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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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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진화론을 믿는다. 그러나 그 진화론을 '유아화'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아마 생소할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모든 진화와 행동패턴을 '유아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너무나 맞는 말들로 가득하여 보는 내내 오오오-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간단하게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간의 체형이 누구와 가장 닮았는지를 조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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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진화론을 믿는다. 그러나 그 진화론을 '유아화'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아마 생소할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모든 진화와 행동패턴을 '유아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너무나 맞는 말들로 가득하여 보는 내내 오오오-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간단하게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간의 체형이 누구와 가장 닮았는지를 조사해보니. '태아'시절의 유인원들과 가장 외모가 닮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뿐 아니라 나이들어서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는 점, 놀이를 즐기는 점, 타인에 대해 공격성은 덜하고 함께 어울리는 능력이 뛰어난 점 등등이 유인원들의 유아시절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과학자들은 인간의 인생이란 유인원 상태에서 '유아기가 지나치게 길어진' 형태로 보고 있다. 그래서 '사람구실'을 할 때까지 기르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며, 늙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몇백만명이 모여서 사는 초대형 군집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읽고 있으면 정말 모두 맞는 말 같다. 특히 인간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나 동성애까지도 유아화와 관련하여 쓴 부분을 읽고 있다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물론 중간에 짝짓기와 관련된 성격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수컷'의 역할만을 강조하는 서술방식으로 인해 조금 반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외 대체로 수긍할만하다. 재미있다. 인간의 발달매커니즘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서 부담이 되지만, 책의 내용과 제본상태 등 여러모로 제값을 하는 책이다. 과학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쓰여 있는 점도 큰 매력.
YES마니아 : 로얄 b*******i 2005.1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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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어린아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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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유아화되었는가? < 흥미로운 책 >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의 인류문명 발달에 대한 진화론적인 관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 아 그렇구나”하고 말이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100% 옳다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주장되어 진 내용은 더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흥미로운 가설을 듣는 것만으로도 신선하다. < 영원한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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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유아화되었는가?

< 흥미로운 책 >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의 인류문명 발달에 대한 진화론적인 관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 아 그렇구나”하고 말이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100% 옳다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주장되어 진 내용은 더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흥미로운 가설을 듣는 것만으로도 신선하다.

< 영원한 어린아기, 인간 >

저자는 인간은 늘 영원한 어린아이라고 말한다. 즉 성숙되지 않고 유아화된 존재라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인간의 조상인 유인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유인원이(침팬지나 보노보등) 어미의 태아에 있을때의 모습은 인간과 비슷하다고 한다. 즉 털이 별로 없고 손발등의 연골도 부드럽다는 것이다. 또한 태아 유인원은 오히려 직립보행을 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에 가까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미에게서 태어난 유인원들은 온몸에 털이 덮혀 있으며, 손(?)과 발도 굳게 딱딱해지고 네발로 세상을 살아간다. 즉, 인간은 유인원의 태아모습에서 더 이상 진화하지 못하고 유인원의 태아시절 모습을 간직한채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럼 이런 유아화과정의 이점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그것은 인간이 유아화과정을 통해 유인원의 사나움과 폭력성, 호전성을 버리게 되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대도시에서는 살인, 폭력, 강간등 강력사건들이 많이 발생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주치며 살면서도 대부분 우호적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가령 동물원에 침팬지 암컷과 수컷을 여러마리 넣어두면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고 그중 상당수는 죽음에 이른다고 한다. 인간이 모여살며 대도시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아화를 통해 성격이 몹시 유순해졌고 자기영역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길들여진 야성 >

유아화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 우리에게 친숙한 개의 조상은 늑대다. 야생 늑대를 인간이 오랫동안 길들인 결과 유순한 개가 된 것이다.

늑대를 가축화한 결과 개는 늑대새끼의 습성을 그대로 닮았다. 주인이 오면 발랑 누워 복종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늑대 새끼가 어미에게 하는 행동과 같다. 또 주인의 얼굴을 핥으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행동도 늑대새끼가 어미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행동과 동일한다.


인간에게 가축화되어 야생의 사나운 본성을 잃어버린 개는 마치 늑대의 새끼처럼 온순하게 행동한다. 또한 늑대새끼와 성견을 같이 키운 결과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늑대새끼는 가장 크고 어른인 개에게 복종을 의미하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어떤때는 개의 목에 자신의 머리를 밀어넣고 자신의 복종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늑대에게 서열은 중요하다. 그러나 서열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 개는 그러한 늑대의 행동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며 당황스러워 하기만 했다. 새끼 늑대는 이에 가득 불만을 품는다.


개는 늑대의 야성이 없어지면서 지배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는 호전성이 유순함으로, 무조건 1위부터 순위를 매기려는 야생의 습성이 상호 협동으로 같이 살아가는 기틀로 변화된 것이다. 습성뿐 아니다. 개는 외양도 점점 유아화되어 늑대의 긴 주둥이는 짧고 뭉툭한 주둥이로 변하였고, 늑대의 칼칼한 꼬리는 뒤로 말려져 동그랗게 되었다.

