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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시와 해의 시를 만나다
"별의 시와 해의 시를 만나다" 내용보기
밤을 잊은 그대,  꿈꾸는 별에게 바침-시집 속 이승하 시인 님의 문장을 엮어서미치도록 자고 싶어 밤에 먹는 알약은 심야통신의 볼륨을 더 키운다 탁상시계는 초침 소리 울리며 어딘가로 가서 막강한 밤의 군대를 동원시킨다 서울, 고가도로의 레퀴엠을 들으며 사막에서의 밤을 모래알 씹듯 삼켜야 한다차라리 오래된 돌에나 기대볼까, 밤하늘의  축제를 웃으며 맞이할까, 에라 이런 밤
"별의 시와 해의 시를 만나다" 내용보기



밤을 잊은 그대,  꿈꾸는 별에게 바침
-시집 속 이승하 시인 님의 문장을 엮어서


미치도록 자고 싶어 밤에 먹는 알약은 심야통신의 볼륨을 더 키운다 
탁상시계는 초침 소리 울리며 어딘가로 가서 막강한 밤의 군대를 동원시킨다 
서울, 고가도로의 레퀴엠을 들으며 사막에서의 밤을 모래알 씹듯 삼켜야 한다
차라리 오래된 돌에나 기대볼까, 밤하늘의  축제를 웃으며 맞이할까, 에라 이런 밤도 있는 것이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불면증 환자의 넋두리를 듣는다
뜬눈으로 맞이하는 새벽에 드라큘라가 되어 피를 보고 싶다, 피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죽음의 자리에 함께 있어 보았기에 밤이 싫어졌지,  잠을 자는 것이 무서워졌지
새벽이여 어서 오너라
은하계에서 우는 나에게로, 떠돌이 별과 나에게로
별똥별을 보며, 별을 죽이며 이카로스의 노래로 타오른다
화산이 폭발하는 밤,  밤의 기지에서 밤을 연구한다
그리하여 밤을 창조하고 스스로 밤의 자식이 된다
별과 별 사이의 거리보다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때 부활하는 새들,
시간의 그림자를 찾아서 돛을 올린다
카메라의 피사체로 절대 잡히지 않는 꿈꾸는 별을 향하여 심야가 대낮보다 더 밝은 도시에서 야간 항해를 시작한다
아아,망망대해여
꿈꾸는 별들은 괴로워한다
괴로웠기에 미치도록 괴로웠기에 사랑하였다


f*****7 2025.01.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