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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이 배에서 내릴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 이 배에서 내릴 수 있을까" 내용보기
나라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더는 못 살겠다,고 노래를 종종 부르곤 했다. 술자리에서 입버릇처럼 하던 그 말을, 이번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에는 쉽게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불평을 늘어놓기만 했을 뿐, 정작 그 불평을 없애기 위해서 내가 한 것은 무엇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희생되고만 것이 아닐까. 어른으
"우리는 언제 이 배에서 내릴 수 있을까" 내용보기

나라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더는 못 살겠다,고 노래를 종종 부르곤 했다.

술자리에서 입버릇처럼 하던 그 말을, 이번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에는 쉽게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불평을 늘어놓기만 했을 뿐, 정작 그 불평을 없애기 위해서 내가 한 것은 무엇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희생되고만 것이 아닐까.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짙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죄책감을 덜어주었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찾아보게 했다. 다행히 책은 무기력하지 않았다. 더 이상 상황을 개탄하기만 하면서, 무기력하게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었으리라.

 

왜 이 사건이 일어났을까. 페리 산업이 쇠퇴할 때쯤, 부산항만청에서 일선 교육청으로 보냈다는 "페리 수학여행 협조 공문"은 충격적이다. "단원고 학생들은 특히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처럼 학생은 경제를 위해서 그저 동원된 한 무리에 지나지 않았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처리 과정에 대해서 언론에서 수없이 떠들어댔지만, 이 내용을 하나로 꿰뚫어내는 저자의 분석력은 탁월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사건의 뒤에서 잇속을 챙기고 있다는 "재난 자본주의", 다시는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제시하는 "연안여객 사업의 완전공영제"까지, 경제적인 관점에서 현 상황을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다.

 

원고를 쓰면서 저자는 울었다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인 나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고가 일어난 진도항이 아닌, 그들이 출발했던 인천항에 추모공원을 세워서 "사고 자체의 참혹함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운행했다면 기쁜 여행일 수도 있었음을 생각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배를 타고 떠나는 이들 뿐만이 아니라, 그들을 배웅하는 혹은 맞이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자(책속에서)"는 저자의 말에 마음이 아팠다. 

내가 사는 나라가 안전하고, 나의 이웃과 나의 자식이 살게 될 나라가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나라였으면 좋겠다. 세월호가 그 나라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희망해본다.

 

 

  

 

n****a 2014.07.29.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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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수 없는 배
"내릴 수 없는 배" 내용보기
내릴 수 없는 배.... ㅎㅎㅎ 하... 제목 정말 마음 아프다...   세월호 사건으로 책을 쓸 수 있을까... 어떤 생각으로 작가는 이 엄청난 슬픈 사건을 만나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이 책에 모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지길 바라며....
"내릴 수 없는 배" 내용보기

내릴 수 없는 배....

ㅎㅎㅎ

하... 제목 정말 마음 아프다...

 

세월호 사건으로 책을 쓸 수 있을까...

어떤 생각으로 작가는 이 엄청난 슬픈 사건을 만나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이 책에 모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지길 바라며....

YES마니아 : 골드 l*****l 2014.08.0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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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를 갈망하는가
"안전한 사회를 갈망하는가" 내용보기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전부터 나라를 믿느니 혀를 깨무는 편이 낫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삶 전반을 뒤흔들 정도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게 평온하던 4월. 제주로 향하던 배 한 척을 바다가 삼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인터넷으로 삽시간 퍼져나가던 소식에 눈과 귀가 긴장했다. 전원 구조 됐다는 소식에 잠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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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전부터 나라를 믿느니 혀를 깨무는 편이 낫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삶 전반을 뒤흔들 정도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게 평온하던 4월. 제주로 향하던 배 한 척을 바다가 삼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인터넷으로 삽시간 퍼져나가던 소식에 눈과 귀가 긴장했다. 전원 구조 됐다는 소식에 잠시 안심하나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너무 많은 생명이 죽었고, 여전히 검은 바다 속을 떠도는 이들도 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와 부모를 산에 묻은 자녀들이 곳곳에서 오열하는데 어떻게 슬퍼해야 하는지 그 방법조차도 알지 못하는 못난 나는 씁쓸한 표정만을 지을 뿐이었다. 왜 아무도 구하지 않았던가. 아니, 왜 세월호는 침몰할 수밖에 없었던가!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명확해져야 할 것들이 여전히 뿌연 안개 속에 잠들어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부디 경험으로부터 배워야만 하건만, 과거에도 수차례 그래왔듯 이번에도 우린 역시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

독재를 옹호하는 건 옳지 않지만, 그래도 70년대 독재 정권은 시장 만능주의에 아직 눈뜨지 않았었다. 경제성장에 목숨을 걸긴 했지만 그래도 시장이 정치를 넘보는 행위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자신이 지닌 권력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시장에게 헌납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지배적이다. 성질이 어떠하건 규제는 나쁜 것이라는 구호가 통용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너무 오랜 시간 운행됐다는 이유로 일본에서는 서서히 밀려나던 세월호가 우리나라에 도입될 수 있었던 건 비용을 낮추는 데 혈안이 돼 있었던 사회 분위기 덕분이었다.

