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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 또는 당연했던 것의 기원들...
"당연한 것.. 또는 당연했던 것의 기원들..." 내용보기
흥미로운 책이다. 식인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아이디어로 첫 장을 여는 이 책은, 대략 기원전 3만년 전부터 20세기까지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시간대별로 모아 놓았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지금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개념들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다소 놀라기도 한다. 인간의 사고는 집단(반드시 많은 사람들을 뜻하는 것은
"당연한 것.. 또는 당연했던 것의 기원들..." 내용보기
흥미로운 책이다. 식인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아이디어로 첫 장을 여는 이 책은, 대략 기원전 3만년 전부터 20세기까지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시간대별로 모아 놓았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지금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개념들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다소 놀라기도 한다. 인간의 사고는 집단(반드시 많은 사람들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의 이익(물직적이든 정신적이든..)에 부합되는 쪽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있는 듯 싶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외치는 이들의 솜씨(?)에 현혹되어 그것이 진리인양 세뇌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떤 아이디어는 다른 세대, 다른 집단에게는 너무 혐오스럽고.. 어떤 아이디어는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숱한 고통을 인내한 후에야 잘못되었음이 밝혀지고.. 어떤 아이디어는 분명한 모순들에도 불구하고 오직 믿음만으로 지금껏 생명을 이어오고.. 어떤 아이디어는 순수한 억지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어버렸다. 고등학교 역사책을 이런 식으로 편집해 놓았다면 꾀 재미있게 공부했을 듯 하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디어 각각이 무엇인지, 또는 무엇이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영향을 남겼는지.. 즉, 각 아이디어의 기원, 전후 배경, 성격, 결과들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직껏 없었던 듯 싶다. 이 책은 짧게나마 다양한 아이디어들에 대한 그러한 경험들을 안겨주었다.

[인상깊은구절]
작은 세계 - 지구가 작다는 잘못된 아이디어 ... 반대로 콜럼버스는 작은 세계를 상상함으로써 '지구에 허리띠를 두르려는' 노력을 해 보자는 용기를 냈다. 이것은 그릇된 아이디어가 세계를 변화시킨 역사상 가장 좋은 사례일 것이다. ... 진실의 책 - 절대적으로 옳은 성스러운 경전이라는 아이디어 ... 모든 '신성한' 가르침은 인간의 도움알 받아 기록되었다. 따라서 오류가 전혀 없다는 주장은 심히 설득력이 떨어진다. 모든 경전은 구전을 옮겨 적은 것이라 구전 과정의 수정, 번역 과정의 오역, 해독 과정의 오해가 생길 소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경전들이 전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신의 말이라는 '사기'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축의 시대의 위대한 문헌들 - 우파니샤드, 불경, 성경, 코란 등 - 은 너무나 큰 성공을 거둬서 다른 종교들이 모방하려는 훌륭한 귀감이 되었다. 그것은 축복인 동시에 비극이었다. ...