결국 유아화는 우리에게 어리다는 특징(유순, 온순, 덜 사나움)을 가져다 준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침팬지의 성숙함이 그들로 하여금 고작해야 4, 5마리만 무리지어 생활하게 만들었다면 인간의 유아화는 수천만이 모여사는 대도시를 만들게 된 것이다.


< 남자를 조정하는 여자가 있었다 >

그런데 놀랍게도 인간 남성들의 유아화과정을 부추킨 것은 인간 여성이었다. 남성호로몬이 많은 남자들은 대체로 강한 호전성과 폭력성, 한 파트너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바람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남성스러움의 부정적인 성향은 자신과 아기를 평생 옆에서 지켜줄 남자를 찾는 일반적인 여자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 그 결과 여성들은 남성호로몬이 상대적으로 적은(즉 유아화된) 남성을 선호하게 되었다. 결국 성선택의 결과 남성들은 점점 유아화되었다는 것이다. 더 온순하고 가정적이며 한 여성에게 헌신적인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선택되었고 그 결과 남성의 유아화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또 인간은 처음 태어나서 어머니의 젖을 빨며 안락함을 느끼던 시기를 잊지 못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회귀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여성들은 전략적(?)으로 자신의 아기뿐 아니라 파트너에게도 똑같은 모성애를 발휘할 수 있다. 여성들은 남자들을 때로 아기처럼 돌보아주려고 한다. 그것은 성인남성이 유아시절의 어머니의 젖을 빨며 안락을 느끼던 것의 복사판인 것이다. (성인남성이 파트너인 여성의 젖쪽지를 빠는 것도 유아시절의 편안함을 느끼고자 하는 심리적 기저가 깔려 있다고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누는 밀어나 행동들은 보면 모두 어린아이들 처럼 유치하기 그지없다. 이런 유아화과정은 연인들에게 감정적으로 강한 정서적 공조현상을 일으킨다. 결국 여성들의 남성길들이기 유아화 전략은 멋지게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위대한 힘이 인류를 오늘에 다가오게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참고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한다. 굳이 인간 여성의 유방이 클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뛰거나 할 때 거추장스럽기만 한 것은 아닐까? 또한 우리 귀의 귓불도 사실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필요도 없는 거추장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해부학자들은 귓불이 기능적으로 아무 쓸모 없다면서 “구멍을 뚫어 장식품을 거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쓸모가 없어 보이는 새로운 특징“ 이라거나 ”쓸모없는 지방질의 이상 생성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사랑을 나눌 때 귓불을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며, 사람이 성적으로 강렬한 흥분을 경험할 때 귓불로 피가 몰려서 귓불이 부풀어 오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떤 여성들은 단지 귓불을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절정을 맛보기도 한다. 귓불이 원래 에로틱하고 성적인 기관으로 생겨났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국 진화는 필요한 요구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다. 여성들의 전략에 의해 지나친 남성성이 유아화되었듯이 남성들과 여성들의 사랑을 위해서 유방이 커지게 된 것이고, 또 아무 필요없는 귓불도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 일부일처와 일부다처 >

인류의 처음 성생활은 난교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 후손인 우리에게 바람기의 충동은 거의 본능과 같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있어도 옆에 지나가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자동적으로 눈이 쫒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카사노바의 속성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더라도 마음속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충동인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자손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남자들에게 난교는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여러 사람을 마음속에 상상하지만, 단지 한 사람과의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도 모두와 사랑에 빠질 수는 없는 것이다. 단 한사람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는 난교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인간에게 깊이 뿌리내려져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일부다처처럼 보이는 사회구조 집단이라하더라도 그 근본을 들여다보면 일부일처의 성격이 짙다고 말한다. 인간은 단 한 사람하고만 정신적, 육체적관계를 맺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존재인 것이다.

< 유아스러움과 뇌의 발달 >
유아화의 결과 우리가 선호하게 된 가장 커다란 특징은 유아스러움이다. 아기를 보라, 지나치게 머리가 크고 팔다리는 상대적으로 작다. 얼굴의 볼은 통통하며 동그랗다. 우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기를 귀여워하며 또 돌보고자하는 본능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를 증명하듯 시중에 파는 인형들도 머리부분이 터무니없이 크게 과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은 이에 맞게 우리들도 변화한 것이다. 저자는 다른 생명체에 비해 사람의 머리가 지나치게 크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결국 머리가 크다는 것은 뇌의 크기가 크다는 말과 같다. (오늘날 머리가 크다는 것이 곧 머리가 좋다는 것이 아님은 밝혀졌다. 뇌의 크기는 일정크기이상만 되면 더 이상 기능적으로 특출난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사람의 머리가 커졌다는 사실은 인간의 외양이 좀 더 유아스러워졌다는 말이다.

