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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금지된 아파트 - 전건우, 전혜진
"[서평]금지된 아파트 - 전건우, 전혜진" 내용보기
자, 등장을 했다. 이 시리즈를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 바로 전건우다. 전건우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한국의 주요 장르 작가 중에서 호러 부분에 특화된 사람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전건우와 박해로 두 명의 작가를 꼽을 것이다. 박해로 작가의 작품은 정통적이다. trendy하다기보다는 무언가 traditional한 느낌이 든다라고 해야 할까. 그에 비해 전건우 작가의 작품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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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등장을 했다. 이 시리즈를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 바로 전건우다. 전건우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한국의 주요 장르 작가 중에서 호러 부분에 특화된 사람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전건우와 박해로 두 명의 작가를 꼽을 것이다. 박해로 작가의 작품은 정통적이다. trendy하다기보다는 무언가 traditional한 느낌이 든다라고 해야 할까. 그에 비해 전건우 작가의 작품은 또 다르다. 안 무서운가 싶은가 싶다가도 또 어느 틈엔가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그런가 하면 호러가 아닌 장르들도 좋다. 재미있다. 곧 드라마로 나올 [살롱 드 홈즈]가 대표적이다. 이번 작품은 어떨까.


뒤쪽에 전혜진 작가 인터뷰를 보고 기대감이 커졌다. 신명나게 읽히겠구나 하는 생각. 약간은 짧은 [전지적 독자 시점]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 그런 이야기였다. 작가는 백룸이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 그곳에 발을 들인 순간 그 속의 다른 존재와 만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사람이 살지 않는 아파트를 지키는 일을 하는 주인공은 남들에게 잘 띄지 않는 무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무슨 큰 특징일까 하지만 이 괴리공간에서는 큰 무기가 된다. 별 다른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았던 이야기는 주인공의 조카가 이 공간에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번 읽으면 내처 읽을 수 밖에 없는 한 편의 게임과도 같은 이야기.


그에 비해 아버지의 사십구재날 사라진 조카를 찾는 이야기인 <Missimg>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이야기는 약간은 무겁다. 그리고 아주 큰 반전이 있다. 솔직히 이런 장르의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 정도는 예상하고 읽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너무 방심했다.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그 반전을 알고 나자 착착 들어맞아갔다. 어떻게 보면 <괴리공간>에서 주인공의 무존재감이 여기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작가의 속임수에 홀라당 넘어가고 나니(일종의 서술트릭이랄까) 이 작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다. 이렇게 관심가는 작가 리스트가 늘어간다. 


매드앤미러의 매미는 두 작품 모두 금방 찾았으나 [없던 문]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이 두 명의 작가가 대체 어디서 남의 작품을 인용을 했는지 찾기가 어려웠다. 전건우 작가의 인터뷰에서는 이 조건이 까다로왔다고 쓰여있다. 그럴만했다. 전혜진 작가의 작품이 너무나 촘촘하게 엮여 있어서 어디 한 곳을 들어내서 내 작품에 인용하기가 만만치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나 또한 들었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없던 문에서는 거의 그대로 표현이 들어간 반면 여기서는 느낌은 그대로 들어갔지만 조금씩 변형이 된 문장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찾기가 더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답을 실어주지 않았다면 혼자서 이 부분이 맞나 저 부분이 맞나하면서 고민을 한참 했을 것 같다. 

