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로맨틱 코메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염두하고 만들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소설의 장면이 머리속에 영화의 장면으로 상상된다. 펜타콜라의 엠마 코리건은 남자친구도 있고 승진의 기회도 눈에 앞두었으나 자신의 한순간의 실수로 망쳐버린다. 출장 후 돌아오는 비행기에 난기류를 만나서 뜻하지 않게 자신의 비밀을 모두 옆자리의 사람에게 말해버린 후로 남자친구에게 동거 하자는둥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에 눈! 자신의 비밀을 속속 들이 아는 그 손님이 회사에 사주일 줄이야! 두 캐릭터 모두 귀엽기만 하다. 사실 엠마의 비밀이란 이시대를 살아가는 여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이 아닐까?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사이즈 보다 아랫사이즈를 말한다던가, 이력서를 살짝 조작 했다던가, 회사 커피가 상당히 맛이 없다던가,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를 살짝 괴롭혀 준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잭은 어떤가. 단지 G- 스팟이란 말을 하는 엠마에게 꼳혀 단순하게 엠마가 말한 것을 모두 실천해 버린다. 커피머신기구를 바까준다던가, 엠마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스페셜 식사를 준비하고 가장 결정적인 멍청한 짓을 한다. 그렇다고 웃고만 넘어갈 것이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엠마와 코너가 결정적으로 헤어진 이유나, 잭과 엠마가 먼저 싸우게 되는 부분을 보면 사실 그냥은 넘어갈수 없다. 아마 혹자들은 엠마가 코너를 버린걸 이해 할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사랑을 한번이라도 겪은 사람이라면 코너와 잭이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피곤한 캐릭터이며 흔한 캐릭터 인지 알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연인을 미리 다 안다고 파악해서 모든지 자신이 판단해 버리고 상대방의 감정이나 취향을 무시해버리는, 결과적으로 사람을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한게 되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코너의 새 여자친구에게 엠마가 충고한다. 꾸미지 말라고, 솔직 하라고. 상대방을 배려해 준다며 시작한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결국은 파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언젠가 모 사이트에서 이런 질문을 본적이 있다. "왜 연인 사이에 줄다리기를 하는 거죠?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언젠가 진실은 통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진실은 통한다라. 순진하다고 해줘야 하는 것일까? 물론 로맨스 소설이나 예전 만화 속 주인공들은 언제나 인내하고 마지막에 남주가 알아채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구조다. 그건 그러나 어디까지나 허구, 실제로는 자신의 감정을 밝히지 않으면 상대방이 당신의 감성을 알수는 없다. 엠마는 결국 깨닫는다. 그리고 여전히 약간의 비밀을 가지고 있지만 진실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결국 잭과 엠마는 모든 오해를 풀고 행복하게 끝을 맺는다. 케이트 허드슨이 영화를 만든다는데 나는 엠마 역활보다 잭 역활이 더 기대된다.@..@ 과연 그런 귀여운 역을 누가 할려는지. |
|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쇼핑과 연얘라는 두가지 소재를 가지고 쓴 "쇼파홀릭"과 혼자만이 아는 거짓말이라는 너무나도 일반적이면서 미묘한 감정을 소재로 쓴 "당신만이 아는 비밀"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책 보기전에...소파홀릭이라는 책을 먼저 봤을떄는...여성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두가지 소재를 가지고 잘 접목시켜 하나의 멋진 퓨전을 만들기 보다는 두가지 소개가 겉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쇼핑 얘기를 위주로 쓰여진 스토리에 번역 또한 한국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영국의 물정과 시세에 대한 부연 설명없이 원본을 그냥 한글로 배낀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예를 들어 영국 화폐단위의 파운드 같은 경우...주인공의 쇼핑 중독에 대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텐데 너무 성의없게 그대로 번역을 한거를 보면)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었을 뿐 아니라 글을 예쁘게 쓰기 위해 번역 한것 같은 느낌에 조금 읽다 보니 질리게 되드라구요. 하지만 이번 책은 독자들이 모를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과 함꼐 번역자의 글 솜씨와 누가나 가지고 있는 나만의 비밀에 대해 내 자신한테 얘기를 들려주는것처럼 너무나도 낯익고 편안하게 쓰여진거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 엠마가 가끔 속으로 외치는 말들이나 본인의 감정을 나타낸 말들은 허구적인 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주변 얘기를 듣는거 같고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구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몰입되서 볼 수 있었습니다. 두개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요즘 여성들을 상대로 많은 것들이 이뤄지면서 점점 여성의 심리에 대한 내용으로 쓰여진 글들이 많아지는데... 좀더 솔직하게 써내려가는 내용과 함꼐 진솔한 번역이 독자들을 잡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소설이라면 작가의 마음을 조금은 더 가깝게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외국 소설 같은 경우 번역가가 또다른 작가로써 독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번역가 분들도....글을 예쁘게만 쓰지 말고 좀더 독자가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
|
오랫만에 책을 읽으면서 실컷 웃어봤다. 처음에는 로맨스소설인줄 알고 샀는데 점점 읽어보니 내용이 로맨스 보다는 완전 코미디물이다. 영화화 된다고 했는데 주인공들만 잘 쓴다면 대박 날 예감이 드는 작품이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여주인공 엠마는 비행기가 난기류에 빠진 걸 추락하는 걸 오해하고 공포에 빠져서 옆자리에 앉은 미국인에게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비밀까지 모두 털어놓게 되는데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
비밀을 털어놓은 미국인을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웬일! 옆자리 미국인은 다름아닌 엠마가 다니는 회사의 회장님 엠마와 회장 잭은 서로 비행기에서의 사건을 묵인하기로 하고 지내는데 그후로 부딪치고 싶지 않은 회장님은 왜그리 엠마 앞에만 잘 나타나는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웃었던 것은 엠마의 대사 때문이다. 로맨스여주인공의 대다수가 고상한 말투에 아름답기까지 한데 우리의 여주인공 엠마는 이력서 위조에 60킬로인 몸무게를 8킬로나 줄인 52킬로라고 남친에게 속이고 있고 얄미운 사촌 캐리언니에게 속으로는 욕을 붙여서 이름을 부른다. 직장동료가 키우는 화분에 물 대신 오렌지쥬스를 상사의 컵을 깬 것도 엠마 자신이다.
이렇게 모든 사건의 주요 인물은 엠마로 부터 시작되지만 왠지 귀엽고 참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언제 영화가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영화로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 한바탕 실컷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즐거운 소설이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배운 교훈은 이거다. 친구나 동료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실하지 못한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
| 소피 킨셀라의 작품은 처음인데요, 어찌나 웃으면서 봤는지,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하면 딱 맞는 표현입니다. 집에서는 사촌언니와 그 가족들에게 밀리고 회사에서는 능력있는 상사에게 밀립니다. 승진할 기회를 노리지만 그녀가 하는 일은 그와는 거리가 많이 멀고... 거의 다 진행된 협상에 악수만하고 오면 되는 기회가... 오지만 어찌된 일인지... 날리고 맙니다. 돌아오는 길도... 이리 험할수가!!! 기내가 심하게 흔들리고 그녀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처음 보는 남자한테 자신의 비밀을 나불나불 전부 불어버립니다. 그 내용도 어찌나 다채로운지... 그 비밀은 작품 곳곳에 다시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유쾌한 작품입니다. 잭, 이 남자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놓치지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