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작가의 인터뷰 글을 보게 되었다. 책을 사놓고 주말에 읽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 기사를 본 김에 한달음에 읽었다. 여자는 스타일로 말한다고 하듯이 요즘 여자들 스타일에 목숨을 거는 듯하다. 그것도 명품으로 도배하듯 말이다. 그런데 책에 보면 '프렌치 쉬크'라는 게 나온다. 말 그대로 프랑스 여자들의 개성적이고 지적인 감각을 말하는 건데 5000원짜리 티셔츠에 그 비싸다는, 구매만 몇 달이 걸린다는 버킨 백을 매치시키는 식을 말한다. 파리의 패션 관계자는 청담동을 둘러보고는 파리에서 볼 수 있는 루이뷔통을 하루에 다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여자들은 확실히 패션의 희생자, '패션 빅팀'인 게 확실하다. 이 책은 파리와 서울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반부에 나오는데 후반부 패션에 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벨기에가 패션 강국인지 처음 알았다, 그리고 사치스럽다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나는 영국의 패션을 입는다'라고 말한 다이애나 비의 이야기, 그리고 한류 열풍의 근원이 바로 우리나라 여자들의 세련된 감각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상당히 설득력 있었다. 정말이지 여자들에게 '패션'이란 어떤 의미일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게 내게도 있는 것일까. 세련된 느낌의 책이다. 그리고 일상 속의 패션과 더 큰 의미로서의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아울러 파리에 오랫동안 살았던 저자의 파리 사랑, 여자 예찬을 담은 책이다. 꽤 흥미로웠다. |
| 평소 불어를 좋아하기에 그것의 연장선에서 이 책을 골랐다. 아무래도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프랑스 전반적인 것보단 파리란 도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작게는 파리란 도시에 대해 알게되었고 좀 더 넓은 의미에선 프랑스를 아주아주 조금은 알게 된 거 같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나의 속단이었을까? 파리에 대해 좀 더 문화적으로 알고 파리와 서울 여자의 차이점을 확연히 적어놓을 줄 알았는데 많이 부족했다. 작가가 경험한 것은 많으나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파리의 패션쪽이나 패션잡지의 기고란에서 주로 초점을 맞추는 것에 작가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패션 잡지의 글을 읽는 듯한 기분이다. 실제로 자신이 쓴 잡지기고글도 들어있다. 평소 생각하던 파리와 서울 여자의 차이를 글로써 담아보려한 책인 거 같다. 하지만 그저 그뿐일뿐 패션 말고는 문화적으로 전혀 접근이 안되있다. 패션피플들에겐 어떤 식으로 읽힐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작가로써의 느낌보단 패션피플의 패션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놓은 듯 하다. 다른 문화를 겪어보려면 역시 직접 뛰어들어 겪어야하나보다. 작가의 이력으로 봐서 다양한 문화를 겪어본 이로써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 하나 아직은 글로 다 표현하기엔 역량이 부족한 듯 하다. 내용에 비해 책값이 비싼것도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고. 패션에 관심많은 작가의 프랑스에서 산 느낌을 적어놓은 책인 거 같다. 제목에 대해 환상을 품은 탓인지 적어도 나에겐 실망이 많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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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성, 그리고 파리에 대한 책이다.
작가가 파리에서 패션관계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지금껏 몰랐던 세계의 새로운 모습을 흥미롭게 써 놓았다.
특히나 나처럼 패션에 그다지 관심 없었던 사람도 이름만 알고 있었던 해외 유명 컬렉션의 특징이나 디자이너, 모델, 배우들과의 관계라든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여성 정치가, 여배우, 여가수 등 유명 여인들에 대한 작가의 경애를 톡톡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아름다운 여성. 비단 외모가 멋진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남성과는 또 다르게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그녀들. 특히나 남자 작가의 말로 씌여서인지 더욱 깊이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끝 부분에 패션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밌다. 세계의 패션을 대표하는 도시 파리의 최근 근황이랄까, 바뀌고 있는 풍조랄까.. 하는 이야기들이 또 한 번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물론 대단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프랑스 남자로서 므슈 안 생클레르라고 불리는 것 이상의 행복한 호칭이 있을까요? 제 호칭이 부러운 남자들이 너무나 많을걸요. 그래서 저는 므슈 안 생클레르로 불리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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