b***8 2025.01.28.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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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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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아파트가 많다. 나는 그 많다는 아파트에 살지는 않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최상층의 삶은 지상의 삶과 다른 것일까? 아파트가 많으니 아파트를 주제로 하는 소설도 이렇게 나오는 것이겠지. 이번에 만난 소설은 매드앤미러시리즈 중 하나. 좋아하는 추리 미스터리 작가를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다. ‘금지된 아파트’에는 2명의 작가가 아파트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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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아파트가 많다. 나는 그 많다는 아파트에 살지는 않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최상층의 삶은 지상의 삶과 다른 것일까? 아파트가 많으니 아파트를 주제로 하는 소설도 이렇게 나오는 것이겠지. 이번에 만난 소설은 매드앤미러시리즈 중 하나. 좋아하는 추리 미스터리 작가를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다. ‘금지된 아파트’에는 2명의 작가가 아파트를 소재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괴리 공간’ 백수 재수는 폐아파트 단지의 계약직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사람도 살지 않은 이런 아파트에 경비가 웬말이야? 하면서도 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은 정부가 비밀리에 관리하는 ‘괴리 공간’이라 칭하는 곳. 이세계와 연결, 기이한 존재들이 나타난다는 이곳. 재수는 괴리 공간 안의 존재들이 현실로 나오지 않도록 순찰한다. 어느 날 사춘기 조카가 폐아파트 단지로 간 듯한 메모를 남긴 채 사라진다. 재수는 조카를 구하기 위해 폐아파트 단지 괴리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Missing’. 선재는 최근 기억이 불분명해지는 증상에 시달린다. 병원에 갔더니 휴식을 권한다. 하지만 선재는 여성청소년과 반장으로 쉴 수 없다. 아버지 사십구재 당일, 선재는 연락도 없이 찾아와 집에서 자는 오빠네 가족을 발견한다. 오빠와 20년째 연을 끊고 지냈던 선재는 불편한 마음이 들지만, 사십구재를 위해 참는다. 탈상 후, 어른들이 바쁜 와중에 선재의 조카가 사라진다. 동네에는 짓다 만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이곳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우범지대가 되었다. 선재는 이곳으로 조카를 찾아나서는데..


요즘은 딸이 대세라고 딸이 좋다고 말하는 세상인데 Missing은 그것과는 다르다. 어릴 때부터 장남이라는 이유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혜택을 받았지만 감사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오빠 우재. 선재에게는 오빠에 대한 기억이 좋은 게 하나도 없다. 남매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 그리고 그런 오빠를 두둔만 할 뿐, 선재의 편에서 선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부모. 읽는 내내 찹쌀떡 100개가 가슴팍에 놓여있는 기분. 와. 어떻게 이런 부모가 있을까 싶은. 하지만 나도 어릴 때 부모님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오빠를 편애했기에 그런가 보다 했지만, 나이를 먹은 지금도 그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다. 어쩌면 내가 친정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파트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가족의 사연이 함께 한다. 같은 모양의 같은 형식의 테두리 안에 살지만, 다른 모습을 한. 그래서 더 극적일지도 모르겠다. 짓다 만 아파트 혹은 폐아파트는 잘 살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렇지 되지 못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 같은. 집에 매드앤미러 시리즈를 하나 더 빌려왔는데 그 책은 어떤 이야기로 꾸며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두 개의 작품을 읽으면서 찾아보시라.


매미가 등장하는 장면, 그리고 각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흔적을. ^^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3862632611
YES마니아 : 로얄 k*****3 2025.05.12.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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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없던 문 - 김유라, 엄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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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할 책이 두 권. 같은 매드앤미러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선택한 건 아무래도 작가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 점이다. 작가 소개를 보니 여러 작품을 낸 것을 되어 있지만 내가 읽어본 작품이 없어 그 낯설음이 주는 약간의 낯가림으로 선택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첫만남이 기분 좋으면 그 만남이 계속되듯이 책의 경우도 그러하다. 매드앤미러라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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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할 책이 두 권. 같은 매드앤미러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 선택한 건 아무래도 작가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 점이다. 작가 소개를 보니 여러 작품을 낸 것을 되어 있지만 내가 읽어본 작품이 없어 그 낯설음이 주는 약간의 낯가림으로 선택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첫만남이 기분 좋으면 그 만남이 계속되듯이 책의 경우도 그러하다. 


