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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점에서 쓰여진 덕분에 미국의 실생활을 위주로 풀어써서 우리나라와는 약간의 핀트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적인 얘기라서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번역상의 문제는 아니었고,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듯 싶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이 책을 이해하기 힘들겠습니다. 용어 또한 제가 그동안 읽어왔던 마케팅관련 책과는 달리 수준 높은 단어를 사용하였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인지 이해하기가 타마케팅 책에 비해 떨어집니다.
오감을 사용한다라는 점에서는 '감성 마케팅'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풀어가는 것은 다릅니다. '감성 마케팅'은 일본인이 지은, '감각 마케팅'은 미국인이...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일본과는 문화적으로 통하는 점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다른 마케팅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흥미로운 부분은 브랜드 조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브랜드 조사는 돈낭비일뿐, 저자는 새로운 브랜드 조사방법을 제시하고, 그렇게 했던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높았다고 설명합니다.
저는 마케팅은 소비자의 접점에서 소비자를 위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수많은 마케팅책을 통한 이론무장을 할뿐, 더 이상의 모험을 감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브랜드 조사방법에서도 별 실효성이 없음에도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그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적인 면이 잘못됨을 역설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조사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미국적인, 미국에서 통하는 방법일지는 몰라도,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를 갖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마케팅교과서적인 방법으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온 마케팅 관련 책 중 높은 이해도를 필요로 하는 책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알리고자 한 점은 소비자는 이성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적인 면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지금까지 마케터들이 소비자의 이성을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한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감성을 흔들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감성을 연구해야 하는 것이고, 그런 방법적인 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조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우리나라에서는 한참 앞서는 내용일 수 있지만, 충분한 역량이 된다면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감성 마케팅'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합니다. 감성적인 면을 건드리는 마케팅을 흐름을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정도 이해도가 높아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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