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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애천사님 소개받고 당장 책을 샀지요. 제목부터 재미있잖아요. 아이들에게 읽어줬더니 여기저기 키득키득 난리에요. 다 공감간다는 얘기지요. 사실, 마침 그 때 갑자기 방과후 결과물로 환경판을 꾸미라고 하기에 얼른 활동지를 만들어서 따라 했답니다.
창문책인지, 뭔지 정확히는 기억에 안나는데 세워둘 수도 있고 여러개 붙여서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활동지를 만들었어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엄마를 기쁘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제목으로 양쪽에 작성하고 가운데는 표정을 그려보라고 했지요. 각자 집에 계신 엄마를 생각하면서 적어보라고 했어요. 다른 응용 방법에는 "형을 기쁘게 하는 10가지 방법"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도
가능했답니다. 아이들 작품이에요.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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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같은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가끔은 화가 나고, 참기 힘들지만, 때로는 해맑은 웃음으로 세상의 전부를 안겨주기에 하루하루 울고, 웃고, 행복속에서 살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어릴적 엄마를 무척이나 화나게도 하고, 기쁘게도 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
참으로 엄마가 되어야 그 입장이 헤아려진다니 아이러니 하지요. ^^;;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첫번째 무조건 어지르기 두번째 온종일 비디오 게임하기 세번째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네번째 서둘러야 할때 꾸물대기 다섯번째 못 들은 척 하기 여섯번째 괴상망측한 표정을 짓고 못된 말만 골라 하기 일곱번째 늦게 자기 여덟번째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아홉번째 안씻기 열번째 곳곳에 너의 흔적 남기기
이러한 열가지를 아이가 스스로 하기에는 무척이나 쉬워요. 그 결과는 엄마를 분노하게 하지요. 전 어릴적 고집이 센 편이였어요. 순한 편이였지만, 원하는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매달리곤 해서, 그때만큼은 성품이 온순한 저희 엄마도 마냥 힘겨우셨을듯 해요.
제 딸아이도 저를 닮아서 인지, 가끔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고집을 피워요. 원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사달라고 조르고, 저희 친정 엄마 혹은, 제가 남편이랑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대화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서, 안달하는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아이가 반대로 엄마를 기쁘게 하는 10가지라고 상상해 본다면 위의 10가지의 반대적인 행동을 하면 될거 같은데, 그것은 쉽지가 않아요.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어떤 행동들이 옳으며, 어떤 행동들을 하면 안되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막상 아이는 손가락 까지 걸고 약속을 하지만, 어느새인가 잊어 버리고, 저를 화나게도 한답니다.
저도 어릴적 엄마가 하시는 말씀들이 가끔은 싫었어요. 잔소리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헌데, 저는 지금 저희 친정엄마가 말씀 하시듯이 똑같이 한번 한 이야기들을 되풀이 하게 된답니다. 어느새 제 딸아이도 자라서 " 엄마, 잔소리 그만 하세요~!" 라고 이야기를 할거 같아요. 그 순간은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어느새인가이겠지요.