정확히는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몸에 털이 사라지고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던 것도 이러한 유아화과정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유아화과정을 저자는 우리도 잘 아는 미키마우스의 역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처음 세상에 선 보인 미키마우스의 모습은 마냥 귀여운 모습은 아니었다고 한다.


마키의 외모가 점점 더 어려졌다. 1928년 <증기선 윌리>에 등장한 이 쥐가 마법 왕국의 귀엽고 악의 없는 주인으로 변해가면서 외모도 점점 아이처럼 변했다. 머리는 점점 커졌고 이목구비도 더 어려졌다. 귀가 더 뒤로 물러나면서 코와 귀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탓에 이마는 둥글게 변했다.


사람들이 마키의 모습을 유아화시킨 성향과 오늘 우리들이 영원한 어린아기로 변해버린 것 사이에는 동일한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우리의 미래 >

유아화는 인류를 지금에 오도록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인간의 온순함과 복종심, 협력정신은 대규모의 군대를 조직하게 하고 대규모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그렇다면 유아화의 미래는 과연 밝기만 한 것일까? 저자는 또 한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아화의 극단적인 형태는 동성애와 아동성도착증, 마조히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청소년시기에 동성들과 어울리며 의리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또한 동성을 좋아하는 십대소년, 소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동성애적 기질을 가진 청소년의 숫자는 결코 적지 않지만 성인이 되고, 이성에 눈을 뜨면서 대부분은 이성애자로 변한다. 그리고 다시는 동성에 대해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동성이 자기의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유아화된 사람은 동성과 어울리는 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영원히 동성이라는 틀에 갇혀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동성도착증이나 마조히즘도 성숙되지 못한 유아적인 기질의 부작용인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통제하고 지시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마조히즘은 영원한 어린아기로 남고자 하는 유아화의 결정판인 것이다.  여기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크게 개입되는데 결국 우리의 미래가 극단적으로 흐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국가에서 사회보장을 잘해주는 선진국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대도시일수록 동성애 비율이 높다고 한다. 이는 안정된 사회일수록 유아화가 더 발달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미래의 우리는? 조금 엉뚱한 걱정같지만 저자의 대답은 유머스럽기만 하다. 신경쓰지 말고 같이 놀자고 해 버리며 얼무어버린다. 사실 이런 걱정은 아직 한참 시기상조같다.

유아화가 진행될수록 인류는 자식을 갖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는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유아적인 특징은 인류의 가장 커다란 강점이자 가장 커다란 위협이다. 이렇게 난처할 데가. 하지만 뭐, 이제 털 없는 내 작은 몸과 둥그런 머리에 햇볕을 쬐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우리 함께 노는 것은 어떨지?


< 기타 흥미로웠던 부분 >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의 기원에 관련해서 대단히 흥미로운 의문이 하나 있다. 고고학자들은 일련의 매혹적인 발굴작업을 통해 팔을 양쪽으로 쭉 벌리고 무릎을 굽힌 모습의 세밀한 여자 조각상들이 점점 양식화되어서 마침내 단순한 십자가로 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십자가의 세로선은 여자의 몸을 뜻하고 가로선은 양쪽으로 쭉 벌린 여자의 팔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십자가는 무릎을 굽힌 채 아이를 낳느라 힘을 쓰고 있는 고대 여신의 모습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인류를 붙들고 있는 어머니 여신의 손길은 영원한 것일까?

j******7 2007.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이란...
"인간이란..." 내용보기
인간의 본질을 얘기하면 보통 이성을 얘기한다. 인간을 동물로부터 구별하여 인간이게끔 하는 속성은 바로 이성이라는 것. 그런데 이 책은 인간을 처음으로 인간이게끔 한 속성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아가페적인 고상한 개념은 아니고 최소 25명 이상이 평지에서 평화롭게 집단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심리적 성향을 말한다. 매우 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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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을 얘기하면 보통 이성을 얘기한다.

인간을 동물로부터 구별하여 인간이게끔 하는 속성은 바로 이성이라는 것.

그런데 이 책은 인간을 처음으로 인간이게끔 한 속성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아가페적인 고상한 개념은 아니고

최소 25명 이상이 평지에서 평화롭게 집단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심리적 성향을 말한다.

매우 느리게 직립보행하는 연약한 동물인 인간의 조상이 나무에서 평지로 내려와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25명 이상이 단체로 협력하여 외부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공격성이 강한 침팬지들은 여전히 10마리 이상의 조직을 이루지

못하는 반면, 인간의 조상은 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200만년 전에 구축할 수 있었던

협동시스템이고 그 협동시스템은 짝짓기 대상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가졌던 유아적 특성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도킨스의 <조상이야기>에 언급되었던 책인데, 매우 재밌게 읽히며

유아화라는 관점 하나로 인간의 이성, 동성애, 변태성욕 등 다양한 인간사를

꿰뚫어 해석해내는 참신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x****e 2008.1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