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7.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사탄의 인형 - 그 많던 인형을 누가 다 샀을까?
"사탄의 인형 - 그 많던 인형을 누가 다 샀을까?" 내용보기
원제 - Child's Play, 1988   감독 - 톰 홀란드   출연 - 캐서린 힉스, 크리스 서랜든, 알렉스 빈센트, 브래드 듀리프         그 악명은 예전부터 귀에 익은, 아주 못생긴데다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인형 처키. 사진은 종종 보았다. 그를 따라하는 연예인도 있었고.     이제 여섯 살이 되는 꼬마 앤디가 엄마에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귀여웠다. 토스트
"사탄의 인형 - 그 많던 인형을 누가 다 샀을까?" 내용보기

  원제 - Child's Play, 1988

  감독 - 톰 홀란드

  출연 - 캐서린 힉스, 크리스 서랜든, 알렉스 빈센트, 브래드 듀리프

 

 

 

  그 악명은 예전부터 귀에 익은, 아주 못생긴데다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인형 처키. 사진은 종종 보았다. 그를 따라하는 연예인도 있었고.

 

  이제 여섯 살이 되는 꼬마 앤디가 엄마에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귀여웠다. 토스트는 다 태우고, 시리얼은 너무 많이 넣고. 게다가 주스는 너무 많이 부어서 소년이 걸을 때마다 복도에 줄줄 흘렀다. 그런데 이 귀여운 소년, 취향도 특이하다. 왜 그 못생긴 ‘굿 가이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걸까? 옷도 인형이랑 똑같이 입고 다니고 말이다. 이왕이면 좀 귀엽게 생긴 걸 좋아하지. 아, 인형도 외모 지상주의가 되는 건가?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엄마가 우연히 길에서 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한 인형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찰에 쫓기다가 죽은 범죄자의 영혼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 인형은 처음 공장에서 출시되었던 나름 귀여운 표정에서 점점 날카로운 눈매에 인상을 잔뜩 찌푸린 얼굴로 변해간다. 그리고 사람을 죽이고 다닌다. 아무래도 속에 들은 영혼이 정상이 아니니까 그런가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조그마한 인형이 칼 들고 다니는 게 뭐가 무서울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작지 않았다. 여섯 살 난 꼬마와 비슷한 덩치를 가진, 예상보다 큰 인형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어른들이 무서워서 벌벌 떨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흑마술 주문을 외우는 인형이라 무서운 걸까? 아니면 예상치도 못했던 일을 맞닥뜨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걸까? 잘 모르겠다. 그냥 발로 뻥 차서 던져버리면 끝날 텐데 말이다. 인형이 힘이 셌나? 그런 걸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니 좀 우스웠다.

 

  영화는 좀 답답한 면도 있었다. 무엇보다 아무도 소년이 하는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하긴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고 말을 하고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게다가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이제 겨우 여섯 살이 되는 꼬꼬마라면 말이다. 잠에서 덜 깼냐고 묻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나부터도 어린 조카가 그런 말을 하면, 어른을 놀리지 말라고 했을 테니까. ‘이 녀석이 고모를 호구로 아네? 잘 놀아주고 받아주니까 친구 같니?’ 이러면서 말이다. 하아, 나도 영화에 나오는 답답한 어른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 영화, 그렇게 생각하니 어른들에게 죄책감을 주고 있다.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라고, 세상엔 이성과 논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의 눈을 열고, 다양한 많은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얘기한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걸도 있고 윷도 있다는 걸 상기시킨다. 세상은 넓고 복잡하며 요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잊지 말라고 한다. 뭐든지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인형 하나 어쩌지 못해서 비명을 지르고 도망 다니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이없기만 하다. 거기에 총을 쏘고 불을 질러도 살아나는 처키의 끈질긴 생명력에 경의를 표한다.

 

 

 



v********0 2013.05.06.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영화] 사탄의 인형 을 보고
"[영화] 사탄의 인형 을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1988 감독 : 톰 홀랜드 출연 : 캐서린 힉스, 크리스 서랜던, 알렉스 빈센트, 브래드 듀리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5.03.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를 것이니.” -즉흥 감상-           어릴 때부터 지나가는 화면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고 있었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영화] 사탄의 인형 을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1988

감독 : 톰 홀랜드

출연 : 캐서린 힉스, 크리스 서랜던, 알렉스 빈센트, 브래드 듀리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5.03.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를 것이니.”

-즉흥 감상-

 

 

 

 

  어릴 때부터 지나가는 화면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고 있었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연예인 신 모 씨와 함께 언급되었던 캐릭터가 주연인 작품을 드디어! 통째로!!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음~ 다른 말은 좀 있다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쫓고 쫓기는 두 남자의 추격전이 사실 경찰이 범죄자를 체포하려는 과정임을 밝히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총상을 입은 범인이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더니, 으흠. 저주를 토해내며 생에 마침표를 찍고 마는군요. 한편, 엄마랑 단둘이서 살아가고 있던 소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그동안 받고 싶었던 인형을 생일 선물로 받는 것도 잠시, 인형을 둘러싼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지게 되는데…….

 

 

 

 

  네? 아아. 즉흥 감상만 보고 제 기록을 열어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번 감상문은 영화 ‘스파이더 맨 시리즈’가 아닌, 인형이 사람 죽이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잘못 찾아오셨다 생각되신 분들은 다른 집을 찾아주셨으면 하는군요. 아무튼, 인형에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을 연결해 저주를 퍼붓는 종류의 이야기는 접했었지만, 이렇게 마법의 시전자 자신이 인형의 몸을 빌려 생을 이어가는 이야기는 처음 만나본 것 같습니다. 물론 SF에서는 로봇이나 인공육체에 정신을 담아 영생을 꿈꾸는 이야기가 등장하긴 하지만, 공포장르에서는 처음이었는데요. 혹시나 제가 모르는 다른 작품을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몰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그저 성격 나빠 보이는 평범한 인간이 시대에 맞지 않게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에서 어이상실을 경험하셨다구요? 으흠. 동감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만나보셨다면 그런 황당한 설정에 대한 나름의 설명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계속되는 케첩파티 또한 그런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지니, 궁금하신 분들은 나머지 부분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장은 더 이상의 질문이 들어오지 않는 관계상,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우선 제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사탄의 인형’이지, 원제목은 Child's Play로 나름 직역하면 ‘아이의 놀이’가 되겠는데요. 요즘의 공포영화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상황으로, 어른들은 아이의 말을 정말이지 잘 듣지 않습니다. 아무리 진실을 말하고 있어도, 이성적 판단으로 현실이 될 수 없는 이야기는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 어른의 모습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었는데요. 겨우 어른 하나를 설득할 수 있었다 할지라도, 또 다른 어른을 설득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습니다. 감독은 그런 설득의 어려움에 대해, ‘아이의 놀이’를 통한 무서운 이야기를 속삭여본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당장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도, 현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 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가능성을 향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둬야겠습니다.

 

 

 

 

  그럼, 또 다른 고찰은 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에서 다뤄보기로 하고,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2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 인기를 자랑하는 ‘처키의 인생극장’을, 저와 함께 즐기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덤. 인형에 영혼이 들어가 사고를 친다는 설정에서 문득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가 떠올랐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가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는데요. 혹시 그 진실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5월 파워문화블로그 01

 

 

 

 

 





n*****g 2013.05.03.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