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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전을 보러 가서 구입한 책이었다.
도록은 얘들에게 읽히기 어려울 것 같았고,
그래서, 쉽게 명화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수준의 책을 골랐다.
선택은 탁월했다.
동화책 읽듯이, 동화책의 그림을 보듯이, 샤갈의 그림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넘 좋다.
시를 읽어 나가다보면, 어느새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있는 기분이 된다.
무심코 슥~ 훓고 지나가듯 그림을 보았다가도,
시를 읽으면서는, 그림의 한쪽에 숨어 있는 작은 부분까지도 다시한번 눈여겨 보게된다.
그리고, 그것을 그린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미술관 구경이란 얘들에게 그리 흥미로운 놀이가 아니다.
그림감상이랄 것도 없이,
조용히 해야하고,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나는것은 별로 없다.
그냥, 갔다왔다는 것만 남는다.
샤갈전을 보고 와서는, 이 동화책 때문에 샤갈의 그림은 다 외우게 되었다.
우리가족은 이제부터 샤갈의 왕팬이다.
앞으로, 다빈치 어린이 미술관시리즈와 함께, 우리 가족의 문화수준도 향상시켜볼 생각이다. [인상깊은구절] <산책> 뾰족 구두 신고 걷다보면 자꾸만 발이 아파서 흘러가는 구름처럼 두둥실 날아보고 싶어져 ----- 그림속에서 여자는 둥둥 떠 있다. 산책하다 발이 아파서 떠 다니게 된 걸까? 넘 재밌는 생각이다. 산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