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읽기에 난감함을 느끼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고 "학술용"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거기에 대해서 읽기에 난감하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는것은 곤란한 것이 아닐지요. 그리고 날것을 가공한 상태로 접하기 위해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날것을 날것 그대로 얻고 싶어서 책을 찾는 사람도 있음지 않을까요. 티베트의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료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이 책이 씌어지는 데는 "날 것 그 자체를 옮기는" 엄청난 노고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실 수 있을겁니다. 앞에 분이 쓰신대로...학생이나 학자가 아닌 분들은 특별한 필요성이 없다면 읽기에 곤란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티베트에 관한 공부를 하실 분이나 티베트에 관한 연구가 목적이신 분들에게 개설서조차도 갖추어지지 않은 티베트 연구 환경에 가뭄으 단비 같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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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이 책을 골라 들었다. 국내에 티벳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제대로 티벳의 역사와 중국과의 관계를 다룬 책들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이 책은 나름대로 생수와 같았다. 하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 보면 책 읽기의 난감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내용의 난해함이 먼저이겠다. 티벳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나였기도 했지만 배경지식이 있다한들 이것을 쉽게 독파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문체를 구사했다. 저자는 3자의 입장에서 티벳과 중국의 관계를 보기 위해 양측(중국과 티벳)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사는 이유는 날것을 가공된 상태에서 접하고 싶어서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의 가공상태는 의심이 간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게 한 사건에 치중해서 양편의 주장을 담은 점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숲을 보고자 하는 본인에게 나무의 세세함만을 보여준 이 책의 저자에게 아쉬움을 전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갖는 의의는 중국과 티벳의 과거 토번왕조 때부터 있어왔던 두 나라간의 관계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사적 관계는 티벳과 중국의 대의적인 명분에만 쓰일 뿐 그 이외의 아무런 의미는 없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티벳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흘러왔는지 궁금한 독자는 백과사전이나 그 밖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도서를 독파한 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티베트는 "전 시기를 통해 실질적, 형식적으로 독립된 지위를 가진, 전 역사상 확실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하나의 독립 국가"였는가, 아니면 "원대 이래 중국의 분할할 수 없는 논쟁의 핵심적 주제였으며,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양측에 의해 수없이 많은 쟁점들이 제기되어 논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