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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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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시험을 쳤더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노력한 만큼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보면 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 있잖습니까? 학생에게 물어보면 교과의 내용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시험을 치면 문제를 잘 맞히지 못하는 아이 말입니다. 바둑에서도 기보를 보면서 물어보면 이것 저것 모르는 것이 없지만, 막상 바둑을 두면 아는 것 만큼 결과를
"나두 상상한다..." 내용보기
오늘 모시험을 쳤더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노력한 만큼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보면 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 있잖습니까? 학생에게 물어보면 교과의 내용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시험을 치면 문제를 잘 맞히지 못하는 아이 말입니다. 바둑에서도 기보를 보면서 물어보면 이것 저것 모르는 것이 없지만, 막상 바둑을 두면 아는 것 만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시험은 좋은 것 같습니다.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시험을 친다니까 긴장이 되더라고요. 또 오랜만에 시험 잘 쳐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폼을 잡으면서 집 옆의 독서실에 갔죠. 사실 학교 다닐때도 독서실은 한번 가본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1주일치를 끊고 나니 독서실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일반인(학생이 아니라서)은 별규제는 없지만, 12시전에는 바닥에 누우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하하. 속으로 웃었습니다. 사실 매일 장거리 출퇴근하는 통에 12시까지 있을 여건도 안되지만. 공부라고는 평생 12시까지 해본 적도 없습니다. 노는 것도 12시까지 몇번 해봤는데, 껍데가만 멀쩡하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심하게 놀고나면 며칠을 고생하는 통에 그것도 몇번 못했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한참을 공부하지 않던 사람이 책상 앞에 앉아있으니 집중이 잘 될리 없잖습니까? 그래서 뭔가 없나하고 보니 책상 칸막이에 몇 개의 낙서가 보이더라고요. 언제 봐도 낙서는 재미있지 않습니까? "후회하는 방학을 만들지 말자". 중고등 학생 누군가가 적은 글일 것입니다. 누가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했습니까? 제가 보니 희망있습니다. 지방의 작은 시골도시의 독서실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적힌 낙서 보고 혼자 미소 짓고 있는데 문소리가 나내요. 이상하게도 갑자기 제 고개가 자동으로 책을 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헐헐헐.... 보통 사람들은 자기에게 힘이 되는 책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철학자의 철학 책일 수도 있고, 대문호의 수필집일 수도 있고 때로는 화장실에서 몰래 읽은 만화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늘 자신에게 재미를 주는 책도 있습니다. 깊은 밤을 지새우게 하던 추리소설 책일 수도 있고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듣던 옛날이야기가 담긴 책일 수도 있습니다. '피터팬'은 어떻습니까? '피터팬증후군'이라고 하나요? '피터팬신드롬'이라고하나요? 그런 것을 앓는 어른이 있을 만큼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꿈과 모험을 상상하겧하는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바둑인 주위에 피터팬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조훈현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 동안 조국수님의 이야기는 적지 않게 출판물에 의해서 회자 되었습니다. '97년도 박치문의 "관철동시대", '94년도 노승일의 "굿바이 관철동", 2002년도 이광구의 "한국현대바둑 50년" 등 우리의 바둑을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는 것이 조국수님에 관한 이야기이고 차지하는 분량이 적지 않은 것도 조국수님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라도 한국 바둑에 관한 이야기를 적을려고 한다면 적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적지 않은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보게되고 듣게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그것이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읽었던 이야기를 또 읽고, 보았던 기록들 또 보고, 놓아봤던 기보를 또 놓아봐도 어떤 모험가나 탐험가의 이야기보다 더 흥미진지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은 왜일까요? 이제부터 이때까지 각종 출판물에서 조금씩 다루어져왔던 조국수님의 이야기의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는 "戰神 조훈현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사실 인터넷을 보다가 알게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각종 바둑싸이트에서도 홍보기사를 올렸고, 서평도 이미 몇 개가 올라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은 바로 보지 못하고 며칠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가끔씩은 어떤 바둑책이 나왔나 인터넷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는데도 말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이어서... "戰神 조훈현"이라는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제목도 모르는 책을 이름 모를 바둑팬으로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조국수님에 관해서는 몇 권의 전기가 나와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명곡에 대해서 많은 지휘자가 다시 곡을 해석해서 각각의 음반을 내놓듯이 조국수님에 대해서도 필자 각각의 시선으로 보고 이야기를 다양하게 책5이 나와야지 한 인간의 완성된 형태의 모습으로 짐작해 볼 수 있고 이해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한권의 책에 담기에는 너무나 큰 인생입니다. 사실 왜 방송국과 영화계에서는 이런 좋은 소재를 두고 왜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드라마를 만든다면 드라마 "올인"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이요. 만화로 만든다면 "고스트바둑왕" 이상의 히트를 칠 것이요. 영화로 만든다면 "올드보이"이상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을 것인텐데 말입니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혼자만의 생각이었는데, 그것은 제가 소설가들이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 입니다. 