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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소설을 즐겨읽는 편이었는데 막상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에 대해서는 별로 알고있는게 별로 없어 공부와 조사를 할려고 하려는 찰라에 범상치 않은 책 <왕의 눈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인물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한량처럼 행동했다고 알려진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조선의 비운의 마지막 왕이라 알려진 고종. 이들 부자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정말로 기대가 되었답니다.
책의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외출 할 때 쉽게 들고나가서 읽기 쉬워서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 또한 어렵지않게 대화체와 행동들을 묘사한 것이 일 수여서 상상하면서 읽어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쉽게 장면을 떠올리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 도서의 차례를 보면,
고종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관계에 따라 자신이 어떤 임금인지 어떤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꾸려나갔을 듯한 짧은 시간의 역사를 기록했을 듯한 가상의 역사소설일 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시작부터 흥선대원군의 장례식 때 그의 아들 고종이 참석치 않는 것부터 해서 긴장감을 유발시킴과 함께 왜 그의 아버지 장례식을 참석치 않았는지 미스터리를 가질 만큼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두 부자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어떤 압력이 있어 가지를 못했던 것인지 궁금증을 가진채 서서히 이 책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어느날 선교사 헐버트와 재황의 옛 친구 수돌이 고종과 함께 나타나 옛 수돌이 외로웠던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자로 고종의 첫 백성이 되었던 일화와 함께 흥선대원군이 위독하여 고종에게 알린이가 그 수돌이었음을 이야기를 해줍니다.
흥선대원군은 직접 자신이 왕이 되질 않고, 그의 둘째 아들 고종을 왕으로 세우고 60여년간 세도정치로 흔들렸던 왕권을 강화하는데 많은 힘을 쏟는데 고종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고종은 이런 막강한 힘을 가졌던 그의 아버지를 믿고 따라야 한 것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왕이나 그의 힘을 막상 펼치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이 도서 <왕의눈물> 곳곳에 드러납니다.
고종의 아내 명성황후의 정책과 이상향이 흥선대원군과 너무 달라 서로 간에 불화는 가운데있는 고종으로 하여면 많은 인내와 고통, 그리고 불안감을 키웁니다. 특히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정반대의 길을 주장하는 개화정책의 맞부딫힘,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부자간을 이간질하는 많은 무리들과의 갈등과 고민들 등의 많은 것들이 잘 표현된 책이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 또한 마치 사실인냥 사실적으로 긴장감있게 잘 표현이 되었고, 고종이 아관파천하는 사건 또한 심리 상황이라든가 역사적 사실이라던가 잘 표현이 되어있었습니다. 모든 사건이 끝나갈 즈음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손자가 한자리에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오해를 푸는 장면을 읽을 때는 남자인 나로써는 코끝이 시큰했졌습니다. 처음부터 서로건에 이해를 하고 오해를 풀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날밤의 이러한 이야기는 소설로만 남아있지 역사는 아니라니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역사로 남아있는 것은 없는 것인지. 그저 심증만 갈 뿐이라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날이후 결국 흥선대원군은 죽고, 고종은 약속대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끝까지 생각을 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던 아들의 마음. 왕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힘든 자리라는 것을 새삼다시 느껴봅니다. 권력과 천륜 사이에서 고뇌했던 왕에게너무나 크게만 느껴졌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잘 그려진 작품이었습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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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소설을 즐겨읽는 편이었는데 막상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에 대해서는 별로 알고있는게 별로 없어 공부와 조사를 할려고 하려는 찰라에 범상치 않은 책 <왕의 눈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인물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한량처럼 행동했다고 알려진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조선의 비운의 마지막 왕이라 알려진 고종. 이들 부자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정말로 기대가 되었답니다. 고종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관계에 따라 자신이 어떤 임금인지 어떤 내면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꾸려나갔을 듯한 짧은 시간의 역사를 기록했을 듯한 가상의 역사소설일 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시작부터 흥선대원군의 장례식 때 그의 아들 고종이 참석치 않는 것부터 해서 긴장감을 유발시킴과 함께 왜 그의 아버지 장례식을 참석치 않았는지 미스터리를 가질 만큼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두 부자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어떤 압력이 있어 가지를 못했던 것인지 궁금증을 가진채 서서히 이 책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어느날 선교사 헐버트와 재황의 옛 친구 수돌이 고종과 함께 나타나 옛 수돌이 외로웠던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자로 고종의 첫 백성이 되었던 일화와 함께 흥선대원군이 위독하여 고종에게 알린이가 그 수돌이었음을 이야기를 해줍니다.
