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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아란 태아가 어머니 자궁 속에서 사망할 경우, 그 태아가 어머니 자궁 내에서 부패하지 않고 연화되면 나중에는 탈수되어 마치 종잇장처럼 얇아져 조금만 건드려도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생긴다. 이런 태아를 지상아라고 한다...라고 서문(?)에 써 있다. 이 책은 법의학자가 쓴 책이다. 모든 사건이 범죄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주로 범죄와 관련된 얘기들을 의외로 덤덤하게 마치 동네에서 있었던 사건을 얘기하듯이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그렇다고 전문적인 어떤 지식을 얻거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법의학적인 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쓴 책인 것 같다. 흥미진진하지만 좀 씁쓸한 내용도 있다. 발간된 지 오래라 삽화같은 것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지만 내용은 상관없지 싶다. [인상깊은구절] 시반은 모든 시체에 같은 양상으로 비교적 규칙적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 사람이 죽은 후에 경과된 시간, 시체가 놓여 있던 체위, 장소, 사망 후 시체의 이동 여부등을 쉽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그 사인마저 나타내 주기 때문에 검시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시되는 소견의 하나로서 의과대학이나 법과대학, 그리고 의사나 법과들의 교육 때도 반드시 강의될 만큼 강조되는 항목 중의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