w***a 2004.09.3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사고방식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 사고방식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다음과 같은 책 소개가 있다. "기원전 3만 년부터 서기 2000년까지 전 세계의 인류 문명을 변화시켜 온 178가이 아이디어의 역사를 읽는다." 그리고 중앙일보의 평이라고 소개된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전문화되고 파편화된 지식의 시대에 반기를 든 '한 권으로 보는 교양 총서'인 셈이다." 내가 책을 고를때 생각했던 것은, 인류역사를 바꿔온 다양한 '기술적인 아이디어'들에 대
"내 사고방식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다음과 같은 책 소개가 있다. "기원전 3만 년부터 서기 2000년까지 전 세계의 인류 문명을 변화시켜 온 178가이 아이디어의 역사를 읽는다." 그리고 중앙일보의 평이라고 소개된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전문화되고 파편화된 지식의 시대에 반기를 든 '한 권으로 보는 교양 총서'인 셈이다." 내가 책을 고를때 생각했던 것은, 인류역사를 바꿔온 다양한 '기술적인 아이디어'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기술사적인 텍스트를 기대했단 말이다. 하지만... 이녀석은 거의 '사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다. 파편화된 지식을 - 아이디어라고 분류된 것들 - 을 한권으로 모았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이 책을 쓴 사람... 처음 보는 사람이니까 섣부를 판단은 금물이겠으마, 대체로, 우파 자유주의자, 온건한 민주주의/환경주의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뭐 나쁜 사람은 아닌듯... ㅋㅋ 하여간 저자가 이 책을 쓸때, 의도적이든지 아니면 우연하게인지 암묵적으로 가정을 했을 가장 뚜렷한 전제는 '인과론에 대한 무시'라고 할 수 있다. 역사학자라고는 하는데, 도무지 스스로 소개하는 다양한 인류학적/민속학적/종교적/정치적/경제적/이념적 아이디어들이 어떤 맥락에서 나올 수 있었을 지에 대한 분석은 철저하게 빠져있다. 즉, 어쨌거나 어떠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영향을 크게 미쳤다... 라는 식으로 서술이 일관되더란 말이다. 이러기도 정말 쉽지 않을텐데. 거의 백과사전과 같은 형식이라고 봐도 좋다. 하물며 책 크기마저 그렇다. 지하철에서 들고 보느라고 꽤나 고생을 했을 정도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당연히 생각하는, 어쩌면 의식하지도 못하는 관념들 대부분이 그 기원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인류에 의해 고안된 사고방식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스스로 다시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가령, '식인'이라는 풍습이라는 것, 그게 그냥 아무런 의식 없이 같은 종의 생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아니었다는, 그 행위를 합리화 할 모종의 사고방식이 존재했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집요하게 우리의 사고방식을 나열하다보니, 인과론은 거부했지만, 오히려 그 개개의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비롯하는지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종교의 기원에 대한 여러번의 언급에 있어, 보기 드물게 기독교 중심적이지 않은 서술과 사례를 들고 있다. 이게 하나의 강점이다. 한가지 강점을 더 들자면... 화보가 꽤 괜찮다. 칼라 그림 대빵 많다. 그래서 발생하는 단점은.. 책값이 좀 된다.
e****s 2005.07.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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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상을 총망라한 색인서
"인류사상을 총망라한 색인서" 내용보기
인류가 발명한 아이디어를 총망라 한 점과 관련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일이 해당 그림을 찾아 곁들여 설명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인간의 보편적인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해낸 아이디어, 천재가 발명한 아이디어 그리고 자연환경에 의하여 발생한- 이젠 그 근원이 희미해져 현재에 나타나는 현상 만으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이디어 등 여러 가지의 원인에 의하여
"인류사상을 총망라한 색인서" 내용보기
인류가 발명한 아이디어를 총망라 한 점과 관련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일이 해당 그림을 찾아 곁들여 설명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인간의 보편적인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해낸 아이디어, 천재가 발명한 아이디어 그리고 자연환경에 의하여 발생한- 이젠 그 근원이 희미해져 현재에 나타나는 현상 만으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이디어 등 여러 가지의 원인에 의하여 발병된 아이디어가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이미 인류의 문화와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당연시 해오다가 어느날 갑자기 ‘왜 ‘라는 의문점이 생길 때 그 근원과 가치를 찾아 들어가면 인간의 문화는 흥미진진한 광경을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점을 재미있게 파해친 책으로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가 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세게를 바꾼 아이디어」 스스로가 말하고는 있지만 책이라고 하기 보다 ‘색인’이라고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방대한 아이디어를 한 권의 책에 다 담는다는 것을 분명 무리수이며 불가능하고 본다. 하나 욕심 같으면 여러 아이디어 중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몇몇 아이디어는 깊이 연구해보고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풀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라 처음 기대하던 것 보다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어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으나, 학생들이 문화인류학을 접근하는데 더없이 좋은 책으로 사료된다.
c***n 2005.02.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