그것은 소설속에서 작가가 사업적으로 자신의 이웃을 팔고 가족을 팔고 친구를 팔지 말라는 것입니다. 작가가 무엇을 적던 간에 그것은 작가의 자유일텐데도 말입니다. 저도 간혹 바둑이야기를 하다보면 친구를 팔아 먹을때가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바둑 공부해도 자기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한 바둑의 고수인 친구를 좀 팔아먹었습니다. 작가들이 소설에서 자신의 가족을 이야기하고 친구를 이야기하고 이웃을 이야기하는 것이 싫은 이유는 아마, 그것은 작가들이 좀 더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적어줬으면 하는 독자의 욕심때문일 것이고 혹, 백의 하나, 천의 하나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등단한 제주변의 인간들로부터 내가 싸구려로 팔리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자존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책의 서두에 김종서 작가님이 조훈현 국수님의 조카라는 이야기를 보는 순간,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과 같은 눈빛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나는 스스로 금기 사항으로하고 있지만, 김종서 작가님은 조국수님을 최대한 팔아먹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최대한으로 마치 생선의 뼈를 발라먹듯이 아낌없이 발라 먹었으면 했는데 너무나 섭섭하게도 이책 속에서는 기대와달리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고생을 해야합니다. 인간 조훈현을 좀더 느끼고 알기 위해서는 책의 행간을 읽어야합니다. 그것은 이책이 '조훈현의 전기'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상은 김종서님이 적은 부분과 조국수님이 적은 부분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크게 보면 색다른 '전기'라고 봐줄 수도 있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수필이 포함되어 있는 상태이고 김종서님의 글도 딱히 일반 전기와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서운한 마음에 왜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왜, 본인이 하지 못하는 곳의 이야기를 작가가 대신 해주지 못했을까? 조국수님의 인생의 후배가 되는 사람으로서 황제의 모습 뒤에 가려진 노력과, 고생을 보고 '황제 조훈현'이 아니라, '인간 조훈현'의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것은 달랑 책값 9,800원으로 너무 쉽게 날로 먹을려는 생각이었을까? 그것은 작가조차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조훈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떡하니 가로막히어 그의 화려한 기록에 흔들기를 당했다고나 할까? 그 증거가 책의 후반부에 가면 대부분 대회 기록에 치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조훈현을 이야기하는 작가로서 그것을 적고 싶지 않았을까마는 너무 작은 종이에 숲을 그리다보니 나무 하나 잘 그려 숲을 느끼게하는 것만 못하게 된 것이 아닌가합니다. 달랑 반지 하나로 장편의 책으로 3편에 달하는 영화로 우려먹고 삶아 먹은 "반지의 제왕"을 생각해보면 "조훈현"이라는 반지에 10배, 100배, 1000배 이상의 모험과 도전 그리고 스펙타클함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이 정도 밖에 책을 적지 못했나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아쉬움이 덜한 것은 조국수님이 직접 적은 글에서도, 의외로 인간 조훈현이 잘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종이에 그 동안 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진이 있어 사진 속에 비친 조국수님의 모습에서 행간 만큼이나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사진 한 장 한 장을 잘 보시면, 책 전체에서 읽은 '인간 조훈현'보다 많은 것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r******n 2005.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능력, 그 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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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들이 바둑 두는 것을 보면서 의문을 몇 가지 가진다. 저 기사들은 얼마나 앞을 내다볼 수 있을까? 기보를 몇 판이나 기억하고 있을까? 주요 기보를 얼마나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 몇 가지가 이 책으로 풀리기도했다. 한국 바둑의 흐름을 읽을 수도 있는 책이다. 나아가 조훈현이라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조훈현을 둘러싼 일화들이 흥미를 더해 준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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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들이 바둑 두는 것을 보면서 의문을 몇 가지 가진다. 저 기사들은 얼마나 앞을 내다볼 수 있을까? 기보를 몇 판이나 기억하고 있을까? 주요 기보를 얼마나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 몇 가지가 이 책으로 풀리기도했다. 한국 바둑의 흐름을 읽을 수도 있는 책이다. 나아가 조훈현이라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조훈현을 둘러싼 일화들이 흥미를 더해 준다. 바둑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도 짐작하게 해 준다. 그러나 이 책은 조훈현이라는 인물에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그를 영웅 아닌 영웅으로 만든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넓게 파면 깊게 팔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좀더 넓게 파서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엮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l****7 2004.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신 조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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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훈현 선생님 멋있어요^^   선생님 조카분이라는 김종서씨는 작가인 만큼 소설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중간중간 선생님이 직접 쓰신 짧은 에세이가 들어있지요.   그리고 컬러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조훈현 선생님 팬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창호 9단 팬들도...중반부부터 계속 등장하시니^^(사실 전 이창호 9단 팬이지만, 바둑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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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훈현 선생님 멋있어요^^