매드앤미러라는 시리즈를 설명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호러 전문 집단인 매드클럽과 장르 작가 공동체인 거울이 만나 만들어 낸 콜라보다. 한 문장을 주고 각기 다른 두 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매드에서 매, 미러에서 미. 그래서 만들어진 매미. 작품 속에서는 매미가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조건. 두번째 조건은 조금 더 까다로운데 그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읽고 그 중에서 일부를 가져와서 내 작품에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로서는 이런 조건을 알고 읽으면 읽는 재미가 배가되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솔직히 매미는 금방 찾을 수 있다. 단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어떤 장면에 매미를 어떻게 사용했는가를 보는 재미가 있다. 단순히 매미 하면 그냥 여름에 볼 수있는 곤충이라고만 생각하지만 그것을 그대로만 쓴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고 구태의연하겠는가. 작가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서 독자들이 오잉? 하고 놀랄만한 그런 형태로 쓰이는 것이 가장 핵심일 것이다. 김유라 작가의 작품인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에서는 매미가 정말 기이한 형태로 등장을 한다. 뒤쪽에 쓰인 인터뷰를 미리 읽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상상할수록 더욱 호러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그런 장치이다. 


첫번째 작품을 읽을 때는 모르고 두번째 작품을 읽으면서는 먼저 읽은 작품이 어디 있는지 생각하면서 읽게 된다. 두번째 작품을 끝까지 읽은 후에는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첫번째 작품에서 어느 부분에 두번째 작품의 일부분이 등장을 했는지 말이다. 사실 끝까지 읽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이 변형이 되지 않은 형태 그대로 쓰여져서 두번째 작품의 그 부분을 읽는 순간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적인 앤솔로지와는 다른 차별화를 두어 매드앤미러만의 특성을 살려 더욱 독특한 시도라 생각된다. 이러니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할 수 밖에.


[없던 문]이라는 책 제목 속에 김유라 작가는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썼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온 한 남자의 제안. 하루에 오백을 줄 테니 자신에게 방을 임대하라는 조건이다. 주인공은 원룸에 살고 있어서 빌려줄 방이 없었지만 집요한 그의 제안에 승낙을 한다. 그의 집에 생긴 또 하나의 문. 조건은 단 하나 그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 그것은 계약파기를 의미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이야기는 여러가지로 변주해가며 점점 더 큰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사람의 욕심이란 호기심이란 어디까지가 한계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어둠 속의 숨바꼭질>이라는 엄정진 작가의 글은 장난감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얼핏 가벼움을 주나 했지만 그 속에는 더 큰 그로테스크함이 숨어 있었다. 어렸을 때 살았던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을 찾은 주인공은 실종된 오빠를 따라가다가 잔에 없던 통로를 발견하고 그곳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책 제목인 없던 문이 그대로 차용된 형태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까.

b***8 2025.01.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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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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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은 아니지만, 어릴 때 나는 ‘문’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혼자 있을 때, 문 너머 혹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하는 건 아닌지, 저 문 뒤에 내가 알고 싶지 않은 어둠 가득한 곳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 어쩌면 그건 상상의 또 다른 모습이었겠지만, 지금도 모르는 곳에 문을 아무렇게나 벌컥 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이번에 만난 매드앤미러 시리즈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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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은 아니지만, 어릴 때 나는 ‘문’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혼자 있을 때, 문 너머 혹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하는 건 아닌지, 저 문 뒤에 내가 알고 싶지 않은 어둠 가득한 곳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 어쩌면 그건 상상의 또 다른 모습이었겠지만, 지금도 모르는 곳에 문을 아무렇게나 벌컥 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이번에 만난 매드앤미러 시리즈 ‘없던 문’ 아마도 문에 관한 이야기겠지?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는 방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매일 오백만 원이 생기는 계약을 한 ‘내’가 주인공이다. 그는 낮에는 사무직으로 밤에는 음식 배달원으로 쉴 틈 없이 일한다. 어느 날 퇴근길에 마주친 남자. 그로부터 하루 500만 원을 줄 테니 방을 임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빌려줄 방도 없다고 말하지만 남자는 그저 임대해 주겠다는 말만 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엉겁결에 알겠다고 대답한 뒤 집에 온다. 다음 날, 벽에는 문이 생기고, 핸드폰으로 오백만 원이 입금되었다는 알람을 듣는다. 뒤이어 방 안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되고 들어가는 순간 계약은 파기된다는 경고 문자가 온다. 약속만 잘 지키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잠시, 문 너머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어둠 속의 숨바꼭질’ 어렸을 때 살았던 아파트는 재건축으로 곧 헐린다고 했다. 주인공 이선은 아련한 마음에 아파트를 찾아 돌아본다. 그러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한다. 남자아이는 20년 전 실종 당시 오빠와 똑같은 외형과 옷차림이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사라지고, 이선은 아이를 뒤쫓기 시작한다. 아이는 오빠가 맞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8세 모습 그대로 인 것일까?