흥선대원군은 직접 자신이 왕이 되질 않고, 그의 둘째 아들 고종을 왕으로 세우고 60여년간 세도정치로 흔들렸던 왕권을 강화하는데 많은 힘을 쏟는데 고종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고종은 이런 막강한 힘을 가졌던 그의 아버지를 믿고 따라야 한 것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왕이나 그의 힘을 막상 펼치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이 도서 <왕의눈물> 곳곳에 드러납니다.
고종의 아내 명성황후의 정책과 이상향이 흥선대원군과 너무 달라 서로 간에 불화는 가운데있는 고종으로 하여면 많은 인내와 고통, 그리고 불안감을 키웁니다. 특히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정반대의 길을 주장하는 개화정책의 맞부딫힘,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부자간을 이간질하는 많은 무리들과의 갈등과 고민들 등의 많은 것들이 잘 표현된 책이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 또한 마치 사실인냥 사실적으로 긴장감있게 잘 표현이 되었고, 고종이 아관파천하는 사건 또한 심리 상황이라든가 역사적 사실이라던가 잘 표현이 되어있었습니다. 모든 사건이 끝나갈 즈음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손자가 한자리에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오해를 푸는 장면을 읽을 때는 남자인 나로써는 코끝이 시큰했졌습니다. 처음부터 서로건에 이해를 하고 오해를 풀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날밤의 이러한 이야기는 소설로만 남아있지 역사는 아니라니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역사로 남아있는 것은 없는 것인지. 그저 심증만 갈 뿐이라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날이후 결국 흥선대원군은 죽고, 고종은 약속대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끝까지 생각을 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던 아들의 마음. 왕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힘든 자리라는 것을 새삼다시 느껴봅니다. 권력과 천륜 사이에서 고뇌했던 왕에게너무나 크게만 느껴졌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잘 그려진 작품이었습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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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인간의 본성을 믿을 수 없는 악한 것으로 보았기에 부모 자식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는 자신의 이해관계를 매개로 형성된다고 했다. 권력과 천륜 사이에서 번민하는 부자지간, 오늘의 세태이기도 하다.」(p.7) 이 책 처음에 나와 있는 ‘작가의 말’ 끝부분이 책 전체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을 보는 내내 답답함이 엄습해 왔다. 왜 이렇게 ‘소통’이 안 되는 것일까? 구한말에만 그렇게 소통이 안 되었던 것이 아니라 짧게는 조선왕조의 역사를 보더라도 제대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역사의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이 대부분이라 왕을 중심으로 기록된 것을 살펴볼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통해 시대문화를 알 수 있어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는 있는 것 같다. “불통의 시대” 과거 계급사회로 억눌려 있던 사회제도 및 문화로 인해 불통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이해는 갔지만, 지금의 시대에 적용해 보면 과거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 단순히 사회제도와 문화로 인한 것으로 치부하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민족 자체가 소통이 쉽지 않은 민족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조선의 역사를 마감하게 되는 것을 보았을 때 혼란스러움이 앞선 것 같다. 가장 안타까운 건 우리 스스로 고군분투하며 끝까지 싸워 나라를 보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조일전쟁(임진왜란)을 필두로 하여 일본 식민지에서의 해방, 그리고 6․25전쟁. 모두 다 강대국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겨우 유지해 왔었다. 60여 년 동안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강대국들 속에서 눈치만 보고, 그들의 요구를 우리의 이익을 위해 큰 소리 치지 못하는 현실을 보니 단순히 과거를 과거로서만 인식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교훈으로 삼지 않고서는 현재의 어려움도 결코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유추하여 나타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100%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 좋겠지만 역사는 그럴 수 없는 것이기에 단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과감히 사실을 토대로 유추해 나가는 것이 바로 역사를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야 시간이 갈수록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역사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는 최대한 많은 고증들을 가지고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써 내려 나갔기에 설득력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이렇듯 누군가가 먼저 시작하게 되면 조금씩 숨겨져 있던 사실들을 하나씩 밝혀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욱 더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살펴보겠다. 