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싸움이 계속되던 해, 영국군함을 향해 한 사람이 다가갔다. 그의 이름은 혼 블로워. 영국 사관 후보생이다. 열 일곱에 군에 들어와 사관후보생으로서 군생활을 시작한 혼 블로워는 첫 근무를 저스티니안 함에서 보내게 된다. 첫 근무지에 대한 기대도 잠시 심슨과 벌어진 사건에 그는 영국군의 프리깃함인 인디퍼티거블함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한다. 첫 임무는 인디퍼티거블함이 빼앗은 프랑스화물선을 영국으로 회항시키는 것. 주인공 혼 블로워는 브릭선인 마리갤런트호에 4명의 수병과 같이 승선하여 배를 영국으로 몰고간다. 하지만 어려운 위기는 제발로 찾아오듯 폭풍과 선원들과의 갈등, 그리고 쌀이 불면서 하중이 커져 배를 버리기까지 많은 위기를 겪게된다. 하지만 운 좋게 인디퍼티거블함의 구조에 살아나게 되고 다시금 임무에 투입된다. 프랑스 군함을 탈취하거나 스페인 갤리선과의 한 판승부는 이 책의 재미가 해전의 상세한 묘사와 빠르고 재밌는 전개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렇게 많은 전쟁이 끝난 후 주인공 혼 블로워는 많은 경험을 쌓은 백전 노장이 되고 점차 소위로 진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해군사관후보생으로서 큰 일을 맡은 힘든점도 많았지만 겪어낸 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책을 통해 그려진 혼 블로워가 살아가는 모습은 내가 동경하던 그리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함상 생활이었다. 이렇게 해군에 입대해서 배를 타지 않고 울릉도에 근무하는 지금 머릿속으로나마 상상하겠지만 말이다. 해양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 및 영화중에 혼 블로워가 살아가는 일대기만큼 자세하고 기록적이며 재미있는 것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해전에 대한 견해가 높아졌다고 말하면 과연 믿어줄 것인지 생각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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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블로워 시리즈는 영미권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유명했었지만,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히스토리 채널에서 '야망의 파도'란 이름으로 방영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끝까지 제작되진 못했지만,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요완 그리피스 (미국식으로는 이언 그루퍼드)를 스타덤에 올려두었고, 고뇌하는 지식인에 걸맞는 캐릭터를 가진 그는 판타스틱4로 헐리우드에 진출했으나 안타깝게 실패, 요즈음은 리멤버라는 미드에서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신체를 가진, 그렇지만 그외의 육체적 능력은 없어 지적 능력에만 기대야 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죠. 혼블로워 시리즈가 우리 나라에서 낯설었던 이유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영국 해군을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다 보니 이 전쟁에 대해 디테일한 면을 잘 모르고 있죠. 나폴레옹 전쟁은 육지에서의 전쟁에 좀더 포인트가 맞춰져 있고, 그것마저도 러시아에서 가서 질 때까지 본토에선 무적이었다 정도지 그의 부하들 이름은 랑펠로라고 하는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도 즐기지 않았으면 잘 모를 지경입니다. 네이 원수 정도만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워털루 전쟁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레미제라블'에 나오듯, 우리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도 소설을 통해서 단숨에 간격을 따라잡게 하는 것이 역사를 소재로 한 문학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혼블로워 시리즈는 혼블로워라고 하는 해군 사관이 나폴레옹과 영국 간의 해전 와중에서 성장하고, 승진하는 내용입니다. 그 핵심은 그가 선장이 된 다음이라고 할 수 있겠고 실제로 쓰여진 순서도 전 10권의 시리즈 중에 5~7권에 대령으로 프리깃함 급의 함장에 올랐을 때가 가장 앞선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슬루프 급을 지휘하는 중령 시절의 3,4권 정도가 어느쪽이 앞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이 제1권, 부제가 해군사관후보생인 이 책은 나중에 후일담 형식으로 프리퀄을 만들어 붙인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즉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혼블로워의 젊은 시절의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구성한 것이지요. 즉 1권은 빼고 2권부터 읽더라도 이 시리즈를 감상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냥 소품에 불과하니까요. 그렇지만 이 1권이 이 시리즈의 매력에 빠지는데 도움이 되냐 하면, 또 읽는 것이 괜찮기도 합니다. 1권은 뒷쪽의 이야기들과는 달리 한 챕터마다 별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하나의 해프닝일 뿐으로, 어떤 이야기에서는 별안간 목숨을 건 결투에 나서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스페인에 포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각의 에피소드가 충분한 재미가 있는 이야기들이니 완전히 별도의 해군 이야기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재미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1권을 보고 재미 있었다면 더욱, 재미 없었다고 해도 2권으로 진격해 가야합니다! 환상적인 조함 능력과 기발한 작전의 귀재, 운은 좋지만 재물운은 없는 위대한 해군 사관 혼블로워의 이야기는 2권부터 제대로니까요. 혼블로워는 넬슨을 모델로 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합니다만 극중에 넬슨의 트라팔가르 해전이 나오기는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그 해전을 굳이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오기 보다는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슬기롭게 헤쳐나오기도 하고요. 그럼 2권 이후 감상문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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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군가 나에게 육전의 명저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삼국지’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삼국지를 능가하는 해전의 명저는 없을까? 나는 그 해답을 이 책 ‘혼블로워’에서 찾았노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고 싶다. 혼블로워는 리얼리티 면에서 삼국지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에 가까울 뿐 아니라 근대 서구사를 꿰뚫고 있다. |
| 혼블로워를 접하게 된 계기는 BBC에서 제작한 Horatio Hornblower시리즈를 보고서 꼭 책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겼고 여기저기를 뒤저본 결과 비록 1권뿐이지만 책으로 접할 수 있어서 너무도 기뻤다. 우선 이 소설은 18세기의 해양소설 또는 전쟁소설이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보다는 혼블로워라는 한 인간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18세의 어린 소년에서 나폴레옹전쟁 등등 여러가지 역사적 상황과 많은 인간군상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여리기만 하던 소년이 심지굳은 한명의 명장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음 권들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
| 해양에 관계된 모험 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굳이 찾아 읽으려 하진 않았다. 2냔 전 예스 24에서 우연히 눈에 띈 혼블로워! 어떤 환타지나 모험 소설보다 흥미롭고 재미 있었다. 잘 알지 못하던 나폴레옹 시대의 국제 정세나, 막연히 멋져 보이던 초대형 범선이 바다를 누비던 시절의 피가 난무하는 치열하고 참혹한 해전과 지금으로선 상상 할 수 없는 열악한 함상 생활, 오대양을 누비며 꿈과 야망을 좇는 혼블로워와 진짜 사나이들.... 해군 출신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믿는다. 9,10권이 발행 된 것을 보고 1권 부터 다시 읽기 시작, 어제 8권 까지 다 읽었다.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게 더운 여름밤들을 보냈다. 오늘 두권을 주문했다. 남은게 두권 뿐이라는것을 너무 아쉬워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