아이들은 한순간도 엄마와 자신의 존재를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도 저의 분신과도 같은 딸아이가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면서도 어느새, 뒤 바뀌는 감정,, ^^ 그럴때마다 화를 조절하는 습관도 길들여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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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우리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멋대로 학교''라는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 뭐든지 거꾸로 하는 것이 더 착한 학생이고 모범생이 되는 그런 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는 심각하게 표정을 지으며 제게 묻더군요. "정말 이런 학교가 있어? 나느 이런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지?"하고요. 항상 제 이야기를 잘 듣는 착한 아이라기 보다는 늘 개구쟁이 짓을 하는 아이지만 그 책에 나온 멋대로 학교의 학생들의 행동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에 이 책을 읽는데 우리 아이는 나중에 ''엄마를 기쁘게 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첫번째 무조건 어지르기. 우리 아이도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마음에 드느 장난감으로 놀다가 다른 것을 가지고 놀 때에는 정리를 꼭 하지요. 아주 어렸을 적에는 행동반경이 적기 때문에 놀더라도 정리하기가 쉬웠는데 요즘에는자신이 생각해도 블럭의 개수가 많아 보이는지 늘 도와달라고 합니다. 말이 도와달라는 것이지 사실 거의 다 제가 치우게 되지만... 두번째는 온 종일 비디오 게임하기. 우리 아이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만화를 보는 것은 너무 좋아해서 비디오와 텔레비젼에 붙어 있을 적도 있으니... 세번째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우리 아이는 아직 불량식품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인지 자랑스럽게 절대 자신은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네번째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 아마 우리 아이의 주 특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잠을 자고 자리를 개려 하고 그 위에 눕거나, 함께 외출을 하기 위해 아침을 먹고 이를 닦고 옷을 입으라고 하면 그냥 텔레비젼만 보고 있지요. 이제는 혼자 해야 할 나이인데도... 다섯번째 못 들은 척 하기. 이 이야기에는 부연 설명이 되어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니다. ''이건 아빠도 잘 하는 것''이라는 말에 우리 아이도 묻습니다. "우리 아빠도 그래?" 하긴 심부름을 시키려고 해도 우리 아이에게는 꼭 세 번 이상은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요. 엄마 역할은 인내심을 기르는 자리인 것이 아닌데... 여섯번째는 괴상망측한 표정을 짓고 못된 말만 골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장난꾸러기 인지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 것도 좋아하지만 아직 제가 과보호하는 편이라서 거친 말은 안 쓰는 것 같아 안심이랍니다. 일곱번째 늦게 자기. 아마도 늦게 자는 아이를 뽑는다고 하면 손가락 안에 들 것 같아요. 졸리면서도 졸음을 쫓아내고 참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꼭 나중에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그래줄 수 있다면 ... 여덟번째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늘 엄마와 아빠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왜 엄마는 아빠 앞에서만 웃으면서 말해?"라고 얼토당토한 이야기를 하면서 절대 같이 이야기를 주고 받지 말라고 하지요. 짙루쟁이 우리 아이. 늘 자기랑만 이야기를 해야 한다나요. 그리고 특히 누구와 전화를 하고있으면 늘 끼어들려고 해 혼이 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네요. 이 책을 보면서 속으로 철렁 했을 것 같은데... 아홉번째 안 씻기. 전 우리 아이가 깔끔한 것은 좋지만 씻는다는 핑계로 물놀이를 하는 것을 줄이게 되기를 바란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것 봐 나는 정말 잘 씻지?"라고 오히려 칭찬을 해달라고 하는군요. 마지막 열 번째 곳곳에 너의 흔적을 남기기.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 아이 또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한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고 또 우리 아이와 어떤 태도가 바람직한 것인지 이야기를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잔소리보다 이 책에 나오는 열 가지 제안을 심사수고하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책이 주는 대단한 효과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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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실비 드 마튀이식왹스(Sylvie de Mathuisieulx)
하루종일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상반된 감정이 왔다 갔다 할 때가 많죠. 자고 일어났을 때 부시시한 모습을 보면서 그런 모습 조차도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느끼다가도 아이가 하는 말 한마디 또는 행동 하나에 되려 때려주고 싶고, 혼내고 싶은 감정이 불쑥 불쑥 생길 때가 많아요. 또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다가도 손이 먼저 나가고 큰 소리가 나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시간이 반복되면서 아이에게 엄마는 이상한 사람으로 비치진 않을까 걱정될 때가 많아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줄 수도 있고 다양한 감정을 지닌 아이들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실비 드 마튀이식왹스의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깨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가도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때려 주고 싶은 장난꾸러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늦게 자기 안 씻기, 둘둘 말아 놓은 양말을 엄마가 발견하도록 하기 등 엄마를 화나게 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쉬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엄마를 화나게 하는 대신 기쁘게 하고 싶다면, 이 10가지 방법을 정반대로 해보라고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아이에게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아이가 이해하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을 조금을 헤아릴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나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10가지 내용이 너무나 친근하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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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책..