사실 세월호를 비롯한 선박들의 사정은 좋지가 못했다. 비행기가 비싸다고는 하나 저가형 항공사의 등장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배가 마냥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도 없다. 그나마 유지가 가능했던 건 대체가 불가능하지 싶은 화물 분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업을 살리는 일이라면 쓸개도 내어줄 정도로 앞장서온 정부로서는 고심하는 게 당연했다. 없는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대체 어찌 해야 좋을지.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었던 모양이다. 교육청은 각 학교로 공문을 보내 배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상부의 지시라면 철썩 같이 따르는 것이 공무원 조직의 특성 중 하나라고 하였다. 교육청의 지시에 감히 백기를 들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단원고 아이들은 그렇게 어른들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리고야 말았다.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차선이라도 택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요원해보인다. 정부와 언론은 앞다투어 유병언 잡기에 나섰다. 피해보상을 위한 구상권 행사도 물론 중요하기야 하다. 그렇지만 이는 일종의 변죽두드리기에 지나지 않았다. 오로지 유병언만이 언급됐고, 세월호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었다. 정말 중요한 배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다시금 항해할 그 날만은 기다리기 시작했다. 사고 방지책이 없고, 낡은 배의 운항을 제어할 어떠한 장치도 마련되지 않는다. 그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게 된다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침몰한 배의 이름은 세월호이지만, 앞으로 다른 이름의 배가 침몰해도 이상하지 아니 하다.

게다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책임회피의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대통령과 참모진은 해당 분야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도록 모양새를 바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정체조차 애매모호한 언딘과 같은 업체가 점점 더 증가할 것이고, 돈이 되지 않으면 책임지지 않는 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게 될 것이다.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가? 오싹함에 온몸의 털이 일어선 것만 같다.

세월호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적으로 안전한 건 아니다. 어느 누구도 무엇이 얼마나 안전하다는 말을 할 수가 없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하나의 대안이자 이미 몇몇 국가에서 선보이기도 한 공영제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닌 의지다. 안전한 국가를 얼마나 갈망하느냐 하는 의지!

이달의 사락 q*****2 2014.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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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포리아 상황인 것 같다
"대한민국은 아포리아 상황인 것 같다" 내용보기
아직도 뉴스에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건에 대해 참 빠르게도 썼구나 하는 생각고 하였고 또한 처방이 궁금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처방에 대해 상당한 부분 공감이 가졌고 일리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관료조직의 생리에 대해서도 핵심을 짚은 것 같다    그런데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154페이지 하단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나지
"대한민국은 아포리아 상황인 것 같다" 내용보기

 

아직도 뉴스에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건에 대해 참 빠르게도 썼구나

하는 생각고 하였고 또한 처방이 궁금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처방에 대해 상당한 부분 공감이 가졌고 일리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관료조직의 생리에 대해서도 핵심을 짚은 것 같다 

 

그런데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154페이지 하단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나지 않게 할 것인가?"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나면 어찌 할 것인가? 의

두 질문중 전자의 예방적 조치를 강조한 구절이다

이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본 관점이다.

나도 공감한다 맞는 말씀이다.

 

그러나 또 한가지 예방적 관점의 처방이 성공했을 때와

                        사후처리적 관점이 처방이 성공했을 때 해당 조직적 관점에서 판단해 볼 수도 있다.

        예방적 처방을 성공시킨 조직은 해체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사후적 처방을 성공시킨 조직은 성장하고 그 조직에서 영웅이 탄생한다 점이다.

성과를 강조하는 그것도 가시적 성과만을 닥달하는  이 시대에 어느 누가 예방적 처방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기로 몰아갈까?

현상유지도 성과라는 점을 국민이 분명히 인식하는 날 때 해결될 것 같은데 그날이 올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이 좀 더 안전해 지려면 예방적 조치가 성공해서 안전해진 또는 피해가 적거나 성공적으로 조치된 사건에 대한 다큐나 드라마가 나와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세월호 이후 또 하나의 선박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 

기억도 희미하다.