「'주상, 이런 식으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납니다. 이 아비가 그리 두려우십니까? 군사들이라도 이끌고 대전으로 쳐들어 갈 것이라고 여기는 겁니까? 삼군부는 내 사병조직이 아니라 주상의 군사들이며 조선을 지킬 군사들입니다. 군을 가볍게 보면 큰일 납니다. 당장 안전하다고 끝까지 안전하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응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에서 천불이 났다. 그토록 믿었던 재황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더 이상 이하응의 아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조선의 국왕으로서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온전한 것이라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주상, 정녕 동인괘를 보지 않았단 말이오? 아니면 함께 할 이들이 아비가 아니라 그들인 게요? 아비를 믿지 않는다면 제대로 국사를 운영해야 할 것이 아니요?‘ 머리로는 재황을 이해해 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가슴은 들끓어 올랐다.」(p.127~p.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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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흥선대원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고종은 왜 흥선대원군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일까? 소설의 후미에 보면 아들, 손자와 화해하는 고종의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거기에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것을 흥선대원군이 언급한다. 아버지를 닮고 싶었지만 그런 자신이 싫었다. 그러나 나라의 대소사를 걱정할 때 아버지라면 어떠했을까?를 고민했던 고종이었다. 명성황후 시혜사건이라는 엄청난 충격적 사건을 두고 아버지는 이미 그전에 폐서인이 되었을 것이라며 말하는 부분에서 당혹스러웠다. 고종은 아내를 선택했기에 그런 화를 입었다는 말이 내내 마음속에 맴돈다. 정말 대원군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물론 정치적인 견해가 달랐을 수는 있다. 이런 부분에서 고종은 어떻게 시해사건을 두고도 그렇게 담담할 수 있을지를 애석해 한다. 어찌되었든 고종과 흥선대원군의 관계는 미묘하다. 권력과 이해관계에서의 갈등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찌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단 말인가? 어쩌면 흥선대원군은 아들을 단련시키기 위해 재찍을 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의 멸망을 이미 예견하고 대한제국으로 나아가라는 유언을 보면 심히 짐작이 간다. 이 책이 얼마나 사실을 바탕으로 엮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약간의 허구가 가미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그 가능성을 두고 이 책이 더 읽고 싶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거나 지금이나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물론 왕권을 지탱하고 물려받고 하는 것은 가히 특별한 일이다. 일반 서민이나 대중과는 거리가 멀수도 있다. 그러나 관심두고 봐야 할것은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속의 인물들의 관계를 보는 것이다. 현실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볼수도 있겠다. 누구에게나 어렵다면 어렵고 가깝다면 가까울 수 있는 인물 아버지를 역사를 통해 조명해 보았다. 아버지와 아들 서로 너무 닮았지만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개성이라 칭해도 될까싶지만 어쨌든 분명 같은듯 다른 것이 사실이다. 굳이 역사소설로 책을 대할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특별한 관계에서 이 소설을 해석해도 좋을 듯 하다. 역사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드라마가 있다면 접근방법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정말 괜찮은 역사 소설을 읽은것 같아 뿌듯하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읽을까 고민도 했지만 읽고 나니 개운한 이 기분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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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집중하기보다 아버지와 아들, 즉 흥선대원군과 고종에 집중되었다. 부자지간의 갈등을 다루었다. 평범한 가정의 부자지간이라면 용서와 화해는 쉬웠을까? 물론 쉬웠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요즘이야 얼마나 부자지간의 끈끈함이 있던가? 얼굴 마주할 시간도 따뜻한 말한마디 전할 시간도 없지 않은가? 내가 읽고 있는 책 제목을 보더니 딸 하는말이 왕은 울지 않는데.......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어릴적 들려주시던 아버지의 역사 이야기도 어렴풋이 생각이 나면서 이 책을 참 즐겁게 심도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권력이란 쥐고 있을때는 나는 새도 떨어뜨리지만 , 권력에서 손을 놓게되면 만신창이가 된다. 아비가 언제까지 네 옆에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말은 네가 아비르 믿지 못 할 지경에 이를 수 있단 말이다. 대원군 아버지의 말이다. 어느 덧 성인이 되어버린 고종은 정말 능력자 였을까? 아니면 민비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어리광이 였던가? 아버지 앞에만 서면 두려움이 앞서고, 작아지는 고종, 정말 정치를 잘 하고싶은 마음도 있었으리라...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언제나 죽음은 있고, 가난이 뼈에 사무쳐도 오히려 살길이 있네 억 천 년이 지나가도 산은 한결같이 푸르고 달은 오늘밤이 오면 다시 둥그러지게 되네.’