 

선생님 조카분이라는 김종서씨는 작가인 만큼 소설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중간중간 선생님이 직접 쓰신 짧은 에세이가 들어있지요.

 

그리고 컬러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조훈현 선생님 팬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창호 9단 팬들도...중반부부터 계속 등장하시니^^(사실 전 이창호 9단 팬이지만, 바둑에 대해 점점 알아갈 수록 조훈현 9단이나 서봉수 9단, 조치훈 9단 등등 여러 기사들의 인품이나 업적에 존경심이 자라고 있어요!! 이 책에는 서봉수9단과 조치훈 9단에 대한 이야기도 많답니다^^)

 

아, 그런데 바둑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는 않고, 가끔 나오는 바둑용어도 친절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바둑팬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전독자들을 상대로 조훈현이라는 인물을 설명하는 거라, 바둑 문외한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3 200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둑으로 일가를 이룬 최고의 기사 조훈현
"바둑으로 일가를 이룬 최고의 기사 조훈현" 내용보기
한국이 낳은 최고의 기사 조훈현. 그가 어떻게 바둑에 입문했는지, 일본 세고에 문하에 유학했는지, 한국과 세계바둑계를 평정했는지 차분하게 알려준다. 조 국수의 에세이가 20%이고 조카인 김종서의 서술이 80%이다. 비록 중졸이 최종학력이지만 어려서부터 만화, 무협지, 소설을 엄청나게 탐독했다는 초절정 바둑고수의 글솜씨가 놀랍다. 특히 생각의 깊이와 경험의 내공에서 우러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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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최고의 기사 조훈현. 그가 어떻게 바둑에 입문했는지, 일본 세고에 문하에 유학했는지, 한국과 세계바둑계를 평정했는지 차분하게 알려준다. 조 국수의 에세이가 20%이고 조카인 김종서의 서술이 80%이다. 비록 중졸이 최종학력이지만 어려서부터 만화, 무협지, 소설을 엄청나게 탐독했다는 초절정 바둑고수의 글솜씨가 놀랍다. 특히 생각의 깊이와 경험의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진지하고 명쾌하다.

 

우연히 구입목록에 들어가게 된 이 책을 통해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인생의 치열함과 부단한 노력 그리고 승부를 초월한 그윽함을 느낀다. 그의 존재로 인해 청춘과 필생의 기회를 날려버렸을 많은 기사들의 눈물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 세월을 뛰어넘는 후배기사들로 인해 대한민국 바둑계의 중흥이 이루어졌으리라...

 

열과 성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y*******0 2007.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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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神 조훈현-진화하는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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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태어나 5세때 기울어진 가세를 뒤로하고 서울로 가족과 함께와서 바둑 수업을 시작.   기원을 다니며 수업, 9세 때 최연소 프로 입단.   일본으로 건너가서 '세고에 겐사쿠'에게 입문하여 수업받음.(세고에는 제자들 들이지 않는다는 약속을 철회하고 조훈현을 생에 마지막 내제자로 삼는다)   13세 일본 기원 입단시험 통과.   17세 신인상.   19세 병역때문에 귀국
"戰神 조훈현-진화하는 천재" 내용보기

목포에서 태어나 5세때 기울어진 가세를 뒤로하고 서울로 가족과 함께와서 바둑 수업을 시작.

 

기원을 다니며 수업, 9세 때 최연소 프로 입단.

 

일본으로 건너가서 '세고에 겐사쿠'에게 입문하여 수업받음.(세고에는 제자들 들이지 않는다는 약속을 철회하고 조훈현을 생에 마지막 내제자로 삼는다)

 

13세 일본 기원 입단시험 통과.

