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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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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볼 수 있는 책이라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어린이실에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 씐 책인지 몰랐다. 나야 상관없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12권이다. 일제강점기도 11권 뒤와 12권 앞에 나눠 담았고, 이 12권에는 현재의 남북한을 모두 실었기 때문에 이 12권이 시리즈 전체를 어떤 관점에서 엮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거라 여겼다. 꼭 내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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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볼 수 있는 책이라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어린이실에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 씐 책인지 몰랐다. 나야 상관없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12권이다. 일제강점기도 11권 뒤와 12권 앞에 나눠 담았고, 이 12권에는 현재의 남북한을 모두 실었기 때문에 이 12권이 시리즈 전체를 어떤 관점에서 엮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거라 여겼다. 꼭 내가 혼자 앞 권들을 보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사주면 괜찮을까도 슬슬 보니까 - 애가 있다면. 그리고 사줘 놓고 나도 같이 볼 수 있으니까.

 

일제, 남북, 미국 등 외국 어디로도 편향치 않아 아주 마음에 든다. 내가 너무 몰랐던 건지, 북한에도 저 정도 자유는 있구나 하는 걸 알 수도 있었고, 북한 등 다른 파트가 정말 그런지 확인하는 것은 남한 파트에서 현대사를 다룬 부분이 우리 삶과 얼마큼 다른가 봄으로써 알 수 있겠는데, (거의) 다 맞으니까 그대로 믿어도 좋겠다.

 

우리나라 밖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우리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그런 만큼 이런 자료가 널리 보급되면 좋겠다. 시리즈의 읽지 않은 앞 권들도 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애가 생기면) 다 보고 싶다.

b*****r 2013.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생활사박물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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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 위원회 / 사계절지난번에 봤던 북한 관련 책자들은 인물과 사건 중심이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우선 눈에 띄게 큰 사진들과 그림들, 그리고 사건 중심이 아닌 책 제목 그대로 일반 대중의 생활사를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제 말기부터 현재까지의 생활상을 그려내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북한에 대한 부분할애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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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 위원회 / 사계절

지난번에 봤던 북한 관련 책자들은 인물과 사건 중심이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우선 눈에 띄게 큰 사진들과 그림들, 그리고 사건 중심이 아닌 책 제목 그대로 일반 대중의 생활사를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제 말기부터 현재까지의 생활상을 그려내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북한에 대한 부분할애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었다. 내가 보고 싶어 했던 부분은 북한인민의 생활상 부분이었는데, 오히려 남한의 경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물론 북한은 6.25직후부터 1990년까지 묶어 놓았지만)에 대해 비교하면서 살펴 볼 수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조봉암 선생 사형이나 김신조 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이승복 어린이)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살펴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요즘 조정래 작가의 ‘한강’과 같이 보고 있으니, 조봉암 선생이나, 통혁단 사건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나를 참 부끄럽게 만들었다. 우선 북한의 지도를 보고 나는 내가 남한 곳곳을 여행 다니고 지명을 많이 안다지만, 막상 북한의 지리에는 0점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남, 북한 사이에 있었던 사건들, 그리고 근래에 들어 핵문제와 관련된 평화협상 노력 등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관심했던가? 물론 북한에 대해 많이 알려진 바가 없어 체계적으로 우리가 배운 것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많은 노력을 들여서 교육방면에서도 진전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최근 통일한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 이후, 후회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땅이 우리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의 아들도 살아야 하고, 그 자손들도 살아가야 한다. 또한 우리는 실향민의 그리고 이산가족의 아픔도 그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심정을 헤아릴 길이 없다. 남북한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분야마다 협력을 확대해가야 한다. 그리고 미래 통일한국을 위한 가장 최고, 최선의 투자는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북한의 사건이나 인물을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도 알아가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지름길이 아닐까?
z*******2 2009.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