인간에게 호기심이 없었다면 세상은 이만큼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은 법. 가능하면 문을 열지 않았어야 할 터인데, 그게 쉽지 않았고 문을 열어봤고. 딱 거기까지만 해야 했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계약은 파기. 만약 나라면 그 문을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 어떻게 보면 황금알을 낳는 기회인데, 호기심이 그 황금알을 부순 것과 마찬가지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리. 보이는 상태에서 소리가 났다면 그런가 보다 할 수 있겠지만,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다양한 소리는 아무래도 그냥은 못 있겠지. 호기심과 돈. 그중에 어떤 것이 더 위에 있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생긴 호기심은 쉽게 무릎 꿇을 일 없을 것이고, 그래서 소설 속 ‘나’는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나에게 방을 임대하겠냐고 묻고, 열지 않는다면, 들어가지 않는다면 매일 오백을 준다고 하면 나는 흔쾌히 오케이 할까? 노력하지 않은 돈은 쉽게 사라진다고 했는데. 그래도 절박한 상황이라면 분명 오케이 하겠지?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언제나 문제가 생기는 법. 자신에게 삶의 어떤 기준이 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 기준 밖으로 밀려나는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매드앤미러 시리즈는 다 읽었다. 다른 작가들로 구성된 매드앤미러 시리즈가 더 나오면 좋겠다. 한 권에 두 명의 작가를 만나는 일.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3863792849
YES마니아 : 로얄 k*****3 2025.05.13.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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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아파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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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설정, 두 편의 이야기를 다루는 '매드앤미러'의 세 번째 책인 <금지된 아파트>는 재미있었다. 술술 읽혔다. '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 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 한다.'라는 설정은 똑같은데 장르가 전혀 달랐다. 하나는 유쾌하고 하나는 아픈. 그래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전혀 다른 장르를 한 권의 책으로 읽으니 그것도 재미있었다.첫 번째 파트인 전건우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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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설정, 두 편의 이야기를 다루는 '매드앤미러'의 세 번째 책인 <금지된 아파트>는 재미있었다. 술술 읽혔다. 
'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 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 한다.'라는 설정은 똑같은데 장르가 전혀 달랐다. 하나는 유쾌하고 하나는 아픈. 그래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전혀 다른 장르를 한 권의 책으로 읽으니 그것도 재미있었다.

첫 번째 파트인 전건우작가님의 '괴리공간'은 어릴 적부터 존재감이 없었던 덕택에(?) 공간수들이 나타나는 폐아파트 단지의 경비를 맞게 된 주인공 재수의 이야기이다.
재수의 웃지 못 할 사정과 중2인 조카가 괴리공간으로 들어가 찾아서 탈출하는 내용이 재미있었다. 
다섯 개의 공간에서 공간수를 맞닥뜨린 위험한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헤쳐가는 외삼촌과 조카의 케미가 돋보였다.
- 있어야 할 공간에 있어야 할 것이 없다. 존재할 수 없는 건 버젓이 존재한다.
- "아니에요, 외삼촌.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 해도 우리는 우리잖아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진짜라고요!"
- "... 신기하지 않아요? 존재감 없는 걸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다니.."