 

17세 신인상.

 

19세 병역때문에 귀국 4개월뒤 스승 세고에 자살.

 

25세 최우수 기사상.

 

27세 승률 1위상.최다기록상.국내 전 타이틀 석권.

 

29세 한국 최초로 9단 승단.

 

31세 '이창호'를 내제자로 들여 수업.

 

36세 잉창치배(세계대회)우승.은관 문화 훈장

 

39세 타이틀 획득 124회 세계 최고 기록 수립

 

현 타이잼(바둑 인터넷 사이트)대표이사

 

 

 

 

5세때 바둑을 시작한 바둑 천재.

또다른 바둑 천재를 키워내어(이창호) 그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줬지만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로 전성기에 비해 낮은 승률을 보이면서도

프로답게 승부할 자리에서만 승부를 내는 취사선택형으로 상금 상위랭커에 있다.

세상에 많은 천재도 있고 천재마다 제각각의 모습이 있다.

조훈현은 겨우 5세때 신동으로 바둑의 천재가 되어 일본 스승 밑에서

한국어도 잊어버릴만큼 어린나이에 외국에서 수련을 받고

지금까지 오직 바둑 하나만 하고 한국 바둑계에서 정말 거성이 되어버렸다.

 

한,중,일 아시아 바둑권에서 소외받아오던 한국 바둑계를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고

후계자도 키우고 더불어 노년에 이르러 인터넷 바둑과 바투같은 인터넷 바둑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자면 노력하는 천재라는 말은 그에게 너무나 어울리지 않나 싶다.

이 책은 본인과 조카가 쓴 책으로 일종의 전기적 성격을 띤 자서전이라고 해도 될만한데

엄청난 성취를 이룬 그이기에 자서전 하나 있어야 할듯 하지만 조카의 펜을 빌려 써 나가기에

약간 궁색하다는 느낌도 있다.

 

 

 

세계 무대에서 소외받던 한국 바둑을 세계의 정점으로 만든 조훈현.

전 국민이 그에게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천재라는것은 그래서 천재이다. 한 분야의 선구자.

스포츠에서는 박세리,박찬호가 그 예가 되겠다.

골프라는 부자스포츠라고 인식되던 분야에서 박세리키드라는 신예 젊은 골퍼들이

세계에서 활약하고 추신수같은 메이저리거들이 박찬호라는 천재에게 열광하고 자라났듯

조훈현이 있었기에 이창호도 있었고 이세돌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 한 세계의 정점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기까지 와보아라고 하는게 진정한 천재다. 



u*****0 2009.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승부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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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이 명인에 올랐을 때 출간된 조치훈에 대한 평전 겸 자서전을 읽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지만 조치훈이 일본에서 성공하기 까지의 이야기는 아주 감명 깊었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다. 승부와 승부에 이르기 까지의 노력을 절절히 전달하는 책이었다. "전신 조훈현 :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라는 책을 읽게 된 배경에는 살아 펄펄 뛰는 맥동을 승부의 세계에서 다시 한번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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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이 명인에 올랐을 때 출간된 조치훈에 대한 평전 겸 자서전을 읽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지만 조치훈이 일본에서 성공하기 까지의 이야기는 아주 감명 깊었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다. 승부와 승부에 이르기 까지의 노력을 절절히 전달하는 책이었다. "전신 조훈현 :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라는 책을 읽게 된 배경에는 살아 펄펄 뛰는 맥동을 승부의 세계에서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하는 소망에서 였을 것이다. 두사람 다 승부의 세계에서 열정과 함께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고뇌의 직업을 지닌 채 살아야 하는 사람. 바둑을 아주 잘 두는 실력은 아니지만 치열한 반상의 전투와 그 전쟁을 이끌어 가는 기사의 무용을 간접 채험해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더구나 그 전쟁의 배경에 있는 생활인으로서의 조훈현에 대한 자질구레하면서도 정감있는 이야기. 진정 프로의 삶이란 이토록 어렵고 두려운가. 수영의 귀재 마크 스피츠(?)가 하던 말..."출발선에 서면 승부와 경기중의 고통에 두려운 나머지 다리가 떨린다, 그러나 옆의 동료에겐 '오늘은 날씨가 꽤 쌀쌀하군'하고 짐짓 태연한 채 하는 수 밖에 없다"
t*****h 2004.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