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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오후 5시에 갑자기 나타나신 게 아니라 모두가 다 떠나고 아무도 함께하지 않는 오후 5시에야 비로소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 것이다. 우리는 어떤 순간이 와도 '이젠 끝이야'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삶에서 '결과'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것이 이미 결정된것처럼 여겨지고 그 순간이 실패이며 끝이라고 여겨졌지만,결코 그것이 내 인생을 완전히 결판내는 일이 아니었음을 뒤늦게 발견하는 것이다.그래서 그 자체로는 고통이며 쉽지 않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결국 그 모두가 아름다운 과정이었단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어리석게도 세월이 흐른 뒤에야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제는 어떤 절망적 현실이 다가온다고해도 쉽게 그것을 '결과'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것들이 결과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