가난했던 시절 희망을 품으며 지었던 ‘빈한시’인데. 대원군은 다시 읖조리고 있다. 인생무상이던가 다 이루려 했던 것이 결국엔 아들과의 갈등으로 퇴보하고 사라져 갔으니 얼마나 황망하였을까... 아버지의 욕심이던가... 아들의 또다른 야망이던가.... 아들은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리라.. 스스로 일으켜 세워진 조선을.... 대원군 또한 마지막 가는길에 그걸 알고 깨달았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 그리고 왕의 눈물.... 가슴으로 울어대던 고종의 눈물..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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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눈물 - 아버지! 이제 당신을 용서합니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리고 명성황후 삼각관계를 우리가 알고 배운 시각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풀어낸 소설입니다. 워낙 역사에 약한지라 시대를 이해할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는 하였으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풀어보는 역사소설이라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종은 흥선대원군이 자신이 왕이되는 것을 포기하면서 아들을 응원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아버지에게 배우며 아버지가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인지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어하는 고종의 내적갈등은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대립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으로 표현되며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심화되어 갑니다. 단순히 놓고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이들에게 나라의 운명이 걸러있었다는게 다른점이겠지요. 아버지와 아들의 정책과 해결책들은 한시대의 흐름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면서도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표현력이 뛰어나네요. 그리고 우리가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각하는 명성황후가 이둘 부자지간의 입장에서는 철부지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헷갈리게 하는 인물이었어요. 이렇게 보면 이렇게, 저렇게 보면 정말 저렇게 보일수도있있겠구나 라는 고정관념의 관점을 깨주었달까..? 마지막은 소설답게 부자지간의 훈훈한 화해로 마무리됩니다. 여자라, 그리고 딸이라 알지못했던 부자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읽는다면 서로의 입장에 따른 견해를 이해하는데 좋겠구나.. 하는! ..... 나 역시 아버지이고 보니 그런 감정을 이해할 것 같구나. 하지만 내게는 아버지란 존재가 너무 강해서 내가 아버지란 의식보다 아들이라는 데에 매어 살았다. 내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무게에 늘 짓눌려 살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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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갈수 있게 만드는 흡인력이 소설의 미덕이라고...나는 생각한다. 흡인력 덕분에 새벽에 잤다. ㅠㅠ 저자가 말했듯이 항상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어서 후대 사람들은 그 기록만을 보지만 늘 승자의 기록대로 생각하는 건 아닌것 같다. 이 렇듯 작가의 새로운 시각, 왕이라 할지라도 결국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점이 지금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는 어떤 부모이고 어떤 자식이었는지. 아버지와 아들, (부자유친^^) 결국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인류의 콤플렉스인가? 하는 생각도 얼핏하게 되고....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을 뛰어넘길 바라지만 뛰어넘을까 두렵고 아들은 늘 아버지의 그늘에서 아버지를 넘지 못할까봐 두려워 한다. 역사에 만약 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지만...고종이 명성황후가 아니라 아버지와 손을 잡았더라면..어땠을까? 우리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하는 상상도 잠시해보았다.
그리고...ㅋㅋ 나는 왜 항상 엉뚱한 작은 애피소드에서 미친듯이 꽂히는걸까 아들이 아버지를 밥그릇을 때려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조선에서는 결코 용서하지 않는 죄가 바로 대역죄와 강상죄(불효!)이다. 인륜을 저버린 이 못뗀 아들은 당연히 사형에 처해야만 하지만 아들은 사형에 처해지지 않았다. 왜냐면....아버지와 겸상을 했기때문이다. 겸상? 아니...같은 밥상에서 밥 먹은게...왜?????? 하실것이다...ㅋ..그 이유가 너무 웃긴다. 직접 읽어 보시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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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은 쇄국정책 고집으로 결국 조선의 발전을 저해시키고 일본의 침략을 받게 만든 주범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또한 고종은 흥선대원군과 민비에 가려 조선시대 왕 중 가장 존재감 없는 왕이었고. 내가 간과한 것은 이 둘이 부자지간 이었다는 점이다.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서로에게 어떤 감정이었을지, 어떤 마음으로 조선을 이끌어가고 싶었을지.. 역사속의 평가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적 입장에서, 그리고 진정으로 조선을 위했던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두 인물을 바라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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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이 나라 최고의 권력자가 되었다면, 아니 내 아버지가 최고의 권력자라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권력을 아버지와 다툴 수 있는 처지라면 권력을 위해서 아버지를 해칠 수 있을까? 