아주 너덜너덜한 이유를..알 듯 했죠.. 한 번 쭉 읽어보고 당장 빌려온 이 책..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글쎄 이 책은 가타부타 어떤 소개의 말보다 짧은 글이니 간단히 훑어보고 그림만 보면
"엉엉 우리아이에게 당장 읽어줘야겠어" 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
쭉 나열된 10가지 방법이 정말 내 가슴을 얼마나 미이게 하는지..
어쩜 내 말이 내 말이....그렇게 되던지.
그 중 어질르기나 못 들은 척 하기. 서둘러야할 때 꾸물대기!!!!
하지만 이 책이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으로만 그쳤다면
난 이 책을 빌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엄마를 기쁘게 하려면 반대로 하면 된다는 문구~
고래고래~~
이 문구가 있었기에 꼭 읽을 책으로 꼽게 된 것이기도 하다.
책이란 건 참 좋다.
열번 화내고 소리치면 뭐하나.. 이렇게 책으로 몇 번 읽혀주니.. 그래도 좀 이해하는 듯.. 그리고 ..또 화나게 하는 행동을 할 때면.. 그거 엄마 화나게 하는 행동이지.. 그러면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자재하려하는 모습을 가끔~~~은 보여주니
암튼...우리네 엄마의 마음을 어찌 이리 잘 표현해주었는지.
그림도 넘 익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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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보면 눈에 띄는 책이 있다. 그것도 아이들이 참 열심히 서로 돌려보듯 그렇게 읽고 반납하는 인기 많은 책들. 왜 그런 책들이 인기 많을까? 하고 들여다보면... 역시나 범상찮다. 제목이 기가 막히다. 귀신 이야기 찾는 것은 기본이고, 구린내나는 똥 이야기는 나이 불문 인기 짱.... 급기야 00를 화나게 하는 방법~~ 별별 다양한 책이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요 며칠 사이에 난 아이들이 많이 읽는 책을 한 권 선택해 들여다봤다. 그림책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이다. 엄마뿐 아니라 아빠를 화나게 하고, 동생을 화나게 하고, 급기야 선생님까지.... 다분히 문제성 짙은 책^^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선생님도.... 읽다보면 소위 뚜껑 여러번 열릴 듯 싶다. 그럼에도 꼭 읽으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분출하는 화를 꾹꾹~~ 누르면서 읽어야 될 듯^^ 단편적인 10가지 방법들만 나열할 뿐 얼마나 많이 엄마, 아빠, 동생, 선생님 속을 뒤집어놓을까? 생각하니 풋~~ 허탈한 웃음도 나올려고 한다.
무조건 어지르기 온종일 비디오 게임 하기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 못 들은 척 하기 괴상망측한 표정 짓고, 못된 말만 골라하기 늦게 자기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안 씻기 곳곳에 너의 흔적을 남기기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효진이는 조금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럴때 조금 난감하거나 당황스럽다.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중에서 그나마 울 효진이가 이 어미를 그다지 속상케하는 방법들은 없는 것 같다.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성향 차이겠지. 아마 저 정도라면 천방지축 남자 아이들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아울러 저 방법들을 딱 반대로 하면 또 멋진 아이들로 거듭날 것 같은 기막힌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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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말썽꾸러기 포스를 팍팍 풍기는 아이얼굴이 있다. 눈은 커다랗고 아주 커다랗게 미소를 짓고 있는것이 우리 집에 한명 있는듯도 하고..ㅡㅡ;; 도대체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무엇일까? 제목만 봐도 긴장 백배다. 1. 무조건 어지르기! 이건 어쩐지 내 특기종목인듯 하다. 아이들에게 왜 이렇게 어질렀느냐고 큰소리를 치지만 나역시 그렇게 어지를때가 종종 있다. 지금도 내 주위에는 내가 썼다는 증표를 가득담은 물건들이 즐비하다..ㅡㅡ;; 내가 이렇게 정리를 못하니 아이들 역시 무조건 어지르기는 기본적으로 잘한다.