두 번째 파트인 전혜진작가님의 'Missing'은 경찰인 선재의 이야기이다.
사라진 조카를 찾아 폐아파트에 들어가는 후반부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보여 준다.
선재가 받은 고통, 선재가 처한 상황까지.
선재의 과거시점과 현재시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그녀가 받았을 수 많은 상처들과 고통이 아프게 와 닿았다.
- 옛말에 인생을 바꾸려면 세 가지를 바꾸랬어요. 사는 곳을 바꾸거나, 만나는 사람을 바꾸거나, 아니면 시간을 다르게 써 보거나.
- "왜 센 척할 필요 없는 일에 센 척을 해요, 별로 세지도 않은 사람이."
- 그래도 어떤 선택은 거의 불가항력에 가깝게 일어나는 것이다.
- 비집고 올라가야 했다. 해야 하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 ... 눈물 흘리고 통곡했어야 할 그 모든 시간에 울지 못했던 눈물을 다 쏟아 내려는 듯이.

매드앤미러 시리즈는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남긴 미션을 찾아야 하는데. 미션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WITH.텍스티
YES마니아 : 플래티넘 t*****6 2025.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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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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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소재는 "없던문"이다. 역시나 <금지된 아파트>처럼 전혀 다른 내용의 두 작가님 작품인데, 이번에도 한 소설에는 특히 더 감정이 이입되어 너무 집중해서 읽었다. <금지된 아파트>에서는 Missing이란 작품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 입장에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특히 반전의 결말에선 슬픔까지 겹쳐서 힘들었는데, <없던문>에서는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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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소재는 "없던문"이다. 역시나 <금지된 아파트>처럼 전혀 다른 내용의 두 작가님 작품인데, 이번에도 한 소설에는 특히 더 감정이 이입되어 너무 집중해서 읽었다.
 <금지된 아파트>에서는 Missing이란 작품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 입장에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특히 반전의 결말에선 슬픔까지 겹쳐서 힘들었는데, <없던문>에서는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란 작품이 힘들었다.
 나 역시도 욕심이 나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난 절대 문을 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수 많은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 문장으로 두 가지 소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미션이 있는 매드앤미러 시리즈.
 특히 매미를 찾는 미션이 흥미로운데, 매미를 찾게되면 그 짜릿함이 유치한 듯 하지만 기쁘다.
b********g 202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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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없던 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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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9(5 of 2025y) 독서기간: 240204~02111. 디자인매드 앤 밀러 금지된 아파트와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색만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각각의 독립된 작품을 하나의 기획물로 엮어줌으로서 색다른 느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2. 리뷰[매드 앤 밀러 시리즈]'매력적인 한 문장이 두 명의 작가를 동시에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호기심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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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9(5 of 2025y) 독서기간: 240204~0211

1. 디자인

매드 앤 밀러 금지된 아파트와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색만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각각의 독립된 작품을 하나의 기획물로 엮어줌으로서 색다른 느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2. 리뷰
[매드 앤 밀러 시리즈]
'매력적인 한 문장이 두 명의 작가를 동시에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호기심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의문의 남성이 당신의 방을 빌리는데 하루에 오백만원에 돈을 준다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선뜻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런 큰 돈을 얻을 수 있는 제안에 솔깃할 것이다. 

처음에는 쉽게 느껴졌던 '방안을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금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욕망과 죄악의 길들여져서일까?

7대 죄악을 다루면서 한 없는 욕심과 만족에 그치지 않는 어리석은 인간상을 표현하고 있다. 

결국 일상의 소중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교훈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에 연장선을 이루는 결말까지 인상적이다. 


