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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시도가 되었던 슈퍼 히어로 영화 중에서 가장 성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역시 마블에서 만든 영화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이는 이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각각의 슈퍼 히어로들의 개성도 무척이나 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더 성공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결국 어벤져스를 향해서 모이는 모습을 보인다. 각각의 영화들이 각각의 개성을 지키면서도 성공적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그래픽 노블에서 보여주었던 것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성공적으로 재현해 내는 모습을 마블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마블의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아닐까 한다. 영화로도 먼저 만들어지고 마블의 지금을 있게 만든 것이 아이언 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캐릭터의 인기는 캡틴 아메리카가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이름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 캐릭터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왠지 미국 만세를 외칠 것 같은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는 실제로는 미국의 이상과 현실에서 이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언 맨이 자본주의 미국을 상징한다면 캡틴 아메리카는 그 대척점에서 또 다른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거부감은 사실 방향성이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게도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인 이 영화 '윈터 솔져'에서 우리는 그의 시작을 다룬 '퍼스트 어벤져'보다 더 확실하게 그러한 캡틴 아메리카의 특징을 잘 만나게 된다. 쉴드에 숨어든 히드라의 멤버에게서 정보를 얻을 때나, 쉴드를 도와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은 그가 미국 만세를 외치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나 히드라에게 오염이 된 쉴드의 정보의 모두 공개하고 쉴드를 해체하게 만드는 그 모든 모습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상과 양심을 상징하는 인물로서의 캡틴 아메리카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윈터 솔져는 그런 점에서 다른 모든 것보다 캡틴 아메리카가 갖고 있는 이상적인 모습을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전하는 것에 집중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 전세계인을 분석하고 감시하는 일종의 빅 브라더 시스템은 지금 우리가 만나는 또 다른 모습의 그 시스템들을 비춰서 생각하게 하면서 더욱 더 분명하게 캡틴 아메리카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보여주었고, 앞으로도 보여줄 그가 지키는 이상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어벤져스가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지키고자 하는 이상을 이 영화에서 더욱 더 강조해 나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그렇게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