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남자, 한 여자 구도의 삼각구도를 아주 감질맛나게 잘 살린 로맨스 소설입니다. 이야기의 구도도 짜임새있지만 무엇보다 에피소드마다의 통통튀는 재미가 살아있습니다. 애딸린 이혼남이 남자 주인공인 것도 이색적이었지만 처녀여야 한다는 관념을 깬 여자 주인공 설정도 처음엔 어색한 거부감이 일었으나 나중엔 오히려 신선한 장점이 되어버린...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로맨스 중의 백미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아직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보지 못했지만, 이 작가 작품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하네요. 매력적인 캐릭터에 빠져들지 않고는 못배기는, 두 남자 중 꼭 한 남자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너무너무 아쉬워지는, 결국 버려진(?) 선빈이가 너무너무 아까운-보시면 분명 공감하시게 될 거예요.^^* 보통 카리스마 휘날리는 매력적인 남주에 비해 여주가 눌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여자 주인공의 성격도 매우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여자 주인공이 존재한다면 친구하고 싶을 만큼 실제 매력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많답니다. 어쩌면 대사 하나하나 그리도 알찬지...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보통 시작이 재미있어도 중간부분이나 뒷부분에서 조금은 느슨해지게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정말 작가분이 존경스럽습니다. 긴 작품 쓰면서 슬럼프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일부러 줄거리는 상세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줄거리 알고 보면 왠지 흥미가 반감되지 않나요? 저는 주로 줄거리보다는 작가 이름을 보고 로맨스 소설을 선택하는 편인데-그 편이 안전하고 실패확률이 적은지라-그 몇 안 되는 작가 중의 한 분으로 등극(?)되셨습니다.^^;; 집잃은 고양이...라, 이 작가 본명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책 내용에 비해 제본상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습니다. 양장본으로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