<어둠속의 숨바꼭질>

왜 문이 언제 나올까 생각만 하고 봤던 것일까? 이 작품은 문이 아닌 화장실 유리 안에 뚫려있던 구멍을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주한다. 

어릴 적 살던 공간이지만 어딘가 낮설다. 그 낮선 분위기에서 잔혹한 일이 벌어지기까지의 과정 전체가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마치 피아노 연주자가 변주곡을 치고는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같은 구간을 반복해서 연주하는 것처럼 특색은 있지만 밋밋한 모습이랄까...

판타지의 요소를 가득 안고 있어서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3. 전체평

'문'이라는 사물을 통해 그 너머에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이끄는 것부터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게 될 때 느끼는 감정을 두 작품을 통해 간접체험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이 책은 서평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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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202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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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에 책에서 두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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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낯선 남자의 제안으로 하루 500만원을 임대하게 된 주인공.그러나 방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섬뜩한 경고가 도착한다.불길한 문 너머의 세계에서 영훈은 예상치 못한 광경과 자신의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데..과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어둠 속의 숨바꼭질”20년 전 숨바꼭질 중 사라진 오빠를 찾아 옛 아파트로 돌아온 이선.
"한권에 책에서 두작품을 만나다" 내용보기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낯선 남자의 제안으로 하루 500만원을 임대하게 된 주인공.
그러나 방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섬뜩한 경고가 도착한다.
불길한 문 너머의 세계에서 영훈은 예상치 못한 광경과 자신의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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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숨바꼭질”

20년 전 숨바꼭질 중 사라진 오빠를 찾아 옛 아파트로 돌아온 이선.
그곳에서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인 오빠를 만난다.
오빠를 따라간 곳에는 행복한 시절의 가족이 박제된 듯 그대로였지만, 점차 어딘가 어긋한 행복의 기이함을 마주하게 된다.
이선은 불쾌한 행복을 뿌리치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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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문‘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삶 속에서 ‘없던 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작가 김유라와 엄정진은 각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독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들의 문체는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고도 강렬하여, 읽는 내내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반영하고 있어요. 관계 속에서의 소통 부재, 개인의 정체성 혼란, 그리고 사회적 고립감 등, 오늘날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들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없던문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txty_is_text 작품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책을 읽을 때 책갈피를 사용하지만 당장 눈 앞에 보지않을 때가 있는데, 이번 소설에서는 책갈피로 쓸 수 있게 뜯는 부분도 있었고(이 배려에 무한 감동??) ,
커스텀표지가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속 미션도 있으니 책 읽는 재미가 더 해져 평소보다 더 진중하고 재밌게 책을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4 2025.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색다른 스타일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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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앤미러03인 금지된 아파트는 전건우 작가님과 전혜진 작가님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책표지 안쪽에는 책갈피로 사용하라고 준비되어 있는데,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책을 읽기 전부터 invitation이라는 페이지가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내용을 확아하는 순간 미션을 해결하고 싶어서 평소보다 빨리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전건우 작가님의 <괴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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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앤미러03인 금지된 아파트는 전건우 작가님과 전혜진 작가님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책표지 안쪽에는 책갈피로 사용하라고 준비되어 있는데,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책을 읽기 전부터 invitation이라는 페이지가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내용을 확아하는 순간 미션을 해결하고 싶어서 평소보다 빨리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전건우 작가님의 <괴리공간>과 전혜진 작가님의 <Missing>은 소설 장르부터 다르고 소재도 다른데, 같은 한 문장으로 어쩜 이렇게나 다른 내용이 생길 수 있는지 대단히 감탄스럽다.
 SF소설격인 <괴리공간>은 세상이 넓다고는 하나 그 어딘가에서도 과연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의심이 들지만, <Missing>은 지금도 어디선가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 같아 읽는 내내 분하고 답답했다.
 너무 다른 소설이지만 미션을 해결하며 읽다보니 준비되어 있던 책갈피가 필요도 없을만큼 순식간에 읽는 재미가 좋았다.
 다른 매드앤미러 시리즈도 찾아 읽어봐야되겠다.
b********g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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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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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파트 단지입구에는 이미 첨단 경비 시스템이 다 설치된 상태였다.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하면 비상알림이 울리는 건 물론이고 CCTV로 다 볼 수 있었다. 원래라면 그랬다. 문제는 그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거였다. 그게 워낙 첨단이라 수리하는 데에도 일주일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15-)저게 도대체 뭐지?가장 먼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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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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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입구에는 이미 첨단 경비 시스템이 다 설치된 상태였다.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하면 비상알림이 울리는 건 물론이고 CCTV로 다 볼 수 있었다. 원래라면 그랬다. 문제는 그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거였다. 그게 워낙 첨단이라 수리하는 데에도 일주일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15-)



