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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니케탄......!!! 너무나 오래동안 잊고 지내던 나의 로망, 나의 꿈 속의 도시! 내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던 곳! 고요하고 평화스런 느낌이 가득하던 그 마을, 자전거를 빌려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마을, 더워서 땀이 주르륵 흘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현지인들에게서 볼 수 없는 땀을 이방인인 나에게서만 보게 된 것도 참 신기했고...... 하지만 지금은 기억에서 아늑해져버린 그 느낌....타고르의 숨결이 느껴지던 그 마을...그 마을, 샨티니케탄, 그 곳을 나는 너무 오래 잊고 있었다. 때는 10여년 전, 인도에 푹 빠져있던 어느 날, 한때 캘커타의 혼란과 지저분함과 소음 등에 지쳐있던 나에게 갑작스런 제안으로 평화의 마을로 향할 기회가 생겼다. 샨티니케탄은 캘커타에서도 한참을 걸려 찾아갔던 곳이었다. 쉽게 찾아가기 힘든 작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그 곳은 정말 평화롭고 아담한 곳이었다. 10년도 더 된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참 평화롭고 한적하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그 때 나는 그런 적막함이 있는 곳은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20대의 내가 있기에는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도 음악 시타르를 배우고 싶다는 나에게 그 곳에서 공부하시던 분께서 "그것만 하기엔 좀 심심할텐데...?" 라는 충고를 해주셨다. 그렇게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고, 그 곳에서의 생각이 거의 잊혀지던 즈음......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은 오랜만에 나의 심장을 뛰게 해주었다. 지금의 샨티니케탄을 있게 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에 대해 좀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군데 군데 소개된 <기탄잘리>를 조금씩 읽는 기쁨도 정말 컸다. 그리고 그 곳 샨티니케탄의 학교가 인도 내에서도 교육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니 정말 내가 느꼈던 평화가 존재하던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안교육의 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샨티니케탄의 사람들을 함께 살펴볼 때는 내 주변의 학우와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평화와 느림을 추구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샨티니케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때는 조용하고 적막한 느낌이 결국엔 싫었지만, 언젠가는 그런 느낌이 그리워 그곳에 찾아가 조금이라도 더 있고자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문득, 그 꿈이 또다시 떠오르면 다시 이 책을 찾아 읽고 구체적인 꿈을 꾸어야 겠다. 그 곳에서는 평화와 여유, 편안함, 포근함 등의 느낌을 받았으니 생활에 지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20년 쯤 후에는 꼭 그 곳을 잊지 않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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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니케탄!
'샨티'라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샨티니케탄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타고르의 교육도시 샨티니케탄에서 교육을 받은 작가의 세심한 시각으로 그려낸 글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샨티니케탄에 몇 년을 살았던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안한 책이었다.
타고르가 시인이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던 나로선, 이 책을 통해 타고르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할 학교를 세우고 마을을 이루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생소하고 경이롭게 다가왔다. 특히, 타고르의 아버지 데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사상적 이상이 아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에 의해 구현되는 과정을 보면서, 타고르의 문학적, 사상적 토양은 그의 할아버지에서 아버지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샨티니케탄에 구현되어 있는 타고르의 교육이념과 사상, 그리고 샨티니케탄과 시와 예술을 사랑했던 타고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자,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겪은 작가의 애환과 즐거움이 잘 버무려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타고르의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나로선, 작가의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시각으로 인해, 후반부로 갈수록 샨티니케탄에 대한 작가의 향수와 기억의 편린을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에선 아쉬웠다. 또 전반부 교육자 타고르에 대한 이념적이고 사상적인 부분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의 제목인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 샨티니케탄'에서 받았던 읽기 전의 기대와는 엇나가는 느낌이었다. 샨티니케탄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의 조명과 또 그의 생애에 대한 부분 좀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제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래야 이 책이 단순히 그곳을 살았던 사람의 감상적인 기행문이 아닌, 타고르의 교육 이념과 그 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샨티니케탄을 제대로 비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티니케탄이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고, 타고르가 시인만이 아닌, 교육자이자 사상가, 예술인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점에서 추천할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샨티니케탄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직접 가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언젠가 내가 그곳에서 하늘을 보며 타고르의 라빈드라슁게를 부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인상깊은구절] 마음에 두려움 없어 머리를 높이 치켜들 수 있는 곳 작은 칸으로 세계가 나누어지지 않는 곳 말씀이 진리의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곳 피곤을 모르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 뻗는 곳 이성의 맑은 흐름이 무의미한 관습의 메마른 사막에 꺼져들지 않는 곳 님의 인도로 마음과 생각과 행위가 더욱 발전하는 곳 그런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조국이 눈뜨게 하소서. 나의 님이시여. --<기탄잘리>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