이 희미한 사고에 대한 집중보도가 있고

                        세월호 사고 이후 예방조치를 어떻게 했고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이 했던 것과 대비되게 이 선박의 선장과 선원은 어떻게 했고

                        세월호 관련 해경의 조치와 이 선박 관련 기관의 조치는 어떻게 했고 

등에 대한 것이 있어 예방적 조치의 성공에서 영웅은 나오지 않더라도 사례는 기억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 이슈가 된 마당이라 내세울 것도 없고 깊이 들어 갈수록 치부만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크지 않은 사건을 상세하고 긍정적으로 다루는 것도 사회를 예방적 분위기로 바뀌는데 중요한 또 하나의 요인이 되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요원한 것 같다.

국민적 정서가 그러하니 해야 할 권력이 그러할 것이고 할 수 있는 지식인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다 대한민국 국민의 복이려니 생각한다. 

 

책 마지막 페이지의 제안은 경기도지사가 이 책을 꼭 보았으면 한다.

인천-제주노선만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평택-제주"노선도 있고 "시흥-제주"노선도 있고 "안산-제주"노선도 있다.

경기도 서해안을 항만 물류와 해양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다. 

또 연정을 강조하는 남경필 지사로서는 도내 연정도 있지만 서울과 인천이 같이 추진하는 시도간 연정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또한 좋은 프로젝트인 것 같다.

 

 

y*****0 2014.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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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수 없는 배....
"내릴 수 없는 배...." 내용보기
일단 별점은 만점..   사실 아직 읽지는 않았다. 처음 제목과 몇 줄을 보고는...   이 주제도 돈을 벌려는 사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걱정이 조금 들었다. 허나 페이지에 들어와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읽어가며 다행이 그러한 목적을 지닌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내릴 수 없는 배에 타고 있다는 말이 심장을 쿡! 찌른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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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별점은 만점..

 

사실 아직 읽지는 않았다. 처음 제목과 몇 줄을 보고는...

 

이 주제도 돈을 벌려는 사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걱정이 조금 들었다. 허나 페이지에 들어와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읽어가며 다행이 그러한 목적을 지닌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내릴 수 없는 배에 타고 있다는 말이 심장을 쿡! 찌른 느낌이 들었다.

 

진짜 리뷰는 책을 읽고나서 쓸 계획이지만 현재는 기대가 많이되는 책인 것 같다.

r****h 2014.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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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수 없는 배 -우석훈
"내릴 수 없는 배 -우석훈" 내용보기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회시스템은 이와는 무관한 듯 보인다. 어느덧 세월호는 언론의 장난질 속에 거의 잊혀지고 있다. 누구에게 책임을 지워야 하는지 관련한 비리와 더불어 제도상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재발을 막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 보다는 보상금이 얼마인지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 속에 어처구니 없게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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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회시스템은 이와는 무관한 듯 보인다. 어느덧 세월호는 언론의 장난질 속에 거의 잊혀지고 있다. 누구에게 책임을 지워야 하는지 관련한 비리와 더불어 제도상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재발을 막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 보다는 보상금이 얼마인지에 초점을 맞춘 보도들 속에 어처구니 없게도 시민들의 관심은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사회문제를 진단한 많은 책을 출간한바 있는 우석훈씨가 작년 이맘때쯤 출간한 이 책을 나는 오늘에서야 읽어보며 다시한번 그날의 충격을 되새겨보았다.

'세월호 책임'이라고 검색해보았다. 뉴스검색 상단에 띄워진 황당한 제목에 나도 황당하다.

[세월호 책임자, 무더기 특채? 선박안전공단 '황당한 채용']
http://news.jtbc.joins.com/html/676/NB10952676.html

책에 등장한 재난 자본주의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나오미 클라인이 쇼크 독트린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개념이라는데 쇼크 독트린은 전에 보았던 강준만님의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이는 큰 사고를 더큰 쇼크로 덮어 버리는 것인데 보통 기득권 세력이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을 추진해버리는 기회로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9-11테러가 발생하자 군수 관련업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 일이 대표적인데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사고수습과 책임소재가 규명도 되기전에 아예 해경 자체를 해체해 버린 일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전에 본 기억이 난다. 저자는 여기에 더해 기득권 집단이 이기회에 고급 공무원 공채, 즉 고시임용인원을 절반으로 줄여버리고자 한다며 이는 기득권 세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고도 말하는데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 세월호 책임자 특채뉴스와 더불어 한숨만 나오더라는.

개인적으로 배를 타본 기억이라고는 예전에 추천에서 청평사를 갈때 말고는 기억이 없는데 우리나라의 여객선 운영실태와 더불어 페리에 대한 인식, 그리고 버스 준공영화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신안군 버스 공영화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 연안 여객선사의 공영화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를 주었던 책이었다. 책 말미에서도 다시한번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에게 당부하고 있던데 검토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b******o 201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