저게 도대체 뭐지?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은 저 공간수의 정체였댜.지끔껏 만난 공간수가 얼마나 특이하고 괴상했는지 잘 알기에 오히려 더 당황스러웠다. 어마어마하게 크긴 했지만 하늘에 나는 건 분면 사람 얼굴이었고 , 그랬기에 박주임과 나눈 대화가 생각날 수 밖에 없었다. (-138-)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오늘 하루 일만 봐도 김우재가 제 아들을 어떻게 가르쳤을지 뻔히 보였다. 남자애가 그럴 수 있지. 가르쳐야 할 것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내팽개쳤겠지. 희경이 어떻게든 아들을 사람만들어 보려고 애쓸 때마다 훼방이나 놓으면서,기껏해야 저하고 똑같은 물건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듯이. (-235-)



어릴 적 드라마 소설로 접했던 무서운 이야기는 폐허가 된 집 혹은 무덤 이야기다. 영혼 도사가 나오고, 유령,귀신, 고스트가 나오는 이런 이야기는 이불을 덮어쓰고, 오줌싸개 소리를 듣게 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이야기 중 하나다. 이제 그 공포스러운 이야기의 주 무대는 집이 아닌 아파트가 되었다. 소설 『금지된 아파트』은 어떤 이유로 인해 폐 아파트가 되어버린 그 공간을 주무대로 한 이야기 소설이다



첫번 째 이야기' '괴리공간''의 주인공은 최재수다. 최재수는 취업준비생이며, 어느날 폐아파트,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그 아파트에 일주일 동안 순찰하는 일을 하게 된다. 아파트 내부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우범 지대 , 혹은 안전하지 못한 공간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어릴 적 골목길이 우범지대로 손꼽히곤 했다. 하지만 이제 우범지대는 아파트가 차지하게 된다. 최재수는 아파트를 순찰하던 과정에서, 괴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공간수'라는 괴물의 정체를 눈으로 보게 된다. 사람을 죽게하는 그 공간수는 재수에게 위험한 존재였다.



두번 째 이야기'Missing'의 주인공은 김우재와 우애의 아들 승빈,승빈의 고모 선재다. 폐아파트를 주 무대로 하고 있으며, 코인투자로 재산을 날려 벅은 우재는 자신의 아버지의 손을 빌리게 되나. 그 과정에서 우재가 장남이라는 이유로,우재의 빚을 다 갚아주게 된다. 하지만 고모 선재는 그것이 불만스럽다.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를 선재가 가지게 되고,우재는 그로 인해 아파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게 된다. 하지만, 선재는 우재의 억지스러운 행동과 말이 익숙하였다.자신의 몫으로 남겨 놓은 재산조차도 장남이라는 이유로 선재가 아닌 우재 몫이 되어야 했던 그 상황에서,선재는 우재의 억지 요구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 부모가 남겨 놓은 재산에 대해, 49재가 지나자 형제 간의 갈등으로 바뀌는 현상을 놓치지 않는다.



k*******2 2025.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