매니아로 산갈치를 찾는다며 책을 넘긴다. '민물고기'라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가 아니라고 했더니 메기를 찾아달라고 한다. 사랑이가 좋아하는 수염달린 메기를 찾아주었다. 올 여름에는 어망이라도 들고 개울로 찾아가서 송사리라도 잡아보아야겠다ㅎㅎ 사랑이가 한살한살 먹을 때마다 한권한권씩 사주려고 한다. 그래, 큰맘먹고 다음달에는 '바다물고기 도감'을 결제해야겠다ㅎ
흠,,,그런대 여기 나랑 같은 걱정을 하는 한 분이 있네ㅎㅎ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 걱정하는 문재인대통령이 SNS에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하는 이에게 대통령으로서 힘을 실어주고 싶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