용서라는 것은 힘있는 자의 아량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아무리 자기가 살아있는 동안에 아들에게 못할 짓을 해도 화해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 진실일까? 아들과 화해를 원하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이런 심정이 아닐까? 세상은 자기가 보는대로 보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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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종의 즉위로 조선역사상 유일하게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으면서 살아 있는 왕의 아버지로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흥선대원군. 아들 고종이 12살에 왕좌에 올랐지만 권력에 맛을 본 흥선대원군은 아들이 왕이었음에도 불안하다는 이유로 아들을 허수아비처럼 세워놓고 섭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흥선대원군 뿐 아니라 인간은 대부분 누구나 권력에 맛을 들이면 흥선대원군처럼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쌓은 탑이 무너질까,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렇게도 권력에 탐욕을 부리기 때문이다. 아들 고종은 이런 아버지가 매우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1898년 흥선대원군은 78세를 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왕의 눈물'은 바로 고종이 흥선대원군의 장례식 때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의 시작은 선교사 헐버트가 고종이 어렸을 때 옛 친구라고 하는 노비 출신인 수돌을 통해 어린시절로 기억이 돌아가게 되고 대원군과 고종의 부자지간의 질긴 역사의 줄기들이 뻗쳐 나가게 된다. 사실 고종은 최익현을 호조참판에 임명하며 부친인 대원군과 대립각을 세우고 국왕 중심으로 재편하게 된다. 그만큼 고종은 아버지에 대해 실물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책에서 역사를 잠시 뒤집어본다. 어느 날 대원군은 고종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한비자>에 군주가 살펴봐야 할 여섯 가지에 대해 나옵니다. 첫째, 군주의 권력이 신하의 손안에 있는 것이고, 둘째, 군주와 신하의 이해가 달라 신하들이 외국에서 힘을 빌리려고 하는 것이며, 셋째, 신하가 유사한 부류에 의탁하여 속이는 것이고, 넷째, 이해가 상반되는 것이고, 다섯째, 윗사람과 세력이 비등한 자가 있어 내부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며, 여섯째, 적국이 대신의 폐출과 등용에 관여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중전과 민씨 척족들은 이처럼 개인적인 이익만을 이루려 할 뿐, 나라의 근심은 돌아보지 않고 있습니다. 주상이 잘 살피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이렇듯 고종은 늘 아버지 밑에서 기를 못피고 그저 그림자처럼 살았어야 했다. 어느 누구나 자신의 뜻대로 종사를 펼치지 못한다면 독방에 갇혀 있는 것처럼 답답하였을 것이다. 훗날 늙은 아버지와 고종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지는 장면이 긴 호흡처럼 전개된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불편함, 의심, 황후의 불행을 아버지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은 역사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이다. 모든 것이 오해로 비롯되었고, 역모사건 또한 반대파들의 계획이었음을 대원군은 아들에게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며 말해준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 이렇게 손주와 함께 3대가 모여 지난 날 파란만장한 세월들을 돌아보며, 서로가 오해를 풀고, 자신의 잘못들을 인정하는 모습속에서 꼬였던 매듭이 서서히 풀려나가는 듯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흥선대원군과 고종, 왕과 아버지의 마지막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나게 된다.'
우리는 이 소설이 새로운 시각으로 썼음을 서두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우리나라 역사에 분기점이 되었던 사건들이 그 반대의 역사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정희 정권이 우리나라를 오랜 기간동안 독재하지 않고 물러났다면, 전두환이 광주 사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죽지 않았다면 말이다. 현재로 돌아와 저자는 수돌을 통해 이런 질문을 내 놓는다. "만일 고종과 대원군,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지지 않고, 함께 국사를 보았다면 지금의 조선은 다른 모습이었을까?" 여기에 대해 수돌은 분명 달랐을 거라고 말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렇게 많은 피를 보지도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정책에 대한 혼란과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역사는 이렇듯 한 많고, 무언가 소용돌이 치는 시간속에서 격동의 세월들을 지나왔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권력은 어떤 상태인가? 제대로 가고는 있는 것인가? 숭례문이 불 탄 이후로 여기저기 사건사고와 서민들이 더 힘든 세상이 되어 버린 거 같아 마음이 심란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거기에서부터 다시 재정비하고 쇄신하여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왕의 눈물은 이 나라를 위해 눈물 흘려야 하는 시기라고 말해주는 듯 하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