2. 온종일 비디오 게임하기! 최대한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소리를 최고로 높이고, 바닥에 죽치고 앉아 비디오 게임을 한다? 이거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환상적인 일 아닌가? 우리 아들 이렇게 몇일 두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긴 시골에 가는걸 겁나게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가서 하루종일 미친듯이 게임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종종 내가 제어를 시키기는 하지만 뭐 아들아이가 그러니 시골에 사는 동서네 아이들도 그대로 답습한 모습. 원래 그 아이도 그랬겠지만 하여튼 아들때문에 겁나 미안해진다.ㅡㅡ;;;
3.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야채랑 고기는 절대~~먹지마!! 이거 어째 보다보니 우리 아들하고 너무 닮아있다. 어? 아니네? 울 아들은 그래도 고기는 먹는다. 문제는 고기만 너무 먹으려 든다는것. 고기가 아니고 햄이 아니면 반찬이 너무 없다고 괴로워한다. 아이들 스스로가 봐도 괴로워하는 페이지 일듯 하다.
4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 ㅎㅎ 이건 울 딸과 나다. 어디 가려면 왜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리게 준비하는건지...넘 게을러서 그런가? 맨날 지각했는데 두 아이다 이젠 하지 않는다. 왜? 선생님이 지각하면 문 밖에 세워놓는다고 했거든. 그거 듣던중 반가운 소리다. 덕분에 나도 일찍 일어나야하는 수고로움...ㅜㅜ
5. 못 들은 척 하기! 나역시 누군가 일 시키면 못 들은척 하고 싶을때가 어찌만 많은지. 심지어 마음에 안들면 불끈!!하기도 하고..ㅡㅡ;; 그런데 아이들 정말 일부러 못 들은척 하는걸까? 뭔가 시키려하면 몇번 불러야 대답을 겨우 대답을 하니 말이다.
6. 괴상망측한 표정 짓고, 못된 말만 골라하기. 나 이거땜에 아들땜에 좀전에 열받았다.ㅡ,,ㅡ 아무래도 우리 아들이 이 책의 작가에게 교육을 받은걸까? 엄아 화나게 하는 방법들을 아무래도 전수받은듯 싶다.
7. 늦게 자기! 나름 일찍 재웠는데 키가 작다. ㅜㅜ 그렇게 키가 작은줄 몰랐는데 이상타 키가 보통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다른 아이들은 쭈욱~~위로 위로 올라가있다.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더 일찍 자라고 온 집안에 불을 다 꺼버려야 할까? 성장호르몬이 쑥쑥 나오는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아이들 정말 자라고 하면 목마르다~~ 잠이 안온다~~화장실 간다~~ㅡㅡ;;;
8.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이거 정말 열받는다. 이런 열가지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결론을 내려준다. 이렇게 열가지를 실천하면 분명 엄마를 분노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볼기짝이 남아나지 않을지도 모르니 조심할것!! 그렇지만 볼기짝도 남기고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면 이것과 반대로 하라고 한다. 과연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의 각각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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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화나게 하는 열가지 방법? 울아들이 이 책을 보더니..'왜 엄마를 화나게 해야 하는 거야'라고 묻더라구요. 착한 아들..^^ 결국 엄마를 화나게 하는 것보다 기쁘게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더라구요. 엄마를 화나게 하는 것이 열가지 그 이상이지만 책을 보며 많은 공감이 갔어요.^^ 울아들이 이 책을 보고 독서록을 작성할 때 이렇게 적었더라구요. -이 책을 보고 재미있었지만 난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다. 이런 짓은 안 할 것이다. 엄마 사랑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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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의 사촌형에게 물려받은 책들 중에 한권이다. 집에 있는 『안돼! 데이빗 』과 무척 유사한 책으로 보여져서 딸래미를 붙잡고 읽어주기 시작했다. 어느 한녀석에게 책을 읽어주면 다른 녀석은 자동으로 옆에와서 붙어 앉는다. 기특한 것들... 그러나 책의 내용에 따라 집중하는 정도의 차이가 심한데, 이책은 그닥 아이들의 집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의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들이 아직 우리 아이들이 시도해본 적이 없는 형아들의 몫이라 그랬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화를 내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1. 서로 때리면서 싸울 때 싸울 수도 있으나 때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나보다... 기억해보면 어린시절 나도 여동생과 무척이나 많이 치고박고 싸웠으니 말이다. 아직 몸의 균형잡는 부분이 미숙한 아이들이 이제 막 서로를 밀치고 툭 때리기 시작했다. 밀치면 균형을 잡으려다 꽈당하는 바람에 모서리같은데 부딪치거나 소파에서 떨어질까 걱정스럽다. 쌍둥이들이라 사이좋게 지낼 것을 기대했는데, 엄청나게 싸운다. 눈뜨자마자부터.. 잠들때까지.. 사이좋게 노는가 싶으면 싸우고 있다. 물론 혼자인 것보다는 심심하지 않아 좋겠다마는 사이좋게 놀아준다면 엄마는 더 좋을텐데...
2. 밥을 열심히 안먹을때 정말 화를 많이 낸다. 가뜩이나 쌍둥이로 좀 작게 태어난 녀석들이라 몸이 건강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무척이나 끼니를 챙기는 일에 신경쓰고 있다. 그나마 딸래미는 알아서 먹을 것에 관심을 보이는 편인반면 아들래미는 정말 안먹는다. 심하면 밥 한끼 먹이는데 두시간 걸린다. 울 친정엄마 말에 의하면 꼭 나의 어릴때와 똑같다고 하는데, 내가 어릴때 7살 이전에 병원에 네번이나 입원을 했었다고 한다. 마지막 7살때의 입원은 나도 기억이 난다. 어른들이 안계실때 간호사 언니가 링겔 바늘을 꼽아줬는데, 그때는 꼭 참았던 눈물이 두려움이 아빠가 오시자마자 터져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렇잖아도 작년에 페렴으로 한번 입원한 적이 있는 아들래미는 내 걱정거리이다. 제발 밥 좀 잘 먹어라...
3. 아들래미 손톱을 깨물 때, 딸래미 손가락 빨 때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도 손톱을 물어뜨는 습관이 있다. 나쁜 습관까지 나를 꼭 닮은 아들래미를 볼때마다 속상하다. 최근엔 안그러던 딸래미도 손가락을 빠는 것을 발견했다. 제발 안좋은 모습은 좀 안닮아주었으면 좋으련만 얼르고 달래고 협박하고 혼내도 잘 안고쳐지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밖에 누워서 TV를 볼때, 씻자고 하는데 계속 딴청부릴 때,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칠 때 등등 몇가지 잔소리하는 경우가 있으나 주로 화내는 항목들은 위의 세가지인듯 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화를 내는 경우는 1번이 제일 크다. 한번은 아들래미가 지호를 심하게 밀치며 마구 때리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누가보면 엄마가 이성을 잃은것이 아닐까 싶었을 것이다. 나도 왜 그렇게 심하게 화가 났었는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완전히 겁에 질린 아들래미가 벌서면서 한마디도 못했더랬다. 보통은 벌서라고 하면 싫다고 떼를 쓰는데 말이다.
가끔은 혼낼일이 아닌데도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할때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회사에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요즈음은 사소한 일에도 조금 강한 제제를 가하다 결국 혼내키는 경우도 있는 것을 안다.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대하는 내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참 좋다. 이런 시간을 가진 다음에는 잠시 반짝이라도... 조금 공정한 엄마가 될수 있으니까. 아이들이 엄마를 변덕쟁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