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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 메토세라의 주인공인 마티카와 레인.
메토세라라는 이름은 , '장수하는 자'라는 뜻으로서, 600여년의 시간을 홀로 견뎌온 레인의 또 다른 별명일 따름이다. 레인은 오로지 마티카의 목소리로서 이름의 의미를 느끼고, 사랑하고, 분노하는, 그 모든 잊었던 감정들을 떠올려낸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사실만으로 따지자면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버린 마티카 또한 못지 않다. 현상범 사냥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유업을 이어 '레인'의 목을 찾아다니던 마티카는, 그의 엉터리 바이올린 소리에 반해버리고, 그의 엉뚱하고 어린애같은, 치기어린 면모까지 여과없이 사랑하게 되어 버린다.
'천사'를 먹어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가슴에 씌여진 날짜를 기다리며 살아오던 레인에게 그 생동감 넘치는 소녀는, 그저 세월이 지나면 또 잊혀질 누군가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레인은, 마티카로 인하여 다시금 '사랑'을 깨닫고, 날개를 되찾는다.
그는 이제 날개 없이도 뛰어내려 마티카를 품에 안고 이 세상 어디까지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메테오'레인이다.
이녀석들, 그러니까 작자의 이야기대로 제멋대로 난리들인 이 주인공들은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거운 것이든, 가벼운 것이든 똑같은 속도로, 높이로 떨어져내린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 따스히 서로를 감싸안고, 눈물흘릴 줄 아는 그들이야말로 진정으로 날개달린'천사'들인지도.
이제 6권에 다다라 유카의 마수에서 벗어난 레인은, 놀이공원 세이렌베이에서 마티카를 기다린다. 이른바 '메토세라 나이트'가 개막된 것이다.
그들은 어디서든 언제든 서로를 감싸안고 떨어져내릴 준비가 된 아주 멋진 녀석들이다.
자아, 함께 쫓아가보자. 그들만의 여행을. 진정한 아웃트로 스토리를!
(절판이 너무 빠르게 되는터에 1~2권은 중고로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출판사 너무해) [인상깊은구절] 세상의 늪에 몇 번이나 떠밀려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울부짖기에도 지쳤어. 당신의 구두는 너무나 커서 걷기조차 힘들지만, 언젠가 눈물이 흩날릴 정도로 빠르게 뛰어가는 내 모습이 보이지? 작은 나의 이야기, 